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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춘추-김준동] 통일, 작은 발걸음부터 시작하자
그 유명한 독일 동방정책의 핵심은 ‘접근을 통한 변화’와 ‘작은 발걸음 정책’이었다. 서로 만나 대화하고 실현 가능한 작은 일부터 실천해 나가자는 것이다. 서독 사민당의 빌리 브란트 총리가 1969년부터 추진한 이 정책에 따라 서
2014-08-15 02:44
[여의춘추-이명희] ‘라이언 일병’ 못 구하는 나라
단 한 명의 승객을 태운 비행기가 1만여㎞를 날아 미국 조지아주 도빈스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대기하던 구급차는 경찰차들의 호위를 받으며 24㎞를 달려 애틀란타 에모리대학병원 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도착했다. 미국 NBC방송
2014-08-08 03:39
[여의춘추-정철훈] 한민족의 대장정을 돌아보며
지난 17∼23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회장 김자동)가 주관한 제10기 ‘독립정신 답사단’에 합류해 중국 동북지역 항일투쟁 현장을 다녀왔다. 하얼빈∼산시∼하이린∼투먼∼옌지∼룽징∼허룽∼백두산∼퉁화∼단둥∼다롄으로 이어
2014-07-31 03:42
[여의춘추-이흥우] 4월 16일 이전이나 이후나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눈 감고도 애국가를 부를 줄 안다. 그러나 2절→3절→4절로 갈수록 가사가 흐릿해지고 희미해진다. 애국가를 1절만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다. 인간의 기억엔 한계가 있다. 평생 유지되는 기억이 있으면
2014-07-25 02:16
[여의춘추-김준동] 미녀응원단 다시 온다는데
브라질월드컵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이 열린 지난 13일(현지시간) 교황청은 전 세계에 메시지를 하나 던졌다. 지구촌에서 자행되고 있는 모든 전쟁을 이날 하루만이라도 중단하자는 것이었다. 교황청은 트위터에 ‘평화를 위한 중
2014-07-18 02:15
[여의춘추-이명희] 최경환표 내수 살리기의 성공조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경제정책 구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대로 가면 저성장, 저물가, 과다한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잃어버린 20년을 겪은 일본을 따라갈 수 있다는 진단에 공감한다. 지금은 한겨울(부
2014-07-11 02:30
[여의춘추-이흥우] 청문회가 두려운 사람들
타인이 허락 없이 내 삶의 궤적을 들여다보는 걸 용인하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그렇게 한다면 사생활 침해로 처벌받는다. 학력과 경력, 재산, 세금납부 실적, 범죄전력 등은 본인 의사에 반해 아무나 알아서는 안 되는 개인사이다.
2014-07-04 02:19
[여의춘추-김준동] 박지원과 김기춘의 경우
시계를 12년 전으로 돌려보자. 2002년 7월 장상 이화여대 총장이 헌정사상 첫 여성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다. 하지만 장 총리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장남의 이중국적 문제 등이 쏟아지면서 인준안 표결에서
2014-06-27 02:36
[여의춘추-이명희] 아이들을 꿈꾸게 하라
열한 살에 아버지를 잃은 김모 장관은 청계천 판잣집과 천막을 전전하며 상고를 졸업했다. 상고 졸업 후 은행에 취직한 그는 우연히 선배가 쓰레기통에 버린 고시 잡지를 보고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도전해 공무원이 됐다. 요즘은
2014-06-20 02:26
[여의춘추-이흥우] 지역주의 균열이 보인다
벽은 견고했다. 6·4지방선거에서도 지역주의는 맹위를 떨쳤다. 부산·대구시장 선거에서 친야 성향의 무소속 오거돈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가 의미 있는 선전을 했지만 영남의 ‘적색(새누리당 상징색)벨트’를 넘지 못했
2014-06-13 02:41
[여의춘추-김준동] 民心 읽기
지방선거가 끝났다. 예외 없이 뻔한 레퍼토리도 들린다. 안도하는 여당과 청와대, 실망감이 짙은 야당 모두 논평을 내놓는다. “한 표 한 표에 담긴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청와대), “국민의 빈틈없는 균형감각에 감사
2014-06-06 03:06
[여의춘추-박병권] 毛遂自薦의 묘미
“부국강병의 요체는 법치가 아닌 법을 지키려는 국민들의 의지에 달렸다” 법치주의와 법가사상은 상당히 닮은 것 같지만 원리는 사뭇 다르다. 법가의 원조는 한비자다. 나라를 인정으로 다스릴 수 없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중
2014-05-30 02:51
[여의춘추-이명희] 골든타임은 놓쳤지만
“이류 장관들 앉혀놓고 대장노릇 하지 말고 일류 장관들에게 권한과 책임 줘라” 196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존 F 케네디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최연소 교수 출신이자 포드 자동차 사장이었던 로버트 맥나마라를 국방부
2014-05-23 02:09
[여의춘추-염성덕] 재난대책기관 제대로 신설하려면
“국민 신뢰 받는 명망가와 전문가가 컨트롤타워의 위상 임무 기능 결정토록 해야”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재난대응체계의 허술함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안전행정부 산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뒤늦게 구성된 범정부 사
2014-05-09 02:20
[여의춘추-이명희] 대통령의 자식들입니다
“국민들은 제 아이 일처럼 적극 나서고 함께 울어주는 대통령을 원한다” 딸은 배가 90도 이상 기울어져 있는데도 걱정하는 엄마를 안심시켰다. 구명조끼도 입었고, 옆에 애들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그러면서 선실 밖에 있는
2014-05-02 02:30
[여의춘추-박병권] 한국형 관료제 이제 손볼 때 됐다
“예의와 염치를 갖춘 인재가 공무를 담당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 나라 전체로 보면 세월호 참사의 유일한 이득은 대한민국 관료사회가 무능과 부패의 정점에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새삼 실감했다는 점이다. 각종 마피
2014-04-30 02:43
[여의춘추-이흥우] 불신시대
“지시를 따른 학생들의 피해가 더 큰 사실은 사회에 대한 믿음을 뿌리부터 흔들어” 먹먹함이 가시질 않는다. 5000만명이 동시에 똑같이 앓고 있는 이 증세가 언제 치유될지, 완치는 가능한 건지 가늠하기 어렵다. 산 자는 무심한
2014-04-25 02:29
[여의춘추-이명희] 영국 복지개혁이 말하는 것들
“과잉복지는 근로의욕 떨어뜨려 … 증세 공론화해 지속가능한 복지체계 짜야” 몇 년 전 아이 9명을 둔 한 영국인 부부가 런던 시내 저소득계층을 위한 임대아파트(council house)에 살면서 정부가 주는 수당으로 놀고 먹는다는
2014-04-18 02:01
[여의춘추-박병권] 징역 10∼15년이 약하다는 건가
“엄벌주의의 효용성이 확인되지 않는 마당에 중형만 요구하는 것은 데마고그” 사회적 물의를 빚은 사건의 범인들에게 중형을 선고해도 비슷한 유형의 사건이 다시 발생하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이런 현상에 깊은 의문을 품
2014-04-16 03:05
[여의춘추-염성덕] 파수견은 영원하라
“불합리한 법과 관행이 개선되고 비위 공직자가 처벌되도록 끝까지 감시해야” 언론의 역할을 개(犬)에 비유하는 용어들이 있다. 안내견(guide dog) 애완견(lap dog) 파수견(watch dog)이 대표적이다. 일반인에게는 낯설지 모르지
2014-04-11 02:28
[여의춘추-이흥우] 지속 가능한 대북정책 만들자
“정권 성격에 따라 부정되는 대북정책으론 통일대박 실현 가능성 높지 않아” 흔히 우리나라를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라고 말한다. 맞는 것 같기도 하고 틀린 것 같기도 하다. 중국과 키프로스 때문이다. 중국은 중국과 대만으로,
2014-04-04 02:31
[여의춘추-박병권] 한국에서 대통령 되는 법
“권력을 획득하고 싶으면,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냉철해야 한다는 것이다 ” 자유민주주의가 활짝 꽃핀 미국은 일찍이 토크빌이 예언했듯이 세계 최강국으로 자리잡았다. 초창기 청교도 이주민들의 근면과 신앙이 공동체의 문화
2014-04-02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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