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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춘추-김영석] ‘붉은 융단 떼거리’와 겨레말큰사전
“김정은 동지, 남조선 붉은 융단 떼거리 ‘붉은(빨간) 맛’에 호응.” 지난달 남한 예술단의 평양 공연 뒤 SNS에 떠돌기 시작한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사진의 자막이다. 북한의 간판급 아나운서 이춘희가 뉴스를 읽는 장면이다. “
2018-05-11 05:00
[여의춘추-이명희] 드루킹 사건과 빅 브러더 네이버
소설가 이문열은 얼마 전 한 신문과 인터뷰에서 “디지털 포퓰리즘이 가장 불행한 방법으로 우리 사회를 점령해 가고 있다”며 “인터넷 여론을 믿지 말라”고 했다. 디지털 포퓰리즘은 전 세계적 현상으로 그의 말을 빌리자면 중국과
2018-05-04 05:00
[여의춘추-김준동] 한반도의 봄, 그리고 가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MDL)의 상징인 높이 5㎝, 폭 50㎝의 콘크리트 연석을 걸어서 넘습니다. 분단의 높은 턱을 넘는 데 무려 65년의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쉽게 넘을 수 있는데 말입니다.” 김대중 전 대
2018-04-27 08:57
[여의춘추-라동철] 쓰레기 과잉 시대, 원인자부담 늘려야
이달 초 불거진 수도권 지역 아파트의 폐비닐 수거 거부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됐다.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활용 폐기물 수거 업체와 아파트 단지 간 재계약을 독려했고 협상이 결렬된 곳은 지자체가 직접 수거해 처리하고 있어 쓰
2018-04-20 05:01
[여의춘추-배병우] 한미연구소 소장 교체는 옳다
박근혜정부 때인 2014년초 이미 주미 대사관 등 회계 불투명성 등 문제 제기… ‘코드 인사’ 주장은 무리 정부, 연구기관 기부 후 예산·인사 등 간여 않는 미국 문화 간과하고 거친 대응으로 논란 키워 SAIS(존스홉킨스대 국제관
2018-04-11 05:00
[여의춘추-김영석] 김정은, ‘널문’ 넘어 서울로 오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3차 남북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 위원장은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첫 북한 최고지도자로 기록된다. 한국전쟁 당시 김일성 주석이 비밀리에 서울에 왔었다
2018-04-06 05:01
[여의춘추-이명희] 탐욕, 그리고 거짓말
하버드대 학생들을 상대로 두 가지의 상상 세계에서 하나를 고르라는 실험을 했다. 하나는 연평균 소득이 2만5000달러인데 자기들은 5만 달러를 버는 세상이고 다른 하나는 연평균 소득이 20만 달러인데 자기들은 10만 달러를 버는 세상
2018-03-30 05:00
[여의춘추-라동철] 북핵 해법은 CVID와 CVIG 맞교환
남북한이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할 절호의 기회를 마주하고 있다. 북한의 잇단 핵과 탄도미사일 실험, 미국의 단호한 대응으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던 한반도에 대화국면이 빠르게 조성됐다. 남
2018-03-23 05:00
[여의춘추-고승욱] 닉슨을 법정에 세웠더라면
1974년 7월 미국 하원 사법위원회가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탄핵안을 통과시킬 때 인정한 사유는 사법방해, 권한남용, 의회모독이다. 당초 하원에 제출된 탄핵 사유는 다섯 가지였다. 의원들은 그중에서 캄보디아 폭격 문서 위조와 정치
2018-03-16 05:05
[여의춘추-김영석] 탄핵열차서 아직도 못 내린 한국당
“피청구인의 위법 행위는 국민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배행위라고 보아야 합니다.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2018-03-08 17:52
[여의춘추-이명희] 낙하산 부대의 공습
지난해 1월 작고한 박세일 교수는 ‘온정적 보수주의자’ ‘보수의 아이콘’ ‘신보수주의자의 지적 상징’으로 불렸다. “보수는 철학이 없고, 진보는 정책이 없다”고 양쪽을 다 비판했지만 박 교수는 두 진영 모두에서 영입하고 싶어
2018-03-01 18:06
[여의춘추-라동철] 열 번 찍겠다고? 그게 스토킹이야!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Too)운동이 우리나라에서도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연극계의 이윤택 오태석 연출가, 문단의 고은 시인, 뮤지컬계의 변희석 음악감독, 배우 조민기 등 해당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유력 인
2018-02-22 18:50
[여의춘추-고승욱] 얼굴이 화끈거리는 가짜 뉴스
‘정부가 가상화폐에 국민연금을 투입했다. 200조원이 넘는 돈을 날렸는데 북한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서 반트럼프 시위로 4명이 사망했다. 반미 시위가 대도시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전형적인 가짜 뉴스(fake ne
2018-02-08 17:37
[여의춘추-김영석] 봉인 외교, 일방적 희망일지 모른다
“상처는 가만히 두면 낫는데 자꾸 붙이고 떼다가 덧날 수 있다. 갈등이 더 진전되지 않도록 봉합이 필요하다.” 주일 한국대사의 최근 발언이다. 눈길이 간 용어는 상처로 표현해 논란이 된 위안부 부분이 아니라 ‘봉합(封合)’이
2018-02-01 18:45
[여의춘추-이명희] 문재인정부의 폴리크라트
기획재정부에는 3환이 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일을 무척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출세 지향적이고 정무감각도 뛰어나 윗사람 말을 맹종한다. 상사들에겐 이쁨 받는 직원이다. 하지만 이들 밑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괴롭다. 만기친람(萬
2018-01-25 17:48
[여의춘추-라동철] 최저임금과의 동행
정초부터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인상이란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속도가 너무 가파르다는 지적이 많이 들린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기준 7530원이다. 지난해(6470원)에 비해 1060원(16.4%) 올랐다. 정부는 2020년까지
2018-01-18 17:30
[여의춘추-고승욱] 다시 읽는 12·28 위안부 합의문
일본군 위안부가 한·일 관계의 최대 현안으로 등장한 것은 1990년대다. 이 문제는 해방된 지 40년이 넘도록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다. 만주 731부대처럼 한국인이면 누구나 아는데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1991년 8월 14일 모든
2018-01-11 17:33
[여의춘추-김영석] 과학을 말하지 않는 사회Ⅱ
나는 공대생이었다. ‘공돌이’ ‘단무지’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단순하고 무식하며 과격한 공대생이라는 의미다. 지금도 크게 바뀌지 않은 사회 인식이다. 이공계 탈출 현상과 무관치 않다. 과거 TV에는 ‘한지붕 세가족’의 순돌이
2018-01-04 18:03
[여의춘추-김준동] ‘걸어가는 사람’과 인간
흔히 조각 하면 프랑스 출신 오귀스트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Le Penseur)’을 많이 떠올린다. 높이 186㎝의 석고상으로 1880년에 완성된 명작이다. 단테의 ‘신곡’을 주제로 조각한 ‘지옥의 문’ 가운데 시인을 등장시키려는 시도가
2017-12-28 19:12
[여의춘추-이명희] 스타일리스트 김상조의 셀프 재벌개혁
지난 대선 때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외한 모든 대선 후보의 제1공약은 재벌개혁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대기업 간 ‘은밀한 거래’에 국민들은 말할 수 없는 참담함과 분노를 느꼈다. 최순실의 사적인 미르재단
2017-12-21 18:21
[여의춘추-라동철] 개헌,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여야 5대 정당 의원 36명으로 구성된 국회 헌법개정(개헌) 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이 연말이면 끝나는데 개헌의 큰 그림도 아직 그리지 못했다. 기본권 및 자치분권 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했지만 권력구조 개편 등 핵심 의제에서는
2017-12-14 18:42
[여의춘추-고승욱] 전쟁, 두렵지만…
1·4후퇴 때 보리밥을 머리에 이고 피난길에 올랐던 팔순 노모는 요즘 걱정이 태산이다. 북한 미사일 이야기로 TV가 시끄러운 날이면 어김없이 쌀과 라면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물어본다. 그럴 때마다 대한민국의 50대 가장은 걱정할 필
2017-12-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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