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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라동철] 구룡마을 갈등의 본질
서울 강남구 언주로 타워팰리스. 대표적인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부(富)의 상징이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불과 1.3㎞ 떨어진 구룡산 북사면에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합판과 비닐, 스티로폼 등으로 지어진 허름한 판잣집들이
2014-06-28 02:35
[내일을 열며-이기수] 사이버 문상시대를 열자
53만1258명과 26만7468명. 25일 오후 2시 현재까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의 세월호 희생자 사이버 분향소에 접속, 추모의 글을 올린 사람들 수다. 사이버 성묘(省墓)에 이어 사이버 문상(問喪) 시대가 오고 있다. 사단법인
2014-06-26 02:28
[내일을 열며-이광형] ‘천경자 근황’이 궁금하다
천경자(90) 화백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살아있기는 한 걸까. 천 화백의 근황과 생사에 대한 의구심이 일기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다. 천 화백은 1998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간 뒤 2003년 뇌출혈로 쓰러졌다. 이후 소식이 끊겼다. 그동
2014-06-21 02:04
[내일을 열며-최현수] 보라매 사업 서두르자
무기수출 금지 빗장을 걷어낸 일본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11일 아베 신조 총리는 도쿄의 총리 집무실에서 데이비드 존스턴 호주 국방장관과 줄리 비숍 외무장관을 만났다. 스텔스 잠수함 공동개발을 위한 협의를 위해서다. 앞서
2014-06-19 02:46
[내일을 열며-김혜림] 가구공룡 이케아와 젠더
고래가 싸우면 새우등이 터질까? 꼭 그런 것만은 아니지 싶다. ‘가구 공룡’으로 불리는 스웨덴 가구회사 이케아의 국내 시장 진출이 확정되자 국내 토종 가구 업체들은 슬금슬금 가격을 내렸고, 서비스도 강화했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2014-06-14 02:47
[내일을 열며-이영미] 노인을 위한 나라
어떤 죽음은 기억되고 다른 죽음은 잊힌다. 집단기억의 측면에서 보자면 죽음에도 분명 시효란 게 존재한다. 세월호라면 시효가 수십년은 될 거다.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고의 시효는 후하게 쳐서 채 1주일이 안됐다. 관심의 형평을 따
2014-06-12 03:59
[내일을 열며-한승주] ‘무한도전’의 위기관리법
6·4지방선거에 앞서 지난달 치러진 MBC ‘무한도전 선택 2014’는 철저한 자기반성에서 시작됐다. 2005년 4월 첫 방송 후 올해로 10년째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토요예능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오다가
2014-06-07 06:12
[내일을 열며-박강섭] ‘서비스 실명제’ 도입을
수원화성이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데는 공사실명제가 큰 역할을 했다. 정조의 명에 의해 1801년에 발간된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는 공사 담당자의 명단과 공역 일수, 각 시설물의 위치와 모습, 비용 등을 낱
2014-06-05 03:34
[내일을 열며-라동철] 정부조직개편 신중해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9일 입법예고되면서 조직 개편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고 국무총리실 산하에 국가안전처와 인사혁신처를 신설하는 게 골자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9일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2014-05-31 02:50
[내일을 열며-이기수] 담배를 끊고 보니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제27회 세계 금연의 날이다. 해마다 맞는 기념일이지만 나는 올해 유독 감회가 남다르다. 아주 힘들게 금연을 실천해온 지 만 3년이 되는, 그야말로 ‘특별한 날’이기 때문이다. ‘딱 한
2014-05-29 02:30
[내일을 열며-이광형] 문화재청의 자정 결의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항상 공명정대하게 하고, 어떠한 경우라도 사익추구 등 공정한 업무수행에 장애가 되는 일체의 행동을 하지 않겠다. 어떠한 경우라도 직무관련자로부터 금품·향응·편의제공 등을 받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2014-05-24 02:57
[내일을 열며-최현수] 전쟁 이외의 군사작전
“요즘 군인들이 ‘전쟁 이외의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남북이 분단된 현실에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격퇴하는 일차적인 임무도 중요하지만 우리 군도 이제는 ‘전쟁 이외의 군사작전(Military Operations O
2014-05-22 02:30
[내일을 열며-김혜림] 지방선거 제대로 하자
요즘 아침 출근길은 마음이 무겁다. 지하철에 앉아서 펴 든 신문의 지면에서 아우성치는, 자식 잃은 부모들의 애달픔에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어른으로서 제 구실을 하지 못했다는 반성이 가슴을 내리누르곤 한다. 그래선지 세월호 사
2014-05-17 02:51
[내일을 열며-박강섭] 빅데이터와 관광산업의 만남
전라도에서 열리는 축제에 경상도 사람들은 얼마나 방문할까? 세월호 참사로 상처받은 국민들은 어디로 가서 그 아픈 마음을 위로받고 싶어 할까?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부모는 어떤 현장학습을 원할까? 족집게처럼 소비자 취향에
2014-05-15 02:25
[내일을 열며-전정희] 오늘도 ‘샬롬’이다
희생자 유가족을 폄훼하는 글들이 인터넷에서 적잖이 눈에 띈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후 20여일이 지나자 네티즌의 공분을 살 만한 적의 띤 말들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정부의 미흡한 조치에 항의하는 유가
2014-05-10 02:40
[내일을 열며-이기수] 인천시, 의료 민영화 선도하나
인천시가 지난달 28일 ㈜차헬스케어와 인천 서구 청라 신도시에 2018년까지 1300병상짜리 투자개방형 영리병원을 포함한 대규모 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은 것을 두고 의료계에 뒷말이 무성하다. 한마디로 인천시가
2014-05-08 02:27
[내일을 열며-라동철] ‘안전 대한민국’의 침몰
화사한 봄날이다. 그러나 이 봄을 우리는 즐길 수 없다. 손도 못써 보고 눈앞에서 떠나보낸 300여명의 생명들 때문이다. 3주째 들어섰지만 세월호 참사의 비극은 진행형이다. 220여명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고 70여명은 아직도 실
2014-05-03 02:48
[내일을 열며-최현수] 북한핵 억제력 강화해야
역사학자 존 루이스 개디스 미국 예일대 교수는 1990년대 말 냉전이 종식됐을 때 “인류는 냉전시기를 그리워할 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가 우려한 것은 냉전시기에 유지됐던 ‘오랜 평화’ 역시 종말을 고할 수 있다
2014-05-01 02:41
[내일을 열며-이광형]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세월호 침몰 사고로 많은 사람이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실종자 및 희생자, 그들 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를 마지막 곡으로 준비했습니다.” 지난 20일 저녁 서울 예술의전
2014-04-26 02:44
[내일을 열며-정철훈] 숫자의 모독
지난 여드레 동안 우리가 살아가는 지상은 카페리 세월호가 가라앉은 진도 앞바다 맹골수도의 심연 같았고 관속 같았다. 살림이 관짝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말은 안 나오고 장탄식만 새어나왔다. 더 답답한 것은 겪지 말아야 할 것을
2014-04-24 02:42
[내일을 열며-김혜림] 가라앉는 세월호를 보며
하늘도 울었습니다. 자식의 생사조차 모르는 부모들의 애끊는 울음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엄마, 내가 말 못할까 봐 보내놓는다…사랑해.’ 가라앉는 배에서 엄마에게 보낸 한 아들의 문자 메시지에 목이 멥니다. 270여 명의
2014-04-19 03:32
[내일을 열며-최현수] 베를린이 부럽다
“수차례 사악한 전쟁이 일어난 베를린, 천사들은 이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신으로부터 불신당한다. 군국주의, 전쟁, 분단, 이념의 대립으로 얼룩진 베를린에 사는 사람들은 신이 그들의 조국을 얼마나 미워하는지 두렵다.” 독일
2014-04-17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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