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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시론-김병삼] 내가 누군지 알아?
요즘 갑(甲)들의 유행어가 있다. “내가 누군지 알아?” 어느 기사에 보니 이러한 행태에 대하여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단기간 명성을 얻거나 지위를 확보한 사람들에게 세계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러
2014-10-10 02:10
[바이블시론-김기석] 바늘로 우물 파기
“‘그 사람’이 너무너무 불쌍해요.” 눈빛이 맑고 깊은 초로의 목사가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그는 광화문광장에서 매연과 소음에 시달리면서도 40일을 단식하며 기도한 방인성 목사다. 그가 말한 ‘그 사람’은 특정한 개인을 가리
2014-10-06 02:30
[바이블시론-이훈삼] 국군의 날에 생각한 군축
제66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1일 오전 육·해·공군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거행됐다. ‘군대’는 뜨거운 동료애나 힘겨운 훈련을 극복한 강인한 남성 등을 먼저 떠올리게 한다. 용맹하고 절도 있고 충성스러운 군은 국민
2014-10-03 03:30
[바이블시론-한홍] 악을 너무 이해해 주려는 세상
전세계에서 30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는 미국인들이 어릴 때부터 친숙하게 듣고 자라온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비틀면서 시작한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악한 녹색 마녀로 나왔던 엘파바는 사실
2014-09-29 03:10
[바이블시론-김형민] 황 교육부 장관의 눈물
전 여당 대표가 성추행을 일으켜 물의를 빚었다. 아마도 젊었을 때 술집에서 하던 습관을 운동하러 가서까지 한 것은 아닐까. 옛날 같으면 덮을 수도 있었겠지만 똑똑한 요즘 젊은이들은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좋은 소식 하나 없는
2014-09-26 03:30
[바이블시론-남성현] 기소독점주의 이대론 안 된다
세월호 사건과 군(軍) 형사사건과 관련하여 기소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현대법의 원천인 로마법의 형사소송법에서 기소권은 누구에게 있었을까? 놀랍게도 로마의 형사소송은 ‘사인소추(私人訴追)’ 방식을 채
2014-09-22 03:45
[바이블시론-김병삼] 거꾸로 된 나라를 꿈꾼다
지금 대한민국은 합리적 설명이 불가능한 이념적 갈등과 권력투쟁에 직면해 있다. ‘대의정치’의 실종은 권력지향주의적인 사람들을 통해 이 사회가 변화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세상을 바꾸는데 힘을 실어 달라고 국회의원 배
2014-09-19 03:20
[바이블시론-김기석] 길들여진다는 것
“어쩌면 그는 이제는 죄의식에 호소하길 그만두고 매력을 행사해야 함을 이해한 최초의 흑인이 아닐까? 아메리카에 대한 비난 대신 아메리카에 대한 희망이고자 한 최초의 흑인이 아닐까? 투쟁하는 흑인에서 안심시키고 결집시키는 흑
2014-09-15 03:40
[바이블시론-이훈삼] 상식적인 물음에 답하는 사회
슈퍼문의 한가위임에도 우리 마음에는 보름달이 뜨지 못했다. 세월호 참사 발생 150일이 지나가지만 아직도 10명의 실종자가 바닷속에 있고, 유가족들은 청와대 앞에서, 시민들은 광화문에서 단식과 노숙을 통해 세월호가 잊혀지지 않도
2014-09-12 03:21
[바이블시론-김형민] 정신혁명이 필요하다
“너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문제에 초점을 맞추면 해결할 방법이 보이지 않아. 절대로 문제에 초점을 맞추지 마. 사실은 너는 아주 잘하고 있어! 매일 세상을 새롭게 보라고!” 얼마 전 자살한 로빈 윌리엄스가 찍었던 영화
2014-09-05 03:57
[바이블시론-남성현] 한국판 조앤 롤링 가능할까
무명 시절 끼니를 때우지 못할 정도로 가난했던 조앤 롤링은 ‘해리포터’ 시리즈로 무려 300조원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그녀가 받은 저작권료는 1조원이 넘는다. 그런데 한국판 조앤 롤링은 요원하다. 2004년 우리나라의 한
2014-09-01 03:18
[바이블시론-김병삼] 정직할 수 없는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는 우리 속담이 있다. 프랑스에서는 ‘연기 나지 않는 불 없고, 불 없는 연기 없다’는 말이 있다. 흥미로운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불’과 ‘연기’라는 소재를 사용해 그 인과관계의 위험성을 설명
2014-08-29 04:38
[바이블시론-김기석] 너를 향해 내민 손
잠포록한 날이 계속되면서 선선한 가을바람을 그리는 마음이 깊어진다. 꽤 여러 날 일상의 일들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일을 하다가도, 사람을 만나다가도 마음은 자꾸만 광화문으로 달려간다. 시복식이 열렸던 광장, 수많은 인파에도
2014-08-25 03:59
[바이블시론-이훈삼] 블랙홀과 고독한 이슈들
수학여행 가기 딱 좋았던 4월 16일 이후로 우리는 계절을 차압당했다. 꽃피는 봄에서 뜨거운 여름으로, 그리고 어느새 입추를 지나 선선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지만 우리의 오감은 아직 한 가지에 붙잡혀 있다. 희생자 304명의 고통이 여
2014-08-22 03:16
[바이블시론-한홍] ‘혹성탈출’과 해방의 의미
이번 여름에 본 영화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다. 멀지 않은 미래, 과학자들의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시미언 플루’라는 바이러스가 인류 대부분을 멸종시켜 버린다. 그 가운데서 면역이 생겨 살아남은
2014-08-18 03:08
[바이블시론-김형민] 激濁揚淸의 명분보다 국민!
며칠 전 영국인들과 식사를 하다 넬슨 제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넬슨의 영웅됨을 이야기할 때 나 또한 밀릴세라 이순신 장군이 얼마나 훌륭한지를 설명했다. “넬슨은 국가의 지원을 받아 나폴레옹 함대를 물리쳤으나, 이순신 장군
2014-08-15 02:29
[바이블시론-남성현] 신체침해는 죄짓는 행위
2011년 필자가 캐나다 몬트리올대학에서 안식년 연구를 진행할 때의 일이다. 둘째 녀석이 다니는 학교 교감선생님이 ‘눈싸움’ 해프닝으로 우리 부부를 호출했다. 사건의 자초지종은 이러하다. 쉬는 시간에 둘째를 포함해 3명의 5학년
2014-08-11 03:17
[바이블시론-김병삼] 폭력과 관행의 고리 끊어라!
25년 전 군목으로 임관해 최전방 부대에 배치 받았다. 부대장 신고를 하고 처음으로 받은 임무는 사단 영창으로 면회를 가는 것. 낯선 곳에서 참 불편한 만남을 가졌던 기억이 있다. 갓 이등병을 달고 온 신병이 참 이상한 방법으로 자
2014-08-08 03:04
[바이블시론-김기석] 나는 저항한다
프랑스 남부의 도시 리옹에 있는 ‘이산과 저항의 역사박물관’에 다녀왔다. 이 박물관은 1987년 열린 클라우스 바비(Klaus Barbie)에 대한 전범 재판이 계기가 돼 설립됐다. 바비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리옹에 주둔하던 독일 비밀경찰의
2014-08-04 02:24
[바이블시론-이훈삼] 게으를 권리와 일할 권리
찰리 채플린의 명화 ‘모던 타임스’(1936년)는 노동의 단순 반복성이라는 산업사회의 결정적 모순을 풍자하고 있다. 효율성이 지고선인 사회에서 인간은 창의적·통전적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부품으로 전락한다. 하루 종일 컨베이어벨
2014-08-01 02:28
[바이블시론-한홍] 진정한 휴식을 원한다면
이제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된다. 늘 깨닫는 것이지만 후회 없는 풍성한 휴식을 즐기려면 준비가 필요하다. 휴가에서 돌아오면 그 휴가의 피로로부터 회복하는 또 다른 휴가가 필요하다고 할 정도로 잘 쉬는 것이 쉽지 않다. 간단
2014-07-28 02:29
[바이블시론-남성현] 줄타기 외교는 답이 될 수 없다
지난 7월 1일 일본 각의는 집단자위권 행사가 일본 헌법상 허용된다고 결정하였다. 이로써 일본은 제2의 군국주의를 향해 루비콘 강을 건너고야 말았다. 집단자위권의 핵심 내용은 동맹국이 공격받거나 자국민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는
2014-07-21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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