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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이광형] 비엔날레와 광주정신
출발은 거창했다. “광주의 민주적 시민정신과 예술적 전통을 바탕으로 한다. 건강한 민족정신을 존중하며 지구촌시대 세계화의 일원으로 문화생산의 중심축을 자임한다. 동서양의 평등한 역사창조와 21세기 아시아 문화의 능동적 발아
2014-08-16 02:55
[내일을 열며-최현수] 어머니의 이름으로
참 고약한 짓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4월 7일 육군 28사단 포병대대 의무반에서 선임병들의 가혹행위로 사망한 윤모(20) 일병 어머니와 짧은 통화를 한 뒤 한동안 죄책감에 시달렸다. 아들의 처참한 죽음에 억장이 무너지고 분노
2014-08-14 02:17
[내일을 열며-김혜림] 알파걸 위한 출산장려정책을
선진국의 가족친화적 정책을 취재하기 위해 2002년 유럽 출장을 갔었다. 당시 독일 정부 관리들은 부모 휴가 제도와 탄력적 근무 제도를 자랑거리로 내놨다. 산전후 휴가 14주에 육아휴직이 3년이나 됐다. 그것도 유급으로. “정말 좋겠
2014-08-09 05:06
[내일을 열며-이영미] 다시 세월호를 말하는 이유
“우리가 배 타고 놀러가라고 그랬어요? 죽으라고 그랬어요?” “대구지하철 사고, 많은 사람이 죽었어도 누가 이런 소리 합니까?” 푸근한 인상의 파마머리 할머니는 TV카메라를 향해 고함을 쳤다. 사람 죽은 게 세월호만이더
2014-08-07 02:53
[내일을 열며-한승주] 품위 있게 늙는다는 것
#첼리스트 정명화. 그는 우아했다. 단정하게 넘긴 머리, 노란색과 검은색이 어우러진 드레스. 때로는 악보를 응시하며 때론 눈을 감고 활을 켜는 그는 카리스마가 넘쳤다. 지난 27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알펜시아홀 무대에 선 정
2014-08-02 02:19
[내일을 열며-박강섭] ‘홍도의 눈물’ 누가 닦아주나
세월호 참사 이후 관광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섬 주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국가로 유인도 482개를 포함해 3358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다. 생태계의 보고인 섬은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문화가
2014-07-31 02:25
[내일을 열며-라동철] 기초연금 재원 대책은
전국의 만 65세 이상 노인 410만명에게 25일 처음으로 기초연금이 지급됐다. 추가 신청한 30만7000명은 심사를 거쳐 다음 달 7, 8월 두 달치를 한꺼번에 받게 된다. 기초연금은 경제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
2014-07-26 02:57
[내일을 열며-이기수] 갑상선암 검진, 어떻게 할까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무증상인 사람에게 암 검진을 시행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 더 이상 불필요한 검진을 막아야 한다.”(신상원 고대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암은 원래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크기가 1㎝ 미만
2014-07-24 02:12
[내일을 열며-이광형] 사람마다 탕평책 말하는데
“문화예술계에 그렇게 인물이 없나?” 정성근 아리랑TV 사장이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 문화계 인사들이 보인 반응이었다. 정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업무능력보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수첩’에
2014-07-19 02:28
[내일을 열며-최현수] 행복한 국방환경 만들기
지난달 30일 취임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취임사 가운데 ‘행복한 선진 국방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절이 눈길을 끌었다. ‘행복’과 ‘국방환경’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여서다. 적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나라
2014-07-17 02:24
[내일을 열며-김혜림] 신혼집 장만은 남자 몫?
“에구구, 아들 낳고 목에 힘줬던 나 자신이 후회막급이야!” 어제 저녁 퇴근길 지하철에서 귀가 번쩍 뜨였다.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그녀들의 대화를 10여분 경청했다. 그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아들이 결혼할 여자를 데려왔다.
2014-07-12 02:58
[내일을 열며-이영미] 자사고 폐지하기
“동물은 먹지 않지만 바다 고기는 좋아해요. 개는 사랑하지만 가죽구두를 신죠(…)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긴 싫죠.” 제주 아줌마 이효리의 ‘모순’이란 글을 보며 저게 내 마음이다 싶었다. 바꿔 말하면
2014-07-10 02:20
[내일을 열며-한승주] 관객이 자극적인 걸 원한다고?
엊그제 개봉한 정우성 주연의 ‘신의 한수’는 꽤 짜임새 있는 영화다. 내기바둑을 소재로 형을 죽인 무리에게 복수하려는 동생의 이야기다. 변방의 고수들을 하나 둘 끌어 모아 ‘작전’을 펼친다는 점에서 잘 만든 오락영화 ‘오션스
2014-07-05 02:31
[내일을 열며-박강섭] 관광공약 재고하라
민선 6기 지방자치단체장들이 1일 취임식을 가졌다. 새로 출발하는 단체장들이 어떤 일을 역점적으로 추진할지는 선거 때 발표했던 공약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이번에 출범한 자치단체장들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2014-07-03 02:12
[내일을 열며-라동철] 구룡마을 갈등의 본질
서울 강남구 언주로 타워팰리스. 대표적인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부(富)의 상징이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불과 1.3㎞ 떨어진 구룡산 북사면에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합판과 비닐, 스티로폼 등으로 지어진 허름한 판잣집들이
2014-06-28 02:35
[내일을 열며-이기수] 사이버 문상시대를 열자
53만1258명과 26만7468명. 25일 오후 2시 현재까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의 세월호 희생자 사이버 분향소에 접속, 추모의 글을 올린 사람들 수다. 사이버 성묘(省墓)에 이어 사이버 문상(問喪) 시대가 오고 있다. 사단법인
2014-06-26 02:28
[내일을 열며-이광형] ‘천경자 근황’이 궁금하다
천경자(90) 화백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살아있기는 한 걸까. 천 화백의 근황과 생사에 대한 의구심이 일기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다. 천 화백은 1998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간 뒤 2003년 뇌출혈로 쓰러졌다. 이후 소식이 끊겼다. 그동
2014-06-21 02:04
[내일을 열며-최현수] 보라매 사업 서두르자
무기수출 금지 빗장을 걷어낸 일본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11일 아베 신조 총리는 도쿄의 총리 집무실에서 데이비드 존스턴 호주 국방장관과 줄리 비숍 외무장관을 만났다. 스텔스 잠수함 공동개발을 위한 협의를 위해서다. 앞서
2014-06-19 02:46
[내일을 열며-김혜림] 가구공룡 이케아와 젠더
고래가 싸우면 새우등이 터질까? 꼭 그런 것만은 아니지 싶다. ‘가구 공룡’으로 불리는 스웨덴 가구회사 이케아의 국내 시장 진출이 확정되자 국내 토종 가구 업체들은 슬금슬금 가격을 내렸고, 서비스도 강화했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2014-06-14 02:47
[내일을 열며-이영미] 노인을 위한 나라
어떤 죽음은 기억되고 다른 죽음은 잊힌다. 집단기억의 측면에서 보자면 죽음에도 분명 시효란 게 존재한다. 세월호라면 시효가 수십년은 될 거다.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고의 시효는 후하게 쳐서 채 1주일이 안됐다. 관심의 형평을 따
2014-06-12 03:59
[내일을 열며-한승주] ‘무한도전’의 위기관리법
6·4지방선거에 앞서 지난달 치러진 MBC ‘무한도전 선택 2014’는 철저한 자기반성에서 시작됐다. 2005년 4월 첫 방송 후 올해로 10년째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토요예능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오다가
2014-06-07 06:12
[내일을 열며-박강섭] ‘서비스 실명제’ 도입을
수원화성이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데는 공사실명제가 큰 역할을 했다. 정조의 명에 의해 1801년에 발간된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는 공사 담당자의 명단과 공역 일수, 각 시설물의 위치와 모습, 비용 등을 낱
2014-06-05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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