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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당-이흥우] 이용호의 참회록
세상에 잘못을 저지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산 윤동주도 참회록을 썼다. 윤동주는 시로밖에 일제에 저항하지 못한 문약한 자신을 부끄러워했다. 그는 참회록을 통해 각오를 다잡으
2018-09-06 04:05
[한마당-전정희] 송도 주차 사건과 배척 공동체
‘단지 내 주거민 외 외부인의 출입을 금합니다(CCTV 작동 중).’ 여의도 한 아파트단지 정문 옆 담장에 걸린 현수막 문구다. 단지를 둘러싸는 다른 출입문에도 같은 현수막을 걸어 놓았다. 대개의 아파트단지는 외부 사람이라고 해
2018-09-05 04:05
[한마당-이흥우] 전직 대통령의 품격
39대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재임 1977∼81년)는 재임 시 인기가 없었다. 임기 중 발생한 이란 이슬람혁명과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 인질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도 막지 못했다. 임기 내내 초강대국
2018-09-04 04:00
[한마당-지호일] 다시, 공화주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국체(國體)를 언급한 헌법 제1조 1항은 ‘민주’와 ‘공화’의 절묘한 결합으로 이뤄져 있다. 그런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짓누르는 무게 탓이든, 박정희 군사정권 아래의 ‘공화당’이
2018-09-03 04:05
[한마당-신종수] 김&장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사이의 갈등이 봉합되는 모습이다. 최근 두 사람은 50여일 만에 만났다. 둘 중 한 사람이 그만두거나 둘 다 그만둬야 할 것 같았는데 두 사람 모두 유임됐다. 임종석 비서실
2018-09-01 04:00
[한마당- 배병우] 강신욱 청장과 홍민기 위원
황수경 전 통계청장의 경질로까지 이어진 통계 논란의 핵심에는 두 사람의 국책연구소 연구원이 있다.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소득보장정책연구실장)과 홍민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다. 소득분배 문제를
2018-08-31 04:00
[한마당-김용백] 문화접대비
정부가 28일 확정한 ‘2018년도 세법개정안’에는 기업의 문화접대비를 확대하는 내용이 있다. 적절성 논란이 있었지만 기업이 100만원 이하 미술품을 증정용으로 구입한 비용을 문화접대비에 포함시켰다. 식사 주류 등의 가격을 포함한
2018-08-30 04:02
[한마당-라동철] 공적 마인드 부재
함승희(67) 전 강원랜드 사장은 검사 출신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변호사다. 1980∼90년대 초반 서울지검 특수부와 대검 중수부 등에서 권력형 비리 수사에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경환씨 등 거물급 인사를 숱하게
2018-08-29 04:04
[한마당-김준동] 방탄소년단과 굿즈(Goods)
지난 24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 들를 일이 있었다. 프로야구 경기가 있는 날을 제외하면 평소 한산한 경기장 주변이 인산인해를 이뤄 깜짝 놀랐다. 주로 10대와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학생들이었다. 경기장을 빙 둘러싸고도
2018-08-28 04:05
[한마당-임성수] 한 표 줍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내내 가장 많이 외친 문장 중 하나는 “한 표 줍쇼”일 것이다. 지난달 예비경선 때부터 외치기 시작하더니 25일 전당대회 정견발표도 “한 표 줍쇼. 한 표 주이소. 한 표 줘유”로 마쳤다. 예능
2018-08-27 04:00
[한마당-이흥우] ‘병역혜택용’ 국가대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열기가 뜨겁다. 올림픽 열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개인과 나라의 명예를 위해 땀과 눈물을 쏟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투혼만큼은 올림픽 때와 다를 바 없다. 운동선수라면 인생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가
2018-08-25 04:05
[한마당-신종수] 태풍 예보 한·일전
19호 태풍 솔릭의 예상 경로를 놓고 우리 기상청과 일본 기상청의 예보가 달라 혼선을 겪었다. 당초 우리 기상청은 솔릭이 23일 전남 목포 서쪽 해상을 거쳐 충남 보령 인근으로 상륙한 뒤 24일 서울 남쪽 약 30㎞까지 북상, 휴전선 인
2018-08-24 04:05
[한마당-태원준] 세금의 기술
주식처럼 부동산에도 재야의 고수들이 있다. 온라인 공간에서 나름대로 시장을 진단하고 전망한다. 어떤 이는 통계를 잔뜩 분석하고 어떤 이는 오랜 경험을 말하는데, 예측이 들어맞으면 팬덤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런 고수 중에
2018-08-23 04:00
[한마당-전정희] 108년 전 공무원 시찰 일기
“지금에는 (공무원의) 월급과 사무비용을 가구에 분배하여 백성에게 부담하게 하였은 즉 백성의 옷을 입고, 백성의 식량을 먹는 것과 같은 것이라… 정신을 기울여 업무에 힘쓰라.” 1911년 8월 7일 경남 거제군수 이원호가 관내 10개
2018-08-22 04:00
[한마당-배병우] 文정부 잡는 ‘노무현 트라우마’
지난주 발표된 7월 고용동향은 정부의 간판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직격탄이다. 작년 월 평균 30만명씩 늘어나던 취업자가 몇 달 새 5000명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외부 충
2018-08-21 04:00
[한마당-김준엽] 기업의 투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투자와 고용을 강조한 이후 기업이 잇달아 ‘화답’하고 있다. 삼성이 3년간 180조원을 투자키로 했고, 한화도 5년간 2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경기도 이천에 반도체 공장 신설을 위해 3조5000
2018-08-20 04:05
[한마당-배병우]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지난 6월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 사흘간 머물렀을 때 ‘보석’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600여년간 중·동부 유럽을 지배했던 합스부르크제국의 역사와 전통이 내뿜는 장엄함과 우아함의 자장(磁場)이 느껴졌다. 미술과 음악은 빈의
2018-08-18 04:00
[한마당-김명호] 무능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그 문제를 발생시킨 당시에 갖고 있던 사고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뭔가 범상치 않은 이의 말 같지 않은가. 맞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한 말이다. 문제란 뭔가. 굳이 정의하자면 우리가 어떤 종류의
2018-08-17 04:03
[한마당-이흥우] 서구적 시각
상호나 기관 단체명에 자주 사용되는 명칭이 ‘대한’, ‘한국’ 아닐까 싶다. ‘극동’ 또한 이에 못지않다. 대한, 한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를 연상시키는 대명사로 오랫동안 인식되어온 영향 때문이다. 비록 지금은 사용 빈도가 떨
2018-08-16 04:05
[한마당-김준동] 태양을 터치하라
태양은 예로부터 동경과 숭배의 대상이었다. 수많은 신화에도 등장한다. 결코 닿을 수 없는 신비 그 자체가 태양이었다. 태양 중심부 온도는 1500만도 이상이지만 표면으로 나오면 많이 내려간다. 광구(光球)라고 불리는 이곳의 온도는
2018-08-15 04:05
[한마당-김용백] 폭염취약성
환경부가 폭염취약성지수를 지난달 31일 발표한 지 보름이 됐다. 당시 특급 폭염이 전국적으로 확대·지속되면서 지역별 폭염취약성 문제는 별로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제 내년 또는 그 이후를 위해 다시 점검해 볼 중요한 사안이다.
2018-08-14 17:00
[한마당-서윤경] 누진제
2년 전 여름 ‘에어컨 4시간’이란 웃지 못할 단어가 회자됐다. 무더위로 에어컨 등 냉방기를 돌린 가정이 전기요금 폭탄 고지서를 받아든 직후였다. 누진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정부는 급하게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 자
2018-08-13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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