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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춘추―정원교] ‘영웅의 귀환’처럼 떠들어서야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 앞. 변호인이 우산을 받쳐주는 가운데 모습을 드러낸 '미네르바' 박대성씨는 어머니가 건네주는 두부를 마지못해 한 조각 베어 물었다. 그는 이어 다소 비장한 표정으로 "개인의 권리
2009-04-22 18:39
[여의춘추―문일] 권력을 잡은 진짜 이유
한국 정치와 대만 정치는 닮은꼴이다. 10년 전쯤 대만 국회에서 벌어진 난투극이 외신을 타고 전세계적 조롱거리가 됐지만 국회 폭력의 역사가 유구한 우리나라에는 별 감흥을 주지 못했다. 대만 국회에 해머와 전기톱이 등장했다는
2009-04-20 21:14
[여의춘추―박동수] 이념에 제 이름 달아주기
“이제 ‘진보’와 ‘보수’란 이름은 시대변화에 맞게 새로운 명칭으로 변해가야 한다” 최근 지식인사회의 핫 이슈가 된 것이 소위 '이념의 정명(正名)'에 관한 것이다. 우파 논객 서울대 박효종 교수가 지난달 '정명토론회'
2009-04-15 21:47
[여의춘추―김진홍] 노무현과 전두환
1989년 12월31일의 명패 투척사건은 '노무현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꼽힌다.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국회 5공 청문회 증언대에서 광주민주항쟁 진압을 '자위권 발동'이라고 언급하자 야당 의원들이 일제히 항의하는 소동
2009-04-13 18:06
[여의춘추―정원교] ‘뉴스 뒤집어 보기’ 藥인가 毒인가
“집사람이 요구해 돈을 받았다면 부부가 의논조차 하지 않았겠느냐고 지적한다” 자동차 오디오가 비쌌던 시절, 차 유리를 깨고 오디오를 훔쳐가는 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생했다. 그래서 차 앞 유리 내부에 '오디오 없음'이라고
2009-04-08 21:12
[여의춘추―조용래] 누가 케인스를 죽였나
한 성공적인 샐러리맨이 모교의 경제학 스승을 찾아왔다. 대화 중 제자는 우연히 책상 위에 놓인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보고 깜짝 놀라 물었다. “아니 이건 15년 전 우리가 봤던 문제와 똑같은데요. 학생들이 옛 시험문제를 구해 암기
2009-04-06 18:10
[여의춘추―손수호] 디자인 서울을 再디자인하라
디자인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곳은 스칸디나비아 국가다. 1951년 런던박람회에서 디자인 개념을 처음 선보인 영국이나 바우하우스의 독일, 산업디자인이 융성한 이탈리아, 전통을 살린 일본, 아메리칸 스타일의 미국도 있지만 스웨덴
2009-04-01 22:28
[여의춘추―문일] 자기만 사랑하는 정치인들
자기 용모에 애착을 갖고 성적 대상으로까지 착각한 그리스 신화의 나르시스와 비슷한 사람이 고대 중국에 실제 있었다. 후한 말의 하안(何晏)이라는 학자 겸 정치가다. 소설 삼국지는 그의 조부이자 황후의 오빠인 하진이 권세를
2009-03-30 21:25
[여의춘추―박동수] 신문은 사양산업이 아니다
“신문이 현재의 도전을 잘 극복하면 미래의 미디어산업을 다시 주도할 수 있다”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에 관한 흥미로운 기사를 읽었다. 그는 지난 16일 에릭 홀더 법무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문
2009-03-25 18:11
[여의춘추―김진홍] 19년만에 재현된 ‘박연차 스캔들’
주요 일간지 1990년 2월7일자에 '사장·재벌 2세·女優 등 10여명 히로뽕 환각 섹스파티-일본 오가며 광란의 밀회'라는 기사가 큼지막하게 보도됐다. 돈 많은 이들이 미스코리아 출신의 연예인 등과 부산이나 일본 도쿄의 호텔을 돌아
2009-03-23 21:19
[여의춘추―손수호] 김쌍수 사장은 당인리에 가봤을까
2009-03-18 22:00
[여의춘추―조용래] 쌀 시장 개방 지금이 적기다
쌀은 단순한 곡물이 아니다. 전근대사회에선 백성들의 삶 자체였다. 예부터 쌀 미(米)자를 팔십팔(八十八)로 분해해 읽고 벼가 쌀이 되기까지 88번이나 손품이 든다며 쌀을 아주 귀한 작물로 여겼다. 일본 스시집에서는 식초 간을 한
2009-03-16 17:55
[여의춘추―정원교] 소비쿠폰보다는 현금이 낫다
서울시내에 있는 한 국책연구소는 요즘 정말 바쁘다. 정부 관계 부처가 의뢰한 연구용역 사업들을 서둘러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슨 까닭일까. 이 사업들에 배정된 예산을 빠른 시일내에 집행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들은 당초 특
2009-03-11 18:32
[여의춘추―문일] 박근혜가 보여준 급소 정치
“때를 얻은 말의 위력이 확인된 국회. 이제는 어려운 시대의 희망도 말해야” 1780년 청나라 건륭제의 고희를 경축하는 조선 사절단에 끼여 열하(熱河)에 간 박지원은 황제의 여름철 별궁 피서산장이 있는 이곳의 지리를 "험요(險
2009-03-09 21:18
[여의춘추―박동수] 감동을 주는 기독교
“한국 교회는 경제위기를 계기로 사회와 대중속에 좀더 깊숙이 다가서야 한다” 기독교가 가장 심한 박해를 받은 것은 로마제국 때였다. 로마의 기독교 탄압과 박해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잔혹했다. 사도 바울의 로마 선교 이후
2009-03-04 18:07
[여의춘추―김진홍] 18대 국회가 암담해 보이는 까닭
“초선의원들이 너무 조용하다. 새 정치문화를 만들기 위해 용기를 내야 한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17대 국회때 여당인 열린우리당 내에선 '108번뇌'라는 말이 회자됐다. 열린우리당 의원 152명 가운데 무려 108명이 초선이었는데
2009-03-02 17:53
[여의춘추―손수호] 울산이 ‘고래 도시’라고?
“낯뜨거운 이야기… 반구대 암각화를 물 속에 놔두고 ‘고래’로 한몫 보겠다니” 지난 주말, 정동극장장을 지낸 홍사종씨의 출판기념회에서 좋은 노래 한 자락을 들었다. 제목은 '그대 눈 속의 바다'였다. "고래 고기 두어 쟁반
2009-02-25 22:24
[여의춘추―조용래] 욕망이란 이름의 자본주의
한국이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 전락하자 국내외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한국 자본주의의 '천민성'에서 찾았다. 재벌의 대마불사식 경영, 부채비율 수백%의 차입 경영, 정경 유착 등이 전근대적이고
2009-02-23 17:59
[여의춘추―정원교] 檢·警이 흔들리면
노무현 정부 때 검찰총장을 지낸 한 분이 검찰을 떠나면서 "검찰에 영이 서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일부 검사들이 자신의 소신이라며 때로 미흡한 판단을 고집한 경우를 두고 한 말이다. 지금이라고 그 같은 분위기가 크게
2009-02-18 22:07
[여의춘추―문일] 正祖에 대한 새로운 오해
정조 어찰(御札)로 화제가 풍성했던 지난주였다. 어찰의 충격은 컸다. 드라마나 사담(史談)을 통해 굳어지던 정조 독살설에 대해 회의론이 대두됐고, 이면의 정치 공작을 빌미로 정조를 마키아벨리스트로 규정하는가 하면, 심지어 위
2009-02-16 18:13
[여의춘추―박동수] 비움과 떠남
“현실에 안주하고 머무는 자는 결코 변화와 성숙의 열매를 누릴 수 없다” 한 30대 목회자가 있었다. 뜨거운 사명감을 안고 개척 교회 청년부 담당으로 부임했다. 그때 청년부 인원은 40여명. 그나마 빠지는 청년들이 많아 모임은
2009-02-11 18:11
[여의춘추―김진홍] 재외국민들 몸값 높아졌지만…
오는 2012년 4월 제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 선거 즈음에 처음으로 투표용지가 국내외를 넘나들게 된다. '참정권은 의무 이행에 대한 반대급부가 아니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재외국민의 참정권을 허용하는 정치관계법이 지난주
2009-02-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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