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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에서-민태원] 웰다잉법, 첫 단추에 성패 달려
지난 4월 말 기획 시리즈 ‘웰다잉, 삶의 끝을 아름답게’ 취재차 대만을 찾았을 때 가장 놀라웠던 점은 그곳 사람들이 삶의 마지막에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세였다. 대만인들은 말기 암이나 치매 등 질병으로 임종에 가까워지면 스스럼
2016-12-18 19:10
[뉴스룸에서-남혁상] 광화문의 약속과 배신
지금으로부터 4년 전. 박근혜 대통령이 18대 대통령 당선 확정 직후인 2012년 12월 19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 섰다. 당시 광장에는 한겨울 추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 자리에 선 박 당선인의 일성은 “실천하는 민생
2016-12-11 18:43
[뉴스룸에서-김찬희] 다윗들의 반격
끈을 꼬아서 양쪽 끝은 한손에 그러쥐기 쉽게 하고, 가운데는 널찍하게 만들어 돌을 넣기 좋도록 한 것을 ‘투석 끈’ 혹은 ‘물매(sling)’라고 부른다. 고대에 물매로 무장한 투석부대는 상당히 위협적이었다. 빠른 속도로 물매를 돌
2016-11-27 18:57
[뉴스룸에서-민태원] 서울대병원, 무너진 신뢰
국가중앙병원인 서울대병원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를 지낸 서창석 병원장이 지난 6월 취임하고 나서부터다.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외인사 표기’ 논란에 이어 최근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까지.
2016-11-21 18:39
[뉴스룸에서-고세욱] 정권의 봉은 숙명인가
지난 9월 말 대기업의 ‘미르재단’ 출연 문제를 지적한 칼럼을 쓴 뒤 대기업에 다니는 지인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MB정부 때 기업들이 4대강 사업에 팔 비틀려 들어갔지만 담합했다고 기소까지 됐습니다. 4대강 사업에 참여 안 할 수
2016-11-06 18:42
[뉴스룸에서-남혁상] 신뢰 무참히 깨버린 대통령
청와대 얘기를 잠깐 해보자.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엄밀히 말하자면 ‘춘추관(브리핑룸과 기자실이 있는 청와대 부속건물) 출입기자’다. 원칙적으로 청와대 출입이 제한돼 있는 탓이다.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진짜 청와대’로 들어가는
2016-10-30 17:33
[뉴스룸에서-김찬희] 장래희망
늘 ‘과학자’였다. 초등학교 4학년쯤부터인 걸로 기억난다. 성적표에 학생과 학부모의 장래희망을 적는 공간이 있었다. 한 번도 변치 않고 과학자라고 답했다. 중학교 2학년 때 동네서점에서 우연히 보게 된 ‘월간 사이언스’ 잡
2016-10-16 18:25
[뉴스룸에서-손병호] 일본인들의 ‘한국 생각’
지난주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세종연구소가 도쿄에서 개최한 한·일 언론인 포럼 행사에 참가하면서 다양한 일본인 전문가와 언론인을 만날 수 있었다. 만남에서 들어본 그들의 생각은 우리가 미처 예상하지 못했거나, 한국의 정서와는 많
2016-10-02 17:24
[뉴스룸에서-고세욱] 동물원과 미르재단
지난 4월부터 업계를 담당한 뒤 기업 홍보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민원 중 하나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을 도모한다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 관련 보도 요청이었다. 1주년 성과를 비롯, 센터 관련 소소한 진행사항만 있어도 이메
2016-09-25 18:37
[뉴스룸에서-남혁상] 북핵 대응과 정치
1993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시작으로 불거졌던 제1차 북핵 위기는 북한의 ‘불바다’ 협박, 미국의 영변 핵시설 선제공격 주장 등 한반도를 최고조의 긴장상태로 몰아넣었다. 우여곡절 끝에 94년 북·미 간 제네바 합의
2016-09-18 18:57
[뉴스룸에서-김찬희] 인구절벽, 정말 위기일까
#2037년 2월의 어느 날. Z기업의 인사팀장 김 상무는 아침 댓바람부터 바쁘다. 하루 안에 대학 2곳과 고등학교 2곳, 평생교육원 1곳에서 채용설명회를 열어야 하기 때문에 리허설 준비로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여러분
2016-09-04 18:49
[뉴스룸에서-손병호] 기도하지 마세요-from 알레포
우릴 위해 기도하지 마세요. 눈물도 흘리지 말아요. 저희를 불쌍하게 여기지도 말고요. 저희가 지금 원하는 건 그런 게 아니에요. 저희는 시리아 북부 알레포의 동쪽 지역에 있는 15명의 의사들입니다. 반군이 장악한 지역이죠. 한
2016-08-21 18:12
[뉴스룸에서-고세욱] 이재현 회장이 해야 할 일
지난해 12월 초 홍콩에서 열린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한류 가수들이 총출동해 열기가 뜨거운 MAMA 무대 중간에 박근혜 대통령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민간 음악제에 대통령이 2년 연속 축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2016-08-14 19:01
[뉴스룸에서-남혁상] 박 대통령 다급해졌나
박근혜 대통령의 마음이 바빠진 걸까. 최근 박 대통령의 국정 관련 언급에서 다급함이 느껴진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새누리당 대구·경북(TK) 의원 면담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문제와 관련해 “성주군이 새로운 지역
2016-08-07 18:56
[뉴스룸에서-김찬희] 바나나 교실
아홉 살 아이에겐 무척이나 버거웠다. 뜻 모를 단어로 채워진 문장을 줄줄 외는 건 고역이었다. 아마 반쯤 외우다 포기했던 것 같다. ‘국민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인 어머니에게 이건 심각한 신호였다. 하나뿐인 아들이 벌써 ‘시험
2016-07-24 18:31
[뉴스룸에-손병호] 오바마와 발레 파킹
그가 백화점에 들어섰을 때 경비원이 졸졸 따라다녔다. 물건을 훔칠 것이라는 의심 때문이거나 이 정도로 좋은 백화점에 그가 들어온 게 이상해서였을 것이다. 그가 발레(valet) 파킹으로 맡겨둔 차를 돌려받기 위해 호텔 정문 앞에 기
2016-07-10 17:29
[뉴스룸에서-남혁상] 임기후반 정책관리 주력해야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3분의 2를 지났다. 2013년 2월 25일 첫발을 내디뎠던 박근혜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대외적 경제 환경은 물론 북한발 안보위기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시작했다. 당시 유럽 금융위기에 더해 정부 출범 직전 이뤄진
2016-07-03 19:11
[뉴스룸에서-고세욱] 남의 일 아닌 브렉시트 파문
영국이 23일(현지시간) 실시한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선택하면서 지구촌이 대혼란에 빠져들었다. 혹자는 1989년 독일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유럽에서 발생한 최대 사건이라고 한다. 우리가 브렉시트를 바라
2016-06-26 17:51
[뉴스룸에서-전석운]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트럼프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하다. 트럼프는 1999년 부친 장례식에 모인 추모객들에게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의 가장 큰 업적은 총명한 아들(도널드 트럼프)을 길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19 19:07
[뉴스룸에서-김찬희] 한 초등학교 교실의 실험
그 나이 아이들이 그렇듯, 6학년 교실은 늘 시끌벅적했다. 쉬는시간만 되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통에 ‘충돌 사고’가 심심찮았다. 고민 끝에 담임교사는 뛰는 아이들을 적발하는 ‘관리자’를 지정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가장 공정하
2016-06-12 18:20
[뉴스룸에서-손병호] 육식주의자 대통령
한강에게 맨부커상을 준 영국은 채식주의자가 늘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다. 27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의 채식주의자는 54만명이다. 10년 전 15만명이던 것에 비하면 급증했다. 동물을 해치지 않는 식생활이 바람직
2016-05-29 19:37
[뉴스룸에서-고세욱] 전경련이 개성공단 도왔다면
서성길씨와 김현윤씨는 지난 2월 중순에 해고되거나 강제휴직 처리됐다. 누구보다 직장에서 보람을 느끼고 행복했던 이들은 지금도 자신의 처지를 이해할 수 없다. 서씨는 지난달 말부터 난생 처음 도배 일을 배웠다. 김씨는 분노를 삭
2016-05-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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