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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노희경] 2패1승에 격려의 박수를
2018 러시아월드컵은 역대 월드컵에 비해 국민적 관심이나 기대가 덜했다. 승리와 환호, 일치와 단합의 상징인 서울광장, 광화문의 열기도 예년만 못했다. 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북·미 정상회담, 6·13 지방선거 등 굵직한 이슈에 가려
2018-06-30 04:00
[삶의 향기-이지현] 현실과 꿈이 다를 때
요즘 5060세대를 ‘리본(re-born) 세대’로 부른다. 잊고 산 ‘나’를 찾아 다시 태어나는 세대라는 의미이다. 위로는 연로하신 부모를 모시고 아래로는 취업난 속 자녀들을 챙기느라 부모와 자식 사이에 ‘낀 세대’로 여겨졌던 50, 60
2018-06-23 04:05
[삶의 향기-전정희] 이야기가 필요해
제주 추자도 신양리 신양교회에서 동북쪽으로 2㎞ 지점에 ‘황경한의 묘’가 있다. 묘 앞쪽 갯바위에는 철제 십자가가 바다를 향해 서 있다. 묘비에는 ‘순교자 황사영, 신앙의 증인 정난주의 아들 황경한의 묘’라고 되어 있다. ‘황사
2018-06-16 04:05
[삶의 향기-신상목] 트럼프, 고레스가 될 수 있을까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 2층 52번 방은 고대 이란 전시관이다. 전시실 6호 진열장엔 유독 관람객들이 몰린다. 가로 23㎝, 세로 10㎝ 크기의 원통 모양의 진흙 토기 때문이다. ‘키루스의 서판’으로 소개되는 이 토기는 일명 ‘고레스의
2018-06-09 05:00
[삶의 향기-박재찬] 당신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사명은 소명(또는 부르심)이라는 단어와 함께 놓일 때 이해하기 쉽다. 소명은 왕이나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어떤 사명으로의 부름을 뜻한다. 사명은 소명을 받은 자가 감당해야 할 의무나 책임, 즉 소명 받은 자의 과업이라고 할 수 있다
2018-06-02 05:05
[삶의 향기-김나래] 다시 한반도가 멈춰선 순간
“헉, 지금 난리 났다. 트럼프가 판을 엎었어.” 24일 밤 11시쯤 막 잠자리에 들려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속보가 날아들었다. 그리고 25일 오전 7시 넘어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김정은 국무위
2018-05-26 05:05
[삶의 향기-이지현] 고통보다 깊은
인생의 위기와 고난은 뚜렷한 기준이 없이 모든 사람에게 무작위로 발생할 수 있어 부당해 보이기도 한다. 치명적인 질병과 소중한 사람의 죽음, 사업 실패와 재난 사고 등의 위기를 만날 때면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라는 억울한
2018-05-19 05:01
[삶의 향기-전정희] 다시, 역사의 기로
1863년 미국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역사적인 노예 해방을 선언했다. 남북전쟁에서 북부가 승리하자 해방 선언을 통해 노예 노동력을 공업 노동력으로 전환한다는 계산도 깔려 있었다. 그해 조선. 철종이 죽자 권력을 장악한 흥선대
2018-05-12 05:00
[삶의 향기-신창호] 레드콤플렉스와 양키콤플렉스
‘레드콤플렉스(Red Complex)’란 말이 있다. 공산주의에 대한 반감이 극대화돼 진보적 사상 전체에 대해 혐오감을 갖는 극단적 반공주의. 1950년대 미국의 매카시 선풍, 군사독재가 횡행했던 1987년 6월 이전까지의 한국 정치가 이에
2018-05-05 05:01
[삶의 향기-신상목] 기도는 이루어진다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저녁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는 작은 기도회가 열렸다. 이름은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쥬빌리 기도회)’. 예배실에 모인 200여명의 신자들은 “(남북한) 두 정상을 붙드소서. 막혔던 빗장을 풀어
2018-04-28 05:05
[삶의 향기-박재찬] “당신도 착하오?”
4년 전쯤 ‘송파 세 모녀 자살 사건’으로 한창 시끄러웠던 때였던 것 같다. 생활고에 시달리다 가족 세 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게 지금 이 시대에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언론에선 연일 성토가 이어졌다. 당시 부서 회의에선가 이
2018-04-21 05:05
[삶의 향기-김나래] 통일, 어쩌면 마음의 문제
1992년 발매된 그룹 ‘공일오비(O15B)’ 앨범에 ‘적(敵) 녹색인생’이란 곡이 수록돼 있다. 아카펠라 곡인데 가사에 환경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상쾌한 아침엔 샴푸로 머리 감고/거울 앞에선 무스로 단장을 하고/하얀 연기를
2018-04-14 05:00
[삶의 향기-이지현] 추락, 회복 그리고 은총
사람들은 인생의 전반전을 잘 치르고 살면, 후반부 인생은 덤으로 주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후반부 인생의 더 먼 여정에 들어가려면 통과해야 할 과정이 있다. 넘어지고 추락하는 것이다. 중세의 기독교 영성가 레이디 줄리안은
2018-04-07 05:01
[삶의 향기-전정희] 늙은 장로의 노래
경북 성주에서 평생 수박·참외 농사를 지으며 사신 김재덕 장로란 어른이 계십니다. 1933년생입니다. 성주 낙동강변 도흥교회를 세 살 때 누나 등에 업혀 나가기 시작한 분입니다. 지금은 기력이 쇠했습니다. 그가 고향 성주를 벗어난
2018-03-31 05:00
[삶의 향기-신상목] 그레이엄 이후 남겨진 숙제
194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심 주차장엔 대형 천막이 들어섰다. 서커스 공연에서 볼 수 있는 천막이었다. 천막에선 서커스 대신 전도자의 외침이 터져 나왔다. 사람들은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당시 언론은 이 참신한 천막 아이디어와
2018-03-24 05:01
[삶의 향기-신창호]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일
아주 오래된 서부극 영화가 하나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각본을 쓰고 감독을 맡고 주연까지 해낸 ‘용서받지 못한 자(The Unforgiven·1992년 개봉)’. 주인공 윌리엄 머니는 젊은 시절부터 잔혹하기로 유명했던 살인자였다. 사람을
2018-03-17 05:06
[삶의 향기-박재찬] 미투, 100년 인생의 교훈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와 하늘을 찌를 듯한 인기. 이쯤 되면 스캔들을 피하기 힘든 조건이다. 금전, 성적인 문제로 입방아에 오르는 이들 중엔 이런 환경 속에서 실족한 이들이 적지 않은 탓이다. 열정적인 언
2018-03-09 17:59
[삶의 향기-김나래] 선생님은 왜 괴물이 됐나
연일 터져 나오는 미투(#MeToo) 관련 소식에 오늘도 마음이 철렁 내려앉는다. 피해자들의 고백은 빙산의 일각 같다. 힘겹게 수면 위로 떠오른 고백 아래로 지금까지 그들이 달고 살았던 두려움과 거대한 아픔이 보인다. 그들의 영혼이
2018-03-02 17:36
[삶의 향기-이지현] 인정 중독
많은 사람이 죽기 전에 후회하는 것 중 하나가 타인의 시선이나 기대에 맞추는 ‘가짜 삶’을 사느라, 정작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누리는 ‘진짜 삶’에 용기를 내지 못한 것이다. 좋은 평판을 듣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심지어
2018-02-23 17:56
[삶의 향기-전정희] “참 곱소”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내려온 평양 사람들은 일사불란하다. 서울의 풍경에 놀랄 만도 한데 표정 변화가 없다. 그것이 짠하기도 하다. ‘그놈의 우리 민족’만 아니라면 꽉 막힌 저 전근대성을 마음 편하게 배타적으로 대할 수 있을 것
2018-02-09 17:33
[삶의 향기-이동훈]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예수를 따르는 무리들은 정치·경제·종교적으로 억눌린 기층 민중이었다. 예수께서 갈릴리 바다 건너편에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배불리 먹이신 5000명의 무리도 그랬다. 영적 빈곤뿐 아니라 물질적인 절대빈곤 해소가
2018-02-02 18:22
[삶의 향기-신창호] 교회가 예배당만이어선 안 돼
미국 도시에 가보면 으레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한군데 모여 있는 ‘스쿨 존’이 있다. 동네 아이들이 유치원생에서 10대 청소년이 될 때까지 바로 옆 학교로 옮겨가며 학교를 다니는 셈이다. 그런데 초·중·고 사이에는
2018-01-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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