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  여의춘추

[여의춘추-이흥우] 개헌은 블랙홀이 아니다
개헌논의 물꼬가 터졌다. 야당의 개헌 주장에 새누리당이 “논의 못할 게 없다”고 호응하면서 탄력이 붙었다. 개헌이 새삼스러운 화두는 아니나 이번은 이전과 사뭇 양상이 다르다.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국민 다수가 바라고 있고, 여야
2015-02-06 02:53
[여의춘추-김명호] 그리스처럼 되지 않으려면
지난 25일 그리스 총선에서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압승한 것은 국가재정 위기에 따른 결과다. 재정위기는 그리스 정치권의 대중영합주의에서 시작됐다. 과도한 복지 혜택과 공무원 수 늘리기, 연금 올려주기 등 정치권은 좌우를 막론
2015-01-30 02:21
[여의춘추-박정태] 사법부 비리 대책 말뿐이었나
①충격적인 비리 사건이 터진다→②위기감으로 인해 수뇌부 대책회의를 열고 여론을 살핀다→③일단 대국민 사과를 한다→④후속으로 비리 근절대책을 발표한다→⑤세월이 지나 여론이 잠잠해지면 유야무야된다. 법조비리 사건의 전
2015-01-23 02:22
[여의춘추-김준동] 평창, 2018년 2월 9일 웃으려면
3년6개월 전인 2011년 7월,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남아공 더반에서 날아온 낭보로 대한민국은 떠들썩했다. 우리시간으로 정확히 7일 새벽 0시18분이었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손에 쥐고 있는 카드를 뒤집으
2015-01-16 02:17
[여의춘추-이흥우] 갈림길에 선 새정치민주연합
중의원 총선거를 목전에 둔 지난달 초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지지율은 그리 높지 않았다. 제1야당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에는 앞섰지만 40%대에 간신히 턱걸이하는 정도였다. ‘아베노믹스’로 돈을 마구 풀어도 경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2015-01-09 02:50
[여의춘추-김명호]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유대경전 주석서 미드라시(Midrash)에 나오는 경구다. 미드라시는 유대교에서 구전으로 내려오던 성서 본문을 해석하고 설명해 놓은 것이다. 다윗 왕이 전쟁에서 이긴 뒤 궁중의 보석 세공사에게 자신을 위해
2015-01-02 02:52
[여의춘추-박정태] 국회의 세종시 이전, 憲裁에 다시 묻자
10년 전 해괴한 법해석이 있었다. 헌법재판소에서 나온 ‘관습헌법론’이 그것이다. 2004년 10월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헌법소원에 대해 헌재는 ‘서울=수도’라는 관습헌법 위반을 들어 8대 1로 위헌결정을 내렸다. 서울이 수도라는 점
2014-12-26 02:38
[여의춘추-김준동] 2년 전 초심으로 돌아가라
17세기 중반 강희제(康熙帝)로 시작된 중국 청나라의 전성기는 그 아들 옹정제(雍正帝)를 거쳐 손자 건륭제(乾隆帝)에 이르러 최고의 황금기를 맞는다. 강희-옹정-건륭 3대, 134년에 걸친 이 시기를 흔히 ‘강옹건성세(康雍乾盛世)’라
2014-12-19 02:38
[여의춘추-이흥우] ‘권력 2세’ 리더십
박근혜 대통령은 ‘A=B’라는 1형식 문장을 선호한다. 언어는 단순하고 전하려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통일은 대박’이고, ‘정윤회 문건은 찌라시’며, ‘규제는 단두대에 올려야 할 적폐’다. 대통령이 온갖 명제를 단칼에 정의해버
2014-12-12 02:30
[여의춘추-김명호] 청와대가 부끄럽다
어쩌다 청와대가 이 지경이 됐는가. 어쩌다 청와대 수준이 이 정도로 추락했는가. 언제 청와대를 주무대로 전현직 비서관, ‘그림자 실세’ 그리고 대통령 동생 등이 얽혀 이런 ‘패싸움’을 벌였던 적이 있었던가. 그것도 임기 2년차에
2014-12-05 02:04
[여의춘추-박정태] 비정규직 대책이 정규직 해고라니
구조개혁이 다음 달 발표될 내년 경제운용방향의 핵심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취임 이후 대대적인 단기 경기부양책을 내놓았지만 좀처럼 경기가 회복되지 않자 정부가 구조개혁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성장잠재력
2014-11-28 02:59
[여의춘추-김준동] “이러고도 애 많이 낳으라고?”
#유치원으로 유치원으로! “여보, 오늘 유치원에 갔다 왔어?” “회사 조퇴하고 갔는데 유치원 입학원서를 쓰려는 엄마들로 난리네 난리야. 그야말로 전쟁이야 전쟁. 모집정원이 80명인데 접수 이틀째에 벌써 816명이나 몰렸어
2014-11-21 02:25
[여의춘추-이흥우]‘호갱’되기 십상인 사회
‘해외직구’가 요즘 새로운 소비 형태로 뜨고 있다. 해외 인터넷 쇼핑사이트를 통하면 명품을 국내 판매가격의 절반 이하로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회사에서 생산한 똑같은 모델이라도 훨씬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
2014-11-14 02:52
[여의춘추-김명호] 스윙보터를 주목하라
4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집토끼조차 지키지 못했다. 공화당의 승리가 아니라 민주당의 참패였다. 정확한 의석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민주당은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내줬다.
2014-11-07 02:00
[여의춘추-박정태] 제조업 위기론이 확산되는데…
국내 제조업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자동차의 3분기 실적 부진이 우려스럽다. 30일 확정실적을 공시한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반 토막 이상(60%) 줄었고, 현대·기아차는 큰 폭(18%)으로 감소했다. 환율 영향 등
2014-10-31 02:17
[여의춘추-김준동] 세종·정조가 존경받는 이유
짐(朕)이 곧 국가였던 조선시대 왕의 하루는 어땠을까. 한국학중앙연구원이 2011년 펴낸 ‘조선의 왕으로 살아가기’를 보면 국정 최고책임자인 동시에 한 인간이었던 왕의 일상과 사생활 등이 잘 나타나 있다. 국왕 앞에는 처리해야 할
2014-10-24 02:20
[여의춘주-이흥우] 특검에 거는 지나친 기대와 환상
정치권 합의는 이끌어냈으나 사회적 합의 도출엔 실패했다. 다섯 달 넘게 끈 세월호 특별법 협상은 사생결단하다가도 너와 나의 최대공약수에 도달하면 부족함이 있더라도 이를 존중하고 수용하던 우리 사회의 아름다운 전통에 생채기를
2014-10-10 02:37
[여의춘추-이명희] 경제 살리려는 충정은 이해되나
얼마 전 인터넷에선 ‘10조5500억원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란 글이 떠돌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감정가보다 3배 이상, 경쟁사인 삼성전자보다 훨씬 많은 10조5500억원에 입찰한 사실이 밝혀지면서다. 이
2014-10-03 05:11
[여의춘추-김준동] 부시의 9·11과 박근혜의 4·16
3000여명이 희생된 9·11테러가 13주년을 맞았다. 매년 사건 발생일 때마다 주목받는 인물이 있다. 바로 9·11진상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유족대표로 증언한 크리스튼 브릿와이저(Kristen Breitweiser)다. 9·11로 남편을 잃은 4명의 여
2014-09-19 03:44
[여의춘추-이흥우] 대통령도 힘 보태라
짧지 않은 추석 연휴를 보내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발걸음이 무겁다. 명절증후군 탓만은 아니다.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는 게 아닌 국민이 정치를 걱정해야 하는 역설의 현실로 돌아오기가 싫기 때문이다. 제 버릇 남 못 준다고 여야는 연
2014-09-12 03:51
[여의춘추-이명희] 老慾을 넘어 老醜다
공자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군자가 경계해야 할 세 가지로 청년 시절의 여색, 장년기의 다툼과 함께 노년기의 탐욕을 들었다. 노년기엔 몸은 예전 같지 않고 회한만 남다 보니 명예와 의리는 사라지고 눈앞의 이익에 연연하게 된다는 것
2014-09-05 03:51
[여의춘추-이흥우] 대체복무 공론화할 때
‘양심의 자유’와 ‘국방의 의무’가 충돌할 때 우리나라는 후자를 우선한다. 양심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한 불가침의 기본권이 분명하나 병역을 거부하는 양심의 자유까지 인정하지 않는다. 대법원은 지난달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
2014-08-22 03:28
제목만보기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