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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임항] 포퓰리즘과 녹색당
최근 택시를 타고 회사로 가자고 했더니 기사가 손님이 기자인줄 알고 장광설을 쏟아냈다. “내가 미쳤지, 다시는 기업인 출신 대통령을 안 뽑겠다. 고환율정책과 저금리로 기업들 배만 불리고, 국민들 거지로 만들어 놨다.” MB
2012-01-30 18:34
[백화종 칼럼] 정치는 매 맞으면서 자란다
기자가 어렸을 때 아버지는 “입은 거지는 얻어먹어도 벗은 거지는 못 얻어먹는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 깊은 뜻은 모른 채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깔끔한 차림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정도로 해석했다.
2012-01-29 19:49
[백화종 칼럼] 고승덕 폭로의 역설
우리가 어렸을 때 어디가 까닭 없이 아프다고 하면 어머니들은 크려고 그런다고 하셨다. 요즘의 좀 유식한 체하는 말로 하자면 성장통이라는 것일 터이다. 며칠 전 현역과 예비역이 섞인 언론인들과 정치인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2012-01-15 17:54
[백화종칼럼] 한나라당 간판으로 버틸 수 있을까
민주당이 지난 10·26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못했을 때 기자는 이 난에서 당 간판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수권정당을 자임하는 제1야당으로서 서울시장 후보조차 내지 못했으면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도
2012-01-08 18:22
[백화종 칼럼] 좌클릭 경쟁으로 세상이 바뀐다
새해를 맞아 저와 여러분은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겁니다. 저는 그 신세계가 이상향이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솔직히 그건 자신이 없습니다. 북한에 불안한 새 리더십이 들어섰고, 미국 러시아 등 세계 주요 국가들도 올해 대통
2012-01-01 18:22
[백화종 칼럼] 두드리면 언젠간 열리지 않겠나
“나이 많은 아재비가 참는 수밖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의 남북관계 진행 상황을 보면서 생각난 속담이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23일 우리 정부의 김 위원장 사망에 대한 민간 조문 제한 방
2011-12-25 18:59
[백화종 칼럼] 너무 천박한 지도층의 언사들
“당나귀는 버드나무에 매여 있는 게 사필귀정(事必歸正)이야.” 1970년대 초 신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유진산씨가 당권 경쟁자인 정일형씨를 향해 한 마디 던졌다. 당나귀는 정일형씨의 성인 정(鄭)의 한자가 당나귀에 비유되는 것
2011-12-18 20:17
[백화종칼럼] 박근혜에겐 환골탈태 영약이 있을까
환골탈태(換骨奪胎). 속인(俗人)의 뼈와 태를 선인(仙人)의 그것들로 바꾼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사람이 신선으로 변한다는 말일 터이다. 도가(道家)에서는 영단(靈丹) 또는 금단(金丹)이라는 영약을 먹으면 이렇게 된다고 한다.
2011-12-11 17:59
[백화종 칼럼] 박근혜가 피하고 싶은 잔이겠지만
세상에서 부자간에도 나눠 가질 수 없는 게 몇 가지 있다고 한다. 그 중 하나가 최고 권력이라는 것이다. 동서양사에서도 왕이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아들을 역모로 몰아 죽이거나, 아들이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아버지
2011-12-04 17:46
[백화종 칼럼] 신당 대망론에 부쳐
저녁 TV 뉴스를 보다가 “풋”하고 웃음이 터졌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이 터지는 장면에서였다. 떨어져 있던 아들이 무슨 일인가하고 다가왔다. 상황을 지켜본 그가 “저게 웃을 일이냐”고 핀잔을 줬다. 기자도 “그러게 말이
2011-11-27 17:45
[백화종 칼럼] 혁명을 부르는 정치
“올 것이 왔다.” 우리는 50년의 터울을 두고 두 대통령으로부터 똑같은 말을 들었다. 1961년 5월 16일 윤보선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박정희의 쿠데타 군을 맞아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2011년 9월 8일 이명박 대통령도 ‘국민과의 대
2011-11-20 17:52
[백화종칼럼] 반대로만 가는 게 능사는 아니다
휴대전화가 나오기 전인 1970년대, 그러니까 기자의 올챙이 때 얘기다. 출입처에 나가면 외부에서 기자에게 연락할 수 있는 길은 기자실 유선 전화뿐이었다. 데스크가 지시하기 위해 기자실로 전화를 하여 기자를 찾는다. 기자가 전화
2011-11-13 18:00
[백화종 칼럼] 민주당의 운명
“이리 가면 중앙정보부요, 저리 가면 보안사”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지금은 국정원과 기무사로 이름마저 바뀐 두 기관이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수틀리면 아무나 잡아다 고문도 서슴지 않던 권위주의 정권 시절 얘기다. 진퇴양난의 처
2011-11-06 17:53
[백화종 칼럼] 保守가 保守를 保守하는 길
아들 녀석은 TV를 켰다 하면 주로 연예 오락 프로 쪽 채널이다. 기자는 교양 프로나 보라고 잔소리를 해서 녀석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곤 한다. 집사람은 기자에게 꼭 그렇게 나이 든 티를 내야만 하겠느냐고 타박이다. 얼마 전 신
2011-10-30 17:52
[백화종 칼럼] 누굴 찍지?
신문들의 이념 분화와 그에 따른 당파성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전엔 중립성을 지키려는 흉내나마 내더니 이젠 아예 보·혁과 여·야로 편을 갈라 이념 전쟁을 치르겠다는 각오인 것 같다. 양쪽 모두 그만큼 이념 상황이 심각하다고
2011-10-23 17:39
[백화종 칼럼] 작은 표 차가 나라의 앞날을 가른다
사람에겐 얼마간 악마적 속성이 있는 것 같다. 사람이 죽지만 않는다면, 물과 불 그리고 싸움은 클수록 구경하는 게 재미있다는 고약한 속담도 있기에 하는 말이다.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벌이는 싸움이 갈수록 커진다. 한나라당
2011-10-16 17:35
[백화종칼럼] 박근혜가 유일한 희망인데…
답답하다. 아들을 법대나 의대에 보내 판검사나 의사를 만들어야겠는데 그놈 하는 짓이 아무래도 그 길을 갈 것 같지가 않다. 아들이 둘만 있어도 한 놈은 포기하고 다른 놈에게 기대를 걸어보겠지만 외아들이니 포기할 수도 없고 속
2011-10-02 17:37
[백화종 칼럼] 차라리 정당 간판을 내려라
다시 생각해 봐도 이건 아닌 것 같다. 안철수 신드롬은 분명 기존 정당들과 그들이 하는 정치에 대한 옐로카드다. 아무리 그렇다지만, 무소속 인사들이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앞자리를 차지하는 건 정상이 아니다. 서울시장은 대
2011-09-25 19:08
[백화종 칼럼] 안철수 바람의 실체에 대한 의문
어려운 문제가 던져졌다. 서울시장 출마 검토 한마디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더니, 이의 불출마를 선언하자 더 나아가 대통령 후보로 40% 넘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안철수 신드롬의 실체가 무엇이
2011-09-18 20:37
[백화종 칼럼] 정치, 그 빠져나오기 힘든 블랙홀
코미디, 그중에서도 블랙 코미디의 소재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게 정치와 정치인 아닐까 싶다. 특히 언론의 자유가 없는 체제에서는 더 그런 것 같다. 힘깨나 쓰는 사람들을 희화화함으로써 힘없는 사람들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
2011-09-04 22:45
[백화종 칼럼] 서 있는 줄로 생각하는 자…
20여년 전 평양에 갔을 때다. 우리 기자 일행을 맡은 그쪽 현장 책임자와 단둘이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 얘기 중에 기자가 자꾸 의문과 반론을 제기하자 그는 “남조선 기자선생들은 무슨 일이든지 꼭 뒤집어 보려는 속성이 있다”고
2011-08-28 18:05
[백화종 칼럼] 어느 장단에 춤을 추오리까
오래 전에도 이 난에서 인용한 기억이 있다. 조선 인조 때 유몽인(柳夢寅)이 지은 어우야담(於于野談)에 나오는 얘기다. 임진란의 총책임을 맡은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이 역리에게 공문을 줘 각 고을에 즉각 보내라고 지시했다.
2011-08-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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