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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을새김-권혜숙] 경계를 넘는다는 것
“휴대폰 배터리의 39%와 40%에는 경계선이 있다. 40%일 때는 여유가 있지만, 39%일 때는 걱정되기 시작한다.” “나는 내 또래의 남자사람 친구들과 경계선을 달고 산다. 나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 언젠간 경계선이 사라져 남자사람 친
2018-11-13 04:00
[돋을새김-고승욱] 규제개혁, 토론이 더 필요할까
규제란 인간의 욕망을 동력으로 성장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이 이성적으로 작동하도록 제어하는 장치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패 역할을 한다. 하지만 독점, 담합, 관료주의, 부패 같은 부작용과 결합하면 경제의 활력을 죽이는
2018-11-06 04:00
[돋을새김-남도영] 뉴스 추천 시대
뉴스를 추천받는 시대다. 빅데이터가 축적되고 이를 처리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발달한 때문이다. 내가 과거에 읽고 검색했던 뉴스 기록들이 쌓이면 개인적인 뉴스 선호도와 반응이 저장된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축적된 데이터를
2018-10-30 04:01
[돋을새김-한승주] 오늘을 행복하게
팔순의 아버지가 얼마 전 재활병원에 입원했다. 아버지는 4인실에 계시는데 나머지 세 병상은 내 예상과 달리 모두 젊은 환자들이다. 열아홉, 스물하나 그리고 서른 살. 이들은 모두 휠체어에 의존해야 하는 하반신 마비 환자. 꽃다운
2018-10-23 04:00
[돋을새김-고세욱] 내 마음속 영웅들의 추락
# 태어나서 처음 야구장에 간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1980년 가을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대회에서였다. 집에 세 들어 살던 부부의 손을 잡고 서울 동대문운동장에 갔다. 광주일고와 천안북일고, 선린상고(현 선린인터넷고)와 세광고
2018-10-16 04:00
[돋을새김-신창호] 중간선거 앞에 놓인 트럼피즘
11월 6일. 흔히 우리가 부르는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날이다. 겉으로 보기에 요즘 미국 워싱턴 정가를 지배하는 정치적 주제는 아직 중간선거는 아닌 듯하다. 10대 시절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던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의 취임, 마
2018-10-09 04:01
[돋을새김-권혜숙] 방탄소년단, 어디까지 갈래?
“저는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많은 흠이 있고, 그보다 더 많은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저 자신을 온 힘을 다해 끌어안고 천천히, 그저 조금씩 사랑하려 합니다.” 지난주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뉴욕 유엔본부 연설을
2018-10-02 04:04
[돋을새김-고승욱] 순서가 틀렸다
바둑에 수순 착오라는 말이 있다. 같은 수인데 순서가 잘못되면 결과가 달라진다. 한 번씩 두는 게 룰이니 당연하다. 먼저 먹여쳐야 할 수를 나중에 두면 상대방이 슬쩍 피하고 만다.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 두도록 강제하지 못한 탓이
2018-09-18 04:00
[돋을새김-남도영] 다들 듣고 싶은 얘기만 듣는다
일부 여권 인사들에게 ‘정규재 TV’가 화제인 모양이다. 직무정지 상태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단독 인터뷰를 했던 경제지 출신 보수 언론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이다. ‘펜앤드마이크 정규재 TV’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매일 방
2018-09-11 04:01
[돋을새김-한승주] 중3 딸, 고등학교 어디 보내지?
두 아이를 대학에 보내고 이제 막내만 남았다. 그 막내가 중학교 3학년이다. 아이들 입시를 두 번이나 치러 셋째는 수월할 줄 알았는데 이번엔 고등학교 진학부터 고민이다. 일반고를 가야 할지, 특목고나 자사고를 지원해야 할지 헷갈
2018-09-04 04:04
[돋을새김-고세욱] 오지환·박해민, 그 후
‘존버’는 ‘끝까지 버티자’는 뜻의 비속어다. 욕설이 들어간 표현인데 어감과 달리 서민 애환을 상징하는 단어로도 회자됐다. 지난해 열풍이 분 가상화폐가 폭락하자 투자자들이 외친 게 “존버!”였다. 또 불황에 직장인들이 어떻게
2018-08-28 04:04
[돋을새김-신창호] 선한 의지와 아마추어리즘
뭔가에 대단한 열정을 쏟는 사람을 우린 여러 가지의 일반명사로 부른다. 미치광이란 뜻의 영어 ‘마니아(mania)’라거나, 일본어의 ‘오타쿠(御宅)’를 한국식으로 바꿔 ‘(오)덕후’라 칭하기도 한다. 마니아 또는 덕후는 비교적 여유
2018-08-21 04:00
[돋을새김-권혜숙] ‘나 혼자 산다’보다 ‘같이 삽시다’
끝났는데 끝이 아니다. KBS1에서 방송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지난달 종방했지만 스페셜 방송이라는 타이틀로 그동안의 하이라이트를 모아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소리 소문 없이 최고 10%의 시청률 효자 노릇을 한 덕분이다.
2018-08-14 04:04
[돋을새김-고승욱] 법원에 새살이 돋으려면
‘우리에게는 스스로를 올바르게 할 능력이 있다.’ 지금 법원의 모습을 보면 법관들은 이 말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듯하다.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은 지난달 31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이 확보한 문건 410개 중 공개하지 않
2018-08-07 04:00
[돋을새김-남도영] 댓글은 죄가 없다
직업 특성상 뉴스에 달린 댓글을 자주 보는 편이다. 가끔 무릎을 칠 만큼 기가 막힌 댓글을 본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생각해냈을까’라는 감탄과 ‘기자보다 낫다’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 물론 ‘이번 댓글은 읽지 않아도 되겠다’
2018-07-31 04:01
[돋을새김-한승주] 크로아티아의 기적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도착한 것은 7월 첫날이다. 우리에게는 TV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를 통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동유럽 국가로 알려진 곳이다. 일주일 남짓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동화 속 풍경
2018-07-24 04:04
[돋을새김-고세욱] ‘실패자’ 홍명보 일어서라
‘지장·용장·덕장의 공통분모’ ‘창의적 용병술에 재계도 관심’ 6년 전 한국 사회는 한 축구 감독에 열광했다. 그의 리더십을 분석하고 찬양하는 책이 속속 출간됐고 기업 등 각종 기관에서는 초빙 경쟁을 벌였다. 한 저서에서
2018-07-17 04:00
[돋을새김-신창호] 북핵 폐기, 생각보다 어려운 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진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았다. 단기간에 북한의 핵 개발이 완전 중단되고 북·미 수교가 이뤄질 듯하던 분위기는 이제 장기 협상 모드로 돌입했다. 마이크
2018-07-10 04:01
[돋을새김-권혜숙] 비자발적 고독한 미식가
월간 ‘먹방뉴스’라는 게 있다면 이번 호 메인 기사는 단연 지난달 방송된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한국 출장 편과 ‘나 혼자 산다’에서 선보인 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의 곱창 3인분 혼밥(혼자서 밥 먹기)일 것이다. ‘고
2018-07-03 04:00
[돋을새김-고승욱] 승리라는 이름의 굴레
요즘은 야근을 하면 좀처럼 잠이 오지 않는다. 침대에 누워 한두 시간 TV 리모컨을 만지작거리기 일쑤다. 그러다 우연히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를 봤다. 몇 달 전 지상파 방송사가 만든 예능 프로그램을 다른 방송사가 밤늦게 틀어준 것
2018-06-26 04:04
[돋을새김-남도영] 한국 보수가 만들어내야 할 가치
보수주의를 규정하는 명쾌한 정답은 없다. 학자들마다 정의가 다르고, 조금 추상적이고 어렵다. 짧은 문장으로 정리하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보수주의를 “새롭고 아직 시도하지 않은 것보다, 낡
2018-06-19 04:04
[돋을새김-한승주] 완전히 새로운 시작, 그 첫걸음
최근 만난 현대그룹 임원은 요즘 펼쳐지는 광경을 믿지 못하겠다는 듯 되물었다. “정말 잘될까요?” 잃어버린 10년을 고스란히 견뎌온 그는 남북 화해무드가 가장 반가운 사람이면서 동시에 가장 경계심을 갖고 있는 인물일 것이다.
2018-06-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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