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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이명희] 유로존의 나쁜 사마리아인들
1997년 대한민국은 암울했다. 자고 일어나면 한보, 삼미, 진로,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들이 줄줄이 무너졌고, 부도 기업들이 많다보니 한국은행 기자실은 부도난 기업들 기사를 뒤치다꺼리하는 ‘시체 처리반’으로 불릴 정도였다.
2015-07-23 00:08
[데스크시각-이동훈] 우리은행 매각, 발상을 바꿔라
정부가 우리은행 민영화에 또 도전한다. 이번이 벌써 5번째다. 그런데 어떻게 팔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우리은행 매각 관련 간담회를 열었으나 뾰족한 수를 찾지 못했다고 털
2015-07-16 00:30
[데스크시각-김영석] 정치인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1998년 이른 봄 40대의 한 예비 정치인이 기자를 찾았다. 상대 후보의 금품 살포가 도를 넘어섰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눈물까지 글썽였다. 다음날 유세 현장에서 만난 그는 전날의 눈물은 아랑곳없이 ‘나라’와 ‘국민’의 중요성
2015-07-09 00:30
[데스크시각-노석철] 순창 블루베리가 무슨 죄라고
‘고추장의 고장’으로 알려진 전북 순창은 블루베리 산지로도 유명하다. 농약을 전혀 치지 않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는 블루베리는 고추장에 버금가는 순창의 농산물이다. 순창군은 무농약으로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농장 이름과 대
2015-06-25 00:51
[데스크시각-한민수] 정부가 더 무섭다
지난달 29일 서울 동작구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다급한 SNS 메시지가 날아왔다. “당분간 여의도성모병원에 가지 마세요. 6번 환자가 오늘 새벽 아산 거쳐 여의도성모 왔다가 메르스 확진 나서 지정격리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여의
2015-06-18 00:46
[데스크시각-고승욱] 인터넷 여론에 주목하라
기자들이 삐삐를 차고 다니던 시절에는 ‘증권가 찌라시’가 중요한 취재 수단이었다. 지금은 잘못 퍼뜨렸다가 구속될 수 있지만 그때는 달랐다. 증권사가 모여 있는 동여의도와 국회가 자리 잡은 서여의도에는 매주 10여종의 찌라시가
2015-06-11 00:42
[데스크시각-이명희] 아베가 답할 차례다
“조선인 위안부의 고통이 일본인 창기의 고통과 기본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점을 먼저 알 필요가 있다.” “일본이 주체가 된 전쟁에 끌려갔을 뿐 아니라 군이 가는 곳마다 끌려다녀야 했던 ‘노예’임에 분명했지만, 동시에 성을 제공
2015-05-28 00:30
[데스크시각-이동훈] 경제팀에도 ‘野神’이 필요하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33년 동안 개인적으로 특정팀을 정해 응원해본 기억이 없다. 누가 물어보면 지는 팀을 응원한다고 답한다. 그런데 요즘 주말에 ‘시간 죽이기용’으로 스포츠채널을 여기저기 돌려보다 호기심을 유발하는 팀이 생겼
2015-05-21 00:30
[데스크시각-김영석] 원포인트 한·일 정상회담 갖자
다음달 22일은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이 되는 날이다. 50년 세월은 양국 관계의 모든 파이를 키워놓았다. 지난해 교역량은 860억 달러. 1965년 2억2000만 달러의 390배다. 연간 1만명 수준이었던 상호 방문자는 500만명을 넘어섰다.
2015-05-14 00:39
[데스크시각-노석철] 흡연을 둘러싼 불편한 진실
‘역겨운 냄새, 지나가는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 부끄러운 자신, 건강에 대한 두려움, 잔기침, 일정하게 찾아오는 초조·불안감.’ 담배를 피우면서 느꼈던 생각들이다. 흡연이 불편하고 불결하다고 느끼면서도 늘 금연은 어려운
2015-04-30 03:34
[데스크시각-한민수] 국민을 치유할 수 있는 정부인가
정확히 1년하고 1주일이 지났다.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가라앉은 지. 그날 딱 30분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 방송에서 나온 한 줄 자막, ‘승객 전원 구조’. 수백 명이 탄 여객선이 바다에 빠졌다는 소식에 오전 편집회의는 크
2015-04-23 02:40
[데스크시각-고승욱] 복사해 붙이기는 곧 표절이라
활자를 인쇄한 종이 대신 스마트폰으로 뉴스가 소비된다. 언론학자들이 오래전에 예측한 ‘플랫폼의 변화’가 현실이 됐다. 누구나 쉽게 느낄 수 있다.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타면 보인다. 신문을 들고 있는 사람은 없다. 남녀노소 불
2015-04-16 02:43
[데스크시각-이명희] 미·일 밀월 속 왕따가 ‘축복’인가
이명박정부 초대 경제 수장을 지낸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돌직구 스타일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미국 은행들이 돈을 빼가면서 외환시장이 요동쳤다. 그해 10월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세계
2015-04-02 02:43
[데스크시각-이동훈] 경제정책 서둘면 그르칠 뿐
임금인상 카드를 꺼내든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경제5단체장과 금융협회장들을 만나는 등 광폭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금융 수장인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취임하자마자 금융회사들의 자금중개 기능 회복을 위해 금융개혁회의를 꾸리는 등 발
2015-03-26 02:38
[데스크시각-김영석] 키 작은 게 무슨 죄라고
충격이었다. 한 외신은 최근 북한 당국이 키가 작은 왜소증 환자들을 격리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기준은 120㎝. 이들은 양강도 김형직군의 외딴 농촌마을로 강제 이주됐다고 한다. 북한 당국은 ‘신체적 결함은 조상이나 개인의 죄’라
2015-03-19 02:51
[데스크시각-노석철] 남경필의 연정 실험 그 후
우리 정치는 기본적으로 ‘승자 독식’ 구조다. 대선에서 이긴 쪽이 장관에서부터 주요 기관장, 심지어 민간 부문까지 손을 뻗어 챙길 수 있다. 승자는 전리품 챙기듯 모든 자리를 싹쓸이하고 패자에게는 한 자리를 내주는데도 인색한
2015-03-05 02:42
[데스크시각-한민수] “그만큼 했으면 됐다”
슈틸리케의 감동, 이주영의 불찰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용병술보다 궁금한 게 있었다. 지난 5일 휴가를 떠나기 전날 만났다.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 직후 서툰 한국어 소감은 어떻게 나왔으며, 연장 혈투 끝에 아
2015-02-26 02:58
[데스크시각-고승욱] 잊혀질 권리 어디까지 보장할까
최근 국민일보에 접수된 기사 정정 및 삭제 요청 중 특징적인 게 두 건 있었다. 하나는 성추행 사건으로 교내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교수가 정정보도를 요청한 경우였다. 이 교수는 변호사를 선임한 뒤 언론중재위원회를 거쳐 정정보도를
2015-02-12 02:04
[데스크시각-전석운] 테러공포 남의 일 아니다
벌써 18일째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에 가입하겠다며 터키로 떠난 것으로 알려진 김모(18)군은 지난 10일 이후 행적을 감췄다. 국정원과 경찰, 외교부가 조사에 나섰지만 실종인지, 납치인지, 자발적 여행인지
2015-01-29 03:54
[데스크시각-이동훈]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연초부터 정부가 연말정산과 관련,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국민들이 믿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은 2013년에 이미 숱한 논란을 겪으며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뀌는 쪽으로 법을 고쳤다. 사실 그때부터 봉급
2015-01-22 02:12
[데스크시각-김영석] ‘미스터 X’를 활용하자
2002년 북·일 정상회담에는 ‘미스터 X’가 존재했다. 1년여간 30여 차례의 막후 접촉을 통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당시 일본 총리를 북한으로 불러들이는 데 성공한 인물이다. 2009년 미국 여기자 납치 사건 당시 빌 클린턴
2015-01-15 02:50
[데스크시각-고승욱] 전문가의 자존심이 보고싶다
가수 신해철씨의 사망 원인을 감정한 대한의사협회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전문가 9명을 모아 구성한 의료감정조사위원회의 최종 결론이다. 하지만 일반인 눈에는 도대체 무슨 소린지 결론이 보이지 않는다. 발표문은 애매한 문
2015-01-01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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