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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남호철] 호수 이름 쟁탈전
충북은 내륙이다. 바다와 전혀 접해 있지 않다. 그곳에 1985년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사이에 계곡을 막아 충주댐을 만들면서 바다와 같은 거대한 내륙 호수가 생겼다. 호수는 빼어난 경관을 내놓았다. 호수 주변 산자락을 들고나는 굽
2018-03-29 05:05
[내일을 열며-김혜림] 미투는 인권의 문제
지난 주말 오랜만에 대학 동창들과 만났다. 20, 30대 ‘리즈 시절’로 돌아간 우리는 ‘미투(MeToo)’ 열전을 펼쳤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미투도 ‘위드유(With You)’ ‘미퍼스트(Me First)’도 아닌 ‘미폴트(Me Fault)’라고 할 수
2018-03-22 05:05
[내일을 열며-이기수] 어려서부터 인성교육을
이런 우화가 있다. 신은 가끔 사람들에게 빵 대신 돌멩이를 던진다. 그때 누군가는 돌을 원망하며 걷어차다가 발가락을 다치고, 다른 누군가는 그 돌을 주춧돌 삼아 집을 짓는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대로 거둔다는 뜻이다. 삶은 크고 작
2018-03-15 05:05
[내일을 열며-손영옥] 놓치면 아까운 자코메티 전시
난 좀 아줌마스러운 면이 있는 것 같다. 좋다고 생각되는 게 있다 싶으면 과할 정도로 주변에 권할 때가 있다. 이를테면 이런 거다. 발목을 삐끗해 깁스를 한 달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관리를 못해 후유증이 7개월 갔다. 한의원에서
2018-02-21 17:57
[내일을 열며-남호철] 평창의 바람
강원도 평창군과 강릉시는 한반도의 등뼈 격인 백두대간을 끼고 있다. 큰 줄기의 산맥 사이에 있는 해발 832m의 고개가 바로 영동과 영서를 잇는 오랜 관문인 대관령이다. 강원도를 영동과 영서로 나누는 분기점이자 예부터 동해의 특산
2018-02-14 17:12
[내일을 열며-이기수] 연명의료법을 안착시키려면
이른바 ‘연명의료법’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4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이제 관련 절차와 요건을 갖출 경우 불치병을 앓고 있는 말기 환자나 노쇠로 임종기에 들어선 환자들에 대한 의미 없는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는 길
2018-01-31 18:53
[내일을 열며-손영옥] 삼성 리움의 빈자리 아쉽다
세밑 문화계 뉴스로 몇몇 언론이 ‘삼성미술관 리움의 부재’를 꼽았다. 든 자리가 아니라 난 자리가 뉴스가 된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리움은 2016년 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여파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이후 예정됐던
2018-01-10 17:14
[내일을 열며-남호철] 관광 예절
지난해 2월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아수라장이 된 제주공항 사진이 SNS에서 공분을 샀다. 면세품을 대량으로 구매한 중국인들이 귀국 때 세관 검색에 대비해 면세품 포장재를 전부 뜯어내 버렸기 때문이었다. 당일
2018-01-03 18:00
[내일을 열며-김혜림] ‘문찐’ 출산 대책은 헛수고
한해를 돌아보며 정리해야 할 시간입니다. 올해는 짧지 않은 세월을 살아온 기자에게도 난생 처음 겪는 일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다사다난(多事多難)한 올 한해를 ‘어떻게 살았나’ 돌아보니 ‘문찐’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
2017-12-27 17:48
[내일을 열며-이기수] 조산아 사망 사건의 교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2015년 초여름, 곤욕을 치른 삼성서울병원이 문득 떠올랐다. 지난 주말 이대목동병원 소아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던 조산아(미숙아) 4명이 잇달아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서다. 삼성서울병원은 당시
2017-12-20 17:10
[내일을 열며-손영옥] 광주비엔날레는 어디로
대한민국이 비엔날레 공화국이 됐다. 단풍축제처럼 지역마다 열린다. 정부 공식 지원을 받는 것만 18개다. 비엔날레 유행병의 진원지는 광주비엔날레다. 1995년 창설돼 지난해 11회 행사를 치렀다. 아시아 최초다. 어느새 22년이 됐고
2017-12-06 17:41
[내일을 열며-남호철] 유커의 귀환
지난해 7월 한반도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가 발표된 뒤 중국의 전방위적 압박이 시작되면서 국내 관련 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관광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했고 관광수지 적자 폭
2017-11-29 17:24
[내일을 열며-김혜림] ‘마녀의 법정’을 보면서
‘기자답지 않은 취미생활’. 머리 큰 두 아들이 퇴근 후와 주말의 여유 시간에 드라마를 보는 엄마에게 하는 ‘지적질’이다. “취미생활은 자기가 좋은 것을 하는 것이니 무슨 상관이냐”고 볼멘소리를 하지만 내심 뜨끔할 때가 많다.
2017-11-22 17:48
[내일을 열며-최현수] 정상회담 이후가 중요하다
지금은 일상화 된 ‘정상회담’이라는 말을 처음 언급한 사람은 영국 정치가 윈스턴 처칠이다. 냉전시기였던 1950년 2월 14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연설하던 처칠이 소련 최고위층과의 회담을 제안하면서 “정상(頂上)에서의 회담으
2017-11-08 18:11
[내일을 열며-손영옥] 비엔날레 공화국에 부치다
나는 ‘해남 마니아’다. 지난해 여름 취재차 전남 땅끝마을 해남을 찾았다가 해풍이 감싸는, 넉넉한 풍광에 반했다. 그 품이 그리워 지난주말 또 갔다. 그곳에서 놀란 건 지금도 향유되는 동양화 문화였다. 대흥사 아래 유선여관은 객
2017-11-01 17:30
[내일을 열며-남호철] 도시재생과 관광
핫플레이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인기 있는 곳이다. 활기찬 분위기를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서울의 홍대, 이태원, 강남은 외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3대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여기에 최근 새롭게 부상하는 핫플레이스가 여럿 있다.
2017-10-25 17:37
[내일을 열며-김혜림] 성평등 ‘스튜핏’
86 아시안게임이 열리던 해 결혼을 했다. 당시 5년차 기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터라 모든 결혼 준비는 친정엄마 몫이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친정엄마는 ‘모든 살림살이는 국산으로 한다’는 나름의 원칙을 세우셨다. 하지만
2017-10-18 17:49
[내일을 열며-이기수] 생체시계 사용법
생체시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주기유전자(period gene)’를 발견한 미국 과학자 3명이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의 영광을 안으면서다. 생체시계란 하루 중 신체 현상의 주기적 변동을 말한다. 약 1일의 주기로 일어나는 변
2017-10-11 18:08
[내일을 열며-최현수] 무기개발자의 세 가지 눈물
무기체계를 개발하는 사람들은 세 가지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 첫 번째,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십 년간 연구한 무기들이 제대로 성능을 보여줬을 때다. 수차례 시범발사에서 무던히 속을 썩였던 무기가 어느 날 벙긋 제 모습을 과시할
2017-09-27 19:01
[내일을 열며-손영옥] 발레리나, 나이를 묻지 마세요
‘처음 늙어보는 사람에게’라는 책이 연초 나왔다. 자신은 마치 두 번 늙기라도 한 것처럼 훈수 두는 책 제목이 생뚱맞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고개를 주억거리게 된다. 필자는 42세에 파킨슨병을 선고받은 미국 최고의 정치 칼럼니스트
2017-09-20 17:24
[내일을 열며-남호철] 열린 관광지가 필요하다
여행 또는 관광은 누구에게나 설렘을 안겨준다. 국내든, 해외든 일단 떠나면 낯선 곳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일상에 지칠 때 재충전을 위해 또는 내 안의 나를 만나기 위해 등 저마다 이유와 의미를 두기도 한다. 돈과 시간
2017-09-13 18:02
[내일을 열며-김혜림] 북한, 예측불가한 메기
대기업의 홍보인들을 만나면 ‘메기효과’를 실감하게 됩니다. 혹시 메기효과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그 유래를 한번 더듬어보겠습니다. 노르웨이 어부들은 차가운 물에서 사는 청어를 잡기 위해 먼 바다까지 나갔다고 합니다. 그들은
2017-09-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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