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  청사초롱

[청사초롱-곽금주] 성숙 사회로 가기 위한 진통
‘미투’ 한파가 우리 사회를 강타하고 있다. 연일 계속 터져 나오는 새로운 성 피해, 추행, 심지어 폭행 사건들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걱정스럽다. 노골적이고 민망한 과거가 들춰지면서 이런 사건을 접하는 대중들의 마음은 불편하다.
2018-03-06 18:11
[청사초롱-손수호] 미세먼지가 좋다고?
중국 진시황의 그림자는 짙고도 길다. 지금 세계가 호칭하는 ‘차이나’가 진나라에서 나왔고, 평창올림픽에서 많이 본 중국 선수들의 붉은 유니폼도 그가 애용한 불로장생의 상징색이다. 진시황을 떠올리게 하는 일은 셀 수 없을 정도
2018-02-27 17:33
[청사초롱-조윤석] 누구를 위한 기후변화 대책인가
지난 2월 15일자 영국 인디펜던트지 인터넷 판에는 앞으로 우리나라에도 크게 영향이 미칠 만한 역사적 사건이 소개됐다. 러시아 지질학자이자 탐험가인 바론 에두아르드의 이름을 딴 유조선 한 척이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출발해 북부
2018-02-20 17:21
[청사초롱-김다은] 4차 산업혁명과 ‘빨리빨리’
한 고등학교에서 수학시험을 치렀다. 두 학생의 답이 정답이었다. 그런데 한 학생은 99점을 받고 다른 학생은 79점을 받았다. 이것이 가능한 일일까. 물론 한국인의 시각에서 보면 매우 부당하고,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될 일이다. 하
2018-02-13 18:37
[청사초롱-곽금주] 만연한 이기주의
인간은 협동해 살아가는 존재이다. 서로 협동했을 때 더욱 더 큰 조직을 구축할 수 있고 그 안에서 서로 간의 이득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직이 커지게 되면 분열이 시작된다. 그 조직의 우두머리를 차지하기 위한 세력들의 경쟁
2018-02-06 18:14
[청사초롱-손수호] 착한 영화, 좋은 영화
영화는 다른 장르보다 자본의 논리가 강하다. 스크린에 투자자 이름이 가장 앞서 오르는 이유다. 그렇다고 돈만으로 만들어지지도 않는다. 시나리오와 연출, 연기, 후반 작업에 이르기까지 고양된 상상력과 창의성이 필요하다. 그래서
2018-01-30 17:39
[청사초롱-조윤석] 자동차 매연이 문제다
창밖으로 보이는 서울 상암동 열병합발전소 굴뚝의 연기가 참 얌전하게도 꼭 그만큼만 올라와 꼼짝도 않고 있다. 거의 움직임이 없어 동영상을 찍으면 정지화면 같겠다는 생각이 든다. 목은 아프고 눈은 따가운 요즈음, 전엔 봄에
2018-01-23 18:21
[청사초롱-김다은] 보름이 지난 후에 맞는, 새해
책과 영화가 공존하는 작품일 경우, 책을 먼저 선택하는 편이다. 한데 ‘예수는 역사다’는 영화를 먼저 보게 되었다. 가까운 100주년기념교회에서 12월 31일 저녁 상영을 한다기에, 연말까지 퇴고를 마쳐야 한다며 작업에 몰두한 소설
2018-01-16 17:33
[청사초롱-곽금주] 감성 충만 사회가 돼야
BTS, 방탄소년단의 활동은 실로 놀랍다. 미국 NBC의 한 방송인은 21세기의 비틀스라고까지 언급할 정도로 이들이 만들어내는 인기는 대단하다. 특히나 BTS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팔로어 그리고 유튜브 조회수는 엄청나다. 일상생활을 그
2018-01-09 17:31
[청사초롱-손수호] 문장을 되치기 당하다니…
2년 전인 2015년 12월 28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합의문을 발표하던 역사적 장면이 떠오른다. 일본 정부의 책임과 사죄, 치유재단 설립이라는 1, 2항을 듣다가 3항에 이르러서는 잠시
2018-01-02 17:51
[청사초롱-이기호] 고통의 또 다른 문장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만든 코엔 형제의 또 다른 영화 ‘시리어스 맨’에는 동시다발로 이런저런 악재를 만나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물리학과 교수 ‘래리’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유대인 래리는 율법을 잘 따르는 신자이자 누
2017-12-26 17:35
[청사초롱-이나미] 우리 안의 문화 콤플렉스
‘문화정신의학’이란 영역이 있다. 문화 차이나 유사점을 분석, 정신질환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처방을 내놓는 분야다. 특정 문화에 대한 잘못된 선입관을 유도할 수 있는 위험도 있다. 과거 미국이나 유럽의 인류학자나 사회학자 정신
2017-12-19 17:58
[청사초롱-곽금주] 불확실함 견디는 힘을 길러야
어느덧 12월이다. 그 12월도 이제 거의 절반밖에 남지 않았다. 어김없이 또 한 해가 가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는 아쉬움만 남는다. 인간은 지나간 것에 대한 미련이 크다. 내가 충분히 누리지 못한 시간에 대한 반추와 그리고 제대
2017-12-12 17:39
[청사초롱-손수호] 메콩강의 메아리
콩밭 매던 어머니는 밭고랑이 젖도록 울었다. 아들 둘이 한꺼번에 월남에 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것이다. 군의관과 통신병이라 그리 위험하지 않다는 편지를 사흘들이 받고도 수심이 가득했다. 저녁 무렵엔 ‘메콩강의 메아리’ 방송
2017-12-05 17:42
[청사초롱-이기호] 신춘문예 시즌
빠른 곳은 이번 주, 대부분은 다음 주 안으로 신춘문예 접수 마감이 이루어진다. 혹 집안에 신춘문예 응모자가 있다면, 이번 주는 아예 ‘없는 주’라고 생각하는 게 좋은데, 최고치로 예민해진 응모자의 감정과 정서불안을 가족 구성원
2017-11-28 17:36
[청사초롱-이나미] 존엄한 노년을 소망한다
한 해의 마지막 달이 다가오면 올 한 해 또 내가 무슨 죄를 짓고 무슨 실수를 했나, 짚어 보는 게 습관이 됐다. 나이 들수록 후회와 부끄러움이 더 진해진다. 치기나 경험 부족이라는 핑계를 더 이상 댈 수 없기 때문이다. “추하게 늙
2017-11-21 17:32
[청사초롱-곽금주] 편가르기는 연약함의 표현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가 며칠 전 끝났다. 구단들이 모두 특정 지역을 토대로 하고 있기에 시즌만 되면 지역주민들이나 구단 팬들이 뭉치게 된다. 설령 가족이라도 지지하는 구단이 다르면 갈등이 야기되기도 한다. 스포츠 관련 갈등이야
2017-11-14 17:46
[청사초롱-손수호] 광화문에서 발견한 촛농
프라하의 바츨라프 광장은 체코의 중심이다. 너비 60미터, 길이 750미터로 길쭉하다.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보헤미아 군주의 이름을 땄고, 그를 추앙하는 기마상이 광장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세계사에서 빛나는 프라하의 봄과 벨벳
2017-11-07 17:25
[청사초롱-이기호] 전형성을 안다는 것
천만 명 넘게 봤다는 영화 ‘택시운전사’를 얼마 전 인터넷으로 다운로드해 봤다. 한 편의 영화를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극장에 가서 봤다는 건 아무래도 수상쩍은 일이지만, 독과점 논란을 넘어설 만한 가치와 의미가 분명 내재하지
2017-10-31 17:25
[청사초롱-이나미] 수치, 링컨, 그리고 한국의 정치
민주화를 위해 수십년간 자택 연금돼 있다 노벨상까지 받았던 아웅산 수치 여사가 최근에 자국의 소수민족 탄압에 대해 보인 일련의 행동 때문에 분노하는 이들이 많다. 폐쇄적 민족주의로 정치적 입지를 단단하게 만들려는 아베나 트럼
2017-10-24 18:02
[청사초롱-곽금주] SNS 마녀사냥과 ‘루시퍼 효과’
심리학자들의 오랜 의문 중 하나는 과연 인간은 천성적으로 악한 존재일까 아니면 선한 존재일까이다. 프로이트 경우 인간이 지닌 두 가지 욕구 중 하나가 공격욕구라 했다. 본능적으로 공격성을 지닌 악한 존재라는 것이다. 또한
2017-10-17 17:33
[청사초롱-손수호] ‘문화비축기지’가 불편한 까닭
서울 마포구 매봉산 자락에 ‘문화비축기지’가 들어섰다. 이곳의 이력이 각별하다. 1973년 중동전쟁으로 1차 석유파동을 겪자 서울시가 높이 15m짜리 유류탱크 5개를 만들었다. 휘발유 1개, 경유와 등유 각 2개에 6907만ℓ의 기름을 저
2017-10-10 17:37
제목만보기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