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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을새김-고승욱] 순서가 틀렸다
바둑에 수순 착오라는 말이 있다. 같은 수인데 순서가 잘못되면 결과가 달라진다. 한 번씩 두는 게 룰이니 당연하다. 먼저 먹여쳐야 할 수를 나중에 두면 상대방이 슬쩍 피하고 만다.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 두도록 강제하지 못한 탓이
2018-09-18 04:00
[돋을새김-남도영] 다들 듣고 싶은 얘기만 듣는다
일부 여권 인사들에게 ‘정규재 TV’가 화제인 모양이다. 직무정지 상태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단독 인터뷰를 했던 경제지 출신 보수 언론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이다. ‘펜앤드마이크 정규재 TV’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매일 방
2018-09-11 04:01
[돋을새김-한승주] 중3 딸, 고등학교 어디 보내지?
두 아이를 대학에 보내고 이제 막내만 남았다. 그 막내가 중학교 3학년이다. 아이들 입시를 두 번이나 치러 셋째는 수월할 줄 알았는데 이번엔 고등학교 진학부터 고민이다. 일반고를 가야 할지, 특목고나 자사고를 지원해야 할지 헷갈
2018-09-04 04:04
[돋을새김-고세욱] 오지환·박해민, 그 후
‘존버’는 ‘끝까지 버티자’는 뜻의 비속어다. 욕설이 들어간 표현인데 어감과 달리 서민 애환을 상징하는 단어로도 회자됐다. 지난해 열풍이 분 가상화폐가 폭락하자 투자자들이 외친 게 “존버!”였다. 또 불황에 직장인들이 어떻게
2018-08-28 04:04
[돋을새김-신창호] 선한 의지와 아마추어리즘
뭔가에 대단한 열정을 쏟는 사람을 우린 여러 가지의 일반명사로 부른다. 미치광이란 뜻의 영어 ‘마니아(mania)’라거나, 일본어의 ‘오타쿠(御宅)’를 한국식으로 바꿔 ‘(오)덕후’라 칭하기도 한다. 마니아 또는 덕후는 비교적 여유
2018-08-21 04:00
[돋을새김-권혜숙] ‘나 혼자 산다’보다 ‘같이 삽시다’
끝났는데 끝이 아니다. KBS1에서 방송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지난달 종방했지만 스페셜 방송이라는 타이틀로 그동안의 하이라이트를 모아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소리 소문 없이 최고 10%의 시청률 효자 노릇을 한 덕분이다.
2018-08-14 04:04
[돋을새김-고승욱] 법원에 새살이 돋으려면
‘우리에게는 스스로를 올바르게 할 능력이 있다.’ 지금 법원의 모습을 보면 법관들은 이 말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듯하다.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은 지난달 31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이 확보한 문건 410개 중 공개하지 않
2018-08-07 04:00
[돋을새김-남도영] 댓글은 죄가 없다
직업 특성상 뉴스에 달린 댓글을 자주 보는 편이다. 가끔 무릎을 칠 만큼 기가 막힌 댓글을 본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생각해냈을까’라는 감탄과 ‘기자보다 낫다’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 물론 ‘이번 댓글은 읽지 않아도 되겠다’
2018-07-31 04:01
[돋을새김-한승주] 크로아티아의 기적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도착한 것은 7월 첫날이다. 우리에게는 TV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를 통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동유럽 국가로 알려진 곳이다. 일주일 남짓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동화 속 풍경
2018-07-24 04:04
[돋을새김-고세욱] ‘실패자’ 홍명보 일어서라
‘지장·용장·덕장의 공통분모’ ‘창의적 용병술에 재계도 관심’ 6년 전 한국 사회는 한 축구 감독에 열광했다. 그의 리더십을 분석하고 찬양하는 책이 속속 출간됐고 기업 등 각종 기관에서는 초빙 경쟁을 벌였다. 한 저서에서
2018-07-17 04:00
[돋을새김-신창호] 북핵 폐기, 생각보다 어려운 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진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았다. 단기간에 북한의 핵 개발이 완전 중단되고 북·미 수교가 이뤄질 듯하던 분위기는 이제 장기 협상 모드로 돌입했다. 마이크
2018-07-10 04:01
[돋을새김-권혜숙] 비자발적 고독한 미식가
월간 ‘먹방뉴스’라는 게 있다면 이번 호 메인 기사는 단연 지난달 방송된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한국 출장 편과 ‘나 혼자 산다’에서 선보인 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의 곱창 3인분 혼밥(혼자서 밥 먹기)일 것이다. ‘고
2018-07-03 04:00
[돋을새김-고승욱] 승리라는 이름의 굴레
요즘은 야근을 하면 좀처럼 잠이 오지 않는다. 침대에 누워 한두 시간 TV 리모컨을 만지작거리기 일쑤다. 그러다 우연히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를 봤다. 몇 달 전 지상파 방송사가 만든 예능 프로그램을 다른 방송사가 밤늦게 틀어준 것
2018-06-26 04:04
[돋을새김-남도영] 한국 보수가 만들어내야 할 가치
보수주의를 규정하는 명쾌한 정답은 없다. 학자들마다 정의가 다르고, 조금 추상적이고 어렵다. 짧은 문장으로 정리하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보수주의를 “새롭고 아직 시도하지 않은 것보다, 낡
2018-06-19 04:04
[돋을새김-한승주] 완전히 새로운 시작, 그 첫걸음
최근 만난 현대그룹 임원은 요즘 펼쳐지는 광경을 믿지 못하겠다는 듯 되물었다. “정말 잘될까요?” 잃어버린 10년을 고스란히 견뎌온 그는 남북 화해무드가 가장 반가운 사람이면서 동시에 가장 경계심을 갖고 있는 인물일 것이다.
2018-06-12 05:00
[돋을새김-고세욱] 3전 3패보다 두려운 것
“3전 3패 되지 않겠어요?” 한국 축구대표팀의 러시아월드컵 예상 성적을 논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비참한 전망만큼이나 축구인들을 슬프게 하는 것은 좀처럼 뜨지 않는 월드컵 열기다.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의 개막이 1
2018-06-05 05:05
[돋을새김-권혜숙] ‘제2의 한경희’를 기다리며
2004년, 그러니까 14년 전 인터뷰했을 때는 그녀가 온전한 주인공이 아니었다.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한 집에 모시고 사는, 흔치 않은 가족을 소개하는 기사를 위해 두 어르신과 함께했기 때문이다. 그때 그녀는 “시댁을 가족보다
2018-05-29 05:00
[돋을새김-고승욱] 트럼프 어디까지 보장할 수 있나
2011년 3월 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결의안 1973호는 지금도 논란거리다. 결의안에는 무아마르 카다피 당시 리비아 국가원수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유엔 회원국의 군사행동을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
2018-05-22 05:05
[돋을새김-남도영]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주 사용하는 문장이 “지켜보자(We will see)”는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We will see what happens)”거나 “무슨 일이 일어날지 함께 지켜보자(Let’s see wha
2018-05-15 05:05
[돋을새김-한승주]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
2018년 4월 27일 판문각 문이 열리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삼엄한 호위 속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던 순간, 그를 둘러싼 경호원들이 어느새 모두 사라지고 김 위원장만이 뚜벅뚜벅 남쪽으로 걸어오던 순간, 군사분계선 앞에 선 문재
2018-05-08 05:05
[돋을새김-고세욱] 단일팀 시대와 병역 문제
“이병 손흥민!” “흥민아, 너보고 군대 가라 한다.” 지난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결성이 구체화되자 관련 기사 댓글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이는 바로 손흥민이었다. 단일팀과 손흥
2018-05-01 05:00
[돋을새김-권혜숙] 슬기로운 팬질 생활
한국계측기기연구센터 오광석 대표는 ‘가왕’ 조용필의 열성팬이다. “10대 소녀처럼 조용필을 좇았다”는 그는 2000년부터 외국 공연까지 조용필의 모든 공연을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봤다고 한다. 존경하는 인물로도 조용필을 꼽는다.
2018-04-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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