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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당-이흥우] 대한문
광장 조성 이후 광화문은 조선 법궁 경복궁의 정문으로서 위용이 한층 높아졌다. 그에 비하면 대한제국 황궁이었던 덕수궁의 정문 대한문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대한문은 원래 덕수궁 동문이었으나 남문인 정문 인화문이 기능을 상실하
2018-07-06 04:03
[한마당-배병우] 한·미 대법원의 엇갈리는 저울추
어느 국가든 대법원 판결이 국민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심대하다. 사회의 진로를 바꾸는 경우도 흔하다. 대법원이 충돌하는 이해관계를 최종적으로 심판하는 최고 사법기관이기 때문이다. 대법원 구성에 큰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2018-07-05 04:01
[한마당-신종수] 과로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과로는 사실 상습적이다. 꼼꼼한 스타일에 워커홀릭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문 대통령이 노무현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일하면서 1년 동안 치아 10개를 뽑은 것은 유명한 일화다. 청와대 참모 시절에 이
2018-07-04 04:02
[한마당-김영석] 세상에서 가장 슬픈 자책골
1994년 7월 2일 새벽. 콜롬비아 제2의 도시 메데인의 한 나이트클럽 주차장. 12발의 총성이 울렸다. 괴한들의 구둣발 아래엔 27세 청년이 가슴을 움켜쥔 채 쓰러져 있었다. 괴한들은 한 발 한 발마다 ‘골’을 외쳤다. 청년의 이름은 안
2018-07-03 04:02
[한마당-김현길] 근로시간 단축과 생산성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1926년 주 5일, 40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포드는 노동자들이 주 5일을 일해도 6일치 임금을 줬다. 그 이유에 대해 포드는 “5일 일해도 최소 6일 근무 때 생산한 것만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2018-07-02 04:04
[한마당-김준동] 손흥민의 눈물
한국 축구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26)은 눈물이 많다.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어릴 때부터 지는 게 싫었고 패하면 분하고, 팬들이나 동료에게 미안해서 눈물이 난다”라고. 그만큼 승부욕이 강하다. 그에게 ‘울보’라
2018-06-30 04:00
[한마당-김명호] 안 보면 된다
월드컵 대표팀 장현수 선수가 인신공격 악플에 간단명료한 대처법을 가르쳐줬다. ‘안 보면 된다.’ 장현수는 27일 밤 세계 최강 독일을 부수는 데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했다. 기적을 일구는 데 단단
2018-06-29 04:00
[한마당-김영석] 탄돌이의 추억
“노무현 대통령 탄핵 반대 열풍을 업고 얼결에 국회의원이 된 사람.” 한 포털 사이트의 국어사전에 나오는 ‘탄돌이’에 대한 정의다. 2004년 17대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은 299석 중 152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47석에서 무
2018-06-28 04:04
[한마당-전정희] 전쟁과 신앙
1950년 6월 말 조선신학교 학생 맹의순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서울 삼각산으로 숨었다. 스물다섯의 청년. 그는 평양 장대현교회 장로였다가 신앙의 자유를 위해 월남, 서울 남대문교회를 섬기고 있던 아버지의 간곡한 부탁에 그리 하
2018-06-27 04:01
[한마당-김준동] 경우의 수
“실력이 같은 두 도박 참가자가 게임을 하다가 그 게임이 갑자기 중단됐을 때 돈을 어떻게 분배해야 하나요?” 도박사인 슈발리에 드 메레는 1654년 프랑스 철학자이자 수학자로 유명한 블레즈 파스칼에게 이렇게 물었다. 도박 현장에
2018-06-26 04:00
[한마당-임성수] 당명(黨名)
가자코리아. 월드컵 축구팀을 응원하는 문구 같지만, 엄연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정당의 명칭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수인이 됐지만, ‘친박연대’는 건재하다. 새누리당, 한나라당 등 자유한국당이 폐기 처리한 옛 당명을
2018-06-25 04:03
[한마당-배병우] 미·중의 ‘기술 신냉전’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세계 경제의 리스크로 본격 부상했다. 봉합되는 듯했던 양국의 갈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안을 승인하면서 다시 불붙
2018-06-23 04:01
[한마당-신종수] 트럼프가 부러워하는 김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부러워하는 발언을 했다. 언론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강력한 지도자”라며 “그는 사람들이 다른 생각을 하도록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말을
2018-06-22 04:02
[한마당-이흥우] 숲이 열린 날
숲이 열렸다. 지난 1년간 인간의 발길을 허락지 않은 금단의 숲이다. 조선 7대 임금 세조가 1468년 이곳을 자신의 능이 들어설 능림(陵林)으로 정하면서 조성된 광릉숲이다. 광릉숲은 평소에 빗장을 굳게 걸어 잠그다 일년에 딱 한 차례
2018-06-21 04:01
[한마당-김혜림] 생명 자기결정권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지난 주말 빨래를 널면서 흥얼거린 동요 한 소절. 빨래건조기보다는 햇볕에 말리는 게 익숙한 ‘20세기형 반쪽 주부’다. 예전에 할머니는 이런 날씨를 ‘이불 말리기 좋은 날씨’라고 하
2018-06-20 04:00
[한마당-라동철] 사법부의 권위
사법부는 입법권, 행정권과 함께 국가의 3대 권력 가운데 하나인 사법권을 관장하는 헌법기관이다. 재판을 통해 국가의 법질서를 유지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 사법부가 요즘 흔들리고 있다. 전임 양승태
2018-06-19 04:02
[한마당-천지우] 엔테베 작전
국제적 안보 위기, 협상이냐 군사 옵션이냐, 지도자의 고뇌와 결단, 독재자의 선택, 멀고 먼 평화…. 정신없이 휘몰아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말하는 게 아니다. 42년 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벌어진 ‘엔테베 작전’ 이야기다. 한반
2018-06-18 04:01
[한마당-김용백] 추락하는 드론
6·13 지방선거에서 선거운동 방법 중 새로운 점이 눈에 띄었다. 짧은 기간 후보들의 활동과 존재감을 효과적으로 신속히 알리기 위해 SNS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었다. 특히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drone, 원격 조종되는 소형 무인비행물
2018-06-16 04:00
[한마당-배병우] 서울 서초구청장의 생환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붉은색(자유한국당 상징색) 깃발이 휘날린 곳이 서초구다. 주인공은 자유한국당 소속 조은희(57) 현 구청장. 나머지 구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휩쓸었다. 이를 두
2018-06-15 05:04
[한마당-라동철] 세기의 정상회담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꾼 정상회담들이 있다. 세기(100년)를 대표할 정도의 중요한 회담이라는 의미에서 세기의 담판으로도 불리는 역사적인 만남들이다. 1972년 중국에서 열린 리처드 닉슨 대통령과 마오쩌둥 국가주석·저우언라이 총리
2018-06-14 05:00
[한마당-전정희] 정신 건강, 마음의 늪
지난달 수도권 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했다. 지적장애 아동 수십 명이 재활원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버려진 경우도 있었고, 부모로부터 위탁된 아동도 있었다. 지적장애는 제대로 케어가 안 될 경우 정신장애를 동반하기 쉽고 우울증과
2018-06-13 05:02
[한마당-김명호] 소시지 만들기와 선거 공약
“법률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소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같아서 보지 않는 것이 좋다.” 19세기 프로이센의 철혈 재상 비스마르크가 한 이 비유, 지난주에 뜬금없이 외신을 타고 지구 한 바퀴를 돌았다. 법률 제정 과정에서 여러 이해
2018-06-12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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