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  뉴스룸에서

[뉴스룸에서-김남중] 어떤 성장인가
서울 지하철 운용사인 서울교통공사는 대규모 공공기관 중 가장 선도적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곳이다. 그런데 정규직 전환자 1285명 중 112명이 공사 직원의 친인척이라는 조사 결과가 공개되면서 ‘특혜채용’ ‘고용세습
2018-11-12 04:03
[뉴스룸에서-권기석] 1면 자살보도 금한다고?
지난 9월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위원회실. 국회의원 9명과 보건복지부 공무원이 모여 법 개정안 여러 개를 논의했다.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자살예방법 개정안’이 그중 하나였다. 이 법안은 ‘자살 보도는 신문 1
2018-11-05 04:03
[뉴스룸에서-천지우] 스시가 아니라 초밥?
일본 군함이 욱일기를 달고 제주 국제관함식에 오려는 것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이달 초 소설가 이외수씨는 SNS에서 “왜놈들이 똥고집을 부린다”고 분노하며 “곧 무지막지한 초대형 쓰나미 또 한바탕 축제 삼아 보내 줄게”라고 썼다
2018-10-22 04:03
[뉴스룸에서-민태원] 임종실 설치 의무화하자
“파킨슨병으로 입원 중이던 어머니. 어느 날 병원으로부터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달래며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평생 자식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오신 어머니는 병실이 아닌, 간호사실 옆에 있는 어수
2018-10-15 04:00
[뉴스룸에서-김남중] 세대에 대한 감각
신문을 보면서 왜 젊은이들의 글은 볼 수 없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 매일 신문들에 실리는 그 많은 칼럼 중에 20, 30대가 쓴 글은 몇 개나 되는 걸까. 서울시나 구청의 몇몇 위원회에 참석해 보면서도 비슷한 의문을 가졌다. 청년위원들
2018-10-08 04:00
[뉴스룸에서-권기석] 폴리페서의 멸종 조건
오세정 바른미래당 의원이 서울대 총장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을 관두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의아했다. 하지만 찬찬히 생각해보니 한국 정치에 나쁜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의 행보가 폴리페서의 멸종을 앞당길
2018-10-01 04:02
[뉴스룸에서-박재찬] 각자도생
집 근처 삼거리 횡단보도 앞에는 전기통닭구이 푸드 트럭이 종종 자리를 잡는다. 불과 며칠 전이다. 3년 넘게 그 트럭을 봐 왔는데 평소와 다른 풍경이 눈에 먼저 들어왔다. 트럭을 주차한 인도 쪽으로 작은 탁자가 세워져 있었고 그 위
2018-09-17 04:04
[뉴스룸에서-민태원] 자해가 놀이라니
팔뚝에 선혈이 낭자하다. 손목 안쪽에는 수십 개의 베인 상처가 바코드처럼 죽죽 그어져 있다. 바닥에도 피가 흥건하다. 범죄 현장도,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도 아니다. 전 세계 8억명이 이용하는 대표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
2018-09-03 04:03
[뉴스룸에서-권기석] 사회적 합의는 연금 해법 아니다
사회적 합의란 말은 듣기에 좋고 말하기에도 편하다. 사회 구성원이 뜻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데 반대할 이유를 찾기 힘들다. 필자도 논란을 다룬 기사에서 ‘사회적 합의를 해 보자’고 쓴 적이 여러 차례 있다. 최근 국민연금 제
2018-08-20 04:03
[뉴스룸에서-박재찬] 오만증후군
‘만(慢)’자의 쓰임새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거만한, 게으른, 늦은 따위의 뜻을 갖고 있는데 모난 성품을 말할 때도 종종 쓰인다. 자만 교만 거만 오만 같은 게 대표적이다. 속칭 ‘자랑질’로 볼 수 있는 자만은 자기 과시욕에서 드러
2018-08-13 04:03
[뉴스룸에서-천지우] 쿠데타의 새벽
혼자 읽기 아까울 정도로 흥미진진한 옛날 신문기사가 있다. 5·16군사정변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한 경향신문의 르포다. ‘대한국민 현대사’(고경태 지음, 2013)에 실린 장문의 기사를 요약해 소개한다. 1961년 5월 16일 새벽 2시5
2018-08-06 04:04
[뉴스룸에서-민태원] 의료계 미투와 샤프롱 제도
얼마 전 건강검진을 받았다는 지인 여성이 불쾌한 일을 당했다며 들려준 얘기다.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검진을 마치고 마지막 결과 상담을 할 때 남성 의사가 청진을 해 봐야겠다며 윗옷을 걷어 올려 보라고 했다고 한다. 간호사는 안
2018-07-30 04:00
[뉴스룸에서-김남중] 자전거 헬멧 꼭 써야 하나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9월 28일부터 자전거를 탈 때 헬멧 착용이 의무화됐다. 저녁에 운동 삼아 자전거로 동네를 한 바퀴 돌거나 주말에 공원에서 아이와 함께 자전거를 탈 때, 퇴근길 공공자전거를 이용해 지하철역까지 이동할 때,
2018-07-23 04:03
[뉴스룸에서-권기석] 저출산 정책이 효과 못내는 이유
요즘 정부에서 가장 머리가 아픈 사람은 저출산 대책을 맡고 있는 공무원들일 것 같다. 10여년간 100조원 넘게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출산율은 오르기는커녕 사상 최저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책수단을 총동원한다는
2018-07-16 04:00
[뉴스룸에서-박재찬] 금융 약자들을 위한 변명
대학 새내기 정민아(가명·여)씨는 올 초 ‘인생의 쓴맛’을 제대로 봤다. 형편이 여의치 않아 학자금 대출을 알아보다가 대출 사기 피해자가 되고 말았다. 수입이 전무한 그가 식당 일을 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은행 대출 심사를 통
2018-07-09 04:00
[뉴스룸에서-천지우] 페더러 순간
미국 소설가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1962∼2008)는 2006년 영국 윔블던 테니스 대회 관전기를 쓰면서 ‘페더러 순간’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스위스 출신의 대회 우승자 로저 페더러의 놀라운 플레이에 입이 벌어지고 눈이 튀어나오
2018-07-02 04:04
[뉴스룸에서-민태원] 독약은 안 마시는 게 최선
정부의 궐련형 전자담배(가열담배) 유해성 분석 결과 발표를 놓고 담배회사들의 공세가 거세다. 타르가 일반 담배보다 더 많이 검출된 것만 부각하고 다른 유해물질 감소는 의도적으로 축소했다며 정부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
2018-06-25 04:04
[뉴스룸에서-김지방] 판사 리콜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카운티의 고등법원 판사 애런 퍼스키는 지난 5일 재판관직에서 쫓겨났다. 2016년 판결 때문이었다. 브룩 터너라는 스탠퍼드대의 20세 학생이 캠퍼스에서 쓰레기통 뒤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범하다 동료
2018-06-18 04:05
[뉴스룸에서-남혁상] 김정은의 올 가을 행선지는
12일 아침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 19세기 영국 식민지 시절 지어진 유서 깊은 이 호텔의 최고급 객실에서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환한 얼굴로 만
2018-06-11 05:05
[뉴스룸에서-김남중] ‘재판거래’와 KTX 여승무원
유미씨를 처음 만난 건 2008년 여름이었다. 한낮에는 불볕더위와 싸우고 밤에는 노숙자들과 씨름하는 서울역 앞 천막농성장에서 그녀는 28세의 여름을 보내고 있었다. 2004년 KTX 1기 승무원으로 입사해 22개월을 근무했다는 그녀는 당
2018-06-04 05:05
[뉴스룸에서-김찬희] 리베르타드의 교훈
리베르타드(Libertad)는 날렵한 뱃머리에 웅장한 돛대 3개를 갖춘 범선(帆船)이다. 매년 아르헨티나 해군사관학교 졸업예정자를 태우고 순항훈련을 한다. 2012년 10월 리베르타드는 가나의 한 항구에 정박했다가 수모를 당했다. NML캐피
2018-05-28 05:00
[뉴스룸에서-맹경환] 악에 받친 대한민국
최근 한 유튜버가 16년 전 초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을 찾는다는 영상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대개 그렇듯 ‘고마움을 전하려 선생님을 찾는 거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촌지를 요구하고 자신의 뺨을 때렸던 ‘원수 선생님’
2018-05-21 05:05
제목만보기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