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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전정희] 몸의 소비
하루 일과 중 하나가 ‘몸’을 지우는 일이다. 국민일보 홈페이지 관리자 창을 열어 놓고 댓글 관리를 위해 클릭해 보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음란 등이 판친다. ‘조건만남’을 내용으로 하는 야동성 광고와 인신공격 등이 댓글 코너
2009-12-20 19:39
[데스크시각-이용웅] 가방 끈 긴 ‘사’字님들
내 아내는 드링크제를 꽤 좋아한다. 특히 특정 회사의 제품만 마신다. 시쳇말로 아내한테 점수를 따려면 퇴근할 때 이것 한 병 사들고 가면 된다. 그런데 문제는 일요일이나 공휴일이다. 공휴일에는 이것을 살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
2009-12-13 19:52
[데스크시각-정철훈] 공옥진에 대한 보유(補遺)
전남 영광에서 투병 중인 공옥진의 1인 창무극은 흔히 병신춤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병신춤이라는 명칭은 공옥진의 일대기를 다룬 문순태의 장편소설 ‘병신춤을 춥시다’(1982)에서 단초가 된 것이지만 정작 자신은 이 명칭을 끔찍
2009-12-06 19:20
[데스크 시각-김용백] ‘CO₂인류애’
연탄가스는 무서웠다. 연탄아궁이가 가정의 보편적 난방시설이었던 시절, 툭 하면 문틈이나 방바닥 균열을 통해 스며든 연탄가스로 초상을 치르는 가정이 많았다. 아침에 비실비실 겨우 방문을 열고 기어 나와 다 죽어가는 히놀놀한
2009-11-29 23:20
[데스크시각-염성덕] 착한 촌지,미운 촌지
어부들은 새벽에 만선으로 돌아왔다. 다양한 생선을 양동이에 조금씩 담고 나머지를 팔았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자녀들의 담임교사 집으로 찾아갔다. 사립문의 방울을 흔들어 담임교사를 깨웠다. 담임교사는 두 손으로 눈을 비비며
2009-11-22 21:48
[데스크시각-김의구] 수능 휴대전화 비극
올해도 45명이 나왔다. 휴대전화 등을 갖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다 퇴실당한 수험생들이다. 그들이 작성한 시험지는 모두 무효 처리됐다. 꼼짝없이 한 해 더 고3 생활을 해야 한다. 이들 수험생은 분명히 잘못했다. 학교와 감독관
2009-11-15 18:02
[데스크시각-박병권] 월드컵 키즈와 지도자
20세 이하 청소년 축구 대표팀에 이어 17세 이하 대표팀도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에서 8강의 위업을 달성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 동점골을 넣고 연장전의 혈투를 벌인 뒤 승부차기에서 강호 멕시코를 무너뜨린 것이다. 이번 청
2009-11-08 17:58
[데스크시각-박현동] 지배구조와 기업가 정신
오너 체제가 좋은가, 전문 경영인 체제가 좋은가에 대한 정답은 없다. 오너 체제를 갖춘 많은 기업이 외환위기 당시 된서리를 맞았다. 반대로 전문 경영인 체제를 가진 상당수 기업들은 지난해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위기에 직면해
2009-11-01 19:16
[데스크시각-정재호] 첫 단추 잘못 꿴 미소금융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 찾아오는 올 겨울 서민들은 정말로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미소(美少)금융사업(일명 마이크로 크레디트, 무담보 소액 대출사업)’의 속도로 보면 ‘서민을 따뜻하게’ 하
2009-10-25 22:32
[데스크시각―신종수] 집권 2년차 증후군
요즘 정치권에서 집권 2년차 증후군이라는 말이 거론된다. 집권 1년째를 국정운영의 틀을 잡느라 정신없이 보내고 나면,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고 권력의 맛을 알게 되는 2년차가 된다고 한다. 돈의 흐름이나 돈줄이 보이고, 각종 청
2009-10-18 17:50
[데스크시각―정수익] 이제는 눈물을
눈물, 눈물, 눈물…. 매번 그랬듯이, 지난 추석 직전의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장 역시 눈물의 바다를 이뤘다. 이산가족들은 그간 가슴속에 쟁여온 그리움과 슬픔, 아픔 등을 눈물에 담아 쏟아냈다. 그들의 눈물 속엔 지금이라도 얼
2009-10-11 18:05
[데스크시각―박정태] 걸 그룹과 네티즌
바야흐로 가요계는 '걸(Girl) 그룹' 전성시대다.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소녀시대를 비롯해 2NE1, 카라, 브라운 아이드 걸스, 애프터 스쿨, 포미닛, 티아라 등등. 이번 추석 명절에도 지상파 방송사들은 인기 절정의 걸 그룹들이
2009-10-04 17:54
[데스크시각―전정희] 해봤어?
다음 사항을 해봤는가? 해봤다면 체크해 보라. 노래방에 혼자 가기, 지하철 틈새에 추락, 동성으로부터의 고백 받기, 혼자 불고기 먹기, 성령체험, 양다리, 실연, 10㎏ 감량, 마약, 부모님 사망, 2m 위에서 추락, 10만원 이상 줍기
2009-09-27 18:59
[데스크 시각―이용웅] 이문보다 사람을
"아니 뭐야, 이렇게 속여 팔아도 되는거야." 지난 여름 휴가 때의 일이다. 강원도 속초 바닷가로 피서를 갔다 돌아오는 길에 인제에서 찐 옥수수 한 봉지를 샀다. 큰 길 옆에 허름한 천막을 치고 옥수수를 판 상인은 언제 삶았
2009-09-20 23:16
[데스크시각―이흥우] 東海에 대하여
지난달 워싱턴포스트에 '워싱턴포스트의 실수(Error in WP)'란 전면광고가 실렸다. 워싱턴포스트가 한국 관련기사를 쓰면서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며, 동해로 표기하는 게 맞다는 내용이
2009-09-13 17:55
[데스크시각―염성덕] 전국휴교령과 강제실시권
1980년 5월17일 비상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한 신군부세력은 전국 대학에 무기한 휴교령을 내렸다. 이튿날인 18일 서울대 1학년생으로 기숙사에 있던 기자는 대학을 접수한 공수부대원들에게 무자비하게 맞았다. 다른 학우들도 매타작
2009-09-06 18:08
[데스크시각―곽경근] 아날로그의 재발견
"필름 하나 제대로 못 감아서 어디 사진기자 하겠나! 자네 일찌감치 다른 직업 찾아보지 그래?" 과거 신입 사진기자들이 입사하면 컴컴한 암실에서 선임기자는 이렇게 군기를 잡았다. 빨간 꼬마전구 아래서 팔자눈썹을 꿈틀대던 선
2009-09-01 21:26
[데스크시각―김의구] 國葬 같은 E 케네디 장례
에드워드 케네디 미국 상원의원의 장례식이 현지시간으로 29일 거행됐다. 외신에 따르면 영결미사가 열린 보스턴 '영원한 도움의 성모' 성당에는 1500명이 운집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지미 카터 전 대통
2009-08-30 22:55
[데스크시각―정재호] 넛지의 정치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國葬)을 지켜보면서 마치 한반도에 신(新)데탕트 시대가 도래한 것처럼 느껴졌다. 그의 서거를 계기로 꽉 막혔던 남과 북이 다시 만나고 여야·지역·이념·계층·노사 대립·갈등·반목은 찾아볼 수 없었다.
2009-08-23 18:08
[데스크시각―성기철] 대통령 지지도 높이려면
미국의 저명 언론인 내이슨 밀러는 20세기 최악의 미국 대통령으로 지미 카터(1977∼81년 재임)를 지목했다. "(카터는) 지도자로서 명백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 추종자들과 더불어 비전을 향해 나아간 것이 아니라 도덕적으로 높
2009-08-16 19:00
[데스크 시각―박병권] 자전거 사고 막으려면
서울과 경기 북서부 지역의 경계쯤 되는 한강시민공원 방화지구 끝자락에는 꽤 넓은 습지가 잘 보존돼 있다. 한강변 자전거 도로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이곳엔 요즘 도심에선 좀처럼 보기 어려운 수생식물이 무척 많다. 서울 변두리에
2009-08-09 22:09
[데스크 시각―박현동] 재벌과 여론경제
한국 사회에서 '재벌(財閥)'만큼 휘발성이 강한 단어도 없다. 어떤 사건이나 정책에 재벌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사회적 논쟁으로 비화된다. 재벌 논쟁은 정치나 경제뿐 아니라 우리사회 전체의 발전을 가로막는 아킬레스건으로도 작용
2009-08-0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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