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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춘추-이명희] 머크레이커가 필요하다
20세기 초 미국은 거대 재벌들과 금권정치가 버티고 있는 나라였다. 지금은 기부와 자선의 아이콘이 된 록펠러와 카네기를 비롯해 존 피어몬트 모건, 밴더빌트 등은 무자비한 횡포로 경쟁자들의 시장 진입을 제한하고 독점을 강화해 ‘
2017-01-19 18:13
[여의춘추-한민수] 구세주 콘셉트
여의도 정가에는 이른바 ‘구세주 콘셉트’라는 게 있다. 기독교에서 구세주는 죄악과 죽음에서 세상을 구원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일컫는 말이지만, 정치권에서는 도저히 희망이 없어 보이는 진영이나 정당, 정파를 구해주기 위해 깜짝
2017-01-12 18:51
[여의춘추-이명희] 돈과 권력의 부역자들
최순실 사태가 일깨워준 불편한 진실은 우리가 소중하다고 여겨왔던 가치들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정직이나 진실, 양심이나 정의 같은 것들을 이제는 도덕책에서나 찾아야 할 것 같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그런 가치들을 하찮은 것으로
2017-01-05 17:38
[여의춘추-김준동] 관저의 100시간과 세월호 7시간
바둑 용어에 복기(復棋)라는 게 있다. 입신(入神)의 경지라는 고수들도 판이 끝나면 자신이 뒀던 수(手)를 반상에 다시 올려놓는다. 승부와 관계없이 행하는 루틴이다. 이를 통해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없으며 반드시 답을 찾는다고 한
2016-12-29 19:17
[여의춘추-김영석] TK 자민련의 미래
새누리당 친박계가 스멀스멀 기어오르고 있다. 비박계를 향해 ‘바람난 배우자’라며 나갈 테면 나가라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 비박계 의원 30여명이 탈당할 경우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석이 무너질 수 있는데도 말이다. 내년 1월 반기
2016-12-22 17:29
[여의춘추-한민수] ‘포스트 박근혜’도 불안하다
국회가 9일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기 위한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2004년 3월 12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에 이어 두 번째다. 그만큼 대한민국 헌정사에 있어 대사건이다. 12년 전이 거대 정당 간 정치적 흥정에 따
2016-12-08 18:39
[여의춘추-김영석] 최순실 너머에는
검찰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가 1일 사실상 마무리됐다. 최씨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인물들은 속속 서초동으로 불려갔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문고리 3인방은 물론 재벌총수까지 모두 조사를 받아야 했다. 예외가 한 명
2016-12-01 17:29
[여의춘추-이명희] 아직도 꿈꾸는 대통령
“내가 뭘 잘못했는데요?” 명예로운 퇴진을 조언하는 주변인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청와대는 부인했지만 대통령의 거짓말이 반복되다보니 진실을 알 수 없다. “내 앞에선 조용하더니 국민들이 싫어할 일은
2016-11-24 17:34
[여의춘추-김준동] 국민과 맞짱 뜨려 하는가
지난 주말 광장으로 향하는 지하철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인상적인 장면 하나. 민심을 가득 담고 달리던 지하철 안에서 엄마 품에 안긴 한 아이가 인파에 눌려서인지 울기 시작했다. 순간 백발이 희끗한 할아버지의 표정에 미안함이
2016-11-17 18:41
[여의춘추-한민수] 네 번이나 당한 배신의 기억
도를 넘는 배신을 당하면 그와 연결된 과거의 기억을 더듬는 게 사람 생리다.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당한 것일까, 도대체 어디서부터 속은 걸까”를 되짚어본다. 첫 번째 기억.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를 주도한 한나라
2016-11-03 19:06
[여의춘추-배병우] 내년이 정말 두려운 이유
지난해 9월 칼럼에서 2017년 경제위기 가능성을 다뤘다. 아니 시중에 나도는 ‘경제위기설’을 언급했다. 미국 금리 인상 여파로 빚 못 갚는 가계 급증, 엔저(엔화 약세) 지속에 따른 수출 감소, 대선 시기 정치 리더십 혼란으로 한국경
2016-10-27 17:32
[여의춘추-이흥우] 최순실·우병우 참 거시기하다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결국 물러났다. 평생교육 단과대학 논란에 최순실·정유라 모녀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더 버티지 못하고 130년 이대 역사상 첫 불명예 퇴진한 총장으로 기록됐다. 그는 물러나면서 “(정씨의) 입시와 학사관리에
2016-10-20 17:20
[여의춘추-염성덕] 한미약품의 빛과 그림자
제약업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가장 많이 받은 회사는 한미약품이다. 빛과 그림자가 분명한 한미약품은 언론의 단골 메뉴였다.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한미약품은 여론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8조원에 달하는
2016-10-13 18:52
[여의춘추-한민수] 문재인·안철수 의지의 대결
여기 권좌(權座)를 향한 의지를 갈고닦는 두 남자가 있다. “지난번에는 내가 충분히 준비되지 못한 가운데 정말 벼락치기로 임했다. 그래서 패배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난 항상 승부했고 도전했다. 한 번도 현실과 타협하거
2016-10-06 18:31
[여의춘추-박정태] ‘낙하산 정부’가 개혁 논할 자격 있나
노동계의 릴레이 파업으로 추투(秋鬪)가 본격화하고 있다. 3일째 지속된 철도노조 파업은 합법이냐 불법이냐를 놓고 정부와 노조가 옥신각신한다. 종국에는 법원이 판단할 문제지만 이미 파업에 참가한 철도노조 간부들이 대규모 직위해
2016-09-29 19:22
[여의춘추-배병우] 믿을 건 가족뿐인가
최근 극장에서 한국 영화를 보면서 속이 편치 않았다. ‘터널’을 보면서 배우 하정우의 호연과 탄탄한 구성에도 불구하고 내가 굴 안에 갇힌 듯 답답했다. 이 영화가 세월호 사태에서 영감 받았음은 곧 알아챌 수 있었다. 고속열차 속
2016-09-22 17:36
[여의춘추-염성덕] 해운업 몰락을 방치할 텐가
정부와 채권단이 한진해운 법정관리 과정에서도 큰 실책을 범했다.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두 번째로 패착을 둔 것이다. 무능과 부패, 방만 경영과 분식회계, 혈세 지원과 낙하산 투입 등 대우조선해양을 둘러싸고 정부와 채권단, 경영진
2016-09-08 18:26
[여의춘추-한민수] 그땐 사람 귀한 줄 몰랐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교실을 생각하면 콩나물시루가 떠오른다. 70명 넘는 꼬맹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매월 등교시간도 달랐다. 어느 달은 아침에 학교를 갔고, 어느 달은 오후에 갔던 기억이 난다. 2부제 수업이었다. 아이들은 많
2016-09-01 18:58
[여의춘추-박정태] 정권과 검찰의 게임이 시작됐다
노무현 정권 시절의 검찰은 화려했다. 살아 있는 권력을 겨냥해 주저 없이 칼날을 들이댔다. 서슬 시퍼렇던 정권 초기에도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하고 비리에 연루된 권력 핵심 인사들을 처단했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청와대를 향해 “내
2016-08-25 19:02
[여의춘추-배병우] 오바마의 치명적 오판
임기 말이 다가올수록 정치지도자들이 가장 의식하는 게 역사의 평가다. 자신의 임기가 후세에 어떻게 기록될지, 자신이 공들인 사업은 지속될지 끊임없이 자문한다. 임기 종료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행보
2016-08-18 17:32
[여의춘추-이흥우] 취업성공패키지 vs 청년수당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스캔들.” 사람이 신이 된다면 모를까 영원히 바뀌기 어려운 인식틀이다. 자기중심적 사고에 갇히면 본질이 같은 사안이라도 천양지차다. 정부와 서울시가 서로 “하지 말라”, “하겠다”고 대거리를 하
2016-08-11 18:54
[여의춘추-염성덕] 현대상선이 사는 길
표류하던 현대상선이 기사회생을 위한 항로로 접어들었다. 5일 신주를 상장하고 산업은행의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 것이다. 창립 50년 만에 현대그룹을 벗어나 채권단 공동관리 아래 경영 정상화를 위한 닻을 올리는 셈이다. 현대상
2016-08-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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