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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고승욱] 카르페 디엠
‘현명해지게. 진실 되게 살게. 술을 줄이고 미래의 희망을 빨리 이루도록 하게. 이 말을 하는 동안에도 질투심 많은 시간은 흘러가고 있다네. 카르페 디엠. 내일로 미루지 말게나.’ 기원전 32년 로마 시인 호라티우스가 노래한 송
2014-08-28 03:32
[데스크시각-전석운] 이번엔 음란 검사장인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 혐의 사건은 망측하다. 경찰 수사를 지휘하고 감독하는 지방검찰청의 검사장이 음란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돼 관내 경찰서 유치장에 11시간 동안 구금된 사실 자체가 충격이다. 설마 검사가, 그것도 오랜 수
2014-08-21 03:34
[데스크시각-이동훈] ‘최경환號’ 성공의 조건
선발투수는 고민이 많은 눈치였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정통파 투수였지만 번번이 사사구를 허용했다. 투구수보다 주자에 대한 견제구가 더 많았다. 돌직구를 던질 만도 한데 피해가는 볼만 던지다 보니
2014-08-14 02:23
[데스크시각-오종석] 스윙보터 시대
“나 사실 박근혜 찍었는디….” 내년이면 팔순인 어머니가 최근 고백을 했다. 대통령 선거는 물론 국회의원, 지방선거까지 지금까지 단 한번도 호남 지역 성향을 벗어나지 못했던 어머니. 그런 어머니가 박 대통령을 찍은 것은 해가 서
2014-08-07 02:06
[데스크시각-손영옥] 책 안 읽는 게 삼성전자 탓?
“삼성전자 때문에 책을 읽지 않는 나라가 됐다니까요.” 힐난조의 이 말이 처음엔 황당하게 들렸다. 전후 설명을 들으니 수긍 못할 바도 아니었다. 초딩은 물론 유치원생에게도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 아닌가. 그 스마트폰 제조사
2014-07-31 02:34
[데스크시각-김영석] 축구라고 쓰고 ‘현대’로 읽는다
‘265만1901명 대 239만4570명.’ 월드컵 4강 진출로 한반도를 축구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2002년. 프로축구 K리그의 인기는 프로야구를 능가했다. 불과 10년 뒤인 2012년 전세는 ‘241만9143명 대 715만6157명’으로 바뀌었다. 프로
2014-07-24 02:20
[데스크시각-노석철] 한국기업은 중국이 무섭다
2000년대 초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 동방명주(東方明珠) 전망대에서 현지 코트라(KOTRA) 무역관장이 기자들에게 다소 충격적인 얘기를 했다. ‘13억 중국 시장을 잡자’며 중국으로 앞 다퉈 달려가던 때였다. 그는 상하이시내를 내려다보
2014-07-17 02:36
[데스크시각-한민수] 보물찾기
국내에선 눈길을 끌지 못했지만 얼마 전 미국에서는 ‘보물찾기’ 광풍이 불었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에서 현금 봉투를 어딘가에 꼭꼭 숨겨 놓고 트위터로 숨긴 장소에 관한 힌트를 주는 보물찾기 놀이가
2014-07-10 02:21
[데스크시각-고승욱] 댓글에 대한 변명
온라인 뉴스의 맛은 역시 댓글이다.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 사이트, 페이스북 등 뉴스가 탑재되는 플랫폼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실시간으로 댓글이 붙는다는 점만큼은 다르지 않다. 물론 공간과 시간의 제한을 숙명처럼 여기며 신문
2014-07-03 02:18
[데스크시각-전석운] 관심병사가 된 위기학생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 병장은 고교 자퇴생이었다. 군 복무 중 자살이나 사고 가능성이 높아 특별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미의 ‘관심병사’로 낙인 찍혔던 임 병장은 학창시절부터 주변 관계가 순탄치 않았
2014-06-26 02:26
[데스크시각-이동훈] 담배와의 전쟁 성공하려면
1996년 8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전 세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기호식품으로 분류돼 온 담배를 마약으로 선언한 것이다. 담배가 마약보다 평생 끊기 어려운 존재로 인식되는 계기가 됐고 이로 인해 금연운동이 세계
2014-06-19 02:14
[데스크시각-김영석] 이임생의 붕대 투혼
1998년 6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 경기장. 프랑스월드컵 E조 예선 3차전 한국 대 벨기에 경기. 수비수 이임생은 후반 22분 상대 공격수의 발길질에 머리를 다쳤다. 얼굴에는 피가 흘러내렸고, 유니폼까지 얼룩
2014-06-12 02:24
[데스크시각-노석철] 세월호 참사와 선거, 월드컵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50일가량 지났지만 아직도 금기로 느껴지는 말이 있다. ‘세월호 참사는 가슴에 묻어두고 일상생활로 돌아가자’ ‘산 사람은 살아야 하지 않겠나’라는 말은 목에서만 맴돈다. 사석에서 그런 얘기를 하다가도
2014-06-05 02:44
[데스크시각-손영옥] 대통령은 패러디가 싫으시나
패러디는 1980년대 포스트모더니즘의 수입과 함께 유행하기 시작했다. 사회에 대한 위트 넘치는 통렬한 풍자는 즐거움을 넘어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도 한다. 자연, 권력자들이 수난을 겪는 경우가 많다. 현대에 들어 권력의 정점
2014-05-29 02:54
[데스크시각-노석철] 기업 구조조정의 명암
익히 알려진 중국 고사를 예로 들어보자. 전국시대 제나라의 맹상군에겐 풍환이란 식객(食客)이 있었다. 맹상군은 어느 날 “돈을 빌려간 사람들에게 이자를 받아오라”며 풍환을 자신의 영지인 설 땅에 보냈다. 그러나 설에 도착한
2014-05-22 02:39
[데스크시각-한민수] 국가개조 성공하려면
역대 대통령들은 통치철학을 담은 캐치프레이즈를 집권 기간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정권의 정통성을 표방하는 수단이 되기도 했고 국민의 힘을 한데 모으는 데 이용되기도 했다. 공무원은 물론 재계(財界)를 길들이는 데 동원된 경우
2014-05-15 02:50
[데스크시각-고승욱] 오보 없는 속보 가능할까
첫 단추부터 잘못됐다. 세월호 참사를 보도한, 지금도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기자들 이야기다.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대한민국 언론도 침몰했다’는 질책을 받으면서도 변명조차 못하는 부끄러운 상황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 세월호
2014-05-08 02:35
[데스크시각-전석운] 국가 침몰시킨 해운 비리
세월호 침몰은 우연한 사고가 아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것만 봐도 이 사고는 비리와 부정이 누적된 시스템이 낳은 인재(人災)다. 302명의 사망·실종자를 만든 대참사가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선박의 안전을 점검하고 감시하는 구조를
2014-05-01 02:37
[데스크시각-이동훈] 아이들에게 바치는 참회록
어른 동화 ‘어린왕자’ 첫머리에 나오는 보아뱀 이야기는 보이는 것만 보는 어른들의 편견을 고발한다. 6살짜리 어린이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그려서 어른들에게 보여줬다. 그러나 어른들은 중절모자만을 볼 뿐이었다. 실망한 어
2014-04-24 02:35
[데스크시각-남호철] 블랙박스를 찾아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남중국해→말라카해협 북부→호주 서쪽 남인도양. 지난달 8일 갑작스럽게 연락이 두절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 여객기의 현재까지 알려진 경로다. 중국 베이징으로 가려던 여객기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기
2014-04-17 02:32
[데스크시각-오종석] ‘안철수 바보 만들기’ 의 역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바보가 된 듯하다. 6·4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기초선거 무공천 문제에 대해 “당원과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힌 뒤 그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철수’ ‘후퇴’ ‘회군’은 그의 닉
2014-04-10 02:41
[데스크시각-손영옥] 드레스덴 성모교회에서 배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주 취임 후 처음으로 독일을 방문했다. 언론은 아버지 대통령에 이어 딸 대통령이 50년 만에 다시 독일 벤치마킹에 나선 것이라며 드라마틱한 해석을 쏟아냈다. 독일 특유의 히든 챔피언(강소기업) 모델과 성
2014-04-03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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