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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김영석] 엎질러진 물, 반이라도 담자
2013년 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북한은 그해 3월 8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단절했다. 같은 달 26일에는 ‘1호 전투태세’ 진입을 선포했다. 4월 8일 대남 관계를 총괄했던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가 개성공단에 등장했다. 누구도 예상
2016-02-17 17:22
[데스크시각-노석철] 박원순 시장의 7017 프로젝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첫 임기 때 기자들로부터 “뭘 업적으로 내세울 거냐”는 질문을 가끔 받았다. 이명박 전임 시장의 청계천 효과가 워낙 커 웬만한 사업은 빛이 나지 않기 때문이었다. 오 전 시장은 “걱정해줘서 고마운데 조금만
2016-02-03 18:04
[데스크시각-한민수] 부모 준비 특강
대학 때 ‘결혼 준비 특강’이라는 교양 과목이 있었다. 제목도 재밌고 결혼 준비를 하는데 무슨 수업까지 들어야 하느냐는 의아심도 있어서였는지 아직도 이 과목과 관련한 기억이 남아 있다. 듣지 않았고, 솔직히 그럴 필요성을 느끼
2016-01-27 17:26
[데스크시각-고승욱] 뉴스제휴평가委에 거는 기대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얼마 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으로 포털사이트 운영사는 이런 언론매체와 계약을 맺을 것이고, 저런 매체와는 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런 매체와 저런 매체를 구분하기 위해 각 분야
2016-01-20 17:49
[데스크시각-이명희] 사과하는 법
분명히 사과는 했다. “일본 정부는 책임을 통감한다.” ‘군의 관여 하에’라고 얼버무렸던 과거 고노 담화 등과 달리 정부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총리 ‘개인’이 아닌 ‘총리대신’의 자격으로 사과 표명을 한 것도 파격적이다.
2016-01-06 17:43
[데스크시각-이동훈] 경제위기론과 남 탓
이달 초 본보 경제담당 기자들과 메신저로 대화하면서 내년 2월쯤 경제위기에 봉착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넌지시 말했다. 이유가 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내 감(感)이 그렇다면서 애플 같은 리딩 기업의 부재와 기업의 윤리 상실, 정부
2015-12-30 17:39
[데스크시각-김영석] 朴 대통령의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점에서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한 가지만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매주 국민들에게 던졌던 질문이다. 많이 돌아온 대답은 ‘소통 미흡/너무 비공개/투명하지 않
2015-12-23 18:00
[데스크시각-노석철] 부도난 천덕꾸러기 누리과정
“출산율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0∼5세 보육은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겠다.” “보육과 같은 전국 단위 사업은 중앙정부가 (재원을) 책임지는 게 맞다.” “아이 보육은 나라가 책임질 테니 걱정하지 말고 낳기만 하라.” 3∼5세
2015-12-09 18:21
[데스크시각-한민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요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말을 자주한다. 수능시험을 망쳤다며 초조하게 성적표를 기다린 큰아이에게, 대학 졸업반으로 취업 전선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시고 있는 조카에게도 해줬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
2015-12-02 17:55
[데스크시각-고승욱] 디지털 퍼스트는 독자 퍼스트다
최근 만난 친구의 말이다. “신문사 온라인뉴스 담당자를 만나면 비슷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자신이 일하는 곳에서는 최고의 뉴스를 생산한다는 자만, 그것을 온라인에서 제대로 팔아먹지 못한다는 무력감, 엉뚱한 조회수 전쟁에 후배들
2015-11-25 17:42
[데스크시각-이명희] 미얀마의 봄, 서울의 겨울
수십명의 군인들이 한 사람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다. ‘난초’를 꽂은 한 여인은 자신을 향한 총구에 아랑곳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내딛는다. 죽음의 공포를 초월한 결연한 모습에 총을 든 군인들은 주춤주춤 물러선다. 미
2015-11-11 18:30
[데스크시각-이동훈] 장관이 스펙 관리용인가
요즘 취업과 입시 현장에서 나타나는 대세는 ‘스펙’ 지우기다. 바늘구멍만큼 좁은 대기업이나 공기업 취업의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해외 어학연수, 봉사활동 등 스펙 관리에 들어가는 막대한 시간과 돈을 줄여주기 위한 차원이다. 대
2015-11-04 18:23
[데스크시각-한민수] 화성으로 가는 길
우주비행사의 화성 생존기를 다룬 영화 ‘마션’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현재 400만명이 넘게 봤다. 영화는 홀로 화성에 남겨진 식물학자 마크 와트니가 물을 만들고 감자를 키우며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과정과 지구인들의 구출
2015-10-28 18:07
[데스크시각-노석철] 낙동강 하굿둑에 바닷물 드나든다면
강마다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기수지역(汽水地域)이란 게 있다. 바닷물이 드나들면서 자연스럽게 정화가 되고 영양분이 풍부해 다양한 식물과 어종이 분포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영산강은 옛날에 나주 영산포까지 바닷물이 올라왔다고
2015-10-15 00:06
[데스크시각-김영석] 미래권력이 현재권력에 바란다
‘이회창·이홍구·이인제·이수성·이한동·김덕룡·최형우·최병렬·박찬종.’ 언론은 ‘9룡(九龍)’이라고 불렀다. 1997년 신한국당(현 새누리당) 대선후보군이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신한국당 차기 대선후보를 직접 낙점하
2015-10-08 00:37
[데스크시각-고승욱] 게이트 키핑, 개념이 바뀐다
신문사 편집국에서는 ‘킬’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콩글리시지만 의미는 명확하다. 기사 써봐야 소용없으니 그만두라는 뜻이다. 수습을 갓 뗀 신참기자가 이곳저곳을 열심히 돌아다닌 끝에 간신히 기사거리를 찾아 보고했을 때 흔히 듣
2015-10-01 00:49
[데스크시각-이명희] 첫 단추 잘못 꿴 무상보육 부메랑
직장에 다니는 A씨(36)는 네 살배기 딸을 이모에게 맡기고 있다. 아이가 9개월이 될 때 서울 송파구 어린이집에 신청을 했지만 35개월째 접어든 지금까지도 순번은 400위권 밖이다. 강남·서초·송파구 등의 건물 임대료가 특히 비싸다
2015-09-17 00:00
[데스크시각-이동훈] G2 리스크 신의 한 수는?
사람이 동물과 다른 것 중 하나는 손(手)을 가졌다는 점이다. 인류가 첨단기술을 영위할 수 있는 것도 도구를 다룰 줄 아는 손 때문이다.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모바일 혁명도 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투수 유격수 조타수 수비수 공격
2015-09-10 00:30
[데스크시각-김영석] 선제적 대북전략 수립이 우선
남북 간 물자 지원의 포문을 먼저 연 것은 북한이다. 북한은 1984년 9월 남쪽에 큰 수해가 나자 쌀 7200t이 포함된 구호물자 지원을 제안했다. 1년 전 발생한 미얀마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로 대북 여론이 최악인 상황이었다. 북측의 생
2015-09-03 00:50
[데스크시각-노석철] 흥정거리로 전락한 현대車 땅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박춘희 송파구청장,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희자매’로 불린다. 부자동네인 서울 강남 3구에서 당선된 여성단체장들인 데다 3명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다. 이들은 자주 만나 정책협의도 하고 우의도 돈독한 것으로
2015-08-20 00:29
[데스크시각-한민수] 작아도 투명한 정보기관이라야
1968년 중앙정보부 취조실. 전기고문을 당하던 신영복은 간신히 정신이 들었다. 취조관이 의무실에 전화를 거는 소리를 듣고 ‘의료 처치를 요청하려나 보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의 입에서는 “아침에 우리 집 애 감기약 부탁했는데
2015-08-13 00:47
[데스크시각-고승욱] 어디서나 보이는 롯데월드타워
서울둘레길은 157㎞다.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은 물론이고 한강 이북 동쪽의 수락산 불암산 아차산, 서쪽의 앵산 봉산을 지난다. 한강 이남에서는 구룡산 대모산 일자산을 거친다. 나들이 삼아 슬슬 다니기 딱 좋은 길이지만 얕잡아 볼
2015-08-0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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