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배진선의 동물 이야기] 게으름의 달인 나무늘보
성격이 느긋한 사람을 보면 저렇게 느려서 어떻게 험한 세상을 살아갈까 싶다며 늘보라고 놀린다. 하지만 아무리 느려도 나름대로 세상 사는 재주는 다 있는 법이다. 늘보하면 떠오르는 나무늘보는 1분에 1.8∼2.4m를 움직이고, 하루
2010-07-21 17:51
[배진선의 동물 이야기] 아누비스 개코원숭이의 번식전략
동물의 세계에선 힘센 수컷만이 우두머리가 되어 절대 권력을 휘두를 것 같지만, 아누비스 개코원숭이 세계에서 수컷은 단지 외부의 침입에 맞서 싸워주는 용병이거나, 번식기 때 필요한 짝짓기 상대에 불과하다. 실제로 무리 안에서
2010-07-14 17:39
[배진선의 동물 이야기] 캘리포니아 바다사자의 짝짓기
다음 세대로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는 일은 동물들에게 생존의 이유다. 수컷들은 많은 자손을 퍼트리기 위해 교미의 기회를 더 많이 확보하려고 하고, 양육과 육아를 혼자서 담당해야 하는 암컷들은 기왕이면 좋은 씨를 받기 위해 이리
2010-07-07 18:06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느림의 전략가 슬로우로리스
더위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탈출을 꿈꾸는 무더운 7월이 시작됐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여름보다 더 뜨겁고, 더 후텁지근한 열대 정글에서 두툼한 털 코트까지 챙겨 입고 사는 녀석이 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으로 이어지는
2010-06-30 17:47
[배진선의 동물 이야기] 열대우림의 상징 아메리카테이퍼
아메리카테이퍼는 내가 동물원에 와서 처음으로 사귄 동물친구다. 몸무게가 250㎏을 훌쩍 넘기고, 간혹 나에게 냄새나는 오줌을 뿌리기도 하지만 등을 살살 긁어주면 아예 드러누워 다리까지 들어 올리며 배도 긁어달라는, 덩치에 걸
2010-06-23 18:00
[배진선의 동물 이야기] 낙타가 사막에서 살아남는 법
올해는 봄을 느낄 새도 없이 여름이 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날씨가 너무 춥다던 사람들은 이제 불볕더위니 폭염이니 하며 야단을 피울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곳, 사막에 사는 낙타는 30℃는 그냥 쾌적한 온도
2010-06-16 18:08
[배진선의 동물 이야기] 진정한 사냥꾼 하이에나
하이에나는 억울하다. 사냥하는 것이야 사자나 하이에나가 다를 바가 없는데도 사자는 백수의 왕이니 최고의 사냥꾼이니 하며 한껏 치켜세우지만, 하이에나는 멋진 구석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비열한 악당쯤으로 생각하고, 좋게 봐준다
2010-06-09 17:51
[배진선의 동물 이야기] 살아있는 용 코모도드래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건조하고 뜨거운 곳, 코모도섬에 용이 산다. 이 섬에 사는 코모도드래곤은 날개도 없고, 입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지도 않지만, 길이 3.5m가 넘는 거대한 몸집으로 혀를 날름거리며 사람도 공격하는 무시무시한 괴
2010-06-02 17:50
[배진선의 동물 이야기] 캥거루 아기주머니의 비밀
새로운 동물이 알려질 때 간혹 엉뚱한 이름이 붙여지기도 한다. 아프리카의 전혀 하얗지 않은 코뿔소를 흰코뿔소라고 부르고, 말이라기보다는 소에 더 가까울 것 같은데 물에 사는 말이라며 ‘하마’라고 부른다. 1770년 제임스
2010-05-26 18:07
[배진선의 동물 이야기] 냄새쟁이 알락꼬리여우원숭이
마다가스카르가 약 16억년 전에 아프리카대륙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이후로 사자, 표범 같은 대형 포식자나 사람의 간섭을 받지 않고 지내면서 다른 어느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생태계가 만들어졌다. 그중에서도 이곳
2010-05-19 18:02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펠리컨은 똑똑한 어부
주머니를 가진 동물 하면 캥거루만을 생각하지만, 캥거루만 주머니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조류 중에서도 자기 위장의 2∼3배나 되는 커다란 주머니를 가진 새가 있는데, 그 새가 바로 펠리컨이다. 펠리컨의 주머니는 평상
2010-05-12 18:00
[배진선의 동물 이야기] 사막여우, 어린왕자의 친구
북극에 북극여우가 산다면 사막에는 사막여우가 있다. 북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부터 아라비아 반도까지의 건조한 곳에 사는 사막여우는 다 자란 수컷의 몸무게도 1.5㎏을 넘지 않고 몸길이는 40㎝밖에 되지 않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2010-05-05 18:04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사슴들의 발랄한 봄
봄은 동물들에게 출산의 계절이다. 풀이 자라기 시작하는 봄에 새끼를 낳아 여름, 가을 동안 잘 자라야 먹을 것이 부족한 겨울을 새끼 스스로의 힘으로 견뎌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슴들도 봄이 한창인 4, 5월에 새끼를 낳는다.
2010-04-28 17:52
[배진선의 동물 이야기] 지하도시의 건설자 프레리독
프레리독을 보면 두더지 게임이 기억난다. 망치 하나 들고 어느 구멍에서 나올지 모르는 두더지를 정신없이 내려쳐 잡는 게임이었는데, 이 게임의 주인공이 두더지라고 보기에는 좀 의심스럽다. 햇빛을 싫어하는 두더지가 대낮에 땅위
2010-04-21 18:12
[배진선의 동물 이야기] 무지개를 닮은 금강앵무
앵무새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화려한 깃털과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는 능력 때문일 것이다.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앵무새는 말을 한다기보다는 흉내를 낸다고 해야 한다. 앵무새들은 사람과 같은 성대를
2010-04-14 17:52
[배진선의 동물 이야기] ‘몸짱’ 수달의 비결
길고 늘씬한 몸매에 윤기가 흐르는 털을 가진 수달은 족제비과 동물 중 수중생활에 가장 잘 적응한 동물답게 대부분의 먹이를 물속에서 구하고 위험이 닥치면 물속으로 도망간다. 수달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주 활동무대가
2010-04-07 17:40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얼룩말이 펼치는 ‘작업의 정석’
흑백의 줄무늬를 가진 얼룩말은 참 매력적인 동물이다. 그래서 어느 동물원이나 잘 보이는 명당자리에는 얼룩말이 있다. 얼룩말은 줄무늬에 따라 4종류로 나뉘는데 그중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동물이 그랜트얼룩말과 그래비얼룩말이다
2010-03-31 18:04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천부적인 사냥꾼 치타
치타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발을 가졌다. 시속 112∼120㎞ 속도로 달릴 수 있고, 500m 정도는 순식간에 주파하며 3초 만에 시속 103㎞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세상의 어떤 차도 치타만큼 높은 순간가속을 못한다. 날씬한 몸을 유연하
2010-03-24 17:49
[배진선의 동물 이야기] 게으른 사냥꾼 악어거북
다 자라면 몸무게가 70∼80㎏까지 나가는 악어거북은 민물에 사는 거북 중에서 가장 크기도 하거니와 등갑의 앞쪽에서 뒤쪽으로 길게 3줄로 된 크고 두드러진 융기와 큰 머리, 강력한 턱을 가지고 있어서 거북세계의 공룡이라고도 불
2010-03-17 17:45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숲 속의 친구 침팬지
대형 유인원 고릴라, 오랑우탄, 침팬지 중에서 가장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존재는 단연 침팬지다. 어릴 적 본 타잔 영화의 기억 때문이 아니라 침팬지는 인간의 유전자와 98%가 일치하고 어떤 면에서는 인간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가
2010-03-10 18:32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개구리 울음소리 그리워
이제 곧 경칩이 된다. 경칩은 초목의 싹이 돋고, 동면하던 동물이 땅속에서 깨어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시기다. 3월의 시작에 내렸던 봄비를 신호 삼아 땅속에서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들이 깨어나기 시작할 것이다. 가장 먼저 동면에서
2010-03-03 18:33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초대받지 않은 손님 왜가리
왜가리는 우리나라, 중국 동부, 몽골에서 여름을 보내고 일본, 태국, 필리핀에서 월동을 하는 여름철새다. 10여년 전만 해도 왜가리를 두루미로 잘못 알고 두루미를 보호하고 있으니 빨리 와서 구조하라며 동물원에 연락하는 사람들도
2010-02-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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