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  여의춘추

[여의춘추-고승욱] 계란 파동, 유체이탈 화법은 없었는가
박근혜정부가 국민과 소통하지 못한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말이 ‘유체이탈 화법’이다. 국어사전에는 나오지 않는 인터넷 유행어다. 몸을 벗어난 영혼이 침대에 누워있는 자신을 바라보듯 대통령을 비롯한 국정 책임자들이 자신
2017-08-24 17:47
[여의춘추-김영석] 탈원전 플랜B는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가동되는 원전의 수명이 완료되는 대로 하나씩 문을 닫겠다”고 했다. 이럴 경우 가장 먼저 폐쇄되는 원전은 경북 경주 월성 1호기다. 설계 수명 30년인 월성 1호기는 1983년 4월
2017-08-17 18:08
[여의춘추-김준동] 강남은 블랙홀인가
‘경축! 영동대로 천지개벽 수준 개발계획 확정. 지하-잠실야구장 30배 지하도시, 지상-서울광장 2.5배 크기의 대형 광장.’ 서울 강남구 일대에 나부끼는 현수막이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눈에 많이 띈다. 단체 이름은 제각각이
2017-08-10 18:10
[여의춘추-이명희] 착한 성장과 나쁜 세금
빌 클린턴 미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내고 하버드대 총장을 역임한 로런스 서머스는 1970년대는 성장이 최고의 분배정책이었지만 2000년대 이후에는 성장이 일자리 창출을 통해 분배도 해결한다는 논리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경
2017-08-03 18:02
[여의춘추-한민수] 논두렁 시계와 상징조작과 폭정
그것은 교묘한 조작이었다. 한 인간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결정적 사건이기도 했다. 국가기관은 실체 조작에 나섰고, 언론은 이를 무차별적으로 퍼 날랐으며, 대중은 그 환영(幻影)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들었다. 논두렁 시계를 처음
2017-07-27 17:30
[여의춘추-고승욱] 포털 뉴스, 아웃링크가 답이다
얼마 전 네이버의 ‘미디어 커넥트 데이’ 행사 이후 포털사이트의 콘텐츠 사용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연간 구독펀드 100억원과 광고수익 100억원을 인링크 언론사 70곳에 배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인데도 언론
2017-07-20 17:49
[여의춘추-김영석] ‘TK, 60대, 강경 보수’ 틀 벗어던져라
‘2%’다. 한국갤럽 7월 첫 주 여론조사에 나타난 20대 유권자 성적표다. 국민의당 3%, 정의당 6%보다 못하다. 5·9대선 이후 20대 지지율이 5%를 넘은 적이 없다. 평균 지지율은 3%다. 1년 전 이맘때는 17%였다. 30대 지지율도 엇비슷
2017-07-13 17:49
[여의춘추-김준동] 교실엔 꼴찌도 있다
1984년 3월 2일 서울 중곡동에 이색적인 학교가 문을 열었다. 지금의 대안(代案)학교와 비슷했다.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의 시초인 대원외국어학교였다. 당시에는 외국어고가 아니라 외국어학교였다. 초기에는 외국어에 관심 많은 학
2017-07-06 17:58
[여의춘추-이명희] 문재인정부 코드 맞추는 법
관료 시절 ‘미스터 쓴소리’로 불렸던 모 인사는 요즘 입을 다물었다.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을 평가해 달라며 인터뷰를 요청하자 “요즘 쓴소리하지 말라는 것 아니에요?”라는 답변이 되돌아왔다.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정
2017-06-29 17:48
[여의춘추-한민수] ‘문재인다움’으로 승부할 수밖에
노무현은 감성의 정치인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봐도 그렇다. 돈이 없고, 너무 힘들다며 여관방에서 마주한 수행비서 앞에서 펑펑 울어버린다. 2002년 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저 잘할 수 있
2017-06-22 17:41
[여의춘추-고승욱] 인사청문 시스템이 적폐다
우리 국회에서 인사청문회가 시작되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이었던 톰 대슐 전 상원의원의 이름이 한 번쯤 나온다. 그는 연방 상·하원 6선 의원이고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를 두 차례 역임한 워싱턴의 거물이다. 오
2017-06-15 17:27
[여의춘추-김영석] 대통령 사과, 독사과 아니다
초대 내각 인사의 잡음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사과 방식도 판박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 때가 가장 빨랐다. 취임한 지 불과 3일 만이었다.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해 국민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스럽
2017-06-08 17:53
[여의춘추-김준동] 또 아이들이 교육실험 대상인가
공무원 사회가 복잡하다. 흡사 2008년 노무현정부에서 이명박정부로 넘어가던 시기를 연상케 한다. 손바닥 뒤집듯 정책이 바뀌고 수년 동안 쟁점이 됐던 문제도 하루아침에 풀린다. 아무리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도 신기할 정도다. 9년
2017-06-01 17:49
[여의춘추-이명희] 장관 위에 상관이 어른거린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당선된 뒤 로버트 맥나마라 포드 사장을 인터뷰했다. ‘비(非) 포드’ 가문 출신으론 처음으로 포드 사장 자리에 오른 경영의 귀재인 그에게 국방부 장관을 맡기고 싶어서였다. 맥나마라는 케네디와 처음 대면하면
2017-05-25 17:39
[여의춘추-한민수] 親美·親中, 그 이상을 봐라
2008년 한국에 보수정권이 들어서자 미국은 반색했다. 그해 4월 첫 방미길에 오른 이명박 대통령은 환대를 받았다.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초대됐다. 현장을 취재하면서 골프 카트에 앉아 “내 친구
2017-05-23 17:41
[여의춘추-고승욱] 잿더미 속에서 되살아나기
2011년 12월 7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는 토크콘서트 ‘The 위대한 검찰!’이 열렸다. 검찰개혁을 주제로 한 첫 토크콘서트였다. 당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인회 인하대 교수와 함께 쓴 책 ‘검찰을 생각하다’의 출판을 즈
2017-05-11 19:13
[여의춘추-김영석] 설전 대통령을 바란다
#1. 지난 2월 16일 미국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기자회견장. 그는 러시아 게이트를 보도한 5개 언론사를 거론하며 “언론 보도는 모두 가짜 뉴스다. 창피한 줄 알라”고 말했다. CNN 기자가 “우리 회사를 가짜 뉴
2017-05-04 18:54
[여의춘추-김준동] 찍을 만한 후보가 없다고요?
“여기(미국) 언론에 따르면 북한의 핵 위협이 갈수록 증가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 뉴스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미국의 선제공격 가능성도 여전히 심심찮게 들린다. 잘 지내고 있나. 한국에 있는 당신이 정말로 걱정이 된다.” 나흘
2017-04-27 17:20
[여의춘추-이명희] 차기 경제부총리는 파이터여야
이명박정부가 출범한 2008년 초 일이다. 청와대 참모였던 A씨는 대선 과정에서 BBK 주가조작 사건과 이 대통령의 연루 의혹을 제기한 야당 의원들에 대해 국민통합을 위해 고소·고발을 취하하자고 건의했다. 앙금이 남았던 이 대통령은
2017-04-20 18:54
[여의춘추-한민수] 노마드 지지자
역대 대선에서 집권을 노릴 만한 유력한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이 이처럼 한순간에 급등한 적은 없었다. 꾸준하게 유지해 오거나 등락을 거듭하더라도 일정 기간 숙성을 거친 다음에 오르는 것이 여의도 정치의 패턴이었다. 그런데 불과
2017-04-13 17:35
[여의춘추-김영석] ‘섀도 청와대’를 오픈하라
‘왕실장’ ‘고독한 2인자’ ‘대통령의 그림자’ ‘복심’ ‘권부의 꽃’…. 시대와 역할에 따라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붙여졌던 별칭들이다. 대통령의 총애를 받으며 2인자의 권력을 향유한 이가 있었는가 하면 허울뿐인 비서실장
2017-04-06 19:30
[여의춘추-고승욱] 연정, 단일화 그리고 야합
속속 선수들이 나온다. 바른정당이 지난 28일 유승민 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세웠다. 자유한국당은 31일 후보를 확정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3일, 국민의당은 4일이다. 치열하게 달릴 주자들이 한 명씩 출발선에 서고 있다. 선
2017-03-30 18:42
제목만보기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