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  데스크시각

[데스크시각-김재중] 불확실성의 공포
“차라리 잘못된 정책이라도 미리 결정되면 대비할 수 있지만 정부가 정책 방향을 명확하게 정하지 못하는 상황은 기업에게 최악입니다.” 사석에서 만난 한 기업인은 불확실성의 공포를 이렇게 말했다. 기업은 정부 정책이나 대내
2018-11-15 04:01
[데스크시각-한장희] 정권은 바꿔도 부모는 못 바꾸니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이 지난달 제출한 한국사 수행평가 과제 제목이 ‘21세기 음서제’다. 뭔가 해서 봤더니 주제 설명 항목에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가 가족과 친척에게까지 특권을 세습한 고려시대 음서제도와 유사하다”고 적어 놨
2018-11-08 04:00
[데스크시각-맹경환] 악플을 무덤까지 갖고 갈 텐가
누구나 남에게는 보이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다. 본인의 치부일 수도 있고, 공개될 경우 많은 이들을 다치게 만들 수 있는 ‘물건’일 수도 있다. 디지털 시대인 요즘, 그런 비밀들은 영상이든 문서든 파일 형태로 노트북이나 태블릿,
2018-11-01 04:00
[데스크시각-김찬희] 2만원짜리 공기청정기
2년 전 봄, 황사에다 미세먼지가 심하던 때였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대안교육 프로그램인 ‘틈새포플러스학교’에 다녀온 두 아이의 손에 괴상한 물건이 들려 있었다. 2㎜ 정도 두께의 카드보드지로 만들어진 가로·세로 19㎝, 높이 30
2018-10-25 04:01
[데스크시각-손병호] 오죽하면 가짜뉴스
할 일이 태산인 정부·여당이 가짜뉴스 때문에 부산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무회의에서 가짜뉴스를 엄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 법무부는 가짜뉴스가 나오는 초기 단계부터 엄정 수사하겠다고 호응했다. 여당은 가짜뉴스대책특위
2018-10-18 04:00
[데스크시각-남혁상] 미 중간선거 또 다른 관전법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탐사보도전문기자 제이미 메이어와 질 에이브럼슨은 1990년대 초반 한 유명인사의 과거를 집요하게 파헤친다. 그 유명인사는 당시만 해도 흑인이 오르기 힘들었던 사법부 최고위직을 당당히 차지한 인물이다. 예
2018-10-11 04:01
[데스크시각-정승훈] 입주자대표회의의 민낯
최근 몇 년간 갑자기 뉴스의 키워드로 부상한 단어 중 하나가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다. 통계청의 ‘2017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우리나라의 총주택 1712만 가구 중 60.6%가 아파트였다. 2000년만 해도 국
2018-10-04 04:01
[데스크시각-김재중] 성윤모 장관에게 바란다
그는 열망이 강해서 목적을 이루기 위한 의욕과 아이디어로 가득 차 있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한 통찰력과 기술혁신, 지식재산(IP)에 대한 이해가 높았다. 언변이 뛰어나고 소통 능력도 충분했다. 지난 4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2018-09-27 04:01
[데스크시각-한장희] 무신불립 부동산대책
아니기를 바라지만 9·13 부동산대책은 실패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논어에 나오는 ‘무신불립’(無信不立·믿음이 없으면 살아나갈 수 없다)이 그 이유다. 투기꾼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대책의 지속가능성을 신뢰하지 않는다. ‘부동
2018-09-20 04:00
[데스크시각-맹경환] 조부상과 외조부상의 차별
최근 후배가 외조부상을 당했다. 처음에는 조부상인 줄 잘못 알았다. 덕분에 조부상과 외조부상의 차이를 알게 됐다. 조부상으로 처음 인사팀에 규정을 문의했다. 화환과 장례용품, 경조금 등과 함께 유급휴가 3일이 주어진다는 답변이
2018-09-13 04:01
[데스크시각-김찬희] 심리전쟁
“이것 봐. 노트로 찍어도 사진이 괜찮잖아. 노트가 기술은 좋아.” 테이블에 앉자마자 한 남성이 맞은편에 앉은 여성 2명에게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줬다. 옆자리에 앉은 다른 남성이 맞장구를 쳤다. “노트가 감성은 없지만 기술은 괜
2018-09-06 04:04
[데스크시각-남혁상] 매케인 레거시
2008년 미국의 제44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을 얼마 남기지 않았을 때 얘기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인근의 한 고교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존 매케인은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했다. 연설 도중 열렬한 지지자인 한 여성이 그에게
2018-08-30 04:00
[데스크시각-손병호] 김정은의 官吏 사용법
요즘 보수, 진보 매체를 막론하고 자주 다루는 뉴스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시찰 행보다. 시찰 때 그가 쏟아내는 말이 매번 눈길을 끌기 때문이다. 말 안 듣는 북한 관리들을 솜씨 있게 다루는 모습에 제3자인 남한 사람도 통쾌할
2018-08-23 04:01
[데스크시각-정승훈] 정치인에게 ‘쇼’를 許하라
언론사 입사 준비를 할 때는 문간방에서 살았다. 주인 가족과 같은 현관으로 출입했고 화장실도 함께 써야 했다. 웬만하면 볼일은 밖에서 해결했다. 집에서는 잠만 잤다. 여름이 고역이었다. 늦은 시간에 들어가 주인 내외의 안방 옆 화
2018-08-16 04:00
[데스크시각-김재중] 정책은 타이밍이다
지난달 30일 저녁 늦게 퇴근하는데 낯선 전화가 걸려왔다. 받아보니 산업통상자원부 간부였다. 그는 다짜고짜 31일자 국민일보 초판에 실린 기사 ‘폭염… 7∼8월 전기요금 인하 검토’ 제목을 바꿔달라고 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2018-08-09 04:01
[데스크시각-한장희] ‘공론’으로 포장된 결정장애
선택은 원래 어렵다. 하지만 ‘신드롬’이라 불릴 정도로 결정장애가 만연했다면 분명 문제다. 뇌과학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사회현상이 된 우유부단함의 원인으로 ‘데이터 스모그’를 꼽았다. 인터넷 등을 통해 접하는 데이터가
2018-08-02 04:04
[데스크시각-맹경환] 가방을 앞으로 멘 여학생
출근길과 퇴근길 언제나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다. “아는 오빠가 대기업에 취직했다가 공기업을 찾아 지방으로 갔는데 나 같으면 당연히 대기업이지.” 갑자기 특정 주파수의 목소리가 음악 속을 파고들며 고막을 찌른다. 너무나
2018-07-26 04:00
[데스크시각-김찬희] 이누바(yhnova) 프로젝트
18일이면 충분했다. 95㎡(28.79평) 크기의 단층 주택 하나를 짓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예쁜 하얀색 벽을 세우는 데는 고작 54시간이 걸렸다. 방 4개에 욕실 하나를 갖춘 근사한 주택은 지난 3월 모습을 드러냈다. 이
2018-07-19 04:01
[데스크시각-남혁상] 작은 인류애를 보다
전 세계가 가슴 졸이며 지켜보던 태국 탐 루앙 동굴 속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팀 소년들이 모두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고립 17일 만에 해피엔딩으로 마침표를 찍은 기적의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서로 얼굴도 이름도 몰랐던 평범한
2018-07-12 04:01
[데스크시각-손병호] 문재인 ‘턴키 시대’
몇 달째 지속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70% 안팎의 높은 지지율, 서울 강남까지 포함한 지방선거 싹쓸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드루킹 특검, 남북 관계 훈풍에 대한 높은 지지, 벌써 잊힌 두 전직 대통령, 친문재인 주자로 좁혀지는 여
2018-07-05 04:04
[데스크시각-정승훈] ‘민방위 대장’ 조은희 구청장
지방선거 당일이던 지난 13일 온라인에선 댓글 설전이 밤새 계속됐다.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중심에 있었다. 재선 가능성에 대한 예측은 엇갈렸다. 접전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판도가 조 구청장에게 유리해졌다. 그러자 노무현
2018-06-28 04:00
[데스크시각-김재중] 광주형 일자리와 군산의 눈물
지난해 11월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만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광주형 일자리’를 얘기할 때만 해도 “될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과연 가능할까”라는 회의적인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라인이 많고 공장가동
2018-06-21 04:04
제목만보기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