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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한장희] 호아저씨 나라의 김우중
지난 주말 21개국 정상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 다낭에 모였다. 우리의 관심은 온통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에 쏠렸다. 사드 배치를 놓고 수교 25년 만의 최악의 갈등을 빚은 양
2017-11-15 17:53
[데스크시각-송세영] 어느 변호사의 죽음
그는 국가정보원 법률보좌관실 소속 변호사였다. 2남1녀 중 막내로 미혼이었던 그는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동생이었다. 2006년 31세의 늦은 나이에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정부 기관을 거쳐 2011년부터 국정원에서 일했다. 국정원으로 옮긴
2017-11-08 17:24
[데스크시각-손병호] 사드에 쫓겨난 종업원들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근처에 규모가 꽤 큰 김 판매장이 있었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있었다. 간판만 있었다. 그런데 지난주 간판마저 내려졌다. 대신 헬스장이 들어선다는 현수막이 나붙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김 판매장 앞에
2017-11-01 17:34
[데스크시각-정승훈] 전공의들에게 보내는 편지
레지던트 H선생님을 처음 만난 건 다들 10일간의 추석연휴에 들떠있던 이달 초였죠. 가족의 수술을 앞둔 저녁에 선생님은 수술과 수혈 등에 대한 동의서를 받으러 왔습니다. 어려 보이는 얼굴에 체격도 자그마했죠. 첫인상 때문인지 간
2017-10-25 17:50
[데스크시각-김재중] 폐기를 각오하고 당당하게 임하라
2005년 9월 김현종 당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해외 순방 중인 노무현 대통령에게 비행기 안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필요성을 보고하자 노 대통령은 “우리에게 필요하다면 추진해 보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2017-10-18 17:38
[데스크시각-한장희] 혁신성장과 장하성
추석 연휴를 나흘 앞둔 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혁신성장 집행 전략을 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다음날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이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 지원 의사를 철회했다. 김 전 원장은 가장 유력한 후
2017-10-11 18:16
[데스크시각-송세영] 동성애와 차별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김명수 대법원장의 국회 인준을 둘러싼 찬반 논의 과정에서 동성애 문제가 다시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대선후보 토론과정에서 이 문제를 언급해 논란을 빚은 지 5개월
2017-09-27 17:43
[데스크시각-손병호] 트럼프의 화수분, 북한
‘오버쟁이’ 미국 케이블 방송 CNN을 보고 있으면 하루에도 몇 차례나 한반도에서 전쟁이 날 것 같다. 조그만 일도 대단한 일인 것처럼 보도하는 통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농담이나 과장된 표현도 선전포고처럼 들리게 한다.
2017-09-20 18:06
[데스크시각-정승훈] 너의 목소리가 들려
2012년 봄으로 기억한다. 날씨 좋은 주말 오후, 서점의 신간 코너에서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을 별생각 없이 들었다가 큰 충격을 받았다. 소설 속 아이들의 모습은 상상 이상이었다. 평소에도 ‘현실은 영화나 소설 속보다 훨씬 더 참혹
2017-09-13 17:30
[데스크시각-김재중] 요란한 구호보다 차분한 대응을
스위스 작은 휴양도시 다보스는 매년 지구촌 경제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리는 곳이다. 2016년 1월 20일에도 어김없이 기라성 같은 각국 기업인, 정치인, 경제학자들이 모여들었다. 세계무역기구(WTO)와 주요 8
2017-09-06 17:37
[데스크시각-한장희] 일조우일조 정권
내년에 처음으로 나랏빚이 700조원을 넘어선다. 이자만 20조원 넘게 내야 한다. ‘슈퍼 예산안’을 마련한 문재인정부는 앞으로도 재정지출을 매년 5.8%씩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걷고, 나라살림 허리띠 졸라
2017-08-30 17:41
[데스크시각-송세영] 사교육 대책의 실종
출범 100일을 넘어서면서 문재인정부 주요 정책의 윤곽이 상당부분 드러났다.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양도소득세 강화와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하는 8·2 대책을 시행했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비정규직 제로화에 시동을
2017-08-23 18:12
[데스크 시각-손병호] 北 최선희의 2005년과 2017년
요즘 북한과 미국 간 ‘대화’의 핵심 창구로 떠오른 최선희(53) 북한 외무상 미국국장을 가까이에서 본 적이 있다. ‘9·19 공동성명’을 도출한 2005년 6자회담이 이뤄지던 중국 베이징에서다. 3주 정도 이어진 회담에서 북측 수
2017-08-16 17:48
[데스크시각-정승훈] 지방분권과 인구절벽
고추 농사와 담배 농사가 힘들다는 건 대학 다니던 시절 알았다. 여름방학에 농촌봉사활동을 갔던 곳이 경북 영양군과 봉화군이었다. 기억 속 영양은 고추 밭이 많았고, 봉화엔 담배 밭이 지천이었다. 농촌봉사활동을 가는 시기는 고추
2017-08-09 18:08
[데스크시각-김재중] 같은 장소, 다른 풍경
문재인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지난달 27∼28일 청와대에서 격의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낯설면서도 정겨웠다. 방랑식객의 자연 음식과 중소기업이 만든 수제 맥주 등 소박한 차림도 눈에 띄었다. 청와대 비서실장과
2017-08-02 17:29
[데스크시각-한장희] 소득주도 성장 가성비 따져보자
편의점 주 고객이 20대라는 말을 처음엔 이해 못했다. “싼 마트를 놔두고 왜? 학자금 대출도 못 갚아 허덕인다면서.” 이런 반응에 후배는 “아재 다 됐다”며 나무랐다. 편의점이 20대의 주 소비처가 된 이유는 ‘혜자롭기’ 때
2017-07-26 17:39
[데스크시각-고세욱] 페더러, 이와세, 그리고 이승엽
인공지능 알파고가 테니스를 학습했다면 이런 수준 아니었을까. 서브를 하면 상대가 받기 가장 어려운 가장자리 혹은 정중앙선으로 공이 간다. 백핸드 샷은 예술과도 같았고 받아 넘긴 공은 송곳처럼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었다. 16일 밤
2017-07-19 17:35
[데스크 시각-손병호] 한국 스파이들은 뭘 하나
한국 스파이들은 오신트(OSINT)만 챙기는 걸까. 오신트는 오픈된 자료(Open Source)에서 얻은 정보다. 주로 언론 보도나 책, 공개 발표자료, 연구논문 등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기초로 한다. 정보수집 활동의 기본 중 기본이다. 또 그만
2017-07-12 17:25
[데스크시각-정승훈] 65세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중환자실의 조명은 밝지 않았다. 이른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조용했다. ‘삐익∼삑’ 하는 기계음과 일부 의료진이 속삭이는 소리만 들렸다. 피곤에 찌든 듯 보이는 의사가 서류 다발을 건넸다. 몇 년 전이었다. 어머니가 심장판막
2017-07-05 17:59
[데스크시각-김재중] 사회적기업 육성이 대안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정책으로 정하고, 공공일자리 81만개를 만들겠다고 했을 때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이 엇갈렸다. 경찰이나 소방, 교육, 복지 등 국민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것은 좋지
2017-06-28 17:35
[데스크시각-한장희] 닭 잡는 칼, 소 잡는 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하자마자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공정위는 담합 등이 아니면 가격 결정에 개입할 권한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다들 ‘갑질’ 지적을 받았던 가맹 본사들이 ‘김상조
2017-06-21 18:48
[데스크시각-고세욱] 한국 축구 망치는 서열문화
#1.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어느 날 국내 프로축구 경기를 관람했다. 정 회장이 경기 전 만난 한 국가대표 공격수에게 물어봤다. “혹시 대표팀 경기 도중 손흥민이나 기성용에게 공을 패스해 달라는 식의 얘기를 자주 하느냐.” 그런
2017-06-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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