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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춘추-김영석] 원자력 기술탑이 무너지고 있다
“실패하면 태평양에 빠져죽겠습니다.” 핵물리학자 서경수 박사의 각오다. 1983년 2월 서 박사는 중수로 핵연료 시제품 세 다발을 들고 캐나다로 향했다. 월성 원자력발전소에 투입할 국산 핵연료의 성능 시험을 위해서다. 핵연료
2018-07-13 04:00
[여의춘추-김준동] 조현우의 월드컵 그리고 K리그
2002년 한·일월드컵 때 경기장을 수놓은 카드 섹션을 기억할 것이다. 관중석을 붉게 물들인 가운데 하얀 글씨로 새긴 장면이 아직도 선명하다. 한국 축구 대표팀 공식 서포터스인 ‘붉은 악마’의 아이디어였다. 매 경기 의미를 담아
2018-07-06 04:04
[여의춘추-라동철] 소득주도 성장론을 위한 변명
“왜 나만 갖고 그래∼.” 1980년대 인기를 끈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밤의 대행진’에서 개그맨 최병서가 빅히트시킨 유행어다. 당시 최씨는 정치인 성대모사 코너에 등장해 5공 비리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책임을 회
2018-06-29 04:00
[여의춘추-배병우] 진보, 이제 실력을 보여줘
6·13 지방선거 다음 날 신문과 방송은 ‘보수의 궤멸’ ‘보수의 몰락’이란 제목으로 뒤덮였다. 보수 참패의 원인으로 시대 흐름을 역행하고 막말로 일관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존재가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당 대표가 다
2018-06-22 04:00
[여의춘추-김영석] 지금이 보수 정당 재구성의 적기다
보수 정당 역사상 최악의 참패다. 자유한국당의 광역단체장 선거 성적표는 2승 15패다. 민주자유당 시절이던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의 5승 10패라는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전체를 내준 것도 처음이다.
2018-06-15 05:05
[여의춘추-이명희] 김동연과 장하성
얼마 전 사석에서 만난 한 장관은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꽃놀이패를 쥐고 있다고 했다.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둘러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승부에서 국민들과 대다수 언론이 지지하고 있어 아쉬울 게 없다는 얘기다. 그가 꺼내든
2018-06-08 05:00
[여의춘추-김준동] ‘거래의 기술’ 넘어야 만루홈런 터진다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인 데니스 로드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모두 친분이 있다. 로드맨은 과거 트럼프가 진행한 리얼리티쇼에 출연한 적이 있고 지난 대선에서는 그를 공개 지지했다. 다섯
2018-06-01 05:05
[여의춘추-라동철] 비핵화 여정, 역지사지가 절실하다
순풍에 돛을 달고 순항하는 듯하던 배가 주춤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향해 나아가던 북한과 미국 얘기다. 표면적으로는 북한이 먼저 어깃장을 놨다. 지난 16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을 내세워 미국이 일방적으로
2018-05-25 05:05
[여의춘추-배병우] 文 대통령은 실용적인가
마이클 그린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부소장은 한국에도 제법 알려진 동북아 전문가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지냈다. 그는 19대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지난해 5월 한
2018-05-18 05:05
[여의춘추-김영석] ‘붉은 융단 떼거리’와 겨레말큰사전
“김정은 동지, 남조선 붉은 융단 떼거리 ‘붉은(빨간) 맛’에 호응.” 지난달 남한 예술단의 평양 공연 뒤 SNS에 떠돌기 시작한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사진의 자막이다. 북한의 간판급 아나운서 이춘희가 뉴스를 읽는 장면이다. “
2018-05-11 05:00
[여의춘추-이명희] 드루킹 사건과 빅 브러더 네이버
소설가 이문열은 얼마 전 한 신문과 인터뷰에서 “디지털 포퓰리즘이 가장 불행한 방법으로 우리 사회를 점령해 가고 있다”며 “인터넷 여론을 믿지 말라”고 했다. 디지털 포퓰리즘은 전 세계적 현상으로 그의 말을 빌리자면 중국과
2018-05-04 05:00
[여의춘추-김준동] 한반도의 봄, 그리고 가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MDL)의 상징인 높이 5㎝, 폭 50㎝의 콘크리트 연석을 걸어서 넘습니다. 분단의 높은 턱을 넘는 데 무려 65년의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쉽게 넘을 수 있는데 말입니다.” 김대중 전 대
2018-04-27 08:57
[여의춘추-라동철] 쓰레기 과잉 시대, 원인자부담 늘려야
이달 초 불거진 수도권 지역 아파트의 폐비닐 수거 거부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됐다.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활용 폐기물 수거 업체와 아파트 단지 간 재계약을 독려했고 협상이 결렬된 곳은 지자체가 직접 수거해 처리하고 있어 쓰
2018-04-20 05:01
[여의춘추-배병우] 한미연구소 소장 교체는 옳다
박근혜정부 때인 2014년초 이미 주미 대사관 등 회계 불투명성 등 문제 제기… ‘코드 인사’ 주장은 무리 정부, 연구기관 기부 후 예산·인사 등 간여 않는 미국 문화 간과하고 거친 대응으로 논란 키워 SAIS(존스홉킨스대 국제관
2018-04-11 05:00
[여의춘추-김영석] 김정은, ‘널문’ 넘어 서울로 오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3차 남북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 위원장은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첫 북한 최고지도자로 기록된다. 한국전쟁 당시 김일성 주석이 비밀리에 서울에 왔었다
2018-04-06 05:01
[여의춘추-이명희] 탐욕, 그리고 거짓말
하버드대 학생들을 상대로 두 가지의 상상 세계에서 하나를 고르라는 실험을 했다. 하나는 연평균 소득이 2만5000달러인데 자기들은 5만 달러를 버는 세상이고 다른 하나는 연평균 소득이 20만 달러인데 자기들은 10만 달러를 버는 세상
2018-03-30 05:00
[여의춘추-라동철] 북핵 해법은 CVID와 CVIG 맞교환
남북한이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할 절호의 기회를 마주하고 있다. 북한의 잇단 핵과 탄도미사일 실험, 미국의 단호한 대응으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던 한반도에 대화국면이 빠르게 조성됐다. 남
2018-03-23 05:00
[여의춘추-고승욱] 닉슨을 법정에 세웠더라면
1974년 7월 미국 하원 사법위원회가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탄핵안을 통과시킬 때 인정한 사유는 사법방해, 권한남용, 의회모독이다. 당초 하원에 제출된 탄핵 사유는 다섯 가지였다. 의원들은 그중에서 캄보디아 폭격 문서 위조와 정치
2018-03-16 05:05
[여의춘추-김영석] 탄핵열차서 아직도 못 내린 한국당
“피청구인의 위법 행위는 국민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배행위라고 보아야 합니다.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2018-03-08 17:52
[여의춘추-이명희] 낙하산 부대의 공습
지난해 1월 작고한 박세일 교수는 ‘온정적 보수주의자’ ‘보수의 아이콘’ ‘신보수주의자의 지적 상징’으로 불렸다. “보수는 철학이 없고, 진보는 정책이 없다”고 양쪽을 다 비판했지만 박 교수는 두 진영 모두에서 영입하고 싶어
2018-03-01 18:06
[여의춘추-라동철] 열 번 찍겠다고? 그게 스토킹이야!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Too)운동이 우리나라에서도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연극계의 이윤택 오태석 연출가, 문단의 고은 시인, 뮤지컬계의 변희석 음악감독, 배우 조민기 등 해당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유력 인
2018-02-22 18:50
[여의춘추-고승욱] 얼굴이 화끈거리는 가짜 뉴스
‘정부가 가상화폐에 국민연금을 투입했다. 200조원이 넘는 돈을 날렸는데 북한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서 반트럼프 시위로 4명이 사망했다. 반미 시위가 대도시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전형적인 가짜 뉴스(fake ne
2018-02-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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