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배진선의 동물 이야기] 겨울잠에 빠진 반달가슴곰
겨울이 아직 한창인 지금은 곰들이 깊은 겨울잠을 자는 시간이다. 나무구멍이나 바위틈에 마른 낙엽을 깔고 12월경에 들어가 이듬해 3월까지 한번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심지어 똥을 누지도 않고 내내 잠을 잔다. 그동안 곰들은 1분
2010-02-17 18:41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올챙이로 평생을 사는 우파루파
멕시코시티의 소치밀코, 찰코 호수 주변은 아즈텍을 비롯한 중남미 문화가 꽃을 피운 곳이다. 하지만 이 두 호수가 특별한 이유는 전 세계에서 오직 이곳에만 사는 도롱뇽 ‘우파루파’가 있기 때문이다. 이곳 사람들은 엑소루틀
2010-02-10 18:16
[배진선의 동물 이야기] 수직 바위산을 오르는 바바리羊
동물 이름 중에는 재미있는 것이 많다. 돼지코를 닮아 돼지코거북, 처음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딴 브라자원숭이, 이름처럼 정말 까만 검둥이원숭이, 그중에서도 듣는 것만으로 웃음이 나는 게 바바리양이다. 바바리양 옆을 지나갈 때
2010-02-03 18:06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펭귄은 왜 바다를 선택했을까
세상에서 가장 추운 곳, 남극에 사는 펭귄은 하늘 대신 바다에서 날기를 선택했다. 뒤뚱거리는 걸음걸이에 통통한 몸매, 짧은 날개는 아무리 보아도 하늘을 우아하게 날기에는 한참 부족하다. 그러나 물속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
2010-01-27 18:07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눈밭 위에 흰코뿔소
오랜만에 추위가 누그러진 지난 일요일에 흰코뿔소가 바깥나들이를 했다. 따뜻한 곳에 사는 동물이지만 우리 기후에 적응한데다가 열등까지 설치해 준 덕에 웬만한 추위에는 끄덕 없었는데, 지난 2주간은 워낙 매섭게 한파가 몰아쳤기
2010-01-20 18:28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물범은 어떻게 추위를 견디나
서해안 백령도 인근에 가면 바위에서 한가로이 털을 말리는 물범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가까이 접근할라치면 바닷속으로 순식간에 도망쳐 버린다. 그래서 학자들이 물범을 포획하기 위해 수십 번 기회를 엿보아도 번번이 허탕치고
2010-01-13 18:04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눈을 좋아하는 설표
기상관측 이래 서울 지방에 최대 폭설이 내렸다. 지금도 사람들은 쌓인 눈을 치우며 눈과의 한판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러나 출근길 걱정을 내려놓으면 눈 덮인 동물원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눈이 오면 더 생기가 도는
2010-01-06 21:27
[배진선의 동물 이야기] 60년만에 생일상 받는 백호랑이
내일이면 경인년 새해가 시작된다. 60년 만에 오는 백호랑이해라고 한다. 호랑이만큼 우리 민족과 깊은 인연을 맺어온 동물도 없다. 호랑이는 할머니의 옛날이야기 속에, 속담과 민화 속에 단골로 등장하는 동물이었고, 한때
2009-12-30 17:55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순록,썰매 끄는 루돌프 사슴
내일은 크리스마스다. 그래서 오늘은 산타 썰매를 끄는 루돌프 사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전 세계 50종이 넘는 사슴 중에서 산타가 선택한 사슴은 순록이다. 산타의 선택이니 만큼 순록에게는 특별한 뭔가가 있을 거다. 무엇보다 순
2009-12-23 18:37
[배진선의 동물 이야기] 장애 독수리의 신분 상승
하늘의 제왕, 용맹함의 상징, 모두 독수리에 붙는 수식어다. 몸길이 120㎝에 양 날개를 펼치면 250㎝나 되고 날카로운 부리와 매서운 눈매를 가져 보는 것만으로 상대를 위압하기에 틀림이 없지만 정작 독수리에게 이 모든 것은 다 부
2009-12-16 18:04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일본원숭이, 문화를 말하다
얼마 전 속리산에 일본원숭이로 추정되는 원숭이가 나타나 민가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기사가 났다. 요즘 같은 날씨에 산에서 지낼 정도면 추위를 잘 견디는 일본원숭이가 맞는 것 같다. 일본원숭이는 홋카이도를 제외한 일본 전역에
2009-12-09 18:27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적외선도 못뚫는 북극곰의 털
겨울은 겨울다워야 한다는데 12월에 들어섰는데도 춥지가 않다. 동물원 사무실 앞 양지 바른 곳 개나리는 노란 꽃까지 피웠다. 겨울답지 않은 겨울이 오면 계절에 관계없이 꽃을 피워야 하는 식물도 힘들지만 동물들도 괴롭기는 마찬
2009-12-02 17:55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가시방석’ 포큐파인
포큐파인은 고슴도치를 열 배 정도 키워놓은 것 같고, 길고 단단한 가시들이 등과 옆구리에 촘촘히 박혀 있는 15㎏ 정도 되는 설치류이다. 쥐의 일종으로 냄새는 잘 맡지만 시력이 약하다. 날카로운 발톱이나 이빨을 가지고 있지도 않
2009-11-25 17:59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능청스러운 너구리
너구리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고유 동물이다. 주로 강이나 개울 주변의 물가와 야산의 덤불이 무성한 곳을 좋아하고, 환경에 대한 적응도 뛰어나 포식자였던 호랑이, 스라소니가 사라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개체수를 늘려가
2009-11-18 17:58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안데스 산맥의 라마
사막에 낙타가 있다면 남미의 안데스 산맥에는 라마가 있다. 무거운 짐을 실어 나르기 위해 사람이 길들인 동물이다. 라마는 등에 혹은 없지만 낙타처럼 물 없이도 잘 견디며 먹이가 부족하면 독초나 바닷물조차도 먹을 수 있다. 고기
2009-11-11 18:18
[배진선의 동물 이야기] 시푸 사부 렛서팬더
쿵푸팬더의 시푸 사부를 기억하는가? 몸집은 작지만 강렬한 카리스마로 주인공 포를 제압했던 그가 렛서팬더다. 자이언트팬더와 마찬가지로 대나무 잎을 먹고 살고 대나무 가지를 단단히 붙잡기 위해 앞발에는 가짜 엄지발가락을 하나
2009-11-04 18:01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개미 사냥꾼 큰개미핥기
남미 대륙을 대표하는 동물들은 개미핥기와 나무늘보 같은 빈치류들이다. 이름에서 눈치챘겠지만 이들은 이빨이 아예 없거나 거의 없어진 동물들인데 이름만큼이나 생김새와 습성이 특이하다. 특히 큰개미핥기만큼 독특한 동물도 드물
2009-10-28 18:45
[배진선의 동물 이야기] 치밀한 사냥꾼 늑대
늑대는 호랑이, 표범처럼 위엄도 없고 용맹스러워 보이지도 않는다. 사람들은 겨울 밤 달빛 아래 목을 길게 빼고 으스스한 울음을 우는 음흉하고 흉악한 동물로 늑대를 떠올리고, 아이를 물어가고, 양을 잡아먹는 온갖 이야기 속 못된
2009-10-21 17:57
[배진선의 동물 이야기] 부드러운 거인 고릴라
아프리카 대륙의 적도가 지나는 덥고 습한 밀림에 고릴라가 산다. 고릴라는 유인원 중에 덩치가 가장 크고, 육중한 몸집과 머리 위에 봉우리 모양으로 솟아 있는 시상릉 덕분에 한번 보면 잊기 어려운 모습을 하고 있다. 공식
2009-10-14 17:44
[배진선의 동물 이야기] 고라니의 송곳니는 못말려
우리나라 야생동물 중 그나마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고라니다. 원래 초식동물인 고라니는 호랑이, 표범 같은 육식동물의 먹이였는데 호랑이, 표범이 사라진 산과 들은 고라니 수를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잃어버렸으니, 고라니
2009-10-07 17:42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멸종 위기 몰린 최장수 동물
1684년 영국인 해적이었던 암브로스 카우리가 남아메리카 에콰도르로부터 서쪽으로 972㎞ 떨어진 화산섬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 해안을 까맣게 뒤덮을 정도로 거북이가 많았다. 그래서 그 섬들은 거북이라는 의미의 스페인어에서 온
2009-09-30 18:28
[배진선의 동물이야기] 코끼리의 생존법
어린이대공원의 코끼리가 과연 사람에게 돌팔매질을 했을까. 본 사람이 없고, 코끼리는 말이 없으니 알 수 없는 일이다. 주변에 다른 동물도 있건만 코끼리가 범인으로 몰린 건 길이 1.2m에 이르는 코 때문이다. 코끼리는 이 긴 코 덕
2009-09-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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