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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당-김명호] 방 안의 코끼리
평범한 방이 있다. 그 방에 코끼리가 들어왔다고 치자. 황당함을 넘어서 현실적으로 얼마나 심각한 문제이겠는가. ‘방 안의 코끼리(elephant in the room)’라는 말이 있다. 명확하게 문제라고 모두가 알고 있지만 그 누구도 얘기하지
2018-01-25 17:50
[한마당-김준동] 정현의 ‘4강 신화’
테니스는 유럽의 귀족 스포츠였다. 테니스의 유래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11세기 무렵 유럽의 성직자와 귀족들이 즐기던 운동 경기 ‘라폼므’가 16세기 이후 지금의 테니스와 비슷한 ‘죄드폼’으로 발전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2018-01-24 18:36
[한마당-전정희] 성급한 여론
“원론적으로 탁치에 반대하지만 아직 모스크바 3상회의 결정문을 읽어보지도 못한 상황에서 이와 같이 흥분된 방법으로 회의를 이끌어 가는 것은 미국과 군정을 적으로 몰 수 있으므로 좀 더 냉정하게 사태를 논의하자.” 1945년 1
2018-01-23 17:23
[한마당-라동철] BMW 친화정책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나 기아차, 한국GM 등이 생산한 전기차에 대한 예약 주문이 연초부터 폭주하고 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해 전기차 보급을 늘려 나
2018-01-22 17:37
[한마당-권기석] 웨어러블 로봇 슈트
‘웨어러블 로봇 슈트’는 로봇 시대를 앞두고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다. 옷을 입듯 몸에 장착하는 이 기기는 사람이 움직일 때 써야 하는 힘을 줄여준다. 몸을 움직이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의도한 방향으로 힘을 실어준다. 착용하면
2018-01-21 17:47
[한마당-김준동] ‘외로움 장관’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인간의 욕구 5단계론을 주장했다.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에서부터 안전, 귀속과 사랑, 자기존중, 그리고 궁극적으로 자기실현에 이르기까지 충족되어야 할 욕구에 위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
2018-01-19 17:45
[한마당-김명호] 전·현직 대통령의 충돌
1988년 9월 10일 오전, 당시 박세직 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았다. 17일 열릴 올림픽 개막식 초청장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전두환은 자신의 대회 참관 문제로 잡음이 이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2018-01-18 17:31
[한마당-고승욱] 한반도기
서울올림픽을 3개월 앞든 1988년 6월 서울대 학생 집회에 인공기가 등장했다. 집회는 남북학생회담 추진 선포식이었다. 지금이야 판문점에서 북한 대학생을 만나겠다고 선언하면서 인공기를 들고 나온 것이 무슨 문제냐고 할지도 모른다
2018-01-17 17:32
[한마당-김혜림] 롱패딩과 붉은 셔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가 여의도를 달아오르게 했다. 지난 13일 서울에 입성한 성화는 나흘간의 일정을 한강공원에서 마무리했다. 성화는 이제 경기북부를 거쳐 강원도를 한 바퀴 돌아 2월 9일부터 경기장을 밝히게 된다. 올림픽
2018-01-16 18:28
[한마당-정진영] 미세먼지와 공짜 지하철
‘공짜 지하철이라니….’ 15일 아침 출근길 서울지하철 여의도역, 내려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대자 “찍” 하는 소리와 함께 요금표시에 ‘0원’이 찍혔다. 오랫동안 지하철을 이용했지만 공짜는 처음이다. 역사 내부 곳곳에는 요금
2018-01-15 17:58
[한마당-천지우] 이적의 수
1846년 여름, 일본의 천재 기사 슈사쿠가 당대의 고수 겐낭 인세키와 맞붙었다. 바둑은 백을 쥔 인세키가 유리한 형세로 흘렀다. 그러던 중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대국장에 있던 의사가 방을 나오면서 “겐낭 선생이 질지도 모르겠다”
2018-01-14 17:58
[한마당-김명호] 기자의 질문
1991년쯤 됐겠다. 장관도 지내고 여당에서 영향력 있던 재선 의원과 둘이서 저녁을 먹던 자리였다. 평소 취재하면서 제법 신뢰도가 쌓인 관계였다. 이런저런 얘기를 터놓고 주고받다 국회의원들이 민감한 정국 현안과 관련해 슬쩍슬쩍
2018-01-12 17:49
[한마당-이명희] 5G 전도사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왕좌에 오르도록 기틀을 다진 주역은 진대제·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다. 진 전 사장은 반도체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64메가·128메가·1기가 D램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그의 별명은
2018-01-11 17:36
[한마당-김영석] 우주정거장의 최후
우주정거장은 사람이 우주에 머물 수 있도록 만든 구조물이다. 지상처럼 우주복을 벗고 지낼 수 있고 무중력 상태에서 각종 실험을 할 수 있다. 사람이나 기자재를 이곳으로 옮긴 뒤 정비를 거쳐 항해에 나서게 된다. 우주 진출의 전초
2018-01-10 17:12
[한마당-전정희] 최저임금, 본원적 힘
1608년 영의정 이원익은 광해군에게 공평과세 대동법 시행을 건의했다. 토지 소유와 관계없이 가구마다 일률적으로 부과되던 세금을 차등 부과하자고 주장했다. 즉 가난한 농민에게는 세금을 걷지 않고 지주에게만 쌀로 세금을 거두자는
2018-01-09 18:13
[한마당-이명희] 1987년의 기억
그해 봄 교정은 유난히 붉었다. 백양로를 따라 흐드러지게 만개한 철쭉 때문이었을 거다. ‘이단아’ 마광수 교수는 대형 강의실 탁자에 턱 걸터앉아 담배를 꼬나물고 이상의 ‘오감도’와 김유정의 ‘봄봄’을 얘기했다. 13인의 아해들
2018-01-08 17:30
[한마당-강주화] 존재의 집
주말에 본 영화 ‘1987’(감독 장준환)에서 유난히 뇌리에 박히는 대사가 있었다. 박종철이 숨졌던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수사요원들이 했던 “받들겠습니다”란 말이다. 이들은 대공분실을 관장하는 박처원 처장(김윤석)이 지시를
2018-01-07 17:44
[한마당-정진영] 헨리 조지와 종부세
지난해 가을 정치권에 갑자기 헨리 조지가 떴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9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헨리 조지의 ‘지대(地代) 추구의 덫’을 언급하면서부터였다. 19세기 중후반에 활동했던 미국의 경제학자 헨리 조지는 저서 ‘
2018-01-05 18:47
[한마당-김명호] 핫라인
정치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실현 가능성이 없어서 한국과 미국 언론이 거의 취급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10월 워싱턴에선 북·미 간 핫라인을 설치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미 의회 의회조사국(CRS)이 내놓은 제안이었다. 초당적 자세를 견
2018-01-04 18:04
[한마당-라동철] 겨울철새와 AI
철새는 겨울의 진객이다. 만물이 움츠러드는 겨울, 이역만리를 날아와 전국의 강과 호수, 해안습지 등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 수만,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들이 펼치는 군무는 황홀하기까지 하다. 우리나라에는 연간 수백만 마리의 철
2018-01-03 18:01
[한마당-고승욱] 소문내고 싶은 핵단추
핵가방을 의미하는 뉴클리어 풋볼(nuclear football)은 미국 대통령의 핵무기 통제권을 상징한다. 20㎏ 정도의 알루미늄 가방을 검은색 가죽 케이스에 담아 현역 군인인 부관(aide-de-camp)이 들고 다닌다. 안에는 핵미사일 발사 명령을
2018-01-02 18:29
[한마당-고승욱] 10년 전에 그린 2018년
10년 전인 2008년에 재미있는 책이 나왔다.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산하 싱크탱크인 유엔미래포럼(the Millennium Project)이 발간한 ‘미리 가본 2018년 유엔미래보고서’다. 유엔미래포럼은 1996년부터 매년 미래를 예측한 보고서를
2018-01-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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