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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손영옥] 미술계의 하멜이 우려된다
야마오카 소하치의 대하소설 ‘대망’은 처세서의 원조다. 일본의 전국시대가 배경이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이어지는, 불세출 영웅들의 ‘삼색(三色) 인간경영술’은 곱씹는 맛이 있다. 책의 후반
2016-03-30 17:40
[내일을 열며-남호철] 관광, 양보다 질
‘싼 맛’에 갔다가 ‘쓴맛’만 본다. 저가 패키지 관광을 떠났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느낌이다. 해외로 나가는 우리나라 국민도,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듯싶다. 특히 유커(중국인 관광객)에게 더
2016-03-23 17:44
[내일을 열며-라동철] 청년문제, 조언보다 지원을
‘헬조선’. 한국이 희망이 없는 끔찍한 지옥이라는 뜻이다. 몇 년 전 인터넷에 등장한 이 신조어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유행한 것은 20, 30대 청년들의 절망감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준다. ‘지나친 과장이고 비관’이라며 못
2016-03-16 17:57
[내일을 열며-이기수] 가정호스피스 적극 활용을
가족 중 누군가가 심각한 병으로 말기에 이르게 됐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최선의 행동일까? 무조건 집으로, 또는 병원으로 환자를 모시는 것만이 능사는 아닌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최근 호스피스 기관이나 요양병원이 오갈
2016-03-09 18:00
[내일을 열며-이광형] 오스카와 피부색
우려했던 집단 보이콧은 없었다. 그 대신 유머와 풍자가 이어졌다. ‘백인들만의 잔치’라는 오명 속에 지난달 29일 열린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얘기다. 논란은 연기 부문 후보자 발표 때 불거졌다. 남녀 주연상과 조연상 후보에
2016-03-02 17:38
[내일을 열며-최현수] 우리 군은 어디 있나
때로 어린 친구들의 지적이 따갑게 느껴질 때가 있다. 종종 고민을 들어주는 고등학생과 지난주 이야기하다 예기치 않은 질문을 받았다. “미국 무기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는 기사를 왜 그렇게 많이 쓰세요?” 상담해주고 있는
2016-02-24 17:33
[내일을 열며-손영옥] ‘문학동네’와 문화권력
출판사 ‘문학동네’의 이름은 정겹다. 인기 드라마 ‘응팔’(응답하라 1988)이 소환한 그 시절 풍경처럼 골목을 품는 ‘동네’는 거대한 도시문화가 가질 수 없는 개방성을 특징으로 한다. “특정한 이념에 구애됨이 없이 문학의
2016-02-17 17:29
[내일을 열며-남호철] 연휴를 해외 대신 국내에서
이번 설에는 명절을 맞아 고향 대신 외국여행을 택하는 이들이 유난히 많았다. ‘빨간날’이 닷새나 이어지고, 11일과 12일까지 연차를 내면 무려 9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인천국제공항에는
2016-02-10 17:56
[내일을 열며-라동철]누리과정 근본대책 마련해야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부담 문제로 정부·여당과 교육감들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예산 편성 책임이 교육감에게 있다며 연일 교육청을 압박하고 있다. 반대로 교육감들은 정부가 누리과정을 도입해 교육
2016-02-03 17:45
[내일을 열며-이기수] 옥상에 흡연부스 만들자
“5년 전 내 모습이 저랬을 것이다.” 엊그제 최강 한파가 한반도를 뒤덮었을 때 문득 품은 생각이다. 근무 중 흡연 욕구를 못 이겨 한데로 나와 담배를 피우는 직장인들을 보고 나서다. 그들이 측은해 보였기 때문이다. 잠시 숨을 멎고
2016-01-27 18:17
[내일을 열며-이광형] 이우환 ‘위작’ 해법은
어떤 사건이 터졌을 때 당사자가 모든 사실을 밝히는 게 문제 해결의 지름길이다. ‘모르쇠’로 일관하다가는 자칫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면 당사자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2016-01-20 17:37
[내일을 열며-최현수] 북핵 악순환 고리 끊어야
‘출생과 죽음은 피할 수 없으므로 그 사이를 즐겨라.’ 아직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페인 출신 미국 철학자이자 시인, 평론가였던 조지 산타야나(1863∼1952)의 명언이다. 그의 명언 가운데 가장 많이 인용되는 것은 ‘과거
2016-01-13 18:17
[내일을 열며-손영옥] 온라인 서점 무료배송이 사라진다면
지난 연말의 일이다. 일기와 편지뭉치, 서류 따위를 넣어둔 큼직한 종이상자를 어쩌다 들출 일이 생겼다. 까맣게 잊고 있었던 크리스마스카드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친구가 보낸 그 카드의 송신 날짜가 놀라웠다. 1991년 12월 19일. 그
2016-01-06 17:44
[내일을 열며-남호철] 이상기온에 녹는 겨울축제
눈과 얼음으로 상징되는 겨울축제라면 가깝게는 일본 ‘삿포로 눈축제’와 중국 ‘하얼빈 설빙제’가 떠오른다.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삿포로 눈축제는 60년을 훌쩍 넘긴 전통의 겨울페스티벌이다. 정교하게 제작된 건축물과 동화 속 주
2015-12-30 18:19
[내일을 열며-라동철] 걷고 싶고, 걷기 편한 도시
지난해 11월 15일 개통된 서울둘레길은 서울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다. 외곽의 산과 마을, 하천 등을 따라 서울을 크게 한 바퀴 도는 도보길이다. 8개 코스로 구분되는데 전체 길이는 157㎞나 된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쉽고 산길
2015-12-23 17:57
[내일을 열며-이기수] 인간다운 죽음을 위하여
“바쁘신 가운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과 위로 덕분에 건강할 때는 물론 긴 투병기간에도 행복했습니다. 이제야 저의 장례식을 통해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게 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죽
2015-12-16 17:34
[내일을 열며-이광형] 윤이상 자택을 어이할꼬
독일 베를린에는 시인이자 철학자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자주 들렀던 카페가 있다. 괴테의 사진과 함께 그가 앉았던 의자, 탁자를 전시하고 있다. 카페 입구 표지판에는 괴테의 약력 등을 적었다. 프랑크푸르트의 괴테 생가는 관광코
2015-12-09 17:48
[내일을 열며-최현수] 군에 신뢰를 줘보자
수년 전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때였다. 주말 저녁 번화가 타임스스퀘어를 메운 관광객들 사이에 하얀 군복을 입은 수병들이 눈에 띄었다. 군함이 정박한 것인지 7∼8명씩 무리지어 뉴욕 거리를 활보하고 다녔다.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2015-12-02 17:37
[내일을 열며-손영옥] ‘양은냄비 출판사’ 안 나오게 하려면
“택배 상자를 보는 순간, 가슴이 두근두근.” “아, 맞다. 예약주문 시에 오는 선물은 바로바로 라면과 양은냄비입니다.” 어느 블로거가 아주 친절하게, 재미난 문장으로 쓴 베스트셀러 추천기다. 출판사 문학동네가 지난 9월 김
2015-11-25 17:40
[내일을 열며-남호철] 버려진 것에 대하여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 차갑게 식어버리고 볼품없이 허옇게 꺼진 연탄이지만, 불을 활활 피울 때는 그 누구보다도
2015-11-18 18:42
[내일을 열며-라동철] 청년활동수당 도입해볼만 하다
대다수 청년에게 취업절벽은 극심한 공포이자 스트레스일 것 같다. 극심한 취업난에 좌절하거나 저임금·비정규직 일자리로 밀려난 젊은이들이 적지 않다. 이로 인한 경제적 빈곤은 생동감 넘쳐야 할 청춘들을 움츠러들게 한다. 연애,
2015-11-11 18:18
[내일을 열며-이광형] 대종상이 ‘대충상’ 안 되려면
“국민이 함께하는 영화제에 대리수상은 바람직하지 않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 배우에게는 상을 주지 않을 것이다.” 다음 달 20일 열리는 제52회 대종상영화제를 앞두고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근우 사업본부장이 밝힌 내용이
2015-10-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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