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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춘추-김영석] 과학을 말하지 않는 사회
지난 4월 21일이다. 과학의 날이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우리는 과학자를 제대로 대우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학생들은 더 이상 과학자를 꿈꾸지 않는다고 했다. 박정희 정권 시절의 ‘불
2017-11-30 17:27
[여의춘추-김준동] 수능을 어이할꼬
경북 포항 지진으로 1주일 연기된 수능이 치러졌다. 재난재해 등으로 수능이 미뤄진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어쨌든 사상 초유의 연기 사태까지 겪었지만 올해 수능도 무사히 끝났다. 어김없이 관공서의 출근시간이 늦춰지고 영어 듣기
2017-11-23 17:55
[여의춘추-라동철] 성폭력과 젠더 감수성
최근 언론보도 등을 통해 몇몇 기업과 기관들에서 발생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직장 내 성폭력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사실관계를 다투는 경우도 있지만 거론된 기업이나 기관들은 이미지를 잔뜩 구겼다. 비난이 쏟아지거나 불매운동
2017-11-16 17:51
[여의춘추-이명희] 老慾을 넘어 老醜다Ⅱ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유명한 광고 카피다. 어르신들한테 욕먹을 소리지만 100% 동의하지는 못하겠다. 나이 들고 보니 나 또한 ‘꼰대’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세상은 LTE급으로
2017-11-09 17:39
[여의춘추-고승욱] 네이버가 언론기관이든 아니든
세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이나 현상에 관한 뉴스와 정보를 취재해 기사로 작성하고, 때로는 의견을 첨가해 대중에게 제공하는 공적 기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온 언론기관의 뜻이다. 네이버가 서비스하는 국어사전에
2017-11-02 17:57
[여의춘추-김영석]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1993년 6월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에서 진행된 제1차 북·미 고위급회담. 강석주 북한 외무성 부상과 로버트 갈루치 미 국무부 차관보가 대좌했다.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로 1차 북핵 위기가 고조된 때였다. 갈루치는 “사흘
2017-10-26 17:18
[여의춘추-김준동] 최명길과 김상헌의 화해
영화 ‘남한산성’이 인기를 끈 이유는 무엇일까. 잘 알다시피 영화는 1636년 병자호란을 다룬 김훈의 장편소설이 원작이다. 당시 남한산성에 고립된 조선의 처지가 대한민국의 현실과 다르지 않다. 북한 핵·미사일과 사드 등 엄중한
2017-10-19 18:22
[여의춘추-이명희] 다주택자들에 의한 투기와의 전쟁
‘없어도 괜찮아’의 저자인 김은덕·백종민 부부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0만원인 서울 망원동의 다세대주택에 산다. 방 두 칸 중 한 칸은 ‘외국인 도시 민박업’을 신청해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빌려주고 월세의 일부를 충당한다.
2017-10-12 18:47
[여의춘추-라동철] 국정원 바로 세우기가 더 중요하다
국가정보원의 지난 정부 시절 흑역사가 베일을 벗고 있다.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가 산하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검찰 수사의뢰를 권고하며 밝힌 이명박정부 국정원의 불법행위는 충격적이다. 온·오프라인을
2017-09-28 18:28
[여의춘추-고승욱] 사법권 독립, 적은 내부에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표결을 전후해 정치권에서 가장 많이 쏟아진 말이 ‘사법권 독립’이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판단의 기준은 사법부 독립을 지켜낼 수 있는가 여부”라고 일찌감치
2017-09-21 17:58
[여의춘추-김영석] 대통령 취임사를 다시 꺼내본다
“굉장히 굳은 표정이셨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었다. 회의 말미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국회 본회의 표결 부결 소식이 전해졌다.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국민소통수석과 정무수석이
2017-09-14 18:11
[여의춘추-김준동] 학종 폐지, 정시 확대가 답이다
대학별로 수시 모집 광고가 한창이다. 특집 기사도 쏟아진다. 11일부터 원서 접수가 시작되면 12월 중순까지 전형이 이뤄진다. 수시와 정시로 대변되는 2018학년도 대입 모집이 긴 여정에 돌입했다는 신호다. 수시는 학교생활기록부(학
2017-09-07 17:33
[여의춘추-이명희] 청백리는 아닐지라도
선조, 광해군, 인조 3대에 걸쳐 영의정을 지낸 이원익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청백리(淸白吏)다. 그는 백성들이 풀뿌리로 연명하는데 고기를 먹을 수 없다며 거부했다. 이항복을 비롯한 다른 정승들이 소식(小食)하다 몸을 상하겠다며 임
2017-08-31 17:26
[여의춘추-고승욱] 계란 파동, 유체이탈 화법은 없었는가
박근혜정부가 국민과 소통하지 못한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말이 ‘유체이탈 화법’이다. 국어사전에는 나오지 않는 인터넷 유행어다. 몸을 벗어난 영혼이 침대에 누워있는 자신을 바라보듯 대통령을 비롯한 국정 책임자들이 자신
2017-08-24 17:47
[여의춘추-김영석] 탈원전 플랜B는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가동되는 원전의 수명이 완료되는 대로 하나씩 문을 닫겠다”고 했다. 이럴 경우 가장 먼저 폐쇄되는 원전은 경북 경주 월성 1호기다. 설계 수명 30년인 월성 1호기는 1983년 4월
2017-08-17 18:08
[여의춘추-김준동] 강남은 블랙홀인가
‘경축! 영동대로 천지개벽 수준 개발계획 확정. 지하-잠실야구장 30배 지하도시, 지상-서울광장 2.5배 크기의 대형 광장.’ 서울 강남구 일대에 나부끼는 현수막이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눈에 많이 띈다. 단체 이름은 제각각이
2017-08-10 18:10
[여의춘추-이명희] 착한 성장과 나쁜 세금
빌 클린턴 미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내고 하버드대 총장을 역임한 로런스 서머스는 1970년대는 성장이 최고의 분배정책이었지만 2000년대 이후에는 성장이 일자리 창출을 통해 분배도 해결한다는 논리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경
2017-08-03 18:02
[여의춘추-한민수] 논두렁 시계와 상징조작과 폭정
그것은 교묘한 조작이었다. 한 인간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결정적 사건이기도 했다. 국가기관은 실체 조작에 나섰고, 언론은 이를 무차별적으로 퍼 날랐으며, 대중은 그 환영(幻影)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들었다. 논두렁 시계를 처음
2017-07-27 17:30
[여의춘추-고승욱] 포털 뉴스, 아웃링크가 답이다
얼마 전 네이버의 ‘미디어 커넥트 데이’ 행사 이후 포털사이트의 콘텐츠 사용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연간 구독펀드 100억원과 광고수익 100억원을 인링크 언론사 70곳에 배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인데도 언론
2017-07-20 17:49
[여의춘추-김영석] ‘TK, 60대, 강경 보수’ 틀 벗어던져라
‘2%’다. 한국갤럽 7월 첫 주 여론조사에 나타난 20대 유권자 성적표다. 국민의당 3%, 정의당 6%보다 못하다. 5·9대선 이후 20대 지지율이 5%를 넘은 적이 없다. 평균 지지율은 3%다. 1년 전 이맘때는 17%였다. 30대 지지율도 엇비슷
2017-07-13 17:49
[여의춘추-김준동] 교실엔 꼴찌도 있다
1984년 3월 2일 서울 중곡동에 이색적인 학교가 문을 열었다. 지금의 대안(代案)학교와 비슷했다.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의 시초인 대원외국어학교였다. 당시에는 외국어고가 아니라 외국어학교였다. 초기에는 외국어에 관심 많은 학
2017-07-06 17:58
[여의춘추-이명희] 문재인정부 코드 맞추는 법
관료 시절 ‘미스터 쓴소리’로 불렸던 모 인사는 요즘 입을 다물었다.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을 평가해 달라며 인터뷰를 요청하자 “요즘 쓴소리하지 말라는 것 아니에요?”라는 답변이 되돌아왔다.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정
2017-06-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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