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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에서-맹경환] 악에 받친 대한민국
최근 한 유튜버가 16년 전 초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을 찾는다는 영상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대개 그렇듯 ‘고마움을 전하려 선생님을 찾는 거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촌지를 요구하고 자신의 뺨을 때렸던 ‘원수 선생님’
2018-05-21 05:05
[뉴스룸에서-민태원] 시급한 남북 보건의료 협력
지난해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탈북한 북한 병사의 몸에서 남한에선 거의 퇴치된 기생충 수십 마리가 발견돼 북한 주민의 건강상태에 관심이 쏠렸다. 당시 총상을 입은 병사의 수술과 치료를 맡았던 이국종 아주대
2018-05-14 05:05
[뉴스룸에서-남혁상]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기대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됐을 당시엔 정전체제가 65년이나 지속될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3개월 내 정치회의를 소집해 한국으로부터 모든 외국 군대 철수 및 평화적 해결 문제를 협의한다”는 문
2018-04-30 05:00
[뉴스룸에서-김남중] 지방으로 가는 청년들
알고 지내던 40대 초반의 출판사 팀장이 강원도 고성으로 이주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10여년 경력의 편집자로 국내 최고 출판사 중 한 곳에서 일하던 사람이었다. 지난해 여름부터 아내, 딸과 함께 지방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는
2018-04-23 05:05
[뉴스룸에서-김찬희] 국가의 기억
왕좌를 놓고 벌이는 싸움은 폭력이라는 본질에 기대기 마련이다. 협박, 회유, 속임수, 타협이라는 우회로를 찾기도 하지만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짧은 시간 안에 권력 교체가 이뤄지기 어려울 때 온건한 수단을 동원할 뿐이다. 인
2018-04-16 05:05
[뉴스룸에서-맹경환] 시 황제와 제왕적 대통령들
중국을 이래저래 겪어 본 사람들은 중국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하게 나뉜다. 하지만 중국의 권력 구조만큼은 대부분 인정하고 극찬하는 사람까지 많다. 중국의 지도자들은 지방이나 사업 단위의 말단부터 시작해 수많은 검증을 거쳐 한
2018-04-09 05:05
[뉴스룸에서-민태원] 최대집과 문재인케어의 앞날
정부와 의사단체 사이에 전운이 감돈다. 현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강화정책인 이른바 ‘문재인케어’ 추진을 막기 위해 강경 노선을 견지해 온 최대집씨가 최근 대한의사협회 새 수장에 당선됐다. 예상대로 당선증을 받아들자마자 정부
2018-04-02 05:00
[뉴스룸에서-김지방] ‘무모한 도전’이 남긴 것
하루가 멀다 하고 빅뉴스가 쏟아지지만 이 얘기는 꼭 써야겠다. 이번 주말을 마지막으로 끝나는 MBC의 토요일 저녁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보내는 송사(送辭)다. 이 프로그램이 심상찮아 보인 건 ‘무(모)한 도전’이란 이름으로 차승
2018-03-26 05:05
[뉴스룸에서-김남중] 세상은 변하고 있다
봄바람이 분다. 춥고 길었던 겨울이 끝나고 있다. 해마다 오는 봄이지만 올봄은 유난히 따스하게 느껴진다. 이 봄은 계절적 봄만이 아니다. 사회적 해빙이라고 할까. 오랜 기간 우리 사회를 냉각시켰던 여러 문제들이 함께 풀어질 것이
2018-03-11 18:17
[뉴스룸에서-김찬희] 그는 어디로 갔을까
4년쯤 됐을까 했더니 올해로 7년째라고 했다. 일본에서 바리스타 공부를 했다는 그가 터를 잡은 곳은 본래 간판 가게가 있던 자리다. 세로 길이가 좁은 길쭉한 직사각형 부지라서 딱히 뭘 할 수 있을까 했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즐비하
2018-03-04 17:57
[뉴스룸에서-맹경환] 손가락의 명암
평창 동계올림픽이 마무리됐다. 온라인 이슈로만 보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동생 김여정이 문을 열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큰딸 이방카와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문을 닫았다. 그 사이 ‘안경 선배’로 불리
2018-02-25 18:05
[뉴스룸에서-민태원] 암 경험자 160만 시대 명암
1990년대만 하더라도 암은 불치의 병이었다. 암은 곧 죽음을 의미했다. 현직 의사인 한 지인은 암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일이 자신의 본분임에도 환자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는 것과 같아서 늘 어렵고 두려웠다는 얘기를 들려준 적 있다.
2018-02-18 17:40
[뉴스룸에서-김지방] 러브샷의 추억
신문사에 들어와 취재를 위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러브샷을 목격하고 경험했다. “러브샷 한번 하지” 이런 얘기가 나오면 조금 주저하거나 빼는 사람들은 있어도 거절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나도 그랬다. 낯설기도 하고 어색하기
2018-02-11 17:52
[뉴스룸에서-남혁상] 힘을 통한 평화와 평창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국 우선주의’와 ‘강력한 미국’을 대내외에 다시 한번 천명했다. 국정연설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를 경쟁자로 규정하고 북한에 대해선 “핵무기가 본토를 곧 위협할 수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2018-02-04 18:21
[뉴스룸에서-김남중] 친문이면 다 되는가
현재까지 거명된 더불어민주당 측 서울시장 후보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박영선 민병두 우상호 전현희 의원, 정청래 정봉주 전 의원 등이다. 이들이 그동안 내놓은 서울시장 출마 관련 얘기들에서는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친문
2018-01-28 18:07
[뉴스룸에서-김찬희] 일하지 않는 인간, ‘놀이 인류’
여든을 바라보는 아버지는 아직 일을 한다. 평생 실컷 놀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은퇴 이후 ‘일하지 않는 시간’은 고통일 뿐이었다. 그래서 재취업을 선택했다. 얼마 되지 않지만 월급통장에 찍히는 숫자는 자부심을 넘어 생존을 증명
2018-01-21 17:48
[뉴스룸에서-맹경환] “엑소 팬입니다”
온라인 뉴스 부서에 있다 보니 이런저런 전화를 참 많이 받는다. 처지를 하소연하는 사람도 많고 전화를 들자마자 막무가내 욕부터 해대는 사람도 있다. 때로는 업무를 하기가 힘들 정도다. 한번은 7년 전 민망한 일에 얽혀 처벌을 받았
2018-01-14 17:59
[뉴스룸에서-민태원] 생명 살리는 긍정적 신호들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고(故) 종현의 발인이 있기 하루 전날 아침, 공교롭게 빈소가 차려진 대학병원에 갈 일이 있었다. 연예부 기자가 아니어서 고인 소식을 전하러 간 건 아니었다. 지하철역에서 병원으로 통하는 길을 걷다가 맞
2018-01-07 17:44
[뉴스룸에서-김지방] 타이거 운동화
서울 신촌로터리 근처 이한열기념관에는 270㎜ 흰색 타이거 운동화 한 짝이 전시돼 있다. 1987년 6월 9일 연세대 경영학과 2학년 이한열씨가 경찰의 최루탄에 맞아 쓰러질 때 신고 있던 신발이다. 개봉 중인 영화 ‘1987’은 이 운동화
2017-12-31 16:29
[뉴스룸에서-남혁상] 모라토리엄의 추억
5년여 전인 2012년 2월 29일 북·미 양측이 합의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북한이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을 포함한 영변 핵활동과 핵실험,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미국은 상응조치로 24만t의 대북 영양지원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2017-12-24 17:51
[뉴스룸에서-김남중] 지방 소멸 시대의 지방선거
“저는 장밋빛 발전 공약을 제시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지방이 직면한 현실은 저성장이나 쇠퇴 정도가 아닙니다.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20년 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30%가 파산할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어쩌면
2017-12-17 17:33
[뉴스룸에서-김찬희] 신뢰의 경험
꽤 오랫동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국내총생산(GDP) 통계로는 나타낼 수 없는 ‘행복 GDP’를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해 왔다. GDP에 담기지 않는 일과 삶의 균형, 삶의 만족도, 환경, 공동체의식 등을 측정해 ‘삶의 질’을 보여주자
2017-12-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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