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  故 백화종칼럼

[백화종 칼럼] 법원 매 맞아도 싸지만
법원과 집권 한나라당 사이에 조폭들이 흔히 쓰는 일본말로 나와바리(영역) 싸움이 한창이다. 그것이 영업구역 같은 걸 놓고 벌이는 이권 다툼이라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으나 민주주의의 근간에 관한 다툼이어서 문제가
2010-03-21 18:12
[백화종 칼럼] 지자체장들의 MB 콤플렉스
1990년 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지방자치제의 전면 실시를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김 총재가 단식까지 하며 지자제 실시를 요구한 것은 물론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때문이었겠지만 지방분권이 야당인 자신의 집권에 도움이
2010-03-14 19:57
[백화종 칼럼] 지역감정, 정부부터 조심하라
은퇴했지만, 이름을 대면 대개 알 만한 정계 원로로부터 들은 회고담. 5공 때 야당으로 호남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했는데 전두환 군사정권에 대한 혐오감 때문인지 유권자들의 반응이 냉담하더란다. 그러다가 유세에서 “서울시민 3분
2010-03-07 17:58
[백화종 칼럼] 1등만 사는 세상이 아닌데
직업이 직업인지라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접하게 된다. 그중에는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로 정말 잘난 사람들도 많다. 그런가 하면 저래 가지고 이 험한 세상 어찌 살까 싶을 정도로 어수룩한 사람들도 없지 않다. 그러나 나
2010-02-28 19:55
[백화종 칼럼] 破門 자초한 바보 김무성
파문(破門)은 기존의 가치체계와 질서를 깨뜨리는 자에게 조직이 내리는 구성원의 자격 박탈이다. 파문을 당한 자는 버림받은 존재로서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게 일반적이지만, 드물게는 기존의 가치체계와 질서를 깨뜨리고 새로운 세
2010-02-21 19:20
[백화종 칼럼] 국민투표에 부치자는데
헌법재판소는 지난 2005년 11월 지금 세종시법으로 불리는 ‘행정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위헌이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다. 세종시법은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워 “재미를 좀 본”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
2010-02-07 19:56
[백화종 칼럼] 李·朴 일단 만나나 보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흔히들 ‘미래의 권력’이라고 부른다. 이명박 대통령을 일컫는 ‘현재의 권력’에 대칭시킨 말이다. 다음번 집권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뜻이다. 박근혜는 현재의 권력이다 그러나 박 전 대표를 그렇
2010-01-31 19:34
[백화종 칼럼] 새우의 고래잡이 관전법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의 삶을 당원의 삶과 정치적 실천을 규율하는 거울로 삶을 것이다.” 지난 17일 출범한 국민참여당의 창당선언문 중의 한 대목이다. 이로써 지난해 5월 서거한 노 전 대통령은 8개월 만에 정치적으로
2010-01-24 19:22
[백화종 칼럼] 세종시,너무 오래 끌지 마라
토론을 했으나 합의점이 없다. 그냥 끝내려니 쑥스럽다. 뭐 하나라도 합의하고 헤어져야 한다. 이런 경우를 위해 만들어진 게 영어의 ‘agree to disagree’라는 수사(修辭)가 아닌가 싶다. 굳이 번역하자면 ‘이견이 있다는 데 합의
2010-01-17 19:43
[백화종칼럼] 이명박·박근혜 끝내…
우리나라에서 가장 뒤떨어진 분야가 정치라지 않느냐. 언론도 썩 앞서가는 분야는 아니라고 한다. 앞서가지 못하는 언론에서, 그것도 모자라 가장 뒤떨어진 정치를 취재하는 데 대부분을 보낸 게 나라는 존재이고 보면 그 수준도 대충
2010-01-10 19:58
[백화종 칼럼] 지지율 상승에 대한 기대와 기우
이명박 대통령이 새해 화두로 중국 고사에서 따온 ‘일로영일(一勞永逸)’을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노력하여 선진 일류국가로 가는 초석을 다지겠다는 각오로 이 말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어떤 이들은 일확천금, 한
2010-01-03 19:25
[백화종 칼럼] 韓 전 총리 측에 아쉬운 대목
수사는 카드 게임이다. 공개된 카드로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함정으로 유인하고, 숨겨둔 카드로 막판에 반전(反轉)을 꾀한다. 대부분의 수사가 그렇지만, 이번 한명숙 전 총리의 수뢰의혹 수사도 외형상 한 전 총리 측보다는 검찰이
2009-12-27 19:37
[백화종 칼럼] 예산국회의 추태를 덜 보려면
불가사의(不可思議)란 원래 불교 용어다. 중생들은 헤아릴 수 없는 부처의 오묘한 지혜나 가르침이라고 한다. 이 말은 일반 사회에 들어와 보통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는 뜻으로 통용되고 있다. 불가사의한 한국 정치
2009-12-20 19:43
[백화종 칼럼] 한명숙 파문의 가공할 파괴력
싸움에서 스스로 후퇴할 길을 끊는 건 패하면 죽겠다는 다짐이다. 소수의 군대로 조(趙)나라의 대군에 맞선 한(漢)나라의 한신(韓信)이 강을 등 뒤에 두고 진을 쳤다는 이른바 배수의 진이 그것이다. 검찰과 한명숙 전 총리가 각각
2009-12-13 19:55
[백화종 칼럼] 정권 재창출 프로젝트가 어때서
누가 가장 정치를 사악(邪惡)한 것, 그래서 하지 말아야할 것으로 볼까. 아이러니하게도 정치로 밥을 먹고 사는 정치인들이 아닐까 싶다. 그건 여야가 상대방을 비판할 때 예외 없이 “정치 공세”니 “정략”이니 하는 말을 끌어다
2009-12-06 19:22
[백화종 칼럼] 세종시,대안을 본 뒤 따지자
양의 동서와 시의 고금을 막론하고 지혜나 이성이나 이상만으론 안 되는 게 정치인 모양이다. 정치 이론과 이상 면에서는 2000년도 넘게 인류의 선생님 노릇을 해온 동서양의 선현들이 현실 정치엔 두 손을 들었기에 말이다. “정
2009-11-29 18:25
[백화종 칼럼] KBS 사장 논란의 해법
국영이나 공영 방송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얘기할 때면 으레 인용되는 게 영국의 BBC, 일본의 NHK, 독일의 ZDF 등이다. 또 이들의 중립성이나 공정성과 관련하여 맨 먼저 거론되는 게 사장 등 방송사 최고 책임자들의 초당파적
2009-11-22 21:43
[백화종 칼럼] 中原에서 사슴을 쫓다
강호(江湖)의 군웅(群雄)이 할거(割據)하여 중원(中原)에서 사슴을 쫓고 있다. 강호의 군웅이 할거한다 함은 나름의 세력을 가진 이들이 모두 나서 제 주장을 폄을, 중원에서 사슴을 쫓는다 함은 나라 한복판에서 대권을 쫓고 있음을
2009-11-15 18:03
[백화종 칼럼] 세종시는 정면 승부처가 아니다
부부싸움에도 발전 단계가 있다. 처음엔 어떤 하나의 문제만 가지고 다툰다. 그러다가 상대를 한방에 제압하겠다는 의도로 저쪽의 옛날 약점을 들추는 것으로 한 단계 높아진다. 이어 남자는 처가의 흠을, 여자는 시집의 흠을 잡는 것
2009-11-08 17:58
[백화종 칼럼] 헌재,어렵다 어려워
대리시험이 있었다. 또 일단 답안지를 냈으나 채점해보니 불합격이어서 답안지를 다시 써내 합격점을 받았다. 이건 모두 부정행위다. 그렇다고 시험이 무효라고 할 순 없다. 미디어법에 대한 헌재의 결정을 보고 받은 느낌이다. 민
2009-11-01 19:32
[백화종 칼럼] 박근혜를 어찌할꼬 Ⅱ
호사다마(好事多魔)? 지지율이 오르고 오랜만에 잘 나가나 싶던 이명박 대통령이 엉뚱한 데서 복병을 만났다. 야당이나 진보·좌파 세력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박근혜 전 대표가 그의 리더십에 제동을 건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009-10-25 21:01
[백화종 칼럼] 그 중의 제일은 국회의원이라
길을 막고 100사람에게 물어보자. 국회의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99명이 욕을 할 게 틀림없다. 다시 길을 막고 100사람에게 물어보자. 국회의원 시켜주면 안 하겠느냐고. 99명이 왜 안 하느냐고 반문할 게 틀림없다. 입 달린
2009-10-18 17:51
제목만보기
1 2 3 4 5 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