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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초롱-이창현] 대통령 지지율, 수치와 가치
요즘 대통령 지지율에 관한 기사가 많다. 언론은 최저임금제 부작용과 부동산 폭등의 경제 이슈를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연결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첫째 주 80% 넘게 유지되었던
2018-09-19 04:03
[청사초롱-손수호] 도서관, 노인복지의 최전선
지난여름에 한 노인복지관에 들렀다가 적이 놀랐다. 지상 4층짜리 큰 규모인데도 혼잡이 심했다. 3500원을 받는 식당은 줄이 길었고 탁구장, 물리치료실, 서예실도 붐볐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채 빈 의자에 망연히 앉아 있는 어
2018-09-12 04:03
[청사초롱-조윤석] 북극 빙하가 다 녹아 없어지면
그토록 기다리던 선선함이 돌아왔다. 올여름 내내 혼미했던 정신이 이제 좀 돌아오고 있다. 올여름이 덥긴 더웠다. 지난 2만년 동안 한 번도 녹아 본 적 없는 북극의 빙하가, 절대로 안 녹을 줄 알았다는 최후의 빙하가 녹아버렸다니 덥
2018-09-05 04:00
[청사초롱-원재훈] 다리와 길
경기도 일산에서 강변북로로 진입하기 위해 장항IC를 빠져나올 때 곡선으로 이어진 고가다리의 밑을 내려다보면 아찔하다. 강북에서 고속도로를 타기 위해 한남대교를 건널 때도 그런 경험을 한다. 다리는 도로와 도로를, 지역과 지역을
2018-08-29 04:00
[청사초롱-이창현] 총장 선출과 대학의 미래
대학은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을 키우는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교수와 학생들은 자유롭게 민주주의를 체험하고 실천하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해 가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학은 새로운 체제를 위한 실험과 혁신의 공간이 돼야
2018-08-22 04:00
[청사초롱-손수호] 국화와 향
제목을 보고 일본 이야기를 하는가 싶을 것이다. 루스 베네딕트의 책에서 이름과 운율만 빌렸다. 향은 동서고금의 중요한 의례에는 꼭 등장한다. 죽음의 의식에는 필수적이다. 국화는 일본에서의 의미와 달리 수수한 모습으로 추모의 공
2018-08-15 04:00
[청사초롱-조윤석] 무더위 식혀줄 파초선, 쿨루프
어젯밤에는 그래도 시원한 바람이 조금 불었지만 이번 여름은 더워도 너무 덥다. 앞으로 더 더워진다는데 큰일이다. 건축학교 도시계획 시간에 차로를 줄이고 녹지를 확보하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넓히고 녹지와 수공간을 확보해 개방형
2018-08-08 04:02
[청사초롱-원재훈] 광장으로 가는 버스
최근에 우리들은 슬픔의 이중고에 시달렸다. 노회찬 의원의 불운한 소식에 힘들어하고 있는데, 최인훈 선생도 돌아가셨다고 한다. 폭염에 시달리는 사막의 시대에 어딘가에 있을 오아시스 같은 존재들이 홀연히 사라졌다. 한 분은
2018-08-01 04:00
[청사초롱-이창현] 폭염의 정치, 척서단과 옥탑방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다. 며칠 전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정조대왕의 척서단 이야기를 꺼내며 폭염 속에서 정치인의 역할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척서단이란 한자 뜻 그대로 ‘더위를 씻어버리는 환약’을 말한다.
2018-07-25 04:00
[청사초롱-손수호] 축구공은 국경을 넘고…
월드컵을 보면서 새삼 느낀 것은 선수들의 실력만큼이나 다채로운 국적이었다. 유명 선수들이 유럽의 명문클럽에서 뛰다가 러시아에서는 조국의 국기를 달고 나왔다. 흥미롭고도 생소했다. 결승전은 국가의 의미를 더욱 되새기게 했다.
2018-07-18 04:03
[청사초롱-조윤석] 무조건 헬멧을 쓰라고요?
많은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논란이 많은 법이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했다. 오는 9월 28일부터는 자전거를 타고 잠시 가까운 거리에 일보러 갈 경우에도 헬멧을 착용하지 않으면 범법자가 된다. 자전거도로, 차도는 물론 인도(보도)에서도
2018-07-11 04:05
[청사초롱-원재훈] 심야 개표장에서
자정이 넘은 시간, 허리가 뻐근하고 눈앞이 침침하다. 모두들 묵묵히 투표용지를 가름하고 정리한다. 저녁 7시부터 개표장에 도착한 투표함에서 쏟아져 나온 투표용지는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시민들의 선택과 옹호가 특정 번호 옆에
2018-07-04 04:00
[청사초롱-이창현] 느린 열차가 만드는 평화
지난 23일 모처럼 느린 열차 여행을 경험했다. 2018 DMZ 뮤직페스티벌 주최 측이 참가자 150여명을 서울역에서 출발해 백마고지역에 도착하는 DMZ 평화열차에 탑승하게 했다. 열차는 용산을 거쳐 한강변을 거슬러 올라가더니 청량리, 성
2018-06-27 04:03
[청사초롱-손수호] 인터뷰의 풍경
새로운 뉴스는 대체로 자료, 현장, 인터뷰에서 나온다. 이 중 인터뷰는 취재의 꽃이다. 개별인터뷰, 그룹인터뷰에 따라 성격이 다르긴 해도 인물에서 뉴스를 끄집어내는 과정은 같다. 특종의 80%가 인터뷰에서 나온다는 말도 있다. 사람
2018-06-20 04:05
[청사초롱-조윤석] 지방선거 당선인들께 드리는 당부
전쟁이 끝나고 평화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평화에 대한 상상만으로도 머릿속에서 꽃이 피어나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전쟁이나 대결이 아니면 뭘 할지 질문조차 해본 적 없는 세월이 너무 길었던 탓인지 당혹
2018-06-13 05:03
[청사초롱-김다은] 4차 산업혁명과 오라클의 예언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2016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 교수가 주창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1차 산업혁명이 증기기관, 2차 산업혁명이 대량생산, 3차 산업혁명이 인터넷 기술로 대변된다면 4차 산업혁명은 빅데이터,
2018-06-06 05:05
[청사초롱-이창현] 간 나오토 전 일본 총리의 기록
영화제의 시대다. 다양한 영화제가 사람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건다. 그런 면에서 영화제는 영화로 사람을 연결해 생각을 확산하는 미디어다. 여성영화제는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고발하면서 성평등 사회를 지향하고, 환경영화제
2018-05-30 05:05
[청사초롱-손수호] 어둠 속의 대화
커튼을 펼치고 안으로 들어가니 이내 눈앞이 캄캄해졌다. 빛이 사라지면서 몸의 중심이 흔들렸다. 팔을 뻗쳐도 잡히는 게 없었다. 이렇게 100분을 지낸다고? 와락 겁이 났다. 눈이 닫히면 오감이 열린다는데, 그게 아니었다. 한참 뒤 안
2018-05-23 05:05
[청사초롱-조윤석] 뜨거운 지구를 식히는 방법
벌써부터 이렇게 더운데 올여름은 얼마나 더울까. 포항이 33도를 찍었던 지난 4월, 파키스탄의 남부 도시 나와브샤가 50.2도까지 올라 세계 기록이 경신됐다. 이상 고온과 손잡고 찾아오는 것은 강풍과 폭우 등 기상 재해다. 5월 들어
2018-05-16 05:05
[청사초롱-김다은] 우리 안의 확성기를 철거할 때
미워하는 감정이 있을 때, 그 감정이 입에 나타나기 마련이다. 상대방의 결점을 부각하기 위해 부풀리고, 거짓말까지 부지불식간 내뱉게 된다. 적대감이 ‘확성(擴聲)’되는 것이다. 그동안 대북·대남 확성기도 정말이지 긴 세월 동안
2018-05-09 05:05
[청사초롱-이창현] 김정은의 미디어 프레임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은 시작부터 끝까지 생방송으로 전달됐다. 지난 65년간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은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평화의 공간으로 바뀌었다. 얼마 전까지도 한반도에 핵전쟁의 위기가 고조됐기에 전 세계가 판문점을 주
2018-05-02 05:05
[청사초롱-손수호] 헌법 前文부터 손보자
김훈 작가가 헌법 전문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중요한 가치들을 한 문장에 다 넣으려고 하다 보니 그 누구도 쉽게 이해하지 못하게 쓰여 있다. 개헌을 한다면 헌법의 문장을 쉽게 다듬는 작업이 꼭 들어갔으면 한다.” 이달 초 우리글
2018-04-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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