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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춘추-이흥우] 保革 아우르는 대북정책은 불가능한가
남북의 치킨게임은 충돌 직전 남과 북이 동시에 핸들을 돌리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무박 4일간 힘겨루기 끝에 주고받기로 6개항의 합의사항을 도출해냈으니 어느 쪽도 치킨이 되지 않고 서로 체면치레는 한 셈이다. 그럼에도 남은 남대
2015-08-28 00:33
[여의춘추-김준동] 교육부의 대학 길들이기
“대학 민주화는 진정한 민주주의 수호의 최후 보루이다.” 지난 17일 총장 직선제 폐지에 반대하며 투신해 숨진 부산대 고모 교수가 남긴 유서 중 일부다. 이번 비극은 교육부의 무리한 대학 자율 옥죄기가 불러온 측면이 크다. 41
2015-08-21 00:25
[여의춘추-박정태] 대법관 획일화로는 상고법원 어림없다
국민적 이목이 쏠린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지난달 2건 나왔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국정원법·선거법 위반 사건 판결(16일)과 형사사건의 성공보수 약정 무효 판결(23일)이다. 그런데 이들 판결에는 대법원의 정치적 의도가
2015-08-07 00:23
[여의춘추-이흥우] 산으로 간 야당
“시원한 정치로 거듭나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 여의도 윤중로 국회로 통하는 입구에 내건 현수막 문구다. 차량 통행량에 비해 행인들의 왕래가 뜸한 윤중로에 새정치연합을 상징하는 푸른 현수막이 나부끼는 걸 보니 전
2015-07-31 00:32
[여의춘추-김준동] 人性까지 과외로 하나
“인성(人性)도 바꾸어 줄 수 있나요?” “근본적으로 착하게 변화시킬 순 없죠. 그렇지만 착해 보이게 할 순 있죠.” “대학 입시 대비 인성 면접 준비도 해 주나요?” “그럼요. 대학별 인성 면접 기출 문제 유형을 파악
2015-07-24 00:28
[여의춘추-김명호] 협치가 권력이다
며칠 전 만난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메르스 사태를 비교적 잘 대처했다는 언론 등의 평가가 있다고 말해 줬다. 대화를 시작하는 인사치레 겸 덕담이었다. 돌아온 대답은 의외였다. 자기가 한 게 아니고 이기우 사회통합담당 부지사가
2015-07-17 00:44
[여의춘추-박정태] 동물의 왕국 vs 민주공화국
여권의 ‘유승민 사태’가 억지로 봉합됐다. 약육강식이라는 정글의 법칙이 통했다. 우두머리 눈 밖에 나자 무리들이 합세해 내쫓았다. 장장 14일간 야생의 생생한 장면들이 연속 방영된 ‘동물의 왕국’ 다큐멘터리는 시청자 입장에선
2015-07-10 00:06
[여의춘추-김준동] 수포자(수학포기자)를 구출하라!
2년 전 해외근무를 위해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귀국한 친구를 최근 만났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화젯거리가 수학으로 옮겨졌다. “중학교 2학년인 딸이 미국에서는 ‘수학 영재’라고 불렸는데 한국에 오니 ‘수포자(수학포기
2015-07-03 00:42
[여의춘추-이흥우] 야마구치에서 만난 ‘아베이즘’
오랜 역사를 지닌 아시아와 유럽에서 이웃한 나라들은 상대를 깔보는 욕을 적어도 하나쯤 갖고 있다. 우리가 중국인과 일본인을 비하할 때 쓰는 말이 있듯이 중국과 일본에도 한국인을 비하할 때 쓰는 욕이 있다. 수천 년을 이웃해 살면
2015-06-26 00:53
[여의춘추-김명호] 메르스가 리더십을 묻는다
모두의 안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메르스 사태는 세월호 참사보다 훨씬 큰 공포와 심리적 충격을 준다. 각자도생(各自圖生)이란 말까지 유행할 정도다. 우리의 총체적 역량으로 메르스를 이겨낼 것이지만, 역병의 대습격은 국가·
2015-06-19 00:57
[여의춘추-박정태] 저절로 진화되는 불은 없다
#장면1. “병원에선 유행성 결막염 정도로 판단했다가 하루 사이에 환자가 우르르 몰려들고 사망자가 나오면서 이 난리가 난 거고. 지금은 환자가 몇 명인지 정확히 파악도 안 되는 지경이야.” “더 무서운 건 이게 무슨 병인지 아무도
2015-06-12 00:38
[여의춘추-김준동] 박근혜의 메르스와 오바마의 메르스
미국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메르스, 하반기에는 에볼라로 홍역을 치렀다. ‘죽음의 바이러스’를 한 해에 두 차례나 겪은 것이다. 이런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빛을 발한 것은 전광석화 같은 초기 대응이었다. 지난해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
2015-06-05 00:15
[여의춘추-이흥우] 사드 출구전략
부모 면전에서 아빠가 좋은지, 엄마가 좋은지 대답을 강요당하는 아이 신세다. “아빠도 좋고, 엄마도 좋아요”라고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런 모범답안은 불행히도 선택지에 없다.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2015-05-29 00:30
[여의춘추-김명호] 황 후보자 ‘가지 않은 길’ 가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올해 나이 58세.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이라는 자리의 후보까지 갔으니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겠다. 하지만 박근혜정부 2년여는 제대로 된 게 거의 없고, 국정 운영 능력은 바
2015-05-22 00:58
[여의춘추-박정태] 홍준표 이완구 이후가 수사의 본령이다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가운데 첫 번째로 검찰에 출두했던 홍준표 경남지사는 “팻감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언급을 했다. 소환을 앞두고 페이스북에 남긴 말이다. 리스트 8인 중 유일하게 친박(親朴)이 아닌 자신의
2015-05-15 00:52
[여의춘추-김준동] 대학을 춤추게 하라
지난달 말 강원도 원주시의 한 골프리조트에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골프백을 실은 전동카트가 오가는 가운데 전국 4년제 163개 대학 소속 교수·직원들이 클럽하우스로 속속 몰려들었다. 교육부가 비공개로 진행하는 대학 구조개혁 면
2015-05-08 00:36
[여의춘추-이흥우] 불가사의한 선거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은 틀렸다. 적어도 새정치민주연합이 완패한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선 그렇다. 이번 선거를 관통한 키워드는 ‘성완종’이었다. 그가 비극적 삶을 마무리하면서 남긴 ‘말’
2015-05-01 18:43
[여의춘추-김명호] 肉斬骨斷 없는 정치개혁은 실패
고인의 죽음과는 별도로 ‘성완종 사태’는 우리 정치개혁의 절호의 기회다. 한 사람의 죽음이 절호의 기회로 치환될 수 있다는 현실은 매우 슬프고 불편하다. 하지만 어쩌랴. 큰 사건·사고는 그냥 일어나지 않는다. 관련 요인들이 켜
2015-04-24 02:09
[여의춘추-박정태] ‘성완종 리스트’로 길을 잃어버린 여권
핵폭탄급 폭발력을 지닌 ‘성완종 리스트’를 둘러싸고 정국 혼란이 심화되고 있다. 모든 이슈가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 국정은 마비된 듯하다. 나흘간의 국회 대정부질문은 정책 질의가 실종된 채 리스트에 관한 여야 공방으로 점철되
2015-04-17 02:35
[여의춘추-김준동] 세월호 진상규명 뭐가 그리 두려운가
세월호 참사 한 달 만인 지난해 5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유가족 대표단 17명을 면담한 뒤 이렇게 말했다. “진상규명에 있어 유족 여러분에게 여한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에서부터 상처가 치유되지 않겠나.” 그리고 사흘 뒤
2015-04-10 02:52
[여의춘추-이흥우] 홍준표 對 이재명
세상에 모든 사람을 100% 만족시키는 정책이 있을까. 신이라면 모를까 요순우탕(堯舜禹湯)이라 해도 그런 정책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도 굳이 꼽으라면 무상복지가 가장 가까울 듯하다. 공짜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테니 말이다. 물론
2015-04-03 02:43
[여의춘추-김명호] 민심이 천심이라고?
저녁 자리에서 가볍게 반주가 한 잔 돌아간 뒤 옆에 있던 부장판사가 내 쪽을 보며 할 말이 있단다. “무슨 큰 사고나 사건만 나면 왜 거의 모든 책임을 정부 탓으로 돌리지요? 여론도 그렇고 언론도 그렇고.” 사법부에서 녹을 먹고 있
2015-03-27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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