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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당―문일] 左와 右의 서열
유성룡과 김성일의 위패를 좌우 어디에 배치하느냐를 놓고 400년 동안 다툰 영남 유림의 일대사(一大事), 병호시비(屛虎是非)가 김성일 후손의 양보로 매듭을 지었지만 왜 왼쪽이 오른쪽보다 상석인지에 대한 궁금증은 풀리지 않는다
2009-04-12 18:03
[한마당―손수호] 천리포 수목원
연구장소로 여겨지던 수목원이 즐거움의 대상이 된 계기는 영화 '편지'의 흥행이다. 1997년 이정국 감독이 만든 이 영화에서 최진실과 박신양 커플이 살림을 차린 곳이 수목원이었다. 촬영은 경기도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이뤄
2009-04-09 18:03
[한마당―조용래] 돈
고난주간에 이런 얘기를 하면 혹 불경스럽다고 하지 않을지 모르겠다. 은돈 서른 닢에 예수를 팔아넘긴 가룟 유다는 예수가 유죄를 선고받자 결국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스스로 목을 매 죽고 말았다. 그런데 그가 받았던 은돈 서른
2009-04-08 21:13
[한마당―박동수] 중국굴기
1990년대 중반 홍콩에 체류할 때 사귄 한국인 사업가의 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수년간 중국 내지를 오가며 의류업을 했던 그는 어느날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중국인들은 한국의 경제성장을 부러워하지만 한국을 인정하지는
2009-04-07 18:06
[한마당―정원교] 침묵의 살인자
뉴욕 세계무역센터 빌딩과 여의도 라이프 빌딩의 공통점은? 둘 다 이미 사라졌다는 것. 하나는 9·11테러로 무너졌고, 다른 하나는 폭파 해체공법으로 철거됐다. 그리고 또? 건물이 무너질 당시 엄청난 석면 먼지가 발생했다는 사실.
2009-04-06 10:41
[한마당―윤재석] 슈피겔의 쓴소리
독일 시사주간지 '데어 슈피겔(Der Spiegel)'은 오늘날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매체다. 2002년 작고한 루돌프 아우크슈타인이 1947년 창간한 슈피겔은 정론보도와 탐사보도, 그리고 공격적인 논조로 명성을 쌓았다. 그로 인
2009-04-05 23:06
[한마당―조용래] 우측 보행
팔불출 노릇 한번 해야겠다. 우리 신문사 여의도사옥 주변은 참 자연친화적이다. 신문업계에선 최고 수준일 듯싶다. 정면 바로 앞에 품어안고 있는 여의도공원은 마치 신문사 전용 정원인 것같고 북쪽으로 조금만 걸어나가면 한강공
2009-04-02 18:19
[한마당―김진홍] 軍 ‘골프감찰’
박세리, 최경주, 신지애 등의 눈부신 활약 때문인지 골프라는 운동이 친숙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하지만 일반인의 경우 아직 골프를 쉽게 접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식사비를 포함하면 휴일 한 차례 골프장 이용료가 20만원을 훌
2009-04-01 18:05
[한마당―문일] 심수봉 30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이미자의 뒤를 이을 국민여가수를 꼽아본다면 심수봉이 맨 앞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까. 심수봉이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1978년 대학가요제에서 피아노를 치며 청상과부 넋두리 조의 콧소리로 '그때 그 사
2009-03-31 21:26
[한마당―박동수] 아고라 댓글
인터넷 포털 다음의 '아고라'는 사이버 공간의 대표적 토론방이다. 아고라는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를 계기로 사이버 공간의 '지존'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입지를 다졌다. 그후 광우병 괴담으로 여론을 왜곡·선동
2009-03-30 21:25
[한마당―김상온] 一家 타령
따지고 보면 미국에는 미국인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의 미국인은 몇 세대만 거슬러 올라가면 모두 외국에서 온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네이티브 아메리칸(인디언)만 빼고. 역대 대통령만 봐도 그렇다. 아버지가 케냐인인 버
2009-03-29 18:20
[한마당―윤재석] 美·中 화폐전쟁
"미국의 정치·경제 시스템은 강하고 달러화는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새로운 기축통화(key currency)는 필요 없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4일 밤(현지시간) 취임 후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이다. 다음 발언은 더
2009-03-26 21:25
[한마당―조용래] 휴먼 볼
단타 위주의 아기자기한 야구는 스몰 볼, 장타를 앞세워 척척 점수를 내는 야구는 롱 볼이란 별명으로 통한다. 롱 볼은 축구에선 긴 패스이나 야구에선 홈런이다. 관중들이야 호쾌한 홈런에 환호하기 마련이라 스몰 볼은 롱 볼에 비
2009-03-25 22:35
[한마당―정원교] 구글 ‘빅 브라더’?
당신이 술에 취해 골목길에서 토하거나 소변보는 모습을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사람 누구나 볼 수도 있다면? 참으로 거북할 것이다. 이 같은 일이 없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영국에서는 지금 이러한 문제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2009-03-24 18:32
[한마당―박동수] 보행권
선진국과 비선진국을 가르는 잣대는 여럿 있겠지만 그 하나로 보행권 확보 수준을 꼽고 싶다. 선진국일수록 보행권이 잘 확보돼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보행권은 한마디로 '보행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권리'를 말
2009-03-23 18:11
[한마당―김진홍] 결핵
결핵 퇴치운동 재원 마련을 위한 크리스마스 실(Seal)은 1904년 12월10일 탄생했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우체국 직원 아이날 홀벨이 우편물을 정리하다가 카드와 소포에 실을 붙여 보내면 그 돈으로 결핵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
2009-03-22 18:12
[한마당―문일] 국회의원 모독
"또 한놈이 나온다. 국회의원 나온다. 곱사같이 굽은 허리, 조조같이 가는 실눈. 가래끓는 목소리로 응승거리며 나온다.… 가래를 퉤퉤, 골프채 번쩍, 깃발같이 높이 들고 대갈일성, 쪽 째진 배암샛바닥에 구호가 와그르르… 치자(
2009-03-19 18:13
[한마당―윤재석] 버스 안내양
조선작 원작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영자의 전성시대' 여주인공 영자는 무작정 상경한 처녀. 가정부로 일하던 집 주인에게 성폭행당하고 쫓겨나 공장직공이 되지만, 박봉을 못 이겨 호스티스로 나선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이 또한
2009-03-18 22:00
[한마당―정원교] 억지로 책읽기
1970년대 초 '자유교양경시대회'란 게 있었다. 당시 문교부가 만들어낸 고전읽기대회였다. 과열 입시경쟁에 내몰린 학생들에게 동서양 고전을 접할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하지만 각 학교별로 '책읽기 선수'를 뽑아 집중적
2009-03-17 21:31
[한마당―김상온] 去勢
사마천, 정화(鄭和), 카를로 브로스키. 거세당한 인물들 가운데 아마도 역사상 가장 유명하다고 해도 좋을 사람들이다. 사마천은 중국 역사서의 교범이라 불리는 '사기(史記)'의 저자이고, 명나라 때의 정화는 '지리상 대발견의
2009-03-16 17:55
[한마당―조용래] 개살구 인턴
“푸른 열매가 익어갈 때 참살구 아닌 그 개살구의 양은 보기만 하여도 어금니에 군물이 돌았다.” 이효석의 단편 ‘개살구(1937)’의 첫 대목이다.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오대산자락의 박달나무가 값이 뛰면서 돈벼락을 맞은 김
2009-03-15 18:32
[한마당―윤재석] 쉿! 오바마 모르게
몇 차례 미국에 정주했던 기억을 더듬어 한국과 미국의 공교육을 반추해 보면 정말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미국 아이들은 고교 졸업 때까지 '푸른 초장에서 노니는 양 같은 청소년기'를 만
2009-03-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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