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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는 아침] 꽃의 신비
미국의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1928∼1987)은 시각예술을 대중화시킨 주역이다.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실크스크린 판화기법으로 작품을 대량 생산했다. 고상한 순수미술의 영역에 소비문화의 이미지를 도입한 것이다.
2014-07-14 02:23
[그림이 있는 아침] 나무 이야기
서울대 회화과를 나온 이인애 작가는 나무를 그린다. 서 있거나 앉아 있고, 누워 있는 나무를 그린다. 나뭇잎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결까지 그린다. 왜 나무를 그리느냐고 물으면 작가는 답한다. “이 세상에 사람과 가장 닮은 그 무엇
2014-07-07 02:51
[그림이 있는 아침] 시간의 축적
단색 회화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정상화 화백은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대신 뜯어내기와 메우기로 작업한다. 5㎜ 두께로 고령토를 칠하고 마르면 캔버스를 규칙적인 간격으로 가로 세로를 접어 물감을 덜어내고 다시 물감을 채
2014-06-30 02:20
[그림이 있는 아침] 형태를 잃어버리다
조각가 김종구는 쇳가루를 모아 글씨를 쓴다. 이 작업을 하게 된 사연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국의 남부 도시 루이스에 설치한 ‘기다란 인체 통 쇠 조각’ 작품이 전시 도중 밑동만 남긴 채 사라져 버렸다. 허탈한 마음으로
2014-06-23 02:28
[그림이 있는 아침] 夢 그리고 몽
한국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석철주(추계예술대 교수) 작가는 조선후기 화가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소재로 작업한다. 15세기 회화를 21세기 미감으로 재해석한다. 신작 시리즈의 제목은 ‘신(新)몽유도원도’. 이전 화면에는
2014-06-16 02:21
[그림이 있는 아침] 無我
전통 문양과 일상 소재를 통해 한국적 세계관을 화폭에 옮겨온 중견작가 권순익은 연필심 재료인 흑연으로 그림을 그린다. 흑연을 수만 번 덧칠해 평면 위에 입체효과를 낸다. 끊임없이 문지르고 반복하는 작업은 현대인으로서, 작가로
2014-06-09 04:26
[그림이 있는 아침] 보이는 소리, 들리는 색
음악을 들으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클래식 감상을 일상화하고 있는 백순실 작가는 마음에 담은 선율을 화면에 옮긴다.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 F장조 Op.68’을 보자. 푸른 숲과 붉은 대지가 어우러졌다. “전능한 신이여. 숲
2014-06-02 05:05
[그림이 있는 아침] 팽창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 우주 생성의 에너지를 표현하는 박현수 작가의 작품은 신비롭다. 화면에 알파벳이나 한글 같기도 하고 알 수 없는 기호 같기도 한 알록달록한 물질이 부유하고 있다. 광활한 우주를 떠다니는 운석 같기도 하고
2014-05-26 02:45
[그림이 있는 아침] 가치 없음의 가치
쓸모없고 가치 없는 것에 가치를 두는 세상. 유아트스페이스의 2014년 기획공모 작가로 선정돼 개인전을 여는 변선영 작가의 작품을 설명하는 주제다. 그의 그림은 고정관념을 뒤집는다. ‘1·2·3·4·5·6·7 and Value’라는 제목
2014-05-19 02:24
[그림이 있는 아침] 정글
1968년 서울의 음악감상실 세시봉에서 한국 최초로 누드 퍼포먼스를 벌인 정강자 화백. 고희를 넘긴 나이지만 40, 50대 못지않게 열정적이다. 하루에 10시간씩 붓질하는 그의 화면은 맑은 동심과 원시적인 에너지가 특징이다. 1980∼9
2014-05-12 02:39
[그림이 있는 아침] 청정산수
물비늘 위로 햇살이 축복처럼 쏟아져 내린다. 새벽안개 속에서 옷을 벗은 아침 햇살이다. 이제 막 바닷속에 목욕을 하러 들어가는 것 같다. 물이 있는 자연의 싱그러운 풍경을 그리는 김동철 작가의 작품은 고향 같은 안식을 준다. 푸
2014-04-28 02:35
[그림이 있는 아침] 한국의 소나무
20년 동안 오로지 소나무만 그려온 홍소안 작가는 작업 소재를 찾아 전국의 산하를 돌아다닌다. 자연 속 소나무는 작가의 붓질을 거쳐 새로운 생명을 얻는다. 세찬 비바람을 이기고 묵묵히 버티고 선 자태는 온갖 역경을 견뎌낸 인간
2014-04-21 02:19
[그림이 있는 아침] 봄이 막 시작되다
“그림은 나를 위해 그리는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을 위해 그리는 것이다.” 행복한 그림을 지향하는 이수동 작가의 예술론이다. 그의 작품은 쉽고 단순하며 복잡하지 않다. 그림을 감상하는 관람객들은 미소를 짓기도 하고 고개를 끄
2014-04-14 02:48
[그림이 있는 아침]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
서울 고덕동에서 태어난 김명식(동아대 교수) 작가는 이곳의 옛 이름인 ‘고데기’를 작품 제목으로 삼았다. 그러다 2004년부터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East Side Story)’ 시리즈에 몰두하고 있다. 매너리즘을 탈피하고자 떠난
2014-04-07 02:16
[그림이 있는 아침] 테이블랜드
책 위에 장난감과 동물이 놓여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세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김성호 작가의 그림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테이블랜드(Tableland)’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지표의 단단한 암석층이 넓은 면적으로, 수평
2014-03-24 02:20
[그림이 있는 아침] 동피랑 이야기
경남 통영에서 작업하는 김재신 작가는 고향 풍경을 화면에 옮긴다. 통영에 동피랑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동쪽의 벼랑’이라는 뜻으로 마을 언덕에 오르면 한려수도가 한눈에 펼쳐진다. 동피랑은 한때 철거대상이 되어 사라질
2014-03-17 02:36
[그림이 있는 아침] 합(盒)
2009년 6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아트페어에 미국 할리우드 스타배우 브래드 피트가 전세기를 타고 나타났다. 전시장을 둘러본 그는 한국 작가의 작품을 구입했다. 콘크리트와 세라믹을 재료로 작업하는 도예가 이헌정의 테이블 작품
2014-03-10 01:53
[그림이 있는 아침] 산과 마을
한국의 자연과 전통을 오방색으로 화폭에 옮긴 오승윤(1939∼2006) 화백. 그는 그림을 통해 한국적 정신의 뿌리를 찾아 현대화하고자 애썼다.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한 후 1980년 프랑스로 건너간 작가는 1996년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2014-03-03 01:35
[그림이 있는 아침] 타임라인(Timeline)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최동열 작가의 인생은 파란만장하다. 아흔아홉 칸의 부잣집에서 태어나 고교 진학에 실패하자 검정고시를 통해 15세에 한국외대 베트남어과에 입학했다. 2학년 때 대학을 그만두고 해병대에 입대해 베
2014-02-24 01:37
[그림이 있는 아침] 별세계
홍익대 서양화과를 나온 정찬경 작가의 고향은 전남 신안이다. 1004개의 섬으로 이뤄진 신안의 밤은 별세계로 빛난다. 고향에 대한 서정을 추상적인 색막대(Color bar)의 분절로 그려냈다. 그것은 작가만이 지닌 독특한 조형세계다.
2014-02-17 01:32
[그림이 있는 아침] 삶의 응축
화면에 수많은 도장을 붙여 커다란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이관우 작가는 ‘도장작가’로 불린다. 경기도 과천의 어린시절, 이사 가고 남겨진 집에서 발견한 도장은 그의 작업 모티브가 됐다. 도장에 담긴 그림이나 글씨는 삶의 희로애
2014-02-10 01:35
[그림이 있는 아침] 말과 소녀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임만혁 작가는 붓 대신에 목탄으로 그림을 그린다. 그의 작품 소재는 소시민의 일상적인 모습이다. 남자와 여자, 어른과 아이, 여자와 여자, 노인과 아이 등이 적절히 배치된
2014-02-03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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