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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에서-남혁상] 개혁은 한두 사람으로 안 된다
우리 헌법 전문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우리 대한국민은 (중략)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중략)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 (중략) 우리들과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2014-05-26 02:18
[뉴스룸에서-한장희] 관피아 개혁 ‘셀프’론 어림없다
만연한 안전불감증과 유병언 일가의 탐욕, 얽히고설킨 ‘관피아’의 유착 관계. 세월호 참사 원인은 크게 이 세 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관피아에 대해 “관료사회의 적폐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들어낼 것
2014-05-23 02:24
[뉴스룸에서-신창호] 경호팀에 둘러싸인 대통령
전 세계적으로 국가 정상 경호로 유명한 나라가 두 곳 있다. 바로 미국과 한국이다. 방문지마다 많은 인원이 동원되고 치밀하게 경호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별도의 경호기관이 있어 전문적인 경호관을 육성하는 것도 두 나라가 비슷하
2014-05-19 04:42
[뉴스룸에서-이영미] 대통령만 구하면
직위 서열로 한국 언론계 수위를 다툴 언론인이 직을 내려놓는 데 채 하루가 걸리지 않았다. 세월호 유족들의 KBS 항의 방문 17시간, 청와대 앞 연좌농성 12시간 만에 KBS 보도국장이 사임했다. 1시간 뒤에는 사장이 고개를 숙였다.
2014-05-16 02:46
[뉴스룸에서-태원준] 매뉴얼과 임기응변
동일본 대지진 당시 국민일보는 일본 NHK의 재난보도 방식을 취재했다(2011년 3월 18일자 23면). 그들의 매뉴얼에는 한국 기자가 보기에 생경한 내용이 많았다. ‘재난 지역의 공무원들을 너무 괴롭히지 말라. 그들의 가족도 피해자일
2014-05-12 02:09
[뉴스룸에서-김재중] 살아남은 자의 슬픔
“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 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그러나 지난 밤 꿈속에서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2014-05-09 02:25
[뉴스룸에서-남도영] 더 많은 비용 감수할 준비 됐나요
세월호 참사가 터진 후 기자를 포함한 대다수 학부모는 현실적인 고민에 부닥쳤다. 아이의 수학여행을 보낼 것인가 말 것인가. 햄릿은 사느냐 죽느냐가 문제라고 했는데, 수학여행이 생사의 문제가 됐다. 곰곰이 따져 보니, 수학여행
2014-05-02 02:46
[뉴스룸에서-김영석] 대통령은 재난 컨트롤타워다
9·11테러 사흘 뒤인 2001년 9월 14일. 갈색 점퍼를 입은 50대 중반의 남자가 흙먼지가 자욱한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 붕괴 현장에 나타났다. 자원해서 구조작업에 나선 은퇴 소방대원과 어깨동무를 한 뒤 메가폰을 잡았다. “
2014-04-28 02:53
[뉴스룸에서-한장희] 안전불감증이 부른 안전과민증
‘지하철에 불이 나 자동문이 안 열리면 어떻게 하지.’ 출근길에 갑자기 든 생각이다.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질문은 이어졌다. ‘우리 집에 소화기가 있었나. 사무실에 불이 나면 어디로 피하지.’ 역시 모르겠다. 버스나 지하철
2014-04-25 02:42
[뉴스룸에서-신창호] 대통령 개인기로만 해결되나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째였던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실종자와 사망자 가족들이 머무는 전남 진도체육관을 찾았다. 여기저기서 “여기가 어디라고 얼굴을 내미느냐”는 고함이 터져 나왔다. 삿대질을 하는 이도 있었다. 배가 가라
2014-04-21 02:34
[뉴스룸에서-이영미] ‘아동’ 이란 말은 위대한 발명품
범인은 잡아야 한다. 잘못도 따지고 죗값도 치르게 해야 한다. 범죄자는 비난하고 영웅은 칭송하고 희생자에게는 애도를 표한다. 비극 이후의 삶은, 그 모든 과정이 끝났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 그게 비극을 극복하는 공동체의 통과의
2014-04-18 02:57
[뉴스룸에서-태원준] 푸드트럭
1866년 미국 텍사스의 목장 주인 찰스 굿나잇은 카우보이들의 숙원을 풀어줬다. 소떼 몰고 들판에 나가서 귀찮게 불 피우지 않고 따뜻한 식사를 하는 것. 굿나잇은 군용 마차를 개조해 부엌용 조리 기구를 설치했다. 이를 몰고 들판을
2014-04-14 02:55
[뉴스룸에서-김재중] 국정과제 평가 1위 국방부의 추락
지난 2월 6일 신년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국방부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은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게 부처별 국정과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데 대해 “수고하셨다. 감사하다”며 치하했다고 한다. 국방부는 북한의 3차 핵실험 등 안보
2014-04-11 02:41
[뉴스룸에서-손병호] 촌스러운 신제품 발표회 장면
지난달 25일 LG전자가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가졌다. 행사 뒤 담당 사장과 부사장이 제품 옆에 여성 도우미와 함께 서 있는 사진이 언론에 게재됐다. 두 임원은 평상시와 별반 다를 게 없는 차림이었고, 도우미 옆에 무표정한 얼굴로 부
2014-04-07 04:01
[뉴스룸에서-남도영] 국정원의 순진한 해명
우리는 북한에 관한한 매우 이중적이고 혼란스러운 시대에 살고 있다. ‘빨갱이를 때려잡자’는 빛나는 별빛 아래 온 국민이 한 방향으로 달려가던 시절은 고민할 필요가 없어 좋았다. 그런 시대는 끝났다. 대통령이 “통일은 대박”
2014-04-04 02:42
[뉴스룸에서-김영석] 안철수는 부산사람이 아니다?
지난 1월말 부산에서 만났던 60대 택시 기사의 정국 전망이다. 놀랍게도 택시 기사의 전망은 불과 한 달여가 지나 현실이 됐다. 지난 2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 대표는 민주당과의 통합을 전격 발표했다. 논란의 소지는 있지만
2014-03-31 02:05
[뉴스룸에서-한장희] 김중수 덕본 이주열 청문회
오전 10시 넘어 시작한 인사청문회는 오후 5시도 안 돼 끝났다. 점심시간을 제외하면 검증 시간은 고작 다섯 시간 남짓. 의원들은 곧바로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 채택이 일러야 다음날, 혹은 여야 대립으로
2014-03-28 02:31
[뉴스룸에서-신창호] 한·미·일 정상회담 열리기는 하지만
국가 정상 간의 만남에는 여러 형식이 있다. 양자 회담, 다자 회담 등. 24일부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시작되는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는 박근혜 대통령뿐 아니라 세계 각국 지도자가 다양한 형태의 별도 정상외교를 펼친다. 박 대
2014-03-24 02:23
[뉴스룸에서-이영미] 우리가 잡고 싶은 도둑은
벌써 기억에서 희미해졌겠지만, 지난달 세 모녀 자살 사건은 꽤 여러 사람을 놀라게 했던 모양이다. 사회복지와는 무관한 모 사립대 의대 교수는 세 모녀 사건을 다루는 시민단체의 긴급 좌담회에 한참동안이나 앉아 있다가 돌아갔다.
2014-03-21 02:56
[뉴스룸에서-태원준] 하이재킹
남자는 검은 레인코트에 검은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40대 중반에 키는 180㎝쯤. 손에는 007 가방을 들었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공항에서 노스웨스트오리엔탈 항공의 보잉 727 여객기에 오른 건 1971년 11월 24일 오후. 객실 뒤
2014-03-17 02:40
[뉴스룸에서-김재중] 병력감축으로만 끝나선 안 된다
“또 쐈어?” “이번엔 몇 발이야?” 지난 4일 오후 4시40분쯤 국방부 기자실이 갑자기 호떡집에 불난 듯 소란스러워졌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300㎜ 신형 방사포(다연장로켓·KN-09)를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였다. 신문 마
2014-03-14 01:38
[뉴스룸에서-손병호] 한국에 진출하는 이케아
스웨덴 가구업체인 이케아(IKEA)가 올해 안에 경기도 광명에 한국 1호점을 오픈한다. 또 경기도 일산과 서울 강동구에도 2호, 3호점을 낼 예정이다. 한국 진출에 대해 찬반 논란이 적지 않지만 삼성만큼이나 잘 알려져 있고 어쩌면
2014-03-10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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