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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평-민세진] 혁신은 정부가 하는 게 아니다
199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널드 코즈의 논문 중에 ‘경제학에서의 등대’가 있다. 이제는 많은 나라에서 사진 찍는 명소로나 남아있는 바닷가의 그 등대 말이다. 등대가 왜 저명한 학자의 논문 제목에 등장했던 것일까. 등대가
2018-11-14 04:03
[경제시평-이상근] 적극적 리쇼어링 정책을
삼성전자가 만드는 스마트폰 중 40%는 ‘Made in Vietnam’이다. 삼성전자의 베트남 진출은 1995년 호찌민의 삼성전자 판매 및 TV 생산법인이 시작이었다. 이후 2008년 박닌성 옌퐁현에 휴대폰 생산 공장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스마
2018-11-07 03:59
[경제시평-신동엽] 정책 간 순서의 중요성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특히 행동하는 즉시 결과가 나오는 경우는 드물고, 장기간에 걸친 복잡한 과정을 통해 목적을 달성하는 경영과 행정에서는 정책의 순서가 결정적 차이를 낳는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우리 경제의 위기는 소
2018-10-31 04:00
[경제시평-조준모] 일자리 거품 키우는 고용보조금
일자리 상황이 지난 7월 이후 고용충격을 넘어 고용참사 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 일자리 증가 폭이 7월 5000명, 8월 3000명으로 추락하다 9월에는 4만5000명으로 약간 나아졌다. 하지만 지난해 8월의 31만명에 비해서는 여전히 최악의
2018-10-24 04:02
[경제시평-민세진] 위기 후 10년
10년 전 이 무렵 세계는 거의 공황 상태였다.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가 2008년 9월 파산을 신청하고, 또 다른 대형 투자은행 메릴린치는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인수됐다. 제일 큰 보험사인 AIG는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는
2018-10-17 03:59
[경제시평-이상근] 제주 괸당문화를 느끼다
지인으로부터 한 통의 문자를 받았다. 제주 출신 선배가 빙부상을 당했다는 내용이다. 선배는 일찍이 제주도를 출향하여 서울에서 살아온 터라 혹여 상갓집이 너무 조용할까 걱정하며 여러 지인과 함께 급하게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
2018-10-10 04:00
[경제시평-신동엽] 이윤을 말하지 않는 기업
기업의 존재 목적은 이윤 극대화라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이 상식이 최근 깨지고 있다. 그것도 21세기 시장경제의 꽃이라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에 의해서다. 현재 글로벌 경제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구글, 아마존, 애플 등에서 ‘이윤
2018-10-03 04:02
[경제시평-조준모] 노동시장 대혼돈 시작됐다
청와대 정책실장은 금년 말, 여당 원내대표는 내년 초에 일자리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런 전망들이 올 상반기부터는 추세선에서 크게 이탈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예컨대 정부의 2018년 상반기 일자리 전망과 실적치를
2018-09-19 04:00
[경제시평-민세진] 소득주도성장의 바른 이름은?
언어 자체가 가진 힘이란 게 있다. 그래서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표현한 사람도 있고, 언어가 사고를 지배한다고 주장한 사람도 있는 것이다. 맥락은 조금 다르지만 공자도 명칭과 실체가 일치해야 한다는 정명(正名)을 논했다. 요즘
2018-09-12 04:00
[경제시평-이상근] 일자리 창출은 민간부문에서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2018년 7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대비 5000명 증가했다. 글로벌금융위기의 여파로 취업자 수가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선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같은 7월 취업자 수의 증가가 2016
2018-09-05 04:03
[경제시평-이은형] 여성 리더, 조직 생존에 필요
“그룹 내에 여성 CEO 한 명 탄생시키는 데 14년 걸렸습니다. 오너인 최고경영자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밀어붙였는데 그 정도 걸렸습니다. 여성 직원을 많이 뽑으면 여성 임원, 여성 CEO가 저절로 나올 것 같습니까? 여성이 늘어나면 남
2018-08-29 04:00
[경제시평-차은영] 에너지 정책을 보는 시각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폭염이 8월 중순을 넘어서자 한풀 꺾인 듯하다. 여전히 평균 기온을 웃돌기는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견딜 만해진 것을 보면 세월의 흐름은 거를 수 없는가 보다. 올여름 대형 쇼핑몰은 몰캉스라는 신조어를 나
2018-08-22 04:00
[경제시평-이상근] 블록체인 표준화 필요하다
인터넷의 기원은 1969년 미국 국방부가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한 알파넷(ARPANET)이다. 83년에 프로토콜로 TCP/IP를 채택하면서 일반인을 위한 알파넷과 군용의 밀넷(MILNET)으로 분리됐다. 93년부터 사용자가 전 세계에 놓인 광섬유를
2018-08-15 04:03
[경제시평-조준모] 군산, 말뫼에서 배워라
지난달 말뫼를 방문했다. 자갈과 모래라는 뜻의 말뫼는 스웨덴 남서쪽 끝, 덴마크 코펜하겐을 바라보는 위치에 있는 제3의 도시다. 그곳에는 세계 최고 조선소였던 코컴스(Kockums)가 군림하고 있었다. 필수장비인 높이 328m의 골리앗
2018-08-08 04:02
[경제시평-이상근] 최저임금보다 차라리…
최근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몇 분의 지인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이들의 체감경기는 정부가 발표하는 경기 지표보다 심각했다. 매출은 줄고 외상매출금은 들어오지 않아 이달 직원들 월급을 어떻게 줘야 할지를 걱정하는 이도 있었다. 현
2018-08-01 04:00
[경제시평-차은영] 하반기 경제정책 재고하라
지난 18일 정부가 내놓은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 및 정책방향’에 의하면 소득, 소비, 투자, 고용 등의 주요 거시경제지표에 대한 전망이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3.0%에서 2.9%로, 민간소비증가율이 2.8%에서 2.7%
2018-07-25 04:03
[경제시평-조준모] 또 정치적으로 결정된 최저임금
2010년 이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매년 최저임금을 두 자릿수로 인상한 국가는 대부분 국민소득 1만 달러대의 동유럽 체제 전환국들이다. 이들 중에는 신 포퓰리즘 독재국인 터키의 에르도안 정부, 헝가리의 오르반 정부
2018-07-18 04:00
[경제시평-이은형] ‘빨리 빨리’를 버려야 할 때
슈퍼마켓 계산대에 줄을 서려고 보니 모든 줄이 꽤 길다. 어디가 가장 짧은가 재빨리 재 본 후 줄을 선택한다. 그때부터는 인내심 테스트가 시작된다. 계산원은 손님에게 안부를 묻는다. 이런저런 간단한 대화를 나누면서 바코드를 찍고
2018-07-11 04:00
[경제시평-차은영] 글로벌 긴축 대비하는 자세
지난 6월 13일에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1.75%에서 2.0%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올해 미국의 금리 인상을 3회 정도로 전망했지만 하반기에 2회 추가를 시사함으로써 올해만 총
2018-07-04 04:05
[경제시평-조준모] 산업 잡는 근로시간제도 3.0
정부가 주당 근로시간 상한을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위반에 대한 처벌을 6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이 계도기간 내에 기업들은 근로감독을 면할 수 있겠지만 근로자가 사용자를 법위반으로 고발한다면 기소유예가 가능한지는 여
2018-06-27 04:03
[경제시평-이상근] 현대차에 엠블럼이 사라졌다
연구년을 맞아 일본을 다녀왔다. 미국 유학에 앞서 일본에 몇 년간 체류한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일본이 그리 낯설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여전히 연구의 대상이다. 일본차가 국내에서 활개치는 것과 달리 국산차의 일
2018-06-20 04:00
[경제시평-이은형] 취향 저격 ‘심쿵 비즈니스’
오랫동안 유지해 오던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정기구독을 중단하고 퍼블리 멤버십을 신청했다. 퍼블리는 유료 콘텐츠 웹 사이트다. ‘일과 삶에 직결된 유용한 정보’가 있고 ‘퀄리티 있고 다루는 주제의 큐레이션이 취향저격인
2018-06-13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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