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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당-라동철] 겨울철새와 AI
철새는 겨울의 진객이다. 만물이 움츠러드는 겨울, 이역만리를 날아와 전국의 강과 호수, 해안습지 등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 수만,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들이 펼치는 군무는 황홀하기까지 하다. 우리나라에는 연간 수백만 마리의 철
2018-01-03 18:01
[한마당-고승욱] 소문내고 싶은 핵단추
핵가방을 의미하는 뉴클리어 풋볼(nuclear football)은 미국 대통령의 핵무기 통제권을 상징한다. 20㎏ 정도의 알루미늄 가방을 검은색 가죽 케이스에 담아 현역 군인인 부관(aide-de-camp)이 들고 다닌다. 안에는 핵미사일 발사 명령을
2018-01-02 18:29
[한마당-고승욱] 10년 전에 그린 2018년
10년 전인 2008년에 재미있는 책이 나왔다.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산하 싱크탱크인 유엔미래포럼(the Millennium Project)이 발간한 ‘미리 가본 2018년 유엔미래보고서’다. 유엔미래포럼은 1996년부터 매년 미래를 예측한 보고서를
2018-01-01 18:01
[한마당-권기석] 생산가능인구
생산가능인구는 보통 만 15세부터 64세까지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인구를 뜻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국가별 통계를 1970년부터 기록하고 있는 걸 보면 50년 가까이 국제사회에서 통용된 개념이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중장기 인
2017-12-31 16:31
[한마당-이명희] 수고했어, 2017년
10여년간 은행원으로 일했던 브로니 웨어는 단조로운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낯선 곳으로 떠났다. 호주의 한 암병동에서 말기 환자들을 돌보면서 그는 환자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렸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글에 감동을 받았고
2017-12-29 17:38
[한마당-정진영] 연하장
매년 세밑이면 우편 연하장(年賀狀)이 몇 장 날아든다. 나는 보낸 이를 알지만 그들은 나를 잘 모르는 관계가 대부분이다. 장관, 청장 같은 공인인 이들은 내게 연하장을 보냈는지조차 모를 것이다. 십 수 년 전부터 이메일이나 SNS 새
2017-12-28 19:13
[한마당-라동철] 트러블메이커 트럼프
유엔(UN)은 193개국이 가입한 최대, 최고 권위의 국제기구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인 1945년 10월 출범해 세계평화와 안전보장, 인도적 문제 해결 등에 힘써 오고 있다. 이런 유엔이 ‘최대 주주’ 미국과 갈등을 겪고 있다. 미국
2017-12-27 17:47
[한마당-고승욱] 청량리 대왕코너
서울에서 일어난 대형 참사에서 청량리 대왕코너 화재는 빠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아침에 불이 나 163명이 숨진 명동 대연각호텔 화재와 함께 1970년대 급작스러운 도시화가 빚은 대표적인 비극으로 꼽힌다. 대왕코너는 68년 청량리역
2017-12-26 18:32
[한마당-이명희] AI가 바꿔놓을 7년 뒤 한국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리스의 신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것 같은 자동기계가 고도로 발전하면 인간이 하는 모든 일들을 대신할 수 있어 노예를 포함한 인간 노동자가 불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1590년쯤 영국의 성직
2017-12-25 18:13
[한마당-서윤경] 모카포트
잿빛 옷을 입은 재소자들이 자신의 감방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모카포트에 원두 가루를 넣고 물을 넣어 추출한 커피를 마신다. 2012년 개봉한 영화 ‘시저는 죽어야 한다(Caesar Must Die)’ 속 모습이다. 영화 소재는 교도소 재소자들
2017-12-24 17:48
[한마당-정진영] 자살 보도 유감
유명인의 자살은 또 다른 자살을 부추긴다. 베르테르 효과다.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주인공 베르테르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독일 젊은이들이 그의 죽음을 따라 한 것을 빗댔다. 반대의 경우가 있다. 파파게노 효과
2017-12-22 17:51
[한마당-김명호] 대통령 독대
대통령 비서실장 이병기는 15개월 재임 기간(2015. 2∼2016. 5) 동안 딱 한 번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했다. 독대한 날은 2016년 5월 15일 오전. 그날은 그가 비서실장을 그만둔 날이다. 오전에 대통령과 처음이자 마지막 독대를 했으며,
2017-12-21 18:22
[한마당-김준동] 한국 아이스하키의 기적
아이스하키는 동계올림픽 15개 종목 중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다. 1875년 캐나다 맥길대학 학생들이 얼어붙은 강에서 두 팀으로 나뉘어 시합을 벌인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다. 그 후 아이스하키는 캐나다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1
2017-12-20 17:08
[한마당-김영석] 래저러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지난해 2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으로부터 예치금 이체 요청을 받았다. 국제은행 간 결제 시스템망인 스위프트(SWIFT)를 통해서다. 9억5100만 달러(약 1조596억원)였다. 은행 코드가 담긴 정상적인 요청
2017-12-19 17:34
[한마당-정진영] 사자성어
한자는 의미 전달에 탁월한 문자다. 간결하면서도 압축적인 글귀는 메시지를 분명히 옮긴다. 조어의 경제성이 뛰어나다. 비유와 풍자의 맛 또한 한자의 매력이다. 에둘러 표현하는 수단으로 널리 쓰인다. 은유와 상징을 통해 화자의 뜻
2017-12-18 18:01
[한마당-김태현] 홍명보의 자선 축구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 겸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은 2003년부터 해마다 자선축구를 열고 있다. 그는 자신이 세운 장학재단 기금과 운동장 광고, 타이틀스폰서 지원금, 경기 수익금으로 소아암 환자들과 소년소녀 가장들을 돕고 있다.
2017-12-17 17:31
[한마당-김명호] 중국은 일류국가 될 수 없다
냉철한 현실 감각과 화려한 정치·외교 전략으로 인구 300만명의 작은 도시국가 싱가포르를 아시아의 작은 용으로 만들어낸 리콴유 전 총리. 그가 생전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중국이 21세기 주도 국가로서 미국을 넘어서지 못할
2017-12-15 18:27
[한마당-김명호] 예루살렘
평온함을 간직한 세 종교의 성지 예루살렘. 도시 곳곳을, 마을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다 보면 인간이 얼마나 악하기에 수천 년 전부터 지금까지 서로를 증오하고 살육을 자행해왔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원전 587년 바벨로니아의 공격을
2017-12-14 18:43
[한마당-김영석] 분발유위 <奮發有爲>
1955년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린 아시아·아프리카 평화회의. 첫 비(非)백인 국가 회의다. 공산주의가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는 일부 국가의 주장에 중국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이때 저우언라이 총리는 구동존이(求同存異)를 주창했
2017-12-13 17:53
[한마당-라동철] 한파의 급습
한파(寒波)가 12일 전국을 덮쳤다. 최저기온이 대관령 영하 19.3도, 철원 영하 18.6도, 충주 영하 14.5도, 서울 영하 12.3도, 대구 영하 8.2도, 부산 영하 5.5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강추위에 떨었다. 한파는 빙하가 덮인 극지방의 차
2017-12-12 17:14
[한마당-이명희] 국회 세종시 이전
독립전쟁 이후 초기 미국은 뉴욕을 연방수도로 정했다. 그러나 10년 만에 미국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독립선언문을 채택한 필라델피아로 수도를 옮겼다. 그러다가 북부 주들의 빚을 넉넉한 남부 주들이 갚는다는 불만이 나오자 조금
2017-12-11 17:28
[한마당-우성규] 돈나무 카카오
카카오는 코코아와 초콜릿의 원료다. 중앙아메리카 열대 기후에서 자라는 활엽수다. 카카오 열매 씨앗만 거두어 커피처럼 볶아 빻으면 코코아, 설탕과 우유를 섞어 가공하면 초콜릿이다. 중남미 원래 주인인 마야족과 아즈텍족은 카카오
2017-12-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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