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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손영옥] ‘솔섬’에 자유를 허하라
국내 유수의 사진 아트페어를 주최했던 관계자로부터 예상치 못한 하소연을 들은 적이 있다. 시작한 지 몇 년 안돼 입장객이 8배 뛰었으니 즐거운 비명을 지를 처지였는데도 말이다. “구경 오는 사람은 많지요. 한데 팔리지가 않
2014-02-06 01:33
[데스크시각-노석철] 이상화의 화보는 무죄
스물다섯살의 깜찍한 도발 신선한 충격이었다. 흰 셔츠만 걸친 채 허벅지를 과감하게 드러내고, 녹색 드레스 사이로 다리를 살짝 노출시킨 ‘빙속 여제’ 이상화. 야릇하고 도발적인 표정을 담은 화보 사진은 그가 세계신기록을 몇
2014-01-30 01:34
[데스크시각-한민수] 타도대상 vs 애국자
“검사 시절 재벌은 타도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와서 보니 대단한 애국자더군요” 특수부 검사 출신으로 국내 최대 기업에 영입된 A씨는 그룹 2인자 주재로 핵심 임원들만 모인 신년하례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덕담을 나누기 위해
2014-01-23 01:34
[데스크시각-고승욱] ‘디지털사회葬’ 논의할 때다
최근 국민일보 디지털뉴스센터에는 과거 기사를 삭제해 달라는 전화가 크게 늘었다. 주저하다가 어렵게 용기를 내 전화한 듯한 목소리로 “기사를 지워 달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인터넷에서 더 이상 검색이 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2014-01-16 01:33
[데스크시각-전석운] 이탈 학생 방치하면 안 된다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의 안무를 짠 질리언 린은 영국왕립발레학교 출신의 세계적인 무용가다. 그러나 그녀는 초등학교 시절 문제아로 찍혀 학교에서 쫓겨날 뻔 했다. 우여곡절 끝에 주말 댄스교실에 등록하고 난 뒤부터
2014-01-09 02:33
[데스크시각-이동훈] 문제는 낙하산이야
지난 연말 금융권 최고 화제는 기업은행 인사였다. 남성 위주 문화가 지배하는 은행권에서 워킹 맘이 유리천장을 뚫고 국내 최초 여성 은행장이 된 것이다. 다분히 여성 대통령의 여성 중시 의중이 담긴 인사였다. 권선주 신임 행장이
2014-01-02 01:49
[데스크시각-남호철] 드론이 택배 서비스 하는 시대
‘주파수를 교란하고 건물 지붕에 반사 유리조각들을 펼쳐 놓아라. 어떤 움직임도 하지 마라. 큰 나무 밑에 숨어라….’ 알카에다 등 테러집단이 미군의 무인항공기(드론·drone)의 공습을 피하기 위해 운용해온 지침서의 일부 내
2013-12-26 01:39
[데스크시각-오종석] 미안하다, 용서해줘 친구
군사정권의 끝물인 1990년대 초. 언론사 입사를 위해 공부하던 친구한테서 갑자기 전화가 왔다. 꼭 술 한잔 하고 싶다는 얘기였다. 선술집에서 만났다. 친구는 연신 술잔만 비웠다. “왜? 무슨 일 있어?” 친구는 한참동안 입을 열지 않
2013-12-19 01:33
[데스크시각-손영옥] 정책 대못, 뽑을 수 없다면
요사이 바빴다. 송년이기도 했지만 13일 세종신청사로 이사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잘 알고 지내는 공무원들과 ‘송별 인사’가 연이어 있었기 때문이다. 정부청사 세종시 이전은 1년 전 1단계로 총리실, 기획재정부 등 6개 부처가 완
2013-12-12 01:29
[데스크시각-노석철] 두산의 인화정신과 감독경질
연강(蓮崗) 박두병은 1930년대 아버지로부터 ‘박승직 상점’을 물려받아 두산그룹을 일궈냈다. 연강은 부친의 가르침을 따라 사람과 인화(人和)를 핵심 가치로 여겼다. 연강은 “반목은 파멸을 가져오고, 화목은 영원한 발전을 의미
2013-12-05 02:34
[데스크시각-한민수] 기업으로 살아남기
1991년 명문대 경영학과 졸업을 앞둔 고교 선배는 대한전선이라는 회사를 들어가겠다고 했다. 유수의 대기업을 골라가던 시절이어서 “왜?”라고 묻자 선배는 알짜배기 회사라며 자랑했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1955년 창사 이래 2008년
2013-11-27 17:22
[데스크시각-고승욱] 백지영 에일리 이자스민
최근 인터넷 댓글 문화가 잠시 달라진 적이 있다. 포털과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스타’를 비방하거나 거친 욕설을 퍼붓는 악플이 많이 줄었다. 연예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유언비어도 심하지 않았다. 네티즌들이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2013-11-20 17:34
[데스크시각-전석운] 김진태와 검찰공화국
이름 끝에 ‘대원군’ 별칭이 따라붙는 어느 권력자가 그를 ‘최고의 검사’라고 평가했다는 얘기를 듣고 비위가 조금 상했지만 내가 기억하는 검사 김진태의 이미지와 평판도 그리 나쁘지 않다. 서울지검 특수1부 평검사 시절 그는
2013-11-13 17:38
[데스크시각-이동훈] 탐욕과 이기심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수학적 통계의 신봉자다. ‘호모 이코노미쿠스’ 그러니까 경제적 인간은 합리적이고 이기적인 존재이므로 모든 경제현상 및 위기는 통계에 기초한 알고리즘으로 충분히 예측할
2013-11-06 17:42
[데스크시각-남호철] 말랄라 신드롬
이번에도 예상 밖이었다. 지난 11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선정됐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파키스탄의 16세 여성교육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탈락된 것도 의외였지만, 2년 연속 개인이 아닌 단체에
2013-10-30 18:20
[데스크시각-손영옥] 독일에서 만난 서점의 향기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는 5000가구가 넘는다. 아파트 상가엔 없는 게 없다. 병원, 은행부터 편의점, 옷가게, 미용실, 세탁소, 문방구까지. 없는 건 딱 하나, 서점이다. 동네서점은 추억 속에나 있는 풍경이다. 가격과 편리성이 최
2013-10-23 18:30
[데스크시각-오종석] 박정희·노무현에서 벗어나라
박근혜정부 첫 국정감사 이틀째인 지난 15일 오전 8시. 새누리당은 국감 초반 대책회의를 가졌다. 최경환 원내대표,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등 핵심 의원들이 모였다. 윤 수석부대표는 “국감에서 민주당이 계속 대선공약 파기라는
2013-10-16 18:05
[데스크시각-노석철] 洪 감독의 로드맵과 신뢰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며칠 전 기자간담회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속내를 진솔하게 털어놨다. 그의 말에서 자신감이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론 고민의 흔적도 적지 않았다. 눈앞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겠다면서도 당장의
2013-10-09 17:37
[데스크시각-한민수] 대의민주주의의 위기
추석 연휴 직전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는 불과 서너 시간 차를 두고 나란히 ‘국민적 저항’을 언급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야당이 장외투쟁을 고집하며 민생을 외면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
2013-10-02 18:19
[데스크시각-고승욱] ‘좌빨’과 ‘수꼴’, 일란성 쌍둥이
‘5기통춤’으로 스타덤에 오른 크레용팝, 섹시한 이미지로 어필하는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 ‘벚꽃엔딩’으로 중년층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버스커버스커의 김형태, 드라마 영화 뮤직비디오를 누비는 영화배우 하석진, 1990년대 중
2013-09-25 17:42
[데스크시각-이동훈] 함께 일그러진 우리
국민학교 시절 집안 달력은 늘 박정희 대통령 달력이었다. 학교에서는 박 대통령이 선포한 ‘국민교육헌장’을 암기해야 집으로 갈 수 있었다.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 나∼았다.’ 그래서 노래까
2013-09-11 17:44
[데스크시각-김준동] 시동 건 남북 스포츠 교류
정확히 13년 전인 2000년 9월 호주 시드니에서는 남북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진다. 새천년 들어 첫 올림픽으로 열린 시드니 하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은 하나가 된다. ‘KOREA’라는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사
2013-09-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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