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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코너-정원교] 容量 부족 사회
23일 이른 아침 집 앞 2차선 도로에서 출근길 차량들이 주춤거리고 있었다. 도로 양쪽에 서 있는 전신주 사이의 고압전선이 길을 가로질러 지상 1m 안팎에 불과할 정도로 축 처져 있었던 탓이다. 택시와 승용차들이 길 중앙보다는
2012-07-24 18:45
[특파원 코너-배병우] 한·미 동맹이 족쇄 될 때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현재 한·미 관계를 설명할 때 우리 외교관들이 자주 쓰는 표현이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도 언론브리핑에서 “역사상 어느 때보다 한·미 관계가 견고하다”는 말을 자주 한다. 클린턴 장관뿐 아
2012-07-10 18:40
[특파원 코너-정원교] 上天下海, 엇갈리는 시각들
“징하이펑(景海鵬) 동지, 류왕(劉旺) 동지, 류양(劉洋) 동지, 수고 많았습니다. 당신들은 아주 완벽하게 수동 조작 도킹을 완수했습니다. 남은 임무도 잘 끝내고 돌아오길 바랍니다.” “후 주석의 지시를 명심해 틀림없이 임무를
2012-06-26 19:11
[특파원 코너-배병우] 미국의 돈선거
2002년 3월 27일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은 의회를 통과한 ‘초당파선거운동개혁법(BCRA)’에 서명했다. 제안자인 존 매케인(애리조나·공화), 러스 파인골드(위스콘신·민주) 상원의원의 이름을 따 ‘매케인-파인골드법’으로
2012-06-19 18:36
[특파원 코너-정원교] 비밀주의 늪에 빠지면
중국어에 ‘허시베이펑(喝西北風)’이란 말이 있다. ‘서북풍을 들이 마신다’는 뜻이다. 먹거나 마실 것조차 없는 상황을 표현한 것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렇게 빗대는 경우가 많다. 중국 대륙 서북쪽에서 불어오는 차가
2012-06-12 18:11
[특파원 코너-배병우] 美 대선이 주는 교훈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물론 아직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약간 더 높다는 분석이 많은 게 사실이다. 오바마 우세를 점치는 근거는 복잡한 선거제도도 한몫하고 있다. 대통
2012-06-05 18:37
[특파원 코너-정원교] 시중쉰과 보이보
신중국 건설 50주년 국경절(國慶節) 행사가 열린 1999년 10월 1일 천안문(天安門) 성루.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의 아버지 시중쉰(習仲勳)이 86세의 노구를 이끌고 모습을 드러냈다. 부총리와 전국인민대표대회 부위원장을 지낸 시
2012-05-29 18:29
[특파원 코너-배병우] 존슨 전기 40년간 쓰는 남자
지난 6일자 ‘뉴욕타임스 북리뷰’ 1면에는 이례적으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글이 실렸다. 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간 한 책에 대한 서평이었다. 그는 이 책의 저자가 매혹적이고 꼼꼼한 기록으로 다시 한번 미국에 거대한 공헌을
2012-05-22 18:06
[특파원 코너-정원교] 주변에 겁주는 大國이라면
“필리핀을 여행 중인 중국 관광객은 16일까지 모두 필리핀을 떠나라.” 중국인 관광객들은 필리핀에게는 제일 소중한 고객이다. 매년 필리핀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수가 100만명이나 된다고 하니 이해가 된다. 중국 국가여유국(
2012-05-15 18:17
[특파원 코너-배병우] 미국 정치의 민얼굴
아직도 우리나라 국회에서 법안 통과를 놓고 여당과 야당 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질 때면 선진국이 본보기로 언급되곤 한다. 타협과 양보를 통해 이견을 좁히고 갈등을 해결하는 성숙한 정치문화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도
2012-05-08 18:09
[특파원 코너-정원교] G2인가, 개발도상국인가
2012 베이징 모터쇼가 2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한국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14개국 기업들이 열흘 동안 차량 1125대를 전시했다. 전 세계 자동차 업계는 베이징 모터쇼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다. 세계 3대 모터
2012-05-01 18:17
[특파원 코너-배병우] 한국, 美·中의 균형추?
최근 워싱턴DC의 한반도 연구자들 모임에서 곧 고려대 국제대학원에 유학할 예정이라는 미국 청년을 만났다. 미국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중국 베이징대 석사과정 1년을 마쳤다는 그는 당초 계획과 달리 한국을 전공하기로 했다는 것이
2012-04-24 18:05
[특파원 코너-정원교] 人治로는 안 된다
지난 2월 초 수면 위로 드러난 ‘보시라이 사건’이 석 달째 중국 정국을 달구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금방 마무리될 것 같지는 않다. 적어도 오는 10월 제18차 당 대회까지, 나아가 그 뒤까지 파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권
2012-04-17 18:03
[특파원 코너-배병우] 북한, 전투에서는 이겼지만
미국이 득의만면했던 ‘2·29 합의’와 곧 이은 북한의 위성 발사 발표는 북·미 간 30년에 걸친 핵을 둘러싼 줄다리기에서 가장 극적인 반전으로 기록될 것이다. 지난 3월 15일(미국시간) 밤 북 발표 직후 미 정부 당국자들의 모
2012-04-10 18:29
[특파원 코너-정원교] 정부의 신뢰, 언론의 신뢰
최근 중국과 한국 인터넷을 달궜던 ‘중국 내란설’은 황당한 내용에 비해 엄청난 전파력을 보였다. “창안제(長安街)가 군용차량으로 숲을 이뤘고….” “정규군 베이징 진입.”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가 연금됐음.” “서
2012-04-03 18:14
[특파원 코너-배병우] 막 오른 국제금융체제 변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올 3월은 ‘코리안’이 자신을 울리고 웃긴 달로 기억될 것이다. 지난 16일 북한이 발표한 광명성 3호 위성 발사 계획은 날벼락이나 마찬가지였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주요한 외교적 치적으로 삼을 작정
2012-03-27 18:22
[특파원 코너-정원교] 보시라이 정국 찬찬히 보기
2007년 3월 24일 오후 상하이시 옌안시루(延安西路)에 있는 전람센터 3층. 허궈창(賀國强) 당시 중앙조직부장과 시진핑(習近平) 저장성 서기가 긴급 소집된 상하이시 당·정 간부회의에 모습을 드러냈다. 상하이시 서기 직무대리였던
2012-03-20 18:14
[특파원 코너-김명호] 제국의 미래
지난해 4월 12일자 워싱턴포스트에는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앞에서 경찰이 양복 입은 한 신사에게 수갑을 채우는 사진이 커다랗게 실렸다. 두 손을 등 뒤로 한 채 공손하게 공권력 앞에 제압당한 이는 워싱턴 시장 빈센트 그레이였다.
2012-03-13 18:28
[특파원 코너-정원교] 캠페인으로 유지되는 사회라면
“레이펑을 배우자∼ (우리의) 좋은 모범∼.” 요즘 중국 TV나 라디오에서 수시로 듣게 되는 노래 첫 부분이다. 가사에서 알 수 있듯 ‘레이펑(雷鋒) 따라잡기’에 떨쳐나서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쾌한 곡조에다 동요풍이어서
2012-03-06 18:06
[특파원 코너-김명호] 강영우의 삶과 죽음
강영우 박사의 삶과 죽음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지난 23일 그의 가족으로부터 소천 소식을 듣고 그와 나눴던 여러 번의 대화들이 생각났다. 지난해 9월 초 강 박사 부부와 우리 부부는 한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했다. 그들 부
2012-02-28 18:10
[특파원 코너-정원교] ‘왕리쥔 사건’이 보여준 것
“이 편지를 보게 될 때쯤이면 나는 이 세상에 없거나 자유가 없는 상태일 것이다.” 최근 중국 서부 쓰촨성 청두(成都)발로 가시화된 소위 ‘왕리쥔 사건’은 중국 정계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참고서’가 되고 있다.
2012-02-21 15:36
[특파원 코너-김명호] 워싱턴의 시진핑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의 미국 방문은 연출자의 의도대로 잘 만들어진 한 편의 다큐멘터리다. 연출자는 시진핑 자신과 그를 떠받치는 공산당 내부 세력, 그리고 미국이다. 시진핑은 미국 방문에서 상당한 대접을 받는다. 버락 오
2012-02-1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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