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  한마당

[한마당-전정희] 중도, 멈칫거리는 사람들
‘해방 정국의 희생자들 가운데 대부분은 이념이 다른 적대 세력에 의해 희생된 것이 아니라 우익은 우익의 손에 죽었고 좌익은 좌익의 손에 죽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같은 이데올로기 집단 안에서도 중도 온건 노선을 배신이나 변
2018-04-18 05:02
[한마당-이명희] 충성 맹세
외환위기 직후인 1990년대 말 IT 붐이 한창이던 시절 증권가에는 작전세력의 ‘충성 맹세’가 유행했다. 요즘은 카카오톡으로 믿거나 말거나 식의 ‘지라시’가 떠돌지만 이메일 사용이 보편화되지 않은 그 시절에는 종이 지라시가 유포
2018-04-17 05:05
[한마당-김태현] 체육계의 집단지성
“지금까지는 내가 모든 것을 결정했지만 이번 시즌엔 주장 완장의 주인부터 너희들이 정하길 바란다.” 독인 분데리가 호펜하임의 율리안 나겔스만(31) 감독은 이번 2017∼2018 시즌을 앞두고 팀을 이끌 주장과 부주장의 선임은 물론
2018-04-16 05:00
[한마당-김준동] 오렌지가 봄 과일 왕좌를 딸기에 내준 까닭
전통적으로 3∼4월에 가장 많이 팔리는 과일은 오렌지다. 인도가 원산지인 오렌지는 3가지로 분류된다. 스페인 지명을 딴 발렌시아(Valencia), 색깔이 검붉어 붙여진 블러드(Blood), 꼭지 아래쪽이 배꼽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명명된
2018-04-14 05:00
[한마당-김용백] 학교 결석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의 ‘나쁨’ 상태가 빈번해졌다. 더구나 봄철 중국발 황사까지 겹쳐서 숨 쉬는 것조차 불편하다. 국민건강은 물론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교육부는 지난 6일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대
2018-04-13 05:04
[한마당-배병우] 문재인정부의 확증편향
시민운동가 출신 김기식 전 의원의 금융감독원장 임명은 문재인정부의 인력풀이 얼마나 협소한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피감기관의 돈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도덕성 논란은 제쳐놓더라도 그가 금감원장 직을 수행할 만큼 금융에
2018-04-12 05:06
[한마당-김혜림] 윤중로 벚꽃을 보며
서울 여의도 윤중로는 요즘 벚꽃축제로 시끌벅적하다. 회사가 윤중로에 있다 보니 해마다 벚꽃구경을 하고 있다. 서강대교를 건너면서 바라보는 윤중로는 풍경화보다 더 그림 같다. 활짝 꽃을 피워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윤중로 벚
2018-04-11 05:00
[한마당-김용백] 신용카드 희비
신용카드는 신용사회를 평가하는 주요 기준이 되고 있다. 1949년 미국 시카고의 사업가 프랭크 맥나마라에 의해 탄생하며 신용사회의 길을 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7년 신세계백화점이 삼성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용카드를 발급한
2018-04-10 05:00
[한마당-우성규] 돈과 머니
돈은 순우리말이다. 조선 시대에도 돈이라고 불렀다. 그때 나온 어린이 한자 학습서 훈몽자회(訓蒙字會)는 돈을 뜻하는 한자어를 ‘돈 전(錢)’이라고 표기했다. 쇠붙이(金)와 창(戈)의 결합이다. 돈은 돌고 돈다고 해서 돈으로 부른다
2018-04-09 05:04
[한마당-김영석] 사투리 사용권
지난해 8월이다. 한 기관장이 국회 상임위 답변 도중 “잠깐만예” “그게 말이지예”라고 했다. 위원장은 “사투리를 쓰니 이상하다. 사투리부터 고쳐라”고 지적했다. 한 취업포털 조사결과 취업준비생의 58.6%가 사투리 교정이 필요
2018-04-07 05:01
[한마당-김명호] 문명의 충돌 시즌2
미국과 중국이 몇 차례 관세 폭탄을 주고받으면서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벌일 것 같더니만 양쪽에서 협상 얘기가 솔솔 나온다. 현 상황에 대해 상대방에 책임이 있다고 세게 비판하면서도 “대통령 자리에 최고의 협상가가 있다는 건 매
2018-04-06 05:02
[한마당-이명희] 등산 금주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최고 애주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양주부터 막걸리, 혼합주까지 다양하게 즐겼다. 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술을 멀리했다. 주량은 소주나 포도주 두 잔 정도. 조선시대 왕들 중 애주가로는 태종과 세조,
2018-04-05 05:00
[한마당-전정희] 그해 팽목항 동백꽃
버스 타고 광화문을 지나 여의도로 출근한다. 이순신 장군상 앞에는 여전히 4·16 세월호 참사 관련 광장 부스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촛불 집회 이후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부스를 치울 수 없을 만큼 현안이 남아 있으려니 싶다. 지난겨
2018-04-04 05:05
[한마당-신종수] 고령화사회와 올드보이
아버지는 정년이 연장돼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자식은 취직을 못한 집이 많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경제활동에서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고령층의 비중이 늘어났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1일 내놓은 ‘경기변동과 연
2018-04-03 05:00
[한마당-천지우] 나치 올림픽, 푸틴 월드컵
1938년 제작된 ‘올림피아’라는 다큐멘터리가 있다. 유튜브로 쉽게 찾아 공짜로 볼 수 있다. 전설적인 여성 감독 레니 리펜슈탈(1902∼2003)이 만든 1936년 베를린올림픽 기록영화다. 여러모로 흥미롭고 놀라운 작품이다. 젊은(당시 47
2018-04-02 05:00
[한마당-김준동] 만우절
내일은 만우절(萬愚節)이다. 많은 이들이 4월에 바보가 되는 날이라 해서 영어로는 ‘April Fools’ Day’로 불린다. 만우절과 관련해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프랑스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제일 유력하다. 중세 유럽은 부활절을 한 해의
2018-03-31 05:06
[한마당-김준동] 아이들보다 못한 어른들
“요즘 아이들을 통해 배우는 것이 많아. 어떨 때는 우리 애들이 존경스럽기까지 할 정도니.” 초등학교 교사인 아내가 하루는 다짜고짜 이런 말을 되뇌었다. 무슨 소리냐고 물으니 반 학생들 얘기를 꺼냈다. 사연은 이렇다. 현재 맡고
2018-03-30 05:00
[한마당-라동철] 낙서 폭력
27일 한 조간신문을 들추다 나도 모르게 혀를 끌끌 찼다. 부산 해운대구 부산시립미술관 야외에 전시돼 있는 이우환 작가의 조형물 작품이 낙서로 훼손된 모습을 담은 사진때문이었다. 작품의 적갈색 철판에는 아이돌들의 이름과 하트
2018-03-29 05:01
[한마당-김혜림] DDP와 구제옷가게
서울 남대문에 가면 ‘도깨비시장’이 있다. 도깨비방망이로 뚝딱 만들어내는 것처럼 없는 것이 없는 데다 단속이 뜨면 도깨비처럼 삽시간에 사라진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6·25 이후부터 1980년대까지 전성기를 이뤘다. 전후 복구
2018-03-28 05:05
[한마당-배병우] ‘정말 위험한’ 존 볼턴
한 인물의 공직 임명에 전 세계 주요 매체들이 이렇게 하나같이 우려와 경악의 목소리를 내는 일은 드물 것이다. 주인공은 지난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된 존 볼턴(70)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 24일자 뉴욕타임스(NYT)
2018-03-27 05:01
[한마당-권기석] 내부고발자 지키기
지난주 세계에서 가장 큰 돈을 번 사람은 내부고발자 포상금 약 890억원(8300만 달러)을 받은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직원 세 명일 것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셋 중 한 명에게 3300만 달러를, 두 명에
2018-03-26 05:02
[한마당-라동철] 미세먼지의 습격
출근길, 옅은 안개처럼 도심을 덮은 희뿌연 대기에 가슴이 답답해진다. 대기가 정체되는 겨울에 이어 봄에도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의 습격이다. 23일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전북·영남권은 오전에 ‘
2018-03-24 05:01
제목만보기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