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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시론-한홍] 지하드 vs 맥월드
세계적 정치학자인 벤저민 R 바버는 이 시대를 설명하는 두 개의 핵심 축으로 부족주의(tribalism)와 세계주의(globalism)를 들었다. 먼저, 부족주의 현상의 심화를 우리는 전 세계 곳곳에서 보고 있다. 민족과 민족, 문명과 문명, 종족
2014-06-16 02:17
[바이블시론-김형민] 국군포로에도 관심을
최근 탈북자 한 분이 교회를 찾아왔다. 국군포로의 딸이었다. 이북에서 온 가족이 예수님을 믿고 있었고 혼자 이남으로 탈출했다. 두고 온 자식들이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라고 이북에 있던 남동생에게 부탁했다. 그런데 남동생이
2014-06-13 02:17
[바이블시론-남성현] 권위주의의 균열을 기대하다
6·4지방선거의 막이 내렸다. 눈에 띄는 것이 교육감과 광역자치단체장 선출 사이의 괴리다. 17개 시·도의 교육감 중 진보 성향 교육감이 13명이나 당선되었다. 말 그대로 진보 진영의 압승이다.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8
2014-06-09 04:26
[바이블시론-김병삼] 꼭 공평해야 하는가
조금은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공평하지 않은 세상에서 살고 싶다. 인류가 살아오는 동안 지금처럼 ‘법’이 많았던 때가 없는 듯하다. 법이란 약자를 보호하고 더 좋은 세상을 위해 만드는 것이지만, 법이 많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2014-06-06 03:05
[바이블시론-김기석] 만들어진 우상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표정이 권태로워 보인다. 짝을 이뤄 이 골목 저 골목 찾아다니는 선거운동원들의 발걸음도 무겁기만 하다. 자원봉사자들도 있지만 일당을 받고 동원된 이들도 많은가보다. 자기가 지지하지 않는 정당의 선거운동
2014-06-02 05:05
[바이블시론-도원욱] 담쟁이처럼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2014-05-30 02:22
[바이블시론-한홍] 우리는 영웅들을 원한다
최근 지방에 갔다가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충돌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로 보이는 여성이 도로 한복판에 누워 신음하고 있는 것을 행인 몇 사람이 응급처치를 해 주고 있었다. 사고가 난 지 5분 정도 지난 것 같
2014-05-26 02:20
[바이블시론-김형민] 우리나라에 재앙 DNA가 있다
얼마 전 지인과 함께 차를 마시는데 그에게 전화가 왔다. 전화한 사람은 지난번 해경 수사국장을 지내다 경질 당한 이용욱이라는 사람이었다. 지인은 그와 같은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했다. 복음적인 교회의 장로로서 방송계에서 존경
2014-05-23 02:23
[바이블시론-남성현] 국가란 무엇인가
가장 근원적인 인간 욕망은 생명을 유지하고자 하는 욕망이다. 성경도 살고자 하는 욕망은 ‘거의’ 절대적으로 본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든 후 내린 첫 번째 말씀은 ‘생육하라’는 명(命)이었다. 살고자 하는 욕망은 단순 본능이
2014-05-19 02:33
[바이블시론-김병삼] 작은 일, 그러나 위대한 일
‘디테일의 힘’은 중국의 컨설턴트 왕중추가 2004년에 쓴 책이다. 당시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며 ‘빠르게, 빠르게’를 외치던 중국인들에게는 충격적인 공식이 알려졌다. “100%-1%=0.” 이때만 해도 한국 사람들은 중국의 산업화를
2014-05-16 02:45
[바이블시론-김기석] 영웅 말고 상식인
“우리 반 아이들 잘 있겠지요? 선상에 있는 애들이 무척이나 걱정됩니다. 진심입니다. 부디 한 명도 빠짐없이 안전하게 (수학여행) 갔다 올 수 있도록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세월호에서 죽어간 김시연양이 그 절박한
2014-05-12 02:08
[바이블시론-도원욱] 치유의 시작, 공감
열린 마음과 용기, 인내 필요 유튜브에서 동물과 대화를 나누는 사람을 보았다. 하이디라고 하는 미국의 보안관 출신으로 프로파일러 훈련을 받은 여성이 반려동물을 비롯하여 갖은 동물들과도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런 분들은 소
2014-05-09 02:31
[바이블시론-김형민] 다시 빛 앞으로 가야합니다
세월호의 슬픔 속에도 정말 세월은 빨리 간다. 잔인한 4월을 뒤로하고 푸르른 5월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있는 가장 마음 따뜻한 5월이 시작됐다. 하지만 어린이날 행사를 대폭 축소한다는 뉴스도 있다. 얼마 전 우
2014-05-02 02:45
[바이블시론-남성현] 세월호의 비극
세월호의 비극은 마주 대면하기조차 버거운 현실이었다. ‘움직이지 말고 제 자리에 있으라’는 안내 방송에 따라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나란히 줄을 지어, 이미 기울 대로 기운 선실에 조용히 기대어 있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
2014-04-28 02:53
[바이블시론-김병삼] 진실은 없다!
세월호 때문에 이렇게 많은 진실이 난무하던 때가 없었던 듯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위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데 대개 이런 말로 시작한다. “이건 진실인데요.” 문제는 그렇게 만들어진 진실이 너무 많다는 것이고, 너무
2014-04-25 02:44
[바이블시론-김기석] ‘알 게 뭐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이 땅에 드리운 어둠이 지극하다. 한 주 내내 가장 많이 들은 단어는 ‘참담하다’이다. 부활절에도 교회는 차마 승리의 찬가를 부를 수 없었다. 애통해하는 이들 앞에서 축제의 노래를 부를 수는 없는 노릇
2014-04-21 02:36
[바이블시론-도원욱] 하늘로 소풍간 아이들
최근 현직에서 은퇴한 후 지구촌 곳곳을 다니시며 가난한 이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시는 한 목회자분께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았다. 손녀를 보려고 유치원을 찾아가 할아버지를 향해 달려오는 그 아이를 두 팔에 안을 때 마치 천국
2014-04-18 02:56
[바이블시론-한홍] 절박함과 강인함
말콤 글래드웰의 신간 ‘다윗과 골리앗’에 보면 한 이름 없는 미국 고등학교 여자농구팀 감독이 개발한 압박수비 전술 이야기가 나온다. 켄터키 대학의 감독 릭 파티노는 이 전술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파티노는 아무 거리낌 없
2014-04-14 02:56
[바이블시론-김형민] 현수와 홀트
최근 현수라는 아이가 미국으로 입양되면서 죽은 사건이 있었다. 그러자 여러 사람들이 “아예 입양을 보내지 말자. 이게 무슨 수치냐?”면서 홀트아동복지회를 비난하고, 입양금지법을 추진하고 있다. 6·25전쟁 직후 홀트라는 미국
2014-04-11 02:40
[바이블시론-남성현] 한국 사회의 강자, 남자
4세기 콘스탄티누스 황제 때에 서양은 그리스·로마 문명에서 기독교 문명으로 전환되기 시작한다. 콘스탄티누스는 사회적 약자를 도와주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정수라고 보았고 이를 법제화해 나갔다. 눈에 띄는 정책이 어린이와 여
2014-04-07 02:29
[바이블시론-김병삼] 꼭 비판해야 하는가
미국 유학시절 수업시간이면 어김없이 많은 과제가 주어졌다. 꼭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크리틱(critic)’이라는 말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비판하시오” 혹은 “비판적으로 서술하시오” 등과 같은 과제였다. 점수를 잘 받기
2014-04-04 02:41
[바이블시론-김기석] 공유지의 비극
예년에 비해 꽃의 개화 속도가 빠르다. 약속이나 한 듯 지천으로 피어나는 꽃들이 장관이다. 성급한 백목련은 이미 화려한 시절을 마감했다. 비둘기 몇 마리가 공원에 수북이 쌓인 낙엽을 헤집고 있다. 조심스레 대지를 들추는 새싹들
2014-03-3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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