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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에서-남도영] 간첩인가 조작인가, 논점일탈 오류
유우성(34)씨 사건은 지난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으로 불렸다. 지금은 ‘증거위조 의혹 사건’으로 불린다. 명칭의 차이는 중요하다. 유씨의 정체가 논란의 핵심이 아니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증거를 조작했느냐고 묻는데,
2014-03-07 01:35
[뉴스룸에서-김영석] 집권 2년차 징크스
2009년 1월 2일 청와대 춘추관. 이명박 당시 대통령은 신년 연설의 다섯 번째 주제로 ‘녹색 성장’을 제시했다. 그는 “4대강 살리기는 28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생태문화를 뿌리내리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4대강 사업을 집권
2014-03-03 01:36
[뉴스룸에서-한장희] 국세청 배구단의 추억
‘190전 176승 14패.’ 승률 9할2푼6리. 창단 후 6년 만인 1973년에 해체한 국세청 여자배구단의 공식 성적이다. 해체 후 감독과 선수들이 그대로 옮겨간 미도파 배구단은 한때 184연승이라는 믿기 힘든 기록을 남겼다. 국세청 배
2014-02-28 01:34
[뉴스룸에서-신창호] 싸이·소녀시대·한류에 관한 유감
한국을 좀 안다는 외국인에게 으레 듣는 말이 ‘강남 스타일’과 ‘싸이’라는 단어다. 좀 더 한국을 연구한 이들은 한류(韓流)라는 말도 한다. 젊은 중국인이나 일본인들은 걸그룹 ‘소녀시대’를 언급하기도 한다. 수 년 전부터
2014-02-24 01:35
[뉴스룸에서-이영미] 지붕, 문명의 안전에 대해
지붕은 무너지지 않았어야 했다. 설혹 강풍에 날린 간판이 덮치고, 폭우에 집이 떠내려가고, 쌓인 눈에 도로가 끊긴대도 지붕만은 버텼어야 했다. 현실이 어떤지 누군들 모르겠나. 공사장에는 물이 차고, 고공크레인이 넘어지고, 항공
2014-02-21 01:32
[뉴스룸에서-태원준] 전세의 운명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 전세제도에 경고를 보냈다고 한다. 2013년 한국 경제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이례적으로 ‘한국의 독특한 전세제도가 금융회사에 구조적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적었다는 것이다. IMF는 ‘전세금이 많이
2014-02-17 01:38
[뉴스룸에서-김재중] 1894년 조선과 2014년 한국
오랜만에 도서관을 찾아 역사책을 꺼내 들었다. 한국 근대사에 관한 책이다. 동아시아 지역의 급변하는 안보환경에서 우리나라가 나아갈 방향과 관련해 역사의 교훈을 얻기 위해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국방부 청사에서 외
2014-02-14 01:37
[뉴스룸에서-손병호] 삼성家의 ‘묻어둔 이야기들’
최근 삼성가(家) 장남인 이맹희씨가 동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유산을 나눠 달라고 제기한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이 나왔다. 맹희씨는 현재 상고를 고민 중이다. 당대 최고 재벌가 형제가
2014-02-10 02:31
[뉴스룸에서-남도영] 한국형 검찰독본이 나오려면
며칠 전 식사 자리에서 ‘검찰독본’이라는 책이 화제에 올랐다. 함께 자리한 중견 검사는 “우리나라 검사들이 아직도 일본 검찰독본을 읽고 있는 현실이 아쉽다. 우리나라 검찰도 한국형 검찰독본을 가질 때가 됐다”고 말했다.
2014-02-07 01:37
[뉴스룸에서-김영석] 대한민국 국민으로 산다는 것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사를 1년 만에 다시 꺼냈다. 5400여자의 취임사 속에 국민은 모두 57차례 등장했다. 행복, 경제, 문화, 창조, 희망, 신뢰, 복지라는 단어와 함께 가장 많이 녹아 있었다. 취임사 속의 국민은 대통령의 동반자였으
2014-02-03 01:36
[뉴스룸에서-신창호] 여의도 정치를 싫어한다는 것은
서울 삼청동과 여의도는 러시아워를 피하면 자동차로 20분 이내 거리다. 그렇지만 삼청동 한가운데의 청와대와 여의도 서쪽 국회의사당의 심리적 거리는 수백㎞는 족히 돼 보인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으로 군사독재 시대가 끝
2014-01-27 01:32
[뉴스룸에서-이영미] 정부가 설득에 실패한 이유
“원격의료를 허용합시다.” 정부가 말했다. “절대 불가입니다.” 동네 개원의사들이 파업하겠다고 나섰다. “병원에 회사를 세워 돈 벌 자유를 줍시다.” 정부가 또 말했다. 이번엔 시민단체가 화들짝 놀랐다. “안 될 말입니다.”
2014-01-24 01:32
[뉴스룸에서-태원준] 상가 권리금, 소비자와 무관할까
‘법도 외면한 돈’ 상가 권리금을 취재하며 해묵은 궁금증 하나가 풀렸다. 5∼6년 전만 해도 툭하면 가로수길에 놀러가자던 아내가 왜 요즘은 그런 말을 하지 않는지. 아내는 가로수길의 아기자기한 카페며 식당을 재미있어 했다. 인터
2014-01-20 01:36
[뉴스룸에서-김재중] 보라매의 힘찬 비상을 기대하며
“그렇게 중요한 사업이면 선배님이 (기획재정부에) 계실 때 하지 그러셨어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2차관 출신인 이용걸 방위사업청장이 지난해 2014 예산안 편성 당시 기재부 예산실 후배에게 한국형 전투기(KF-X·보라매) 사
2014-01-17 02:06
[뉴스룸에서-손병호] 시급 5310원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복합쇼핑몰의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 만난 20대 초반 점원은 자신의 시급을 10원 단위까지 정확히 말했다. 5310원이라고 했다.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 5210원보다 100원이 더 많았다. 얼마나 벌었는지 하
2014-01-13 01:35
[뉴스룸에서-남도영] 街人 김병로의 청빈
미군정 사법부장(현재의 법무부 장관) 시절 도시락을 싸들고 다녔다. 화장지 대신 신문지를 손바닥보다 작게 잘라 화장실에 꿰어 놓았다. 담배 한 개비를 두 토막으로 잘라 피웠다. “내가 기름을 때면 다른 법원장 관사에도 기름을
2014-01-10 01:34
[뉴스룸에서-김영석] 응답하라 1998
#장면1=16년 전이다. 야당 국회의원 후보는 1998년 봄 대구 달성 거리를 누볐다. 20대 청년에서 촌로(村老)를 가리지 않고 대화하고 악수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겠다는 각오를 담아서다. 한 할머니는
2014-01-06 01:32
[뉴스룸에서-한장희] 환율 전쟁 대처법
독일은 최근 몇 년간 환율 때문에 재미를 봤다. 아이러니하게 도입을 꺼렸던 유로화가 효자노릇을 한 것이다. 2002년 유럽 통화가 통합됐을 때 독일인들은 정든 마르크화를 버리는 게 달갑지 않았다. 유로화 사용 5주년 설문조사에서
2014-01-03 01:47
[뉴스룸에서-신창호] 로드먼과 김정은, 세습된 특권
전직 NBA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지난 24일 평양을 찾아 며칠 동안 호사스러운 대접을 받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는 잘 알려진 대로 농구광이다. 10대 소년 시절을 스위스 국제학교에서 보낸 서양
2013-12-30 01:36
[뉴스룸에서-이영미] ‘변호인을 본다’는 것에 대하여
밤 8시25분 영화관에는 빈 좌석이 딱 하나 남아 있었다. 요즘 흥행작이라더니. 투덜대며 동행과 함께 이웃 영화관으로 옮기는 사이, 스마트폰에서 반짝이던 ‘밤 9시40분 빈자리 3석’도 ‘매진’으로 바뀌었다. CGV에서 롯데시네마로
2013-12-27 01:48
[뉴스룸에서-태원준] 불신의 시대
지난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48%였다. 5월 이후 처음 40%대로 떨어졌다. 박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1%로 뛰었다. 취임 후 가장 높은 수치다. 부정적 평가의 이유를 물었더니 ‘소통 미흡’(2
2013-12-23 01:28
[뉴스룸에서-김재중] 內憂外患에 처한 국방부
내우외환(內憂外患). 국방부가 지금 처한 상황이다. 내부적으로는 국군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의 ‘정치 글’ 의혹 수사로 몸살을 앓고 있고, 밖으로는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의 대남도발 가능성과 함께 동북아 지역의 안보 갈등이 고조
2013-12-2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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