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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초롱-곽금주] 새로운 여행지의 시간 흐름
본격적인 여름휴가 기간이다. 7월 말부터 8월 초에 전체 여름 휴가객의 60% 이상이 몰릴 것이라고 한다. 이동인구는 평상시와 비교해 47%나 증가돼 지난해보다 더 많다.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탈출은 짜릿한 즐거움을 준다. 휴가에 임하
2017-07-25 17:13
[청사초롱-손수호] 청계천, 서울路 찍고 광화문!
오래전에 서울 생활을 시작하면서 궁금한 것 중 하나가 물의 존재였다. 저 멀리 한강이 있다고는 하나 도심에서는 도무지 물 구경을 할 수 없었다. 마을마다 크고 작은 개천과 우물이 있는 시골과 딴판이었다. 거대한 도시에 물 없이 어
2017-07-18 18:33
[청사초롱-이기호] ‘수월성’은 사전에 없어요
옛 기억 하나. 내가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엔 예술고등학교가 흔치 않았다. 전국 단위로 서너 개가 있었을까? 그만큼 희소했기 때문에 그런 고등학교가 있다는 사실 자체도 모르는 학생이 태반이었다. 그럼 그때 미대나 음대 진학을 희
2017-07-11 17:14
[청사초롱-이나미] 참전용사들 예우해야
미국을 방문한 한국 대통령이 장진호 전투 기념비 앞에서 미군의 노고를 치하하며 연설할 때 초대받은 노병들이 눈물을 훔쳤다. 어쩌면 그 장면을 보며 같이 운 한국인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필자의 아버지도 6·25동란 중 소년병
2017-07-04 17:57
[청사초롱-곽금주] ‘안아키’로 본 과학에 대한 불신
건강하게만 커 준다면, 가능하면 약을 쓰지 않고 아이를 키우고 싶은 것이 많은 부모의 마음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런데 몇 년 전 인터넷상에서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안아키) 카페가 개설되었다. 아이가 아파도 병
2017-06-27 18:24
[청사초롱-손수호] 벨기에 공주의 좀 판타지한 느낌
벨기에 공주의 좀 판타지한 느낌 기사의 사진 한국인이 선호하는 나라에 스위스가 늘 상위에 오른다. 자연의 아름다움에다 중립의 가치를 지향하는 전통을 존중하기 때문이다. 800만 인구에 땅이 남한의 절반에 불과한데도 국제적 명성
2017-06-20 17:25
[청사초롱-이기호] 누가 누구를 비판하는가
소설 쓰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다 보니 종종 가슴 아픈 비판과 마주하는 일이 생긴다. 이름 모를 독자에서부터 서로 얼굴을 알고 지내는 평론가, 동료 작가,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까지.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훅훅 예리한 칼날이 들어온
2017-06-13 18:56
[청사초롱-이나미] 이젠, 환경이다
아이들 수 감소로 동네 중학교가 문을 닫고 다른 교육기관으로 바뀐 후 갑자기 담장에 있던 아름드리 나무들의 목과 어깨가 모두 잘려나가고 밑동만 남았다. 해마다 흐드러지게 피어 숨을 멈추게 만들었던 장미관목의 길도 사라졌다. 도
2017-06-06 17:28
[청사초롱-곽금주] 갈등 부추기는 소득 불평등
최근 한 조사에 의하면 대상자 83% 이상이 우리나라가 공정하지 않다고 답하였다. 또한 공정한 노력을 통해 타고난 사회경제적 계층을 넘어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10% 이하라고 답한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또 한국 사회에서 성공을 위한
2017-05-30 17:29
[청사초롱-손수호] 문재인의 문장
취임식이 한참 지났는데도 여운이 있다.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이미 2012년에 한 이야기라고 하는 데, 대통령의 언어가 되니 다르게 들린다. 또 있다. “빈손으로 취임하고
2017-05-23 17:35
[청사초롱-이기호] 심블리를 위하여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의 마음에 물드는 경우는 대체 어느 때 일어나는 것일까? 뜻밖의 행동을 목격하거나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었을 때 갑작스럽게 그런 화학 반응이 일어나기도 하겠지만 나의 경우는 그 대상이 된 사람이 쓰는 언어
2017-05-16 18:25
[청사초롱-이나미] 우리가 리더다
선거기간 중 참으로 많은 사람이 후보들의 자질에 대해 걱정했다. 후보들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언론은 지적하고 야단치기 바빴고, 마음에 들지 않는 후보에 대해서는 조롱, 경멸, 분노의 감정을 여과 없이 표현하는 이도 적지 않았다.
2017-05-09 19:00
[청사초롱-곽금주] 투표, 그 불편한 심리
급작스럽게 치러지는 5월 9일의 장미대선이 코앞이다. 후보자들의 공방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처음부터 강력히 지지하는 후보자가 없었던 유권자의 경우는 이런 공방을 보면서 혼란스러운 상태이다. 국민으로서 행사하는 한 표는 진
2017-05-02 17:31
[청사초롱-손수호] 봄날의 夜會
해마다 봄이면 ‘봄날은 간다’가 캐럴처럼 울려 퍼진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멋들어진 악곡에 가사도 미려하니 1953년 백설희 이후 50여 가객이 불렀다. 황금심 은방울자매 문주란 심수봉 배호 이은하 장사익 이
2017-04-25 18:18
[청사초롱-이기호] 금연운동, 좀 더 사려 깊게
KTX를 이용해 서울에 도착할 때마다 역 광장에서 담배 한 개비를 피운 후 다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는데, 그때마다 홀로 감탄 아닌 감탄을 내뱉곤 한다. 다름 아닌 함께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때문이다. 역 광장 한편에 마련된 작은 휴
2017-04-18 17:23
[청사초롱-이나미]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평행이론
최근 김정남이 숨지면서 잠깐 매스컴에 등장했지만 인도네시아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세계경제의 중요성에 비하면 그리 크지 않다. 그러나 세계 4위 인구에 2000년대에 들어서 국내총생산(GDP)이 4배나 늘어났기 때문에 강대국 틈에서
2017-04-11 17:16
[청사초롱-곽금주] 보복의 심리
사드 한반도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보복이 계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경제적 타격이 크다. SK를 비롯해 여러 중국 공장 가동을 중단시켰고, 롯데 제품 불매운동으로 인해 매장이 문을 닫게 되는 등 중국에서의 사업이 전면 마비되는 상황
2017-04-04 17:54
[청사초롱-손수호] 혼주들에게
청첩의 계절이 왔다. 탄핵 중에도 사랑을 키우고, 불황 중에도 결혼은 이어지고, 전쟁 중에도 아이가 태어난다. 그래서 인류의 역사는 유구하다. 혼례는 아무 때나 할 수 있다 해도 생명의 기운이 넘치는 봄이 제격이다. 지난주에는 하
2017-03-28 17:38
[청사초롱-이기호] 사실은 이렇다
초등학생 아이 두 명, 유치원생 아이 한 명을 키우다 보니 이런저런 교육비가 매달 무슨 사채이자 쓰듯 꼬박꼬박 통장에서 빠져나간다. 아이 한 명을 예로 들면 대강 다음과 같다. 우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가
2017-03-21 17:35
[청사초롱-이나미] 이젠 모두 서로를 칭찬할 시간
우리 모두 다 힘들었다. 그리고 애들 많이 썼다. 촛불을 들었건, 태극기를 들었건, 양쪽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아 지켜만 보았건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은 하나였다. 언론에서 충격적인 진실을 터뜨려 주기 이전부터 박근혜 전 대통
2017-03-14 18:32
[청사초롱-곽금주] 독재자의 딜레마
지난 2월, 말레이시아에서 김정남이 살해됐다. 김정은의 지시에 따른 북한의 테러 공작으로 추측되고 있다. 자신의 이복형까지 잔인하게 암살한 것은 아마도 자신의 위치에 대해 엄청난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바로 폭
2017-03-07 17:28
[청사초롱-손수호] 젊은 노인들의 선택
오른손 중지 골절로 4개월을 고생했다. 손가락 4개를 묶는 하얀색 깁스를 한 달 했고, 검지와 중지만 모은 초록색 깁스를 또 한 달 했다. 어둠 속에서 무거운 물체를 밀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긴 하지만 부주의가 빚어낸 불상사였다.
2017-02-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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