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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에서-신창호] 전시작전권의 빛과 그늘
전작권의 정식 명칭은 전시작전통제권(wartime operational control of South Korea’s Armed Forces)이다. 한반도 유사시 즉 북한과의 전면전쟁 상황에서 한국 군대에 대한 작전 권한을 미군 사령관, 즉 한미연합사령관이 갖는 것을 의
2014-06-16 02:14
[뉴스룸에서-김찬희] 분노의 포도
1929년 10월 24일 목요일 아침.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증권거래소는 공포에 질렸다. 바닥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증권거래소는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다. ‘검은 목요일(Black Thursday)’이다. 공포는 이성을 갉아먹었
2014-06-13 02:20
[뉴스룸에서-태원준] 황금분할
노태우정부 출범 직후인 1988년 4월 제13대 총선이 열렸다. 한 달 뒤 국회 개원식에서 김재순 국회의장은 이렇게 연설했다. “이번 정당별 의석 분포는 두려움을 느낄 만큼 신비롭습니다. 4당 병립(竝立)의 새로운 정치 판도는 국민 전
2014-06-09 04:26
[뉴스룸에서-김재중] 은행의 탐욕과 자기통제 상실
민간인 신분으로 공무원에 준하는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그렇다. 정확히 말하면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무자본 특수법인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면 왜 공무원에 준하는 처벌을 받게 될까. 정부
2014-06-06 03:06
[뉴스룸에서-손병호] 뒤통수 맞은 착한 외교
비즈니스 세계로 비유한다면, 전혀 예상 밖에 컴퓨터 회사인 애플이 갑자기 제일 좋은 휴대전화를 발표해 삼성전자가 한 방 먹은 꼴이다. 아니면 삼성전자 스스로는 협조관계라고 여겼던 구글이 말 한마디 없이 애플과 손을 잡았다고도
2014-06-02 05:05
[뉴스룸에서-남도영] 검찰은 선발투수가 아니다
검찰은 지난 21일 관피아 척결을 위해 전국 지방검찰청에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전방위 수사를 예고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대국민 담화를 통해 ‘민·관 유착 척결’을 선언한 지 이틀 만에 나온 후속 조치였다. 지난해 5월
2014-05-30 02:23
[뉴스룸에서-남혁상] 개혁은 한두 사람으로 안 된다
우리 헌법 전문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우리 대한국민은 (중략)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중략)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 (중략) 우리들과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2014-05-26 02:18
[뉴스룸에서-한장희] 관피아 개혁 ‘셀프’론 어림없다
만연한 안전불감증과 유병언 일가의 탐욕, 얽히고설킨 ‘관피아’의 유착 관계. 세월호 참사 원인은 크게 이 세 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관피아에 대해 “관료사회의 적폐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들어낼 것
2014-05-23 02:24
[뉴스룸에서-신창호] 경호팀에 둘러싸인 대통령
전 세계적으로 국가 정상 경호로 유명한 나라가 두 곳 있다. 바로 미국과 한국이다. 방문지마다 많은 인원이 동원되고 치밀하게 경호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별도의 경호기관이 있어 전문적인 경호관을 육성하는 것도 두 나라가 비슷하
2014-05-19 04:42
[뉴스룸에서-이영미] 대통령만 구하면
직위 서열로 한국 언론계 수위를 다툴 언론인이 직을 내려놓는 데 채 하루가 걸리지 않았다. 세월호 유족들의 KBS 항의 방문 17시간, 청와대 앞 연좌농성 12시간 만에 KBS 보도국장이 사임했다. 1시간 뒤에는 사장이 고개를 숙였다.
2014-05-16 02:46
[뉴스룸에서-태원준] 매뉴얼과 임기응변
동일본 대지진 당시 국민일보는 일본 NHK의 재난보도 방식을 취재했다(2011년 3월 18일자 23면). 그들의 매뉴얼에는 한국 기자가 보기에 생경한 내용이 많았다. ‘재난 지역의 공무원들을 너무 괴롭히지 말라. 그들의 가족도 피해자일
2014-05-12 02:09
[뉴스룸에서-김재중] 살아남은 자의 슬픔
“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 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그러나 지난 밤 꿈속에서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2014-05-09 02:25
[뉴스룸에서-남도영] 더 많은 비용 감수할 준비 됐나요
세월호 참사가 터진 후 기자를 포함한 대다수 학부모는 현실적인 고민에 부닥쳤다. 아이의 수학여행을 보낼 것인가 말 것인가. 햄릿은 사느냐 죽느냐가 문제라고 했는데, 수학여행이 생사의 문제가 됐다. 곰곰이 따져 보니, 수학여행
2014-05-02 02:46
[뉴스룸에서-김영석] 대통령은 재난 컨트롤타워다
9·11테러 사흘 뒤인 2001년 9월 14일. 갈색 점퍼를 입은 50대 중반의 남자가 흙먼지가 자욱한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 붕괴 현장에 나타났다. 자원해서 구조작업에 나선 은퇴 소방대원과 어깨동무를 한 뒤 메가폰을 잡았다. “
2014-04-28 02:53
[뉴스룸에서-한장희] 안전불감증이 부른 안전과민증
‘지하철에 불이 나 자동문이 안 열리면 어떻게 하지.’ 출근길에 갑자기 든 생각이다.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질문은 이어졌다. ‘우리 집에 소화기가 있었나. 사무실에 불이 나면 어디로 피하지.’ 역시 모르겠다. 버스나 지하철
2014-04-25 02:42
[뉴스룸에서-신창호] 대통령 개인기로만 해결되나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째였던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실종자와 사망자 가족들이 머무는 전남 진도체육관을 찾았다. 여기저기서 “여기가 어디라고 얼굴을 내미느냐”는 고함이 터져 나왔다. 삿대질을 하는 이도 있었다. 배가 가라
2014-04-21 02:34
[뉴스룸에서-이영미] ‘아동’ 이란 말은 위대한 발명품
범인은 잡아야 한다. 잘못도 따지고 죗값도 치르게 해야 한다. 범죄자는 비난하고 영웅은 칭송하고 희생자에게는 애도를 표한다. 비극 이후의 삶은, 그 모든 과정이 끝났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 그게 비극을 극복하는 공동체의 통과의
2014-04-18 02:57
[뉴스룸에서-태원준] 푸드트럭
1866년 미국 텍사스의 목장 주인 찰스 굿나잇은 카우보이들의 숙원을 풀어줬다. 소떼 몰고 들판에 나가서 귀찮게 불 피우지 않고 따뜻한 식사를 하는 것. 굿나잇은 군용 마차를 개조해 부엌용 조리 기구를 설치했다. 이를 몰고 들판을
2014-04-14 02:55
[뉴스룸에서-김재중] 국정과제 평가 1위 국방부의 추락
지난 2월 6일 신년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국방부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은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게 부처별 국정과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데 대해 “수고하셨다. 감사하다”며 치하했다고 한다. 국방부는 북한의 3차 핵실험 등 안보
2014-04-11 02:41
[뉴스룸에서-손병호] 촌스러운 신제품 발표회 장면
지난달 25일 LG전자가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가졌다. 행사 뒤 담당 사장과 부사장이 제품 옆에 여성 도우미와 함께 서 있는 사진이 언론에 게재됐다. 두 임원은 평상시와 별반 다를 게 없는 차림이었고, 도우미 옆에 무표정한 얼굴로 부
2014-04-07 04:01
[뉴스룸에서-남도영] 국정원의 순진한 해명
우리는 북한에 관한한 매우 이중적이고 혼란스러운 시대에 살고 있다. ‘빨갱이를 때려잡자’는 빛나는 별빛 아래 온 국민이 한 방향으로 달려가던 시절은 고민할 필요가 없어 좋았다. 그런 시대는 끝났다. 대통령이 “통일은 대박”
2014-04-04 02:42
[뉴스룸에서-김영석] 안철수는 부산사람이 아니다?
지난 1월말 부산에서 만났던 60대 택시 기사의 정국 전망이다. 놀랍게도 택시 기사의 전망은 불과 한 달여가 지나 현실이 됐다. 지난 2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 대표는 민주당과의 통합을 전격 발표했다. 논란의 소지는 있지만
2014-03-31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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