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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당-권기석] 내부고발자 지키기
지난주 세계에서 가장 큰 돈을 번 사람은 내부고발자 포상금 약 890억원(8300만 달러)을 받은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직원 세 명일 것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셋 중 한 명에게 3300만 달러를, 두 명에
2018-03-26 05:02
[한마당-라동철] 미세먼지의 습격
출근길, 옅은 안개처럼 도심을 덮은 희뿌연 대기에 가슴이 답답해진다. 대기가 정체되는 겨울에 이어 봄에도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의 습격이다. 23일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전북·영남권은 오전에 ‘
2018-03-24 05:01
[한마당-김명호] 가짜뉴스의 진화
가짜뉴스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무엇일까.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단순히 언론의 오보만 뜻하나, 아니면 인터넷에 떠도는 ‘∼카더라’식 근거 없는 유언비어까지도 포함되는가. 언론 관련 전문가들도 가짜뉴스의 기준과 범위, 개념을 명
2018-03-23 05:00
[한마당-이명희] 명품백의 용도
하나의 물건을 산 뒤 그에 어울릴 만한 물건을 계속 구매하며 또 다른 소비로 이어지는 현상을 디드로 효과라고 한다. 18세기 프랑스 철학자 드니 디드로가 친구로부터 선물 받은 가운을 서재에 걸어놓고 난 뒤 초라해 보이는 서재 안의
2018-03-22 05:05
[한마당-전정희] 인생 길다
지난 10일 오후 충북 제천의병회관에선 근대 계몽사상가 탁사 최병헌 선생 탄생 160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충북 제천 출신 최병헌은 성리학에 밝은 한학자였다. 그는 19세기 말 서세동점의 현실에 동도서기(東道西器)로 대응
2018-03-21 05:00
[한마당-김영석] 고르디우스의 매듭
기원전 800년 고르디우스는 왕가의 후손이면서도 가난한 농부였다. 어느 날 자신의 소달구지에 독수리가 내려앉는 것을 보고 왕이 될 것임을 직감했다. 실제 지금의 터키인 프리기아의 왕이 됐다. 새 도시 고르디온을 건설해 수도로 삼
2018-03-20 05:05
[한마당-서윤경] 니고시에이터
타임지 지난해 5월호 아시아판 표지 모델은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굳게 다문 입술의 클로즈업된 얼굴에 타임지가 붙인 타이틀은 ‘The Negotiator’(협상가)였다. 문 대통령이 최근 북한과의 화해 무드 조성을 두고 타임지가 ‘미래를
2018-03-19 05:00
[한마당-고승욱] 창경궁의 작은 도서관
서울에 있는 궁궐은 썰렁하다. 아는 만큼 보인다지만 좀처럼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낄 수 없다. 경복궁 창덕궁 모두 몇 개의 문을 지나면 왕이 일했던 집무실 격인 건물이 나온다. 주위 비슷한 건물에서도 안내문을 읽는 것 외에 달리 할
2018-03-17 05:05
[한마당-라동철] 트위터 해임
해고나 해임은 당사자에게 여간 큰 충격이 아닐 게다. 생계가 불안정해지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도 클 거고 몸담아 온 조직에서 존재 가치가 부정당했다는 자괴감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런 만큼 대부분 조직은 해고나 해임에 엄격한
2018-03-16 05:06
[한마당-고승욱] 일본 총리 관저 앞
일본 총리 관저는 도쿄 시내 한복판에 있다. 국회의사당 바로 앞이다. 주소는 지요다구 나가타초 1번지. 나가타초는 최고재판소, 외무성 같은 중앙부처, 주요 정당이 모인 곳이어서 여의도처럼 정계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주변에 호텔
2018-03-15 05:01
[한마당-김혜림] 기념일이 힘든 젊은이들
화이트데이 시즌 한정판 케이크 출시, 화이트데이 여심 저격 주얼리 출시, 화이트데이 로맨스 갈라 디너 프로모션, 화이트데이에 어울리는 이색 선물 치킨, 도심 속 특급호텔에서 보내는 화이트데이…. 하루에도 수십 통씩 쏟아져
2018-03-13 17:40
[한마당-정진영] 자동차 번호판
1985년 개봉된 ‘백 투 더 퓨처’는 미래영화의 고전으로 여겨질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2편과 3편까지 제작됐던 영화 속 주인공이 날아간 미래는 2015년이다. 주인공들이 30년의 시간여행을 위해 탄 스포츠카인 ‘드로리언’에서 눈길
2018-03-12 17:52
[한마당-김태현] 패럴림픽의 가치
지난 9일 막을 올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은 모두 ‘영웅’이다. 장애와 편견을 극복하고,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겼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승부는 큰 의미가 없다. 패럴림픽에 출전한 것 자체가 승리다. 평창패럴림픽
2018-03-11 18:16
[한마당-김명호] 트럼프와 김정은의 트레이드 오프
세상만사 이해상충인데 좋은 것만 갖는다는 건 불가능하다. 퇴근 후 짧은 시간 동안 책을 볼 건지, 다음날 편하기 위해 잔무를 처리할 건지, 친구들과 술 한 잔 할 건지, 가족과 함께할 건지, 다 할 순 없다. 여기서 선택과 포기가 발생
2018-03-09 17:54
[한마당-김준동] 패럴림픽
패럴림픽(Paralympic)은 원래 하반신마비를 뜻하는 ‘Paraplegia’와 ‘Olympic’의 합성어였다. 런던 하계올림픽이 열린 1948년 군인 대상 운동회를 연 것이 시초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뒤 척추 상해를 입은 퇴역 군인들이 주로
2018-03-08 17:53
[한마당-김명호] 통독의 외교력과 남북 정상회담
독일 통일은 50년 가까운 작업의 결과다. 2차대전 패전 후 콘라트 아데나워 정권은 유럽(특히 프랑스) 미국 등 서방 국가와의 관계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했다. 정상국가로 가기 위해서다. 아데나워의 서방 정책은 주효했고, 이를 위해
2018-03-07 17:47
[한마당-전정희] ‘보구여관’ 이대의료원
서울 이대목동병원이 지난해 12월 중순 감염관리 부실로 신생아 4명이 숨진 사실로 지금도 수사를 받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취소 문제까지 거론된다. 흔히 이대목동병원으로 불리는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일반 종합병원이 갖는
2018-03-06 18:25
[한마당-김영석] 석유부자 국가의 배고픈 국민
은행 앞에서 한 노인이 숨졌다. 연금을 받기 위해 밤을 새우며 줄을 서서 기다리던 중이었다. 그가 받으려던 연금은 우리나라 돈으로1600원이었다. 지폐 1000여장으로 핸드백을 만드는 부부가 있다. 개당 10∼15달러 가격에 하루 20개
2018-03-05 17:57
[한마당-우성규] 당나귀 대출
우리나라 1호 은행은 1897년 설립된 한성은행이다. 민족계 자본이 뭉쳐 상인들에게 돈을 빌려주려는 의도로 영업을 시작했지만, 돈 빌리는 대신 담보 맡기고 이자 꼬박꼬박 내는 대출 제도가 아무래도 낯설기 마련이었다. 나중에 대한제
2018-03-04 17:56
[한마당-정진영] 당구 열풍과 ‘겐세이’ 논란
퇴근 후 어쩌다 회사 부근 당구장을 찾는다. 저녁 식사를 하고 가면 빈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다. 수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당구 열풍이 여실히 확인된다. 당구는 이제 공인받는 레저스포츠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국내 대기업으로는 처
2018-03-02 17:34
[한마당-김준동] ‘뉴 코리안’의 4년 후 도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유난히 많은 귀화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선수층이 얇은 우리 겨울스포츠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 장면이다. 아이스하키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바이애슬론, 스키, 피겨, 루지 등 취약 종목에서도 ‘
2018-03-01 18:07
[한마당-라동철] 윤이상의 귀향
독일 베를린 가토 공원묘지에 잠들어 있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95)의 유해가 지난 25일 고향인 통영으로 돌아왔다. 임시 안치된 유해는 2018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일인 오는 30일 통영국제음악당 인근 언덕에 안장될 예정이다.
2018-02-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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