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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춘추-한민수] ‘문재인다움’으로 승부할 수밖에
노무현은 감성의 정치인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봐도 그렇다. 돈이 없고, 너무 힘들다며 여관방에서 마주한 수행비서 앞에서 펑펑 울어버린다. 2002년 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저 잘할 수 있
2017-06-22 17:41
[여의춘추-고승욱] 인사청문 시스템이 적폐다
우리 국회에서 인사청문회가 시작되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이었던 톰 대슐 전 상원의원의 이름이 한 번쯤 나온다. 그는 연방 상·하원 6선 의원이고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를 두 차례 역임한 워싱턴의 거물이다. 오
2017-06-15 17:27
[여의춘추-김영석] 대통령 사과, 독사과 아니다
초대 내각 인사의 잡음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사과 방식도 판박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 때가 가장 빨랐다. 취임한 지 불과 3일 만이었다.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해 국민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스럽
2017-06-08 17:53
[여의춘추-김준동] 또 아이들이 교육실험 대상인가
공무원 사회가 복잡하다. 흡사 2008년 노무현정부에서 이명박정부로 넘어가던 시기를 연상케 한다. 손바닥 뒤집듯 정책이 바뀌고 수년 동안 쟁점이 됐던 문제도 하루아침에 풀린다. 아무리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도 신기할 정도다. 9년
2017-06-01 17:49
[여의춘추-이명희] 장관 위에 상관이 어른거린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당선된 뒤 로버트 맥나마라 포드 사장을 인터뷰했다. ‘비(非) 포드’ 가문 출신으론 처음으로 포드 사장 자리에 오른 경영의 귀재인 그에게 국방부 장관을 맡기고 싶어서였다. 맥나마라는 케네디와 처음 대면하면
2017-05-25 17:39
[여의춘추-한민수] 親美·親中, 그 이상을 봐라
2008년 한국에 보수정권이 들어서자 미국은 반색했다. 그해 4월 첫 방미길에 오른 이명박 대통령은 환대를 받았다.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초대됐다. 현장을 취재하면서 골프 카트에 앉아 “내 친구
2017-05-23 17:41
[여의춘추-고승욱] 잿더미 속에서 되살아나기
2011년 12월 7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는 토크콘서트 ‘The 위대한 검찰!’이 열렸다. 검찰개혁을 주제로 한 첫 토크콘서트였다. 당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인회 인하대 교수와 함께 쓴 책 ‘검찰을 생각하다’의 출판을 즈
2017-05-11 19:13
[여의춘추-김영석] 설전 대통령을 바란다
#1. 지난 2월 16일 미국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기자회견장. 그는 러시아 게이트를 보도한 5개 언론사를 거론하며 “언론 보도는 모두 가짜 뉴스다. 창피한 줄 알라”고 말했다. CNN 기자가 “우리 회사를 가짜 뉴
2017-05-04 18:54
[여의춘추-김준동] 찍을 만한 후보가 없다고요?
“여기(미국) 언론에 따르면 북한의 핵 위협이 갈수록 증가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 뉴스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미국의 선제공격 가능성도 여전히 심심찮게 들린다. 잘 지내고 있나. 한국에 있는 당신이 정말로 걱정이 된다.” 나흘
2017-04-27 17:20
[여의춘추-이명희] 차기 경제부총리는 파이터여야
이명박정부가 출범한 2008년 초 일이다. 청와대 참모였던 A씨는 대선 과정에서 BBK 주가조작 사건과 이 대통령의 연루 의혹을 제기한 야당 의원들에 대해 국민통합을 위해 고소·고발을 취하하자고 건의했다. 앙금이 남았던 이 대통령은
2017-04-20 18:54
[여의춘추-한민수] 노마드 지지자
역대 대선에서 집권을 노릴 만한 유력한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이 이처럼 한순간에 급등한 적은 없었다. 꾸준하게 유지해 오거나 등락을 거듭하더라도 일정 기간 숙성을 거친 다음에 오르는 것이 여의도 정치의 패턴이었다. 그런데 불과
2017-04-13 17:35
[여의춘추-김영석] ‘섀도 청와대’를 오픈하라
‘왕실장’ ‘고독한 2인자’ ‘대통령의 그림자’ ‘복심’ ‘권부의 꽃’…. 시대와 역할에 따라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붙여졌던 별칭들이다. 대통령의 총애를 받으며 2인자의 권력을 향유한 이가 있었는가 하면 허울뿐인 비서실장
2017-04-06 19:30
[여의춘추-고승욱] 연정, 단일화 그리고 야합
속속 선수들이 나온다. 바른정당이 지난 28일 유승민 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세웠다. 자유한국당은 31일 후보를 확정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3일, 국민의당은 4일이다. 치열하게 달릴 주자들이 한 명씩 출발선에 서고 있다. 선
2017-03-30 18:42
[여의춘추-김준동] ‘No’ 할 수 있는 지도자는 없는가
“포퓰리즘의 화약고가 한국 도처에 널려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한국에 던진 경고다. 독일 도이체방크의 율리아나 리 선임경제연구원은 “포퓰리즘 경계령을 인기 영합적 정책으로 모면하는 것은 더 큰 위험을 초래
2017-03-23 17:28
[여의춘추-이명희] 바지 입은 대처가 필요하다
1997년 5월 영국 총선에서 18년 장기집권 보수당을 누르고 압승을 이끈 노동당 토니 블레어 총리는 좌파 진영으로부터 ‘토리(Tori·보수당) 블레어’ ‘바지 입은 대처’라는 비난을 들었다. 노동당 본연의 정책보다 ‘철의 여인’ 마
2017-03-16 18:08
[여의춘추-한민수] 기각되면 正常 될까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100여일 만이다. 조금은 낯설고 심장이 두근거리지만 기분은 좋다. 다수가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했지만 난 결국 지켜냈다. 2년 전 어린이날 아이들에게 “간절
2017-03-07 17:33
[여의춘추-김영석] 안철수, 호랑이굴에 들어간다면
20%다. 보수 후보들의 지지율 합계다. 출마 여부가 불투명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빼면 1위 후보가 고작 3% 남짓이다. 지리멸렬 그 자체다. 각종 여론조사도 진보 정치의 압승을 예상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1990년대 이후
2017-03-02 17:35
[여의춘추-김준동] 박 대통령 私邸 앞을 지나며
출퇴근 때마다 지나는 저택이 있다. 지하철을 타고 내리면 이 앞을 거쳐 가야 한다. 6m가량의 높다란 붉은 담벼락, 경광등에다 위에는 철조망까지 쳐 있다. 곳곳에 설치된 보안카메라가 쉴 새 없이 돌아간다. 검은색 철문은 언제나 굳게
2017-02-23 18:09
[여의춘추-이명희] 대통령이 로또는 아니다
지난 대선 때 ‘대한초등학교 반장선거’란 유머가 인터넷에 돌았다. 김제동으로부터 반장 추천을 받은 안철수가 “제게 그런 능력과 자격이 있는지….” “반장이 목표는 아니고요. 저는 호출된 케이스랄까요” 대선 출마 여부에 뜸을
2017-02-16 17:31
[여의춘추-한민수] 제대로 져야 살길이 있다
용을 써도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딱 한국 보수진영의 처지다. 올해 대선에서 별의별 수를 다 내놔도 정권을 다시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나마 야권의 대항마로 꼽혔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낙마한 이후 더 곤궁해졌다. 출
2017-02-09 17:15
[여의춘추-김영석] 호모 인턴스를 구하라
대한민국에는 신인류가 살고 있다. ‘호모 인턴스(Homo interns)’가 그들이다. 어학연수, 자격증, 사회봉사활동 3종은 기본이고 성형수술까지 9종 스펙을 준비해도 정규직 문턱을 넘지 못하고 인턴만 반복하는 청년들이다. 인턴만 하다
2017-02-02 17:42
[여의춘추-김준동] 수능 없앨 때 됐다
올해 대학 입학 전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지난해 9월 초 수시로 시작된 전국 197개 대학의 전형이 마지막 단계인 정시도 끝을 맺었다는 신호다. 설 연휴를 앞두고 누군가는 가벼운 마음으로 고향을 찾을 것이고 누군가는 그렇지 못할
2017-01-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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