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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남도영] 되새길 만한 대선의 기억들
나라가 어지럽고 1000만 촛불이 타오른 와중에도 대선 레이스는 시작됐다. 다 아는 이야기를 굳이 꺼내는 게 소용 있을까 싶고, 남우세스럽기도 하다. 그럼에도 몇 가지 돌아볼 과거 풍경이 있다. 1997년 이인제 경기지사가 나타났
2016-12-28 17:24
[데스크시각-고세욱] 최순실 때문에 평창 미워해서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국민의 뜻을 결집해 진행시켜야 할 각종 국가대계(大計)에 엄청난 타격을 안겼다는 점에서 역대 어느 권력형 비리보다 악성이다. 창조경제, 문화융성 등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콘셉트들의 가치가 농락당했다.
2016-12-21 18:39
[데스크시각-손병호] ‘미친 개’를 맹신하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희한한 인선이 화제다. 반노동, 반환경 인사를 노동장관과 환경장관에 앉히는 등 파격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예상 밖의 인물은 ‘미친개(mad dog)’라는 별명을 가진 제임스 매
2016-12-14 17:22
[데스크시각-정승훈] 다시 ‘기레기’를 생각한다
언제부터인가 기자들이 숙명처럼 받아들이는 일 중 하나는 자신을 ‘기레기’로 호칭하는 독자들의 반응이다. 기레기란 ‘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다. 인터넷 위키백과는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저널리즘의 수준을
2016-12-07 17:30
[데스크 시각-김재중] 지금 필요한 건 행동이다
“정권의 발전은 민심을 따르는 데 있고, 정권의 몰락은 민심을 거스르는 데 있다(政之所興 在順民心 政之所廢 在逆民心).”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3년 12월 26일 마오쩌둥 탄생 120주년 기념 좌담회에서 인용한 고전 ‘관자(
2016-11-30 17:35
[데스크시각-한장희] 신화가 무참히 깨진 뒤…
대마불사(大馬不死). 기업, 은행 심지어 정책 책임자까지 신봉했던 이 신화는 1997년 12월 무참히 깨졌다. 결과는 처참했다. 빌린 돈으로 몸집 키우기에 몰두했던 대기업들은 줄도산했고, 문 닫는 은행이 속출했다. 위기경보를 못 울린
2016-11-23 18:46
[데스크시각-남도영] 대통령 청문회가 필요하다
청와대는 취재가 어려운 곳이다. 박근혜 청와대는 정도가 심했다.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취재가 안 된다”고 푸념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엄살이 아니라 정말 취재가 안 됐던 듯하다. 물어봐도 아는 비서들이 별로 없었다. “도대체 할
2016-11-16 17:40
[데스크시각-신창호] 스포츠정신 상실한 체육행정
‘나는 할 수 있다.’ 지난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펜싱 에페종목 결승전에서 박상영 선수가 브레이크타임에 혼자 읊조리던 말이다. 결연한 각오를 다지던 그는 기어이 금메달을 따냈다. 그 순
2016-11-09 19:02
[데스크시각-한승주] 밤공기는 찼지만 광장은 뜨거웠다
최순실씨 국정농단으로 나라가 어지럽다. 덩달아 우리 마음도 어지럽다.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말문이 막힐 정도의 황당함을 넘어 참담하다.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버젓이 국
2016-11-02 18:32
[데스크시각-고승욱] 버락 오바마의 사과 콤플렉스
2012년 공화당 후보로 미국 대통령에 도전한 밋 롬니는 전당대회 후보수락연설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사과 여행(apology tour)을 하겠지만 나는 일자리 여행(jobs tour)을 다니겠다”고 외쳤다. 그는 “미국은 다른 나라를 억압하
2016-10-26 18:10
[데스크시각-김영석] 탈북 러시, 미래 아닌 현실이다
“대한민국으로 오라.”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많이 쓰는 말이다. 북한 주민들을 향해서다. ‘북한=지옥’이라는 프레임을 앞세웠다. 때마침 탈북 소식도 늘었다. 북한대사관 공사, 북한 보건성 출신 간부, 국가안전보위부 검열
2016-10-19 17:33
[데스크시각-노석철] 세탁기 몰카 사건과 갤노트7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삼성 이건희 회장이 던진 ‘신경영 선언’과 관련해 늘 회자되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 그룹 사내방송인 SBC의 이른바 ‘세탁기 몰래카메라’ 사건이다. 생산라인에서 작업자가 세탁기 뚜껑 부
2016-10-12 18:47
[데스크시각-남도영] 미러링 전성시대
미러링(Mirroring) 전성시대다. 미러링은 심리학적 용어이자 컴퓨터 용어이며, 인터넷 용어이기도 하다. 심리학적으로는 가벼운 행동부터 음성 태도 등 행위를 무의식중에 모방하는 것을 말한다. 아이가 부모의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따
2016-10-05 17:29
[데스크시각-신창호] 이러다 친구마저 잃는 건 아닌지
‘3·5·10.’ 이 숫자가 이렇게 우리 사회를 바꿔놓을 줄 몰랐다. 김영란법, 그러니까 정확하게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얘기다. 3만원을 초과하는 식사 대접, 5만원을 초과하는 선물, 10만원을 넘는
2016-09-28 18:34
[데스크시각-한승주] 달빛과 음악을 만나러 가다
# 어둠이 내리니 감각은 더 예민해졌다. 둥근 달빛이 은은하게 비치고, 낮에는 몰랐던 새소리가 들렸다. 추석연휴에 ‘창덕궁 달빛기행’을 다녀왔다. 달빛과 작은 청사초롱에 의지해 궁궐로 들어섰다. 이어폰 속 해설사의 목소리는 차
2016-09-21 18:56
[데스크시각-김영석] 與性 버리고 野性 키울 때다
“야당 되는 연습 잘하네요.” “아직도 힘 있는 줄 착각하고 있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의 말이다. 야성(野性)과 여성(與性)이 뒤엉켜 있는 새누리당의 현실을 짚은 말이다. 129석 집
2016-09-07 19:17
[데스크시각-고승욱] 오바마 원 모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 미셸의 연애 이야기를 담은 영화 ‘사우스사이드 위드 유(Southside With You)’가 미국에서 개봉했다.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3위로 수입이 300만 달러다. 흥행에서 대성공은 아니지만 체면치
2016-08-31 17:28
[데스크시각-노석철] 대우조선해양과 한진해운의 차이
회사가 무너졌을 때 우려되는 후폭풍 차이 때문일까. 아니면 책임을 떠넘길 오너가 있느냐의 차이일까. 산업은행이 책임을 감추려고 대우조선해양에만 올인하는 걸까. 최근 대우조선과 한진해운을 대하는 정부와 채권단의 태도를 보
2016-08-24 17:17
[데스크시각-남도영] 외부에 떠넘기는 결정들
장 마리 슈발리에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 수석엔지니어의 지난 6월 21일 발표는 기이한 광경이었다. 동남권 신공항을 둘러싼 10년 논쟁이 외국인 엔니지어 입에서 결정됐다. 슈발리에는 “김해공항 확장이 최적 대안이라는 결론
2016-08-17 18:58
[데스크시각-한승주] 루쉰과 윤봉길의 꿈
한 장면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었다. 중국인 의학도 루쉰(1881∼1936)이 일본에서 유학하던 시절이다. 수업시간에 상영된 영상 속에는 러시아 스파이였던 한 중국인이 일본군에 체포돼 사형집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루쉰의
2016-08-10 17:53
[데스크시각-신창호] 트럼프가 망쳐버린 공화당
평균적인 미국인 공화당원에게 ‘왜 공화당을 지지하느냐’고 물으면 “세금으로 정부에 내 돈 더 갖다 바치기 싫고, 자유롭게 일하고 돈 벌고 싶어서”라고 답한다. 좀 똑똑한 공화당원에게 같은 질문을 하면 “경제적 자유주의와 현실
2016-08-03 17:29
[데스크시각-고승욱] ‘완벽한’ 힐러리, 밉상인 까닭은
‘꼬마 니콜라’라는 책이 있다. 프랑스 초등학생 이야기다. 삽화가 좋아 대학 입시를 앞두고 기분전환하려고 읽은 기억이 난다. 책에는 주인공 니콜라만큼 귀여운 아냥이 나온다. 수학을 무척 잘해 늘 칭찬을 받는 모범생이다. 부잣집
2016-07-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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