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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신창호] 이러다 친구마저 잃는 건 아닌지
‘3·5·10.’ 이 숫자가 이렇게 우리 사회를 바꿔놓을 줄 몰랐다. 김영란법, 그러니까 정확하게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얘기다. 3만원을 초과하는 식사 대접, 5만원을 초과하는 선물, 10만원을 넘는
2016-09-28 18:34
[데스크시각-한승주] 달빛과 음악을 만나러 가다
# 어둠이 내리니 감각은 더 예민해졌다. 둥근 달빛이 은은하게 비치고, 낮에는 몰랐던 새소리가 들렸다. 추석연휴에 ‘창덕궁 달빛기행’을 다녀왔다. 달빛과 작은 청사초롱에 의지해 궁궐로 들어섰다. 이어폰 속 해설사의 목소리는 차
2016-09-21 18:56
[데스크시각-김영석] 與性 버리고 野性 키울 때다
“야당 되는 연습 잘하네요.” “아직도 힘 있는 줄 착각하고 있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의 말이다. 야성(野性)과 여성(與性)이 뒤엉켜 있는 새누리당의 현실을 짚은 말이다. 129석 집
2016-09-07 19:17
[데스크시각-고승욱] 오바마 원 모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 미셸의 연애 이야기를 담은 영화 ‘사우스사이드 위드 유(Southside With You)’가 미국에서 개봉했다.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3위로 수입이 300만 달러다. 흥행에서 대성공은 아니지만 체면치
2016-08-31 17:28
[데스크시각-노석철] 대우조선해양과 한진해운의 차이
회사가 무너졌을 때 우려되는 후폭풍 차이 때문일까. 아니면 책임을 떠넘길 오너가 있느냐의 차이일까. 산업은행이 책임을 감추려고 대우조선해양에만 올인하는 걸까. 최근 대우조선과 한진해운을 대하는 정부와 채권단의 태도를 보
2016-08-24 17:17
[데스크시각-남도영] 외부에 떠넘기는 결정들
장 마리 슈발리에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 수석엔지니어의 지난 6월 21일 발표는 기이한 광경이었다. 동남권 신공항을 둘러싼 10년 논쟁이 외국인 엔니지어 입에서 결정됐다. 슈발리에는 “김해공항 확장이 최적 대안이라는 결론
2016-08-17 18:58
[데스크시각-한승주] 루쉰과 윤봉길의 꿈
한 장면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었다. 중국인 의학도 루쉰(1881∼1936)이 일본에서 유학하던 시절이다. 수업시간에 상영된 영상 속에는 러시아 스파이였던 한 중국인이 일본군에 체포돼 사형집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루쉰의
2016-08-10 17:53
[데스크시각-신창호] 트럼프가 망쳐버린 공화당
평균적인 미국인 공화당원에게 ‘왜 공화당을 지지하느냐’고 물으면 “세금으로 정부에 내 돈 더 갖다 바치기 싫고, 자유롭게 일하고 돈 벌고 싶어서”라고 답한다. 좀 똑똑한 공화당원에게 같은 질문을 하면 “경제적 자유주의와 현실
2016-08-03 17:29
[데스크시각-고승욱] ‘완벽한’ 힐러리, 밉상인 까닭은
‘꼬마 니콜라’라는 책이 있다. 프랑스 초등학생 이야기다. 삽화가 좋아 대학 입시를 앞두고 기분전환하려고 읽은 기억이 난다. 책에는 주인공 니콜라만큼 귀여운 아냥이 나온다. 수학을 무척 잘해 늘 칭찬을 받는 모범생이다. 부잣집
2016-07-27 18:13
[데스크시각-이동훈] 알파고, 포켓몬고, 둘리고(?)
요즘 주식시장에서는 4차산업과 관련된 IT주들이 테마주를 형성하며 거침없는 하이킥을 하고 있다.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이 차세대 우리 경제를 이끌 산업으로 각광받을 것이란 장밋빛 전망 덕이다.
2016-07-20 18:36
[데스크시각-김영석] ‘신의 한수’ 필요하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발 ‘삭발 광풍’이 거세다. 삭발 광풍은 경기도 평택과 강원도 원주, 충북 음성을 넘어 남하하더니 결국 경북 성주에 진입했다. 당분간 성주에서의 삭발 광풍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사
2016-07-13 18:12
[데스크시각-노석철] SK텔레콤과 황소개구리론
“황소개구리는 덩치도 크고 좋아 보이지만 다 잡아먹어 생태계 먹이사슬을 파괴했지 않느냐. CJ헬로비전 합병 후 SK텔레콤은 황소개구리가 돼 방송통신 미디어 생태계를 흔들 것이다.” 현대원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이 KT 사외이사
2016-07-06 18:09
[데스크시각-남도영] ‘정운호 법조비리’가 남긴 질문들
정운호 법조비리 사건이 처음 언론에 꼬리를 드러낸 것은 4월 22일 금요일이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를 담당하는 기자의 보고였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구치소에서 70년생 여자 변호사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성공
2016-06-29 18:53
[데스크시각-신창호] 세컨드 찬스가 많았으면 좋겠다
“사람은 그가 저지른 실수, 잘못, 죄로 평가돼선 안 된단다.” 2009년 8월의 어느 날 밤 에드워드 케네디 전 미국 상원의원은 고향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 소도시의 한 병원에서 작은 목소리로 침상 주위에 모인 가족들에게
2016-06-22 18:01
[데스크시각-한승주] 우연히 살아남은 것이어선 안 된다
구의역 사고는 세월호와 닮았다. 못다 핀 열아홉 김군이 떠나던 날, 하늘은 푸르렀다. 재작년 세월호가 가라앉던 날, 바다는 고요했다. 영정 속 김군은 교복 차림의 앳된 소년이었다. 세월호 희생자 중 250명도 당시 고등학교 2학년 학
2016-06-15 17:15
[데스크시각-고승욱] 비주류 샌더스에게 보내는 환호
미국 대통령 선거 예선이 끝났다. 이미 슈퍼대의원으로 민주당 매직넘버를 달성한 힐러리 클린턴은 캘리포니아에서 압승하면서 당당하게 승리선언 연설을 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미 승부는 끝
2016-06-08 19:33
[데스크시각-이동훈] 대마불사의 추억
“밥은 먹고 다니냐?” 한국영화 가운데 수작으로 꼽히는 봉준호 감독의 2003년작 ‘살인의 추억’에서 형사 박두만(송강호 분)이 끝내 검거하지 못한 연쇄살인범을 향해 던진 외마디다. 13년이 지난 지금도 인터넷상에서 엉뚱한
2016-06-01 18:40
[데스크시각-김영석] 박근혜 나가고 반기문 들어온 날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공항을 떠났다. 10박12일간의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순방을 위해서다. 6시간여 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제주공항에 입성했다. 짧은 일본 일정을 제외하곤 30일까지 국내에 머문다. 친박계 인사들
2016-05-25 17:42
[데스크시각-노석철] 조선업계 부실의 주범
삼성중공업이 지난 17일 채권단에 자구계획을 제출했다. 삼성그룹 내에선 외환위기 여파로 초래된 삼성자동차 사태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구조조정안을 낸 사례라고 한다. 조선업계의 어려움은 이미 오래전부터 수없이 거론됐지만 ‘
2016-05-18 18:04
[데스크시각-남도영] 치킨과 조선, 10조원의 무게
우리나라 치킨집 수는 2013년 조사 기준 3만6000곳이다. 영업 실적은 신통치 않다. 40% 정도는 3년 안에 문을 닫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치킨집은 우리나라 자영업의 ‘근간’이자 ‘상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2016-05-11 19:50
[데스크시각-신창호] 야구로 본 박근혜식 정치
프로스포츠 가운데 유독 야구는 감독을 헤드코치(Head Coach)가 아닌 매니저라 부른다. 선수를 가르치는 코치 중 우두머리가 아니라 팀을 총지휘하는 리더란 뜻이다. 팀이 승승장구할 때도 야구 감독은 빈 구멍이 어딘지를 살피며
2016-05-04 18:53
[데스크시각-한승주] 부산국제영화제의 골든 타임
부산국제영화제에 한 번이라도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다. 높고 파란 가을하늘,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해운대에 북적이는 영화인,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네필(영화광)이 만들어내는 동질감과 흥겨움. 1996년 시작돼
2016-04-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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