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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에서-이영미] 실업과 저출산 미스터리
“기계공학과는 뭐하는 데야?” “기계 만드는 거 가르치는 데겠지.” “무슨 기계 만드는데?” “자동차랑 비행기랑….” “냉장고랑 에어컨은 기계가 아닌 거야?” “음… 그건 가전제품이니까… 그러니까… 그게
2015-03-23 02:43
[뉴스룸에서-남혁상] 변화는 좀 더 담대하게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중동 4개 순방국 중 한 곳인 아랍에미리트의 왕세제는 자신의 어머니가 박 대통령 인생 스토리를 먼저 말해줄 정도로 관심이 많다고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박 대통령은 주변국 정상들도 만나기 어려운 공식 서
2015-03-16 02:20
[뉴스룸에서-한승주] 전경련의 위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기자실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 44층에 있다. 높은 곳에 위치한 기자실은 전망이 좋다. 여의도공원과 한강이 한눈에 펼쳐지고, 날씨가 맑을 때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너머 인천까지 내다보인다. 전
2015-03-02 03:14
[뉴스룸에서-김찬희] 암행어사 출두야!
육모 방망이들도 벌떼처럼 달려드네. 청파역졸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암행어사 출두야! 남문에서 출두야, 북문에서 출두야, 동문 서문 출두 소리 천지를 진동하니 6명의 이방들이 넋을 잃고 에고 죽네. 이리 비
2015-02-16 02:20
[뉴스룸에서-이영미] 앙심 품고 감자 깎기
정색한 인문교양서에 얼굴 묻고 까르륵 깔깔, 웃은 적이 있다. 조지 오웰의 ‘위건부두로 가는 길’을 보다가 한번 그랬다. 1930년대 영국 북부 탄광도시의 비참을 그린 르포르타주에 폭소라니. 절대 웃음 나는 풍경이 아닌데 말이다.
2015-02-09 02:20
[뉴스룸에서-남혁상] ‘우문현답’과 국민 눈높이
‘우문현답’. 박근혜 대통령이 요즘 부쩍 자주 언급하는 단어다. “우리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뜻이다.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하게 답한다’는 뜻의 고사성어 ‘우문현답(愚問賢答)’을 패러디한 말이다. 박 대통령이 최근
2015-02-02 02:20
[뉴스룸에서-한승주] 스타벅스 커피가 씁쓸한 이유
그곳에 들어서면 언제나 코끝에 진한 커피향이 전해진다. 커피 한 잔을 사기 위해 긴 줄을 선 사람들의 얼굴엔 설렘이 느껴진다.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통 유리벽, 초록색 ‘세이렌(바다의 요정)’ 로고가 그려진 컵, 커피와 어울리는 재
2015-01-19 02:20
[뉴스룸에서-김찬희] 청춘 사용설명서
①제품 설명 이름 김영수(가명·32). 원산지 대한민국. 이산가족 찾기 방송이 전국을 뜨겁게 달구던 1983년 여름에 태어났다. 초등학생 때부터 사교육 폭풍 속에서 ‘평범하게’ 자랐다. 영어 수학 미술 피아노 태권도 웅변 등 섭렵
2015-01-05 00:30
[뉴스룸에서-이영미] 장그래법이라니
같은 월급쟁이지만 대한항공의 ‘땅콩 리턴’ 소동이 내 일 같지는 않았다. 일개 회사원이 오너에게 꾸지람 듣는 ‘영광’을 언제 누려보겠나. 사장이 내 존재를 알긴 할까, 다수는 그렇게 믿고 산다. 현실에서 부사장이 던진 파일에 맞
2014-12-29 02:43
[뉴스룸에서-남혁상] 박 대통령의 2년 전 약속은
시계를 2년 전으로 되돌려 보자.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승리 다음날인 2012년 12월 20일, 향후 5년간 대한민국호를 이끌 수장으로서의 첫 포부를 밝히는 자리에 섰다. 이른바 대통령 당선인의 ‘대국민 인사’였다. 박 대통령은 “18대
2014-12-22 02:30
[뉴스룸에서-한승주] 노동시장 제대로 개혁하려면
하나의 문을 통과했다고 생각할 때, 또 하나의 문이 나타난다. 드라마 ‘미생(未生)’의 신입사원 장그래를 보라. 검정고시 출신인 그가 상사에게 내세운 건 ‘노력’이었다. 내 노력은 다른 사람과 양과 질이 다르다고. 장그래는 그 노
2014-12-08 02:20
[뉴스룸에서-김찬희] 시험의 목적
그해 12월 세 번째 금요일은 유난히 추웠다. 입시한파였다. 대입 학력고사를 목전에 둔 떠꺼머리들은 긴장에 움츠리고, 추위에 떨면서 고사장으로 들어섰다. 시험지가 책상 위로 올라오고 저마다 ‘암기 지식’을 뽑아내 답안지를 채웠
2014-11-24 02:20
[뉴스룸에서-이영미] 40대의 죽음 - 요절과 별세 사이
10대 시절 또래의 죽음이란 도시괴담 같은 거였다. 존재하되 실체는 확인된 적 없는 무엇. 이웃 동네와 아파트, 길 건너 학교에서 익명의 누군가를 덮친 ‘사건’과 ‘사고’는 귓속말로 전해졌다. “그 얘기 들었어?” 귓불을 간질이던
2014-11-17 03:10
[뉴스룸에서-남혁상] 유머와 권위, 소통과 불통
지난달 28일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야당 의원이 ‘소통’을 주제로 질의하면서 취임 후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회견 횟수를 물었다. 국감장에 있던 한 청와대 수석은 “대통령의 기자회
2014-11-10 02:20
[뉴스룸에서-한승주] 신해철 죽음에 대한 단상
그는 떠났고, 많은 말들이 세상에 남았다. 아니 그는 떠나지 못했다. 세상은 아직 그를 보내지 못했다. 그의 육신은 부검대 위에 누웠다. 죽음의 원인을 정확히 밝히기 위해서다. 심정지 후 불과 5일 만에 닥친 신해철의 죽음을 보며 그
2014-11-03 02:20
[뉴스룸에서-김찬희] 가마우지 낚시
딱 11년 걸렸다. 1984년 우리나라에 휴대전화가 첫선을 보였을 때 모토로라는 절대 강자였다. 높은 장벽에 막혀 국내 업체는 명함도 못 내밀었다. 삼성전자는 불량 휴대전화를 모두 불태워버리는 ‘애니콜 화형식’이라는 극단 처방까지
2014-10-13 02:30
[뉴스룸에서-이영미] 공무원연금, 질투는 우리의 힘
“그 친구 계 탔네.” 교사와 선 봤다는 처녀총각을 놓고 이런 농담 해봤을 거다. 당신이 월급쟁이라면 말이다. 이건 어떤가. “와이프가 공무원(여기엔 교사를 넣어도 완벽히 성립한다)이에요? 노후 걱정 없겠어요.” 20∼30대에 실감
2014-10-06 02:20
[뉴스룸에서-손병호] 역정보 루트는 사라졌을까
현재 중국은 마지성(馬繼生) 주아이슬란드 중국대사를 간첩죄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는 2004∼2008년 주일 중국대사관에서 참사관으로 근무할 당시 일본에 포섭돼 각종 고급 정보를 흘려왔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지난 7
2014-09-29 03:30
[뉴스룸에서-김재중] 감독기관이 자초한 금융 불신
금융은 여유가 있는 사람의 돈을 다른 사람이 빌려 쓸 수 있도록 융통해주는 제도다. 자신의 돈을 남에게 맡기는 것이기에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우리는 금융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을 때 초래되는 사
2014-09-26 03:20
[뉴스룸에서-남혁상] 지난해 추석과 지금의 정국은
‘여야 정치권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이슈를 놓고 대립하면서 날선 각을 세운다. 이런 정치적 극한 대치는 사회적 갈등까지 불러일으킨다. 남북관계는 우리 정부의 거듭된 대북 제안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비협조와 냉소적 태도로 여전히
2014-09-22 03:35
[뉴스룸에서-남도영] 원세훈 재판 결과를 둘러싼 논란
지난 한 주 법조계의 가장 뜨거운 주제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1심 판결이었다. 원 전 원장은 국가정보원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는데, 1심 재판부인 이범균(50·사법연수원 21기)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은
2014-09-19 05:27
[뉴스룸에서-김남중] 언론 역할을 다시 생각하며
올해도 후반부에 들어섰다. 언론계 얘기를 해보면 벌써 여러 해째 새롭고 좋은 뉴스라고 할 만한 게 이 동네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신문업계 종사자로서 요즘의 실감을 말하자면, 늙고 쪼그라든다는 느낌에 자주 사로잡힌다는 것이다.
2014-09-12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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