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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에서-김남중] 교황의 선물, 가난이라는 말
“좋아하든지 싫어하든지 교황에 대해 무관심할 수는 없다.” 외국의 한 가톨릭 잡지가 교황을 두고 한 말이다. 최근 ‘교황과 나’를 출간한 신학자 김근수씨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등장은 가톨릭교회를 쓰러져가는 공룡 정도로 여기
2014-08-15 02:31
[뉴스룸에서-신창호] 야당의 푸른 깃발 2년
거의 모든 국가에서 보수정당을 대표하는 색깔은 푸른색이고, 진보정당을 상징하는 색깔은 붉은색이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2012년 19대 총선을 계기로 이 색깔의 전쟁은 완전히 반대로 바뀌었다. 보수여당이 붉은색, 진보
2014-08-11 03:18
[뉴스룸에서-김찬희] 2014, 아무 일도 없는 해
강원도 평창의 하늘은 변화무쌍했다. 비가 세차게 창을 때리는가 하면 어느새 해가 났다. 바람이 거세게 불다가 이내 잠들었다. 지난달 23∼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최고경영자(CEO) 하계 포럼’은 역동적인 날씨 속에서 치러졌다.
2014-08-08 03:08
[뉴스룸에서-태원준] 신세계 편의점은 다를까
1920년대 미국에서 프레온 가스를 이용한 냉각 기술이 개발됐다. 얼음을 대량 생산하는 공장이 등장했다. 텍사스에 사우스랜드란 제빙회사가 있었는데 1927년 한 종업원이 “얼음공장에서 우유와 달걀을 팔아보자”고 제안했다. 당시 식
2014-08-04 02:20
[뉴스룸에서-김재중] 경기부양에 동원되는 통화정책
“정치인들이 선거 과정에서 금리 인하까지 말하는 건 좀 심하지 않습니까?”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가 최근 사석에서 한 말이다. 여당 대표가 7·30재보선 유세에서 한국은행의 8월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발언을 한 데 대
2014-08-01 03:08
[뉴스룸에서-손병호] 무자비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는 서울의 절반 정도 크기다. 땅은 직사각형 줄자처럼 생겼다. 길쭉한 쪽의 2개 변 중 한쪽은 이스라엘, 다른 쪽은 지중해와 접해 있다. 짧은 쪽 변의 한쪽도 이스라엘, 다른 쪽은 이집트에 붙어 있다. 이스라엘
2014-07-28 03:30
[뉴스룸에서-남혁상] 2기 내각은 네 탓 아닌 내 탓 하길
박근혜정부 2기 내각이 지난주 출범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그나마 완전한 내각은 아니다. 애초에 박근혜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7명 중 2명이 도중 하차했다. 역대 어느 정권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대
2014-07-21 02:19
[뉴스룸에서-김남중] 유가족은 잊지 않는다
사람들 가슴에 달렸던 노란 리본은 슬그머니 사라졌다. ‘세월호 참사’는 지금 망각과 싸우고 있다. 어느덧 3개월이 지났다. 도저히 잊을 수 없을 것 같았고, 잊지 말자고 스스로 수십 번 다짐했지만 기억은 흐릿해지고 있다. 물
2014-07-18 02:20
[뉴스룸에서-신창호] 전직대통령 문화가 없다
며칠 전 이명박(MB)정부 시절 청와대를 출입했던 기자들과 참모들이 모이는 저녁자리가 있었다. 석 달만에 한 번씩 보는 얼굴들의 면면은 항상 달라진다. 이 자리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온 것은 단 두 번뿐이다. 지난해 말 송년회 때와
2014-07-14 02:05
[뉴스룸에서-김찬희] ‘피터’를 부탁해
모처럼 휴일 밥상에 가족이 모였다. 막 숟가락을 들 즈음 큰아들 녀석이 질문을 던졌다. “우리나라엔 왜 스티브 잡스 같은 기업가가 없어요?” ‘어, 요 녀석 봐라.’ 며칠 동안 어린이용 잡스 전기를 읽더니 푹 빠진 모양이었다. “우
2014-07-11 02:35
[뉴스룸에서-태원준] 돈에 담긴 철학
밥값 집값 옷값처럼 우리가 주고받는 돈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데, 다 그런 건 아니다. 얼마를 줄 것인지, 얼마나 받을 것인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돈이 몇 가지 있다. 이런 돈은 그 사회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각을
2014-07-07 02:17
[뉴스룸에서-김재중] 개인정보 유출, 금융당국부터 반성을
금융권에 조만간 피바람이 불어닥칠 태세다. 칼잡이는 금융감독원이다. 금감원은 오는 17일 올해 초 1억여건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임직원 80여명에 대해 제재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제재 결
2014-07-04 02:24
[뉴스룸에서-손병호] 밍밍한 한국 외교
외교부에 ‘대변인 정례브리핑’이라는 게 있다. 일주일에 두 차례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실시한다. 중요한 국내외 외교 현안에 대해 정부 입장을 밝히는 자리다. 하지만 우리 외교부의 브리핑은 ‘들을 만한’ 얘기가 별로 없다. 그
2014-06-30 02:24
[뉴스룸에서-남도영] 장상부터 문창극까지
어려운 일도 자주 하다 보면 그리 어렵지 않다. 언론에게 인사검증은 그런 일 중 하나다. 처음에는 막막했다. 하다 보니 이력이 붙었다. 공개된 자료를 기초로 몇 개 항목만 확인하면 된다. 불행히도 많은 후보들은 이 기준을 넘어서지
2014-06-27 02:56
[뉴스룸에서-남혁상] 인사대란의 해법은
박근혜 대통령의 야심 찬 2기 내각이 출범도 하기 전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5월 말 안대희 전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 시점까지 포함하면 벌써 한 달째 인사대란(大亂)이 이어지는 셈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내내 우즈베키스탄, 카
2014-06-23 02:48
[뉴스룸에서-한장희] 착한 경제가 답이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일해서 돈을 버는 속도보다 빠르다.’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을 능가해 소득 불평등을 가중시킨다는 주장을 담은 ‘21세기 자본론’.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 교수가 쓴 이 책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
2014-06-20 02:22
[뉴스룸에서-신창호] 전시작전권의 빛과 그늘
전작권의 정식 명칭은 전시작전통제권(wartime operational control of South Korea’s Armed Forces)이다. 한반도 유사시 즉 북한과의 전면전쟁 상황에서 한국 군대에 대한 작전 권한을 미군 사령관, 즉 한미연합사령관이 갖는 것을 의
2014-06-16 02:14
[뉴스룸에서-김찬희] 분노의 포도
1929년 10월 24일 목요일 아침.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증권거래소는 공포에 질렸다. 바닥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증권거래소는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다. ‘검은 목요일(Black Thursday)’이다. 공포는 이성을 갉아먹었
2014-06-13 02:20
[뉴스룸에서-태원준] 황금분할
노태우정부 출범 직후인 1988년 4월 제13대 총선이 열렸다. 한 달 뒤 국회 개원식에서 김재순 국회의장은 이렇게 연설했다. “이번 정당별 의석 분포는 두려움을 느낄 만큼 신비롭습니다. 4당 병립(竝立)의 새로운 정치 판도는 국민 전
2014-06-09 04:26
[뉴스룸에서-김재중] 은행의 탐욕과 자기통제 상실
민간인 신분으로 공무원에 준하는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그렇다. 정확히 말하면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무자본 특수법인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면 왜 공무원에 준하는 처벌을 받게 될까. 정부
2014-06-06 03:06
[뉴스룸에서-손병호] 뒤통수 맞은 착한 외교
비즈니스 세계로 비유한다면, 전혀 예상 밖에 컴퓨터 회사인 애플이 갑자기 제일 좋은 휴대전화를 발표해 삼성전자가 한 방 먹은 꼴이다. 아니면 삼성전자 스스로는 협조관계라고 여겼던 구글이 말 한마디 없이 애플과 손을 잡았다고도
2014-06-02 05:05
[뉴스룸에서-남도영] 검찰은 선발투수가 아니다
검찰은 지난 21일 관피아 척결을 위해 전국 지방검찰청에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전방위 수사를 예고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대국민 담화를 통해 ‘민·관 유착 척결’을 선언한 지 이틀 만에 나온 후속 조치였다. 지난해 5월
2014-05-30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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