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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당-김영석] 플라스틱 인류세
오존층 구멍을 발견해 1995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네덜란드 화학자 파울 크뤼천이 2000년 2월 멕시코에서 열린 지구환경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더 이상 충적세(沖積世)가 아니라 인류세(人類世))에 살고 있다
2018-07-21 04:00
[한마당-김명호] 김병준 체제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제 싸울 일만 남았다. 곪은 걸 들어내고 정상으로 만들어 놓는 게 임무이니 그렇다. 주변의 말을 종합해보면 그는 진작부터 제의가 온다면 비대위원장을 맡을 생각이 있었다. 그를 이전에 만나 본 사
2018-07-20 04:00
[한마당-라동철] 덕유산 선글라스
등산 애호가들 사이에 널리 알려진 3대 종주코스가 있다. 지리산 화대종주(화엄사∼천왕봉∼대원사), 설악산 서북종주(남교리·장수대분소∼대청봉∼소공원·오색), 덕유산 육구종주(육십령∼향적봉∼구천동)다. 10여일 전 그중 하나인
2018-07-19 04:04
[한마당-태원준] 임대료
전해들은 이야기는 수도권 중소도시의 한 고깃집에 관한 것이었다. 한우를 파는데 문전성시일 만큼 장사가 잘됐다고 한다. 점심에는 손님이 줄서서 기다렸고 저녁이면 예약손님이 테이블을 다 채웠다. 주변에 비슷한 고깃집이 여럿 있었
2018-07-18 04:04
[한마당-배병우] 늪이 된 ‘최저임금 1만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최저임금 시급 1만원’이 두고두고 논란이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14일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올해보다 10.9% 올린 8350원으로 결정했다. 노동계는 ‘2020년까지 시급 1만원’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2018-07-17 04:05
[한마당-김준엽] 정경유착 vs 정경협력
요즘 재계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만남이다. 만남의 배경, 파급효과 등을 말하다가 “앞으론 정부가 기업을 대하는 자세가 좀 달라지지 않겠나”라는 희망으로 수렴한다. 문
2018-07-16 04:00
[한마당-신종수] 기무사
기무(機務)는 중요하고 기밀한 업무를 뜻한다. 조선 말기 고종이 국정을 총괄하기 위해 설치한 통리기무아문(通理機務衙門)이나 갑오개혁 당시 정치·군사에 관한 일체의 사무를 맡아보던 군국기무처(軍國機務處) 등에서 이 용어를 볼
2018-07-14 04:01
[한마당-태원준] 광산, 터널, 동굴
2010년 8월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산호세 광산에 광부 33명이 매몰됐다. 갱도가 무너져 지하 700m 대피소에 고립됐다. 생존 사실은 붕괴 17일 만에 확인됐다. 지상에서 내려보낸 음향채집 장비에 ‘33명 대피소에 있다’는 메모가 붙어
2018-07-13 04:01
[한마당-김영석] 마리안
프랑스를 생각하면 많은 이들이 에펠탑 또는 잔다르크를 떠올리게 된다. 근데 프랑스에는 공식 상징이 있다. 마리안(Marianne)이라는 여성이다. 1848년 2월 혁명 때 공식 상징으로 채택된 그녀의 흉상은 3만6000여 곳의 관공서 입구에
2018-07-12 04:00
[한마당-전정희] 이슬람 난민… 경험자의 우려
수도권 10여명의 목회자들은 지난 2일 예멘 난민 문제에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체계적인 신학을 공부한 정통 교단 목회자들이었고 수십년을 담임목사로 봉직하고 있는 이들이었다. 이들은 매주 월요일 ‘인문학교실’에 참여해 깊은 성
2018-07-11 04:00
[한마당-신종수] 의사 이국종
어느 의사는 몇 년 전 한 기고문에서 중증외상환자 수술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에 대해 이렇게 썼다. 이 교수가 오랜 노력 끝에 권역외상센터를 만들었을 때다. “내가 아는 이 교수는 센터를 만들었다고, 센터장이라고, 매
2018-07-10 04:04
[한마당-서윤경] 유리천장 그리고 유리파편
바람과 비를 몰고 와 피해를 유발하는 태풍의 계절이다. 7호 태풍 쁘라삐룬은 제주 서귀포 동편 해상을 지나 부산 앞바다를 할퀴고 지나간 뒤 지난 4일 오후 6시쯤 생명을 다했다. 2012년 태풍 볼라벤은 유독 강한 바람으로 이색적
2018-07-09 04:00
[한마당-태원준] 비행기 타기 찝찝한 여름
‘인천공항 인산인해’란 제목의 사진이 신문에 등장할 때가 됐다. 지난해 여름엔 7월 14일이었다. 하계 성수기 시작 전날이었는데 사진 속 출국장은 발 디딜 틈 없었다. 이날부터 8월 20일까지 인천공항 출입국 여객은 700만명에 육박
2018-07-07 04:01
[한마당-이흥우] 대한문
광장 조성 이후 광화문은 조선 법궁 경복궁의 정문으로서 위용이 한층 높아졌다. 그에 비하면 대한제국 황궁이었던 덕수궁의 정문 대한문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대한문은 원래 덕수궁 동문이었으나 남문인 정문 인화문이 기능을 상실하
2018-07-06 04:03
[한마당-배병우] 한·미 대법원의 엇갈리는 저울추
어느 국가든 대법원 판결이 국민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심대하다. 사회의 진로를 바꾸는 경우도 흔하다. 대법원이 충돌하는 이해관계를 최종적으로 심판하는 최고 사법기관이기 때문이다. 대법원 구성에 큰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2018-07-05 04:01
[한마당-신종수] 과로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과로는 사실 상습적이다. 꼼꼼한 스타일에 워커홀릭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문 대통령이 노무현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일하면서 1년 동안 치아 10개를 뽑은 것은 유명한 일화다. 청와대 참모 시절에 이
2018-07-04 04:02
[한마당-김영석] 세상에서 가장 슬픈 자책골
1994년 7월 2일 새벽. 콜롬비아 제2의 도시 메데인의 한 나이트클럽 주차장. 12발의 총성이 울렸다. 괴한들의 구둣발 아래엔 27세 청년이 가슴을 움켜쥔 채 쓰러져 있었다. 괴한들은 한 발 한 발마다 ‘골’을 외쳤다. 청년의 이름은 안
2018-07-03 04:02
[한마당-김현길] 근로시간 단축과 생산성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1926년 주 5일, 40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포드는 노동자들이 주 5일을 일해도 6일치 임금을 줬다. 그 이유에 대해 포드는 “5일 일해도 최소 6일 근무 때 생산한 것만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2018-07-02 04:04
[한마당-김준동] 손흥민의 눈물
한국 축구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26)은 눈물이 많다.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어릴 때부터 지는 게 싫었고 패하면 분하고, 팬들이나 동료에게 미안해서 눈물이 난다”라고. 그만큼 승부욕이 강하다. 그에게 ‘울보’라
2018-06-30 04:00
[한마당-김명호] 안 보면 된다
월드컵 대표팀 장현수 선수가 인신공격 악플에 간단명료한 대처법을 가르쳐줬다. ‘안 보면 된다.’ 장현수는 27일 밤 세계 최강 독일을 부수는 데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했다. 기적을 일구는 데 단단
2018-06-29 04:00
[한마당-김영석] 탄돌이의 추억
“노무현 대통령 탄핵 반대 열풍을 업고 얼결에 국회의원이 된 사람.” 한 포털 사이트의 국어사전에 나오는 ‘탄돌이’에 대한 정의다. 2004년 17대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은 299석 중 152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47석에서 무
2018-06-28 04:04
[한마당-전정희] 전쟁과 신앙
1950년 6월 말 조선신학교 학생 맹의순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서울 삼각산으로 숨었다. 스물다섯의 청년. 그는 평양 장대현교회 장로였다가 신앙의 자유를 위해 월남, 서울 남대문교회를 섬기고 있던 아버지의 간곡한 부탁에 그리 하
2018-06-27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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