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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에서-김재중] 1894년 조선과 2014년 한국
오랜만에 도서관을 찾아 역사책을 꺼내 들었다. 한국 근대사에 관한 책이다. 동아시아 지역의 급변하는 안보환경에서 우리나라가 나아갈 방향과 관련해 역사의 교훈을 얻기 위해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국방부 청사에서 외
2014-02-14 01:37
[뉴스룸에서-손병호] 삼성家의 ‘묻어둔 이야기들’
최근 삼성가(家) 장남인 이맹희씨가 동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유산을 나눠 달라고 제기한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이 나왔다. 맹희씨는 현재 상고를 고민 중이다. 당대 최고 재벌가 형제가
2014-02-10 02:31
[뉴스룸에서-남도영] 한국형 검찰독본이 나오려면
며칠 전 식사 자리에서 ‘검찰독본’이라는 책이 화제에 올랐다. 함께 자리한 중견 검사는 “우리나라 검사들이 아직도 일본 검찰독본을 읽고 있는 현실이 아쉽다. 우리나라 검찰도 한국형 검찰독본을 가질 때가 됐다”고 말했다.
2014-02-07 01:37
[뉴스룸에서-김영석] 대한민국 국민으로 산다는 것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사를 1년 만에 다시 꺼냈다. 5400여자의 취임사 속에 국민은 모두 57차례 등장했다. 행복, 경제, 문화, 창조, 희망, 신뢰, 복지라는 단어와 함께 가장 많이 녹아 있었다. 취임사 속의 국민은 대통령의 동반자였으
2014-02-03 01:36
[뉴스룸에서-신창호] 여의도 정치를 싫어한다는 것은
서울 삼청동과 여의도는 러시아워를 피하면 자동차로 20분 이내 거리다. 그렇지만 삼청동 한가운데의 청와대와 여의도 서쪽 국회의사당의 심리적 거리는 수백㎞는 족히 돼 보인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으로 군사독재 시대가 끝
2014-01-27 01:32
[뉴스룸에서-이영미] 정부가 설득에 실패한 이유
“원격의료를 허용합시다.” 정부가 말했다. “절대 불가입니다.” 동네 개원의사들이 파업하겠다고 나섰다. “병원에 회사를 세워 돈 벌 자유를 줍시다.” 정부가 또 말했다. 이번엔 시민단체가 화들짝 놀랐다. “안 될 말입니다.”
2014-01-24 01:32
[뉴스룸에서-태원준] 상가 권리금, 소비자와 무관할까
‘법도 외면한 돈’ 상가 권리금을 취재하며 해묵은 궁금증 하나가 풀렸다. 5∼6년 전만 해도 툭하면 가로수길에 놀러가자던 아내가 왜 요즘은 그런 말을 하지 않는지. 아내는 가로수길의 아기자기한 카페며 식당을 재미있어 했다. 인터
2014-01-20 01:36
[뉴스룸에서-김재중] 보라매의 힘찬 비상을 기대하며
“그렇게 중요한 사업이면 선배님이 (기획재정부에) 계실 때 하지 그러셨어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2차관 출신인 이용걸 방위사업청장이 지난해 2014 예산안 편성 당시 기재부 예산실 후배에게 한국형 전투기(KF-X·보라매) 사
2014-01-17 02:06
[뉴스룸에서-손병호] 시급 5310원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복합쇼핑몰의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 만난 20대 초반 점원은 자신의 시급을 10원 단위까지 정확히 말했다. 5310원이라고 했다.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 5210원보다 100원이 더 많았다. 얼마나 벌었는지 하
2014-01-13 01:35
[뉴스룸에서-남도영] 街人 김병로의 청빈
미군정 사법부장(현재의 법무부 장관) 시절 도시락을 싸들고 다녔다. 화장지 대신 신문지를 손바닥보다 작게 잘라 화장실에 꿰어 놓았다. 담배 한 개비를 두 토막으로 잘라 피웠다. “내가 기름을 때면 다른 법원장 관사에도 기름을
2014-01-10 01:34
[뉴스룸에서-김영석] 응답하라 1998
#장면1=16년 전이다. 야당 국회의원 후보는 1998년 봄 대구 달성 거리를 누볐다. 20대 청년에서 촌로(村老)를 가리지 않고 대화하고 악수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겠다는 각오를 담아서다. 한 할머니는
2014-01-06 01:32
[뉴스룸에서-한장희] 환율 전쟁 대처법
독일은 최근 몇 년간 환율 때문에 재미를 봤다. 아이러니하게 도입을 꺼렸던 유로화가 효자노릇을 한 것이다. 2002년 유럽 통화가 통합됐을 때 독일인들은 정든 마르크화를 버리는 게 달갑지 않았다. 유로화 사용 5주년 설문조사에서
2014-01-03 01:47
[뉴스룸에서-신창호] 로드먼과 김정은, 세습된 특권
전직 NBA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지난 24일 평양을 찾아 며칠 동안 호사스러운 대접을 받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는 잘 알려진 대로 농구광이다. 10대 소년 시절을 스위스 국제학교에서 보낸 서양
2013-12-30 01:36
[뉴스룸에서-이영미] ‘변호인을 본다’는 것에 대하여
밤 8시25분 영화관에는 빈 좌석이 딱 하나 남아 있었다. 요즘 흥행작이라더니. 투덜대며 동행과 함께 이웃 영화관으로 옮기는 사이, 스마트폰에서 반짝이던 ‘밤 9시40분 빈자리 3석’도 ‘매진’으로 바뀌었다. CGV에서 롯데시네마로
2013-12-27 01:48
[뉴스룸에서-태원준] 불신의 시대
지난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48%였다. 5월 이후 처음 40%대로 떨어졌다. 박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1%로 뛰었다. 취임 후 가장 높은 수치다. 부정적 평가의 이유를 물었더니 ‘소통 미흡’(2
2013-12-23 01:28
[뉴스룸에서-김재중] 內憂外患에 처한 국방부
내우외환(內憂外患). 국방부가 지금 처한 상황이다. 내부적으로는 국군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의 ‘정치 글’ 의혹 수사로 몸살을 앓고 있고, 밖으로는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의 대남도발 가능성과 함께 동북아 지역의 안보 갈등이 고조
2013-12-20 01:33
[뉴스룸에서-손병호] 줄 서서 커피 사는 재벌 딸
재벌 오너나 2, 3세들에 관한 얘기를 검찰발(發) 또는 증권가 ‘찌라시’에서만 접하다 보면 그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두 소스가 아니고선 그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창구가 거의 없는 것도 현실이다. 기
2013-12-16 01:56
[뉴스룸에서-남도영] 머뭇거리지 말았어야 하는 이유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과 관련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만큼 흥행 요소를 모두 갖춘 사건도 드물다. 혼외아들 의혹이라는 아침 드라마적 요소에 청와대 행정관과 국가정보원에 근무했던 구청 공무원, 안전행정부 국장급 인사
2013-12-13 01:37
[뉴스룸에서-민태원] 베리칩과 두 과학
지난 주말 흥미로운 미래의학 토론회가 열려 가봤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창립 16주년 기념 심포지엄으로 ‘베리칩,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가 주제였다. 과학 철학과 정신의학, 생명윤리, 종교계 전문가들이 나와 최근 국내외에서 논
2013-12-09 01:47
[뉴스룸에서-맹경환] 기후변화의 불공정성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11일부터 23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가 열렸다. 필리핀 수석 대표였던 예브 사노 기후변화담당관은 총회 개막일부터 폐막일까지 꼬박 13일 동안 단식을 했다. 초강력
2013-12-06 01:28
[뉴스룸에서-신창호] 당위와 현실 사이
“당위(當爲)를 위해 현실을 돌보지 않는 자는 자신만이 아니라 공동체의 파멸을 가져온다.”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나오는 말이다. 도시국가시대 이탈리아의 약소국 피렌체에서 외교를 담당했던 마키아벨리는 수많은
2013-12-02 01:35
[뉴스룸에서-이영미] 길고양이의 자존심
문형표 후보자의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이 임박한 듯 보이는 지금, 공교롭게도 전임자 생각이 자꾸 난다. 그의 언행이 한국 사회에서 얼마나 낯선 것이었는지 새삼스러워서다. 진영 전 복지부 장관은 청와대가 구상한 기초연금 정부안
2013-11-2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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