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  뉴스룸에서

[뉴스룸에서-김남중] 언론 역할을 다시 생각하며
올해도 후반부에 들어섰다. 언론계 얘기를 해보면 벌써 여러 해째 새롭고 좋은 뉴스라고 할 만한 게 이 동네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신문업계 종사자로서 요즘의 실감을 말하자면, 늙고 쪼그라든다는 느낌에 자주 사로잡힌다는 것이다.
2014-09-12 04:58
[뉴스룸에서-김찬희] 립스틱 짙게 바르고
지난 1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재미있는 말을 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지니(병이나 램프 속에 사는 요정)라면 디플레이션은 오거(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이나 거인)”라고 정의했다. 인플레이션이
2014-09-05 03:00
[뉴스룸에서-태원준] 주변의 작은 관심
요코하마는 일본에서 두 번째로 자살자가 많은 도시다. 1996년 400명 선이던 게 아시아 외환위기와 불황의 여파로 1998년 800명을 넘어섰다. 높은 자살률이 지속되자 요코하마시(市)는 2007년 정부의 ‘제1차 자살예방대책’에 따라 실
2014-09-01 03:21
[뉴스룸에서-김재중] 국세청의 불편한 진실
국세청은 주요 언론사별로 국장급 담당자를 두고 있다. 이들은 민감한 보도가 나가거나 국세청장 인사청문회 등 언론의 협조가 필요할 때 담당 언론사를 찾아 도움을 요청한다. 물론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해명이 필요하면 국세청
2014-08-29 04:36
[뉴스룸에서-손병호] 잔치에 오는 북한 손님
지난달 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기 직전 청와대와 외교부는 안절부절못했다. 오전 내내 비가 오락가락한 데다 기상청이 서울공항 일대를 슈퍼컴퓨터로 정밀분석했더니 시 주석 도착 때 폭우가 쏟아질
2014-08-25 03:56
[뉴스룸에서-남도영] 검찰, 조직 컨설팅 받아보라
짐 콜린스는 2010년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라는 책에서 기업의 몰락 5단계를 제시했다. 1단계는 성공으로부터 자만심이 생겨나는 단계, 2단계는 원칙 없이 더 많은 욕심을 내는 단계, 3단계는 위험과 위기 가능성을 부정하
2014-08-22 03:20
[뉴스룸에서-남혁상] 통일논의 앞서 남북관계 개선부터
남북 하천·산림 공동관리, 문화유산 공동 발굴·보존, 제70주년 광복절 문화사업 공동 추진…. 박근혜 대통령이 8·15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북한에 새롭게 제안한 것들이다. 대통령 기념사에서 천명한 제안치고는 지극히 낮은 수준
2014-08-18 03:06
[뉴스룸에서-김남중] 교황의 선물, 가난이라는 말
“좋아하든지 싫어하든지 교황에 대해 무관심할 수는 없다.” 외국의 한 가톨릭 잡지가 교황을 두고 한 말이다. 최근 ‘교황과 나’를 출간한 신학자 김근수씨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등장은 가톨릭교회를 쓰러져가는 공룡 정도로 여기
2014-08-15 02:31
[뉴스룸에서-신창호] 야당의 푸른 깃발 2년
거의 모든 국가에서 보수정당을 대표하는 색깔은 푸른색이고, 진보정당을 상징하는 색깔은 붉은색이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2012년 19대 총선을 계기로 이 색깔의 전쟁은 완전히 반대로 바뀌었다. 보수여당이 붉은색, 진보
2014-08-11 03:18
[뉴스룸에서-김찬희] 2014, 아무 일도 없는 해
강원도 평창의 하늘은 변화무쌍했다. 비가 세차게 창을 때리는가 하면 어느새 해가 났다. 바람이 거세게 불다가 이내 잠들었다. 지난달 23∼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최고경영자(CEO) 하계 포럼’은 역동적인 날씨 속에서 치러졌다.
2014-08-08 03:08
[뉴스룸에서-태원준] 신세계 편의점은 다를까
1920년대 미국에서 프레온 가스를 이용한 냉각 기술이 개발됐다. 얼음을 대량 생산하는 공장이 등장했다. 텍사스에 사우스랜드란 제빙회사가 있었는데 1927년 한 종업원이 “얼음공장에서 우유와 달걀을 팔아보자”고 제안했다. 당시 식
2014-08-04 02:20
[뉴스룸에서-김재중] 경기부양에 동원되는 통화정책
“정치인들이 선거 과정에서 금리 인하까지 말하는 건 좀 심하지 않습니까?”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가 최근 사석에서 한 말이다. 여당 대표가 7·30재보선 유세에서 한국은행의 8월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발언을 한 데 대
2014-08-01 03:08
[뉴스룸에서-손병호] 무자비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는 서울의 절반 정도 크기다. 땅은 직사각형 줄자처럼 생겼다. 길쭉한 쪽의 2개 변 중 한쪽은 이스라엘, 다른 쪽은 지중해와 접해 있다. 짧은 쪽 변의 한쪽도 이스라엘, 다른 쪽은 이집트에 붙어 있다. 이스라엘
2014-07-28 03:30
[뉴스룸에서-남혁상] 2기 내각은 네 탓 아닌 내 탓 하길
박근혜정부 2기 내각이 지난주 출범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그나마 완전한 내각은 아니다. 애초에 박근혜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7명 중 2명이 도중 하차했다. 역대 어느 정권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대
2014-07-21 02:19
[뉴스룸에서-김남중] 유가족은 잊지 않는다
사람들 가슴에 달렸던 노란 리본은 슬그머니 사라졌다. ‘세월호 참사’는 지금 망각과 싸우고 있다. 어느덧 3개월이 지났다. 도저히 잊을 수 없을 것 같았고, 잊지 말자고 스스로 수십 번 다짐했지만 기억은 흐릿해지고 있다. 물
2014-07-18 02:20
[뉴스룸에서-신창호] 전직대통령 문화가 없다
며칠 전 이명박(MB)정부 시절 청와대를 출입했던 기자들과 참모들이 모이는 저녁자리가 있었다. 석 달만에 한 번씩 보는 얼굴들의 면면은 항상 달라진다. 이 자리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온 것은 단 두 번뿐이다. 지난해 말 송년회 때와
2014-07-14 02:05
[뉴스룸에서-김찬희] ‘피터’를 부탁해
모처럼 휴일 밥상에 가족이 모였다. 막 숟가락을 들 즈음 큰아들 녀석이 질문을 던졌다. “우리나라엔 왜 스티브 잡스 같은 기업가가 없어요?” ‘어, 요 녀석 봐라.’ 며칠 동안 어린이용 잡스 전기를 읽더니 푹 빠진 모양이었다. “우
2014-07-11 02:35
[뉴스룸에서-태원준] 돈에 담긴 철학
밥값 집값 옷값처럼 우리가 주고받는 돈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데, 다 그런 건 아니다. 얼마를 줄 것인지, 얼마나 받을 것인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돈이 몇 가지 있다. 이런 돈은 그 사회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각을
2014-07-07 02:17
[뉴스룸에서-김재중] 개인정보 유출, 금융당국부터 반성을
금융권에 조만간 피바람이 불어닥칠 태세다. 칼잡이는 금융감독원이다. 금감원은 오는 17일 올해 초 1억여건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임직원 80여명에 대해 제재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제재 결
2014-07-04 02:24
[뉴스룸에서-손병호] 밍밍한 한국 외교
외교부에 ‘대변인 정례브리핑’이라는 게 있다. 일주일에 두 차례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실시한다. 중요한 국내외 외교 현안에 대해 정부 입장을 밝히는 자리다. 하지만 우리 외교부의 브리핑은 ‘들을 만한’ 얘기가 별로 없다. 그
2014-06-30 02:24
[뉴스룸에서-남도영] 장상부터 문창극까지
어려운 일도 자주 하다 보면 그리 어렵지 않다. 언론에게 인사검증은 그런 일 중 하나다. 처음에는 막막했다. 하다 보니 이력이 붙었다. 공개된 자료를 기초로 몇 개 항목만 확인하면 된다. 불행히도 많은 후보들은 이 기준을 넘어서지
2014-06-27 02:56
[뉴스룸에서-남혁상] 인사대란의 해법은
박근혜 대통령의 야심 찬 2기 내각이 출범도 하기 전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5월 말 안대희 전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 시점까지 포함하면 벌써 한 달째 인사대란(大亂)이 이어지는 셈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내내 우즈베키스탄, 카
2014-06-23 02:48
제목만보기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